Update. 2025.06.07 12:13
[일요시사=손민혁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는 “네거티브전 말고 철저한 정책공약 대결을 하자”고 합의 했지만 실상은 진흙탕식 비난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진성 서울시선관위 위원장은 지난 12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유권자에게 정책과 공약을 비교해 보고 자질을 따져 진정으로 주민 모두를 위해 헌신할 적임자를 선택해 주기를 당부했지만 선거가 네거티브전으로 돌입함에 따라 정책공약이 조명을 받지 못하는 형국이다. 박, 4개의 시정 목표 아래 10개의 핵심 정책공약 제시 나, 매일 한 가지 ‘생활 공감’ 주제로 한 정책공약 내놔 나경원·박원순 두 후보 모두 복지 강화와 부채 해결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서울시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세부내용에선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나 후보가 같은 당 소속인 오세훈 전 시장의 정책에 대한 ‘발전적 승계’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박 후보는 기존 정책기조의 대대적인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나, 생활약속 프로젝트 한나라당 나 후보는 ‘약자를 기준으로 한 정책’을 주장하
[일요시사=손민혁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번 ‘춘향전’ 막말논란에 이어 ‘천주교 신부’를 비하한 발언을 해 눈총을 사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와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차 제주도를 방문해 우근민 제주지사와 가진 면담에서 “4대 강에 반대하는 신부 2명이 삭발했다”며 “신부가 삭발하면 절에 가야지 신부님들이 세다”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도 “우리도 주교님이 대장”이라고 응수했다. 두 지사간의 대화는 천주교 신부들이 앞장서서 4대강 사업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데 대해 불만의 뜻으로 여겨진다. 김 지사의 발언이 논란이 계속되자, 경기도는 “김 지사를 포함해 제주도에 내려갔던 분들이 대부분 천주교 신자였다” 면서 “천주교를 폄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선정한 ‘말과 말’에서는 “곧 있으면 김 지사의 어록집이 나올 판”이라
[일요시사=손민혁 기자]대한장애인체육회 노조가 지난 10일 회장인 윤석용(한나라당) 의원이 옥매트 외 다른 물품을 횡령하고 직원들을 폭행했으며,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운동에 직원들을 동원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윤 의원은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모함”이라고 항변했지만 민주당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지난 12일 윤 의원을 횡령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는 ‘10·26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격화되고 있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옥매트, 김치, 공금 횡령에 직원 폭행도” 윤석용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정치적 모함” 박대운 대한장애인체육회 노조위원장은 “큰 대회가 있으면 대기업에서 대량 후원을 한다”며 “지난해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과 밴쿠버 장애인 동계올림픽 때 김치와 홍삼건강보조음료 등 후원물품이 들어왔으나 선수에게 일부만 지원되고 사라졌다”고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한 트럭 분량의 김치가 훈련원
“내곡동 사저는 대통령이 직접 관련된 대형게이트” “철옹성 사저, 시위대로부터 안전은 담보될 것”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내곡동에 숨어 살면 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내곡동 사저는 그 자체가 대통령이 직접 관련된 ‘대형 게이트’”라고 단언했다. 이 교수는 “내곡동에 짓고 있는 MB의 사저와 부근의 이상득 의원의 토지 이야기를 듣자니 그런 집을 짓는 심정을 이해할 만도 하다”라며 “자신들이 임기 후에 살 곳이 만만치 않고 편하게 나가 다니기도 쉽지 않을 것임을 잘 아는 듯해서”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그렇게 ‘도덕적’인 정권을 이끌었다면 퇴임 후에 두려울 것이 없어 구중궁궐 속에 숨어 살 이유가 없을 터인데 말이다”라며 “이런 와중에 이상득 의원의 땅이 많이 있다는 남이천에 억지로 인터체인지를 만들고 있다는 소식마저 있으니 더 이상 할 말도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화살을 보수언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건립을 두고 다운계약서 작성, 불법증여, 부동산실명제 위반 등 갖은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와 비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아방궁’이라 힐난했던 한나라당은 역풍을 맞고 있고, 최전방에서 아방궁을 비난했던 보수언론들은 입을 다물고 눈치 보기에 급급한 형국이다. 두 대통령의 사저와 관련한 논란과 정치인들의 입장을 정리 해봤다. 경호부지 노무현 사저의 16배 비용 들어 비난 쇄도 한나라당마저 “경호동 대폭 축소해야” 제동, 선긋기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원내대표 시절인 지난 2008년 10월 국정감사 점검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이 살고 있는 현황을 보라. 김영삼 전 대통령도 상도동 집 앞에는 주차할 데도 없다”며 “지금 노무현 대통령처럼 아방궁을 지어놓고 사는 사람이 없다”고 공격했다. ‘봉하마을’을 ‘아방궁’에 비유하며 비난해 논란이 불붙었고, 여권의 노무현 전 대통령 때리기는 그칠 줄 몰랐다. 공격의 핵심은 국민세금과 측근인사들의
김어준 총수에게 전화 걸어 제안 “황금시간대라는 게 없는뎁쇼;;”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인터넷라디오 방송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가 생방송인 줄 알았다가 네티즌들에게 망신을 당했다. 홍 대표는 지난 5일 나경원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를 격려차 중구 프레스센터 캠프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즉석으로 <나꼼수> 진행자인 김어준 총수에게 전화를 걸어 “황금시간대에 한 시간만 대담하자”고 제안했다. 김 총수는 홍 대표의 “황금시간대” 발언에 황당해하면서도 출연을 받아들였다. 김 총수는 그러나 이어 6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 대표의 <나꼼수> 출연 소식을 알리면서 “저 홍 대표님... 팟캐스트에는 황금시간대라는 게 없는뎁쇼;;”라고 꼬집었다. <나꼼수>는 팟케스트 형식으로, 방송분을 올리면 네티즌들이 다운받아 듣는 방식이다. 이에 트위터러들은 “나꼼수가 생방송인 줄 알았던 홍준표!”, “나꼼수에 ‘황금시간대’라는 게 있나?”, “어디서 감히
[일요시사=손민혁 기자]국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자리에 오기까지 무려 12번이나 이사를 하며 전국을 떠돌아야 했다. 제헌국회에서부터 18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60여 년 동안 국회는 평균 5.25년, 즉 5년3개월에 한 번 꼴로 이사를 해야 했다. 국회의사당의 이전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그 궤를 함께 한다. 제헌의회는 8·15 광복 이후 1948년 5월31일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중앙청 회의실에서 개원했다. 첫 국회의사당이 중앙청인 셈이다. 이후 약 2년 동안 중앙청을 의사당 삼았으나 6·25전쟁 발발로 ‘떠돌이 국회’ 시기로 접어들게 된다. 개원 일주일 만에 6·25전쟁이 발발한 제2대 국회는 무려 일곱 차례나 이사를 다니며 전국을 전전해야 했다. 첫 이전지인 대구 문화극장에서 한 달을 못 버티고 부산 문화극장으로 옮겨졌다. 전쟁에서 밀리면 밀리는 대로 끊임없이 의사당을 이전해야 했다. 부산에서도 한 달을 지낸 뒤 다시 서울 중앙청으로 복귀했으며 한 달 뒤 또다시 태평로에 있는 서울시민회관 별관으로 이전했다. 이후 약 5개월간은 다시 부산으로 이전, 부산극장에 의사당을
[일요시사=손민혁 기자]나경원 후보의 제안으로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하자고 합의했던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네거티브전으로 변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지난 6일 박원순 후보에 전방위 공세를 폈다. 나 후보의 선관위 공식 후보등록과 선대위 발대식에 맞춰 기선잡기를 시작한 것이다. 홍준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후보가 최근 한강 수중보 재검토, 양화대교 공사 중단, 한강운하사업 중단을 언급한 데 대해 “시장 후보로서 갖춰야할 것은 자신의 비전이나 추진력, 행정력, 균형감각 등이 중요한 요소”라며 “반대만 하는 시민단체 출신의 행정경험도 없는 분이 서울시 사업을 어떤 식으로 끌고 나갈 지 서울시민들이 잘 판단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황우여 원내대표 역시 “서울시장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야권과 공동 지방정부를 세우겠다고 또 나선다”며 “일종의 위장정당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그 미래도 우리가 강원도 사회에서 보듯이 서울시 운영이 어떠할 지 심히 걱정”이라며 &ldquo
[일요시사=손민혁 기자]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 정책공약에서도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공통적으로 서울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강조하고 있지만 나 후보가 한나라당 출신 전임 서울시장 정책을 버릴 것은 버리고 승계할 것은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반면, 박 후보는 정책 기조의 대대적인 전환에 방점을 두고 있다. 나 후보는 강북(서울 중구)에 사는 ‘강북 우파’로 비춰지고, 박 후보는 강남(서울 송파)에 사는 ‘강남 좌파’로 불리기도 한다. 인생역정 만큼이나 판이하게 다른 두 후보의 정책공약들을 살펴보자. 나경원, ‘생활 공감’으로 명명된 정책 공약 속속 제시 박원순, ‘오세훈표’ 정책 기조 대대적인 전환에 방점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통적인 여야 대결이 불발되면서 거대여당과 시민사회가 맞붙게 됐다. 이는 보수와 진보의 ‘대충돌’로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로 이어졌다. 박근혜 전 대표마저 선거지원에 나섰고 보수우파 시민사회단체들도 나 후보 돕기에 나서 보수의 총집결이 이뤄졌다. 진보 진영도 마
[일요시사=손민혁 기자]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 나선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야권의 박원순 후보는 정치권과 시민사회진영에서 각각 스타성을 지닌 인물이지만 지금까지의 인생역정은 사뭇 달랐다. 나 후보가 ‘제도권’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경우라면 박 후보는 인권변호사로 민주화운동을 한 ‘운동권’이었다.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것이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사법고시를 패스한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 뿐이다. 서울시장 유력후보인 두 사람의 ‘걸어온 길’을 전격 비교·검증 해봤다. ‘제도정치권’과 ‘시민사회진영’의 두 스타 같은 법조인 출신이지만 인생역정은 판이 사법고시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34회, 박원순 후보가 22회로 대선배다. 나 후보는 부산, 인천지법, 서울행정법원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판사생활을 하면서 정통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반면 박 후보는 대구지검 검사로 1년여 근무했지만 곧바로 인권변호사로 돌아서면서 민주화운동의 한복판에 섰다. 두 사람의 길은 법조계 이후 완전히 갈렸다. 1963년 12월6일, 네 명의 딸 중 첫째로
[일요시사=손민혁 기자]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기소)씨와 자주 접촉한 정·관계 인사 11명의 이름을 직접 거론해 파문이 일었다. 민주당의 ‘원조 저격수’가 드디어 입을 연 것이다. 하지만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이를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할 것을 시사해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저격수 박지원의 ‘원샷원킬’이냐 그간 각종 비리의혹의 중심에 섰던 상왕 이상득의 ‘누명 벗기’냐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원 “이상득, 박태규와 소망교회 다니며 친해” 이상득 “박태규 만난 적 없다” 박지원 법적 대응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감에서 “(박씨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권력형 로비 개입으로 당·정·청, 재계, 지방정부가 다 관련이 있다”며 이름을 일일이 거명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당 인사로 안상수 한나라당 전 대표, 이상득 전 부의장, 고위공무원으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2년간 3억6000만원 연봉과 차량 제공, 사장급 대우 명예로운 퇴임 위한 영구 결번, 퇴임식 등도 논의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김성근 전 SK 감독이 해임 후 그룹이 제안한 특급 예우를 거절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김 전 감독은 지난 8월 갑작스런 해임으로 팀을 떠났지만 “난 야구하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으며 “사무실에 앉아있는 사람이 아니다. 어디서든 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금의 SK가 있기까지 많은 공로를 세운 감독이다. 아니 그가 없었으면 지금의 SK는 없었을 것이라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지난 2007년 SK 감독으로 취임해 4년 동안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 그중 3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을 만큼 그의 공은 컸다. 구단 측은 김 감독의 해임을 결정하긴 했지만 그의 공로는 높이 평가해 ‘구단 고문직’을 제의했다. 사장급 대우로서 2년간 3억6000만원씩의 연봉과 차량 제공 등이 그 내용이다. 또한 명예로운 퇴임을 위한 영구 결번, 퇴임식 등을 논의 중임도 덧붙였다. 그룹 고위층이 직접 김 전 감독에게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지난달 26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같은달 초부터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전국 5개 야구장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면 성분이 검출된 구장은 잠실구장, 부산 사직구장, 인천 문학구장, 경기 수원구장, 구리 구장 등으로 2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운동장 3곳은 모두 석면이 검출되어 야구팬들과 관계자들을 경악케 했다. 최근 ‘최동원, 장효조’ 프로야구계의 두 거장이 암으로 운명을 달리 한 터라 그 파문은 더욱더 거세지고 있다.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사태인 야구장 ‘석면’ 검출 사태를 집중 조명해봤다. 서울, 부산, 인천, 수원, 구리 구장 검출 환경단체, 야구장 조속 폐쇄 요구 빗발쳐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는 페넌트레이스 종료를 코앞에 두고 있다. 가을잔치에 초대될 4개 팀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롯데-SK의 치열한 2위 싸움과 윤석민(KIA) 투수의 선동렬 이후 최초의 투수 4관왕 달성, 오승환(삼성)의 세이브 아시아 신기록 달성 여부 등 시즌 막판까지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청순함과 팜파탈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자 스타 A양. A양은 그동안 대외적으로는 탑 탤런트 B와 연인관계였지만 결별한 상태다. 하지만 그녀는 B와 헤어지기 전 다른 남자스타 C에게 접근해 한창 만남을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져 연예관계자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만남을 지속 하던 시절 A는 측근들에게 “B와 잘 만나고 있다. 결혼을 한다면 그처럼 자상한 남자와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A는 B와 이미 결별하고, 새로 C를 만나면서도 주위 시선을 의식해 이렇게 가장했던 것이다. 사실 그녀는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이 빈번한 연예계에서도 손꼽는 복잡한 연애사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많은 남자들과 교제를 했다. 그녀를 잘 아는 연예계관계자들은 “A에게 남자친구가 없었던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어떤 분야이든 그녀와 함께 작업했던 남자는 모두 남자친구가 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화려한 연애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A가 남자친구가 많았다는 것이 특별히 사회적인 물의를 일
[일요시사=손민혁 기자] 연예인은 일반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직업이다. 하지만 그 관심과 사랑이 지나쳐 루머와 괴담으로 홍역을 치르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개중엔 웃어넘길 수 있는 루머가 있는 반면,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사실인양 확산돼 우려를 더하는 경우도 많다. 최근 농구선수 서장훈과 KBS 오정연 아나운서 부부의 이혼설을 퍼뜨린 네티즌이 벌금형에 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혹은 연예인 당사자들을 난처한 상황에 빠뜨렸던 각종 연예계 악성 괴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이혼루머로 인해 재조명되고 있는 연예계 악성 괴담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서장훈 이혼설 퍼트린 네티즌 2명 벌금형 처해 나훈아, 김혜수, 이효리, 김태희 장르 분야 막론 지난 1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송각엽 판사는 서장훈과 오정연이 곧 이혼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약식기소된 악성루머 관련 네티즌 이모씨 등 2명에게 각각 50만원 벌금형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 부부의 이혼설 및 불화설은 지난 2월께 증권가 찌라시(사설 정보지)를 통해 악성루머로 확산됐다. 해당 악성루머 글에는 오정연에 대한 근거 없는 인신 공격적 발언과 부부 불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장관들에 이어 조현오 경찰청장도 의원들과 지난 22일 고성을 지르며 설전을 벌였다. 백원우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월 민주당 원내대표실 도청사건을 언급하며 “사건을 수사한 지 3개월이나 지났으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며 “상식에 어긋나는 경찰의 행동에 국민이 의아해하고 있다”며 추궁했다. 조 청장은 이에 대해 “경찰은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수사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백 의원은 “정권과 관련된 수사를 대단히 편향적으로 한다”며 “대한민국 사법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를 거론하며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조 청장은 순간 표정이 굳어지며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되받아쳤다. 조 청장의 반응에 화가 난 듯 백 의원이 “조만간 발표한다고 해놓고 말 한마디 못하니 ‘(청장이) 정치판에 기웃댄다’는 말이 경찰에 파다한
[일요시사=손민혁 기자]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을 책임지고 홀연히 시장직을 사퇴한 10·26 사태의 장본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새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시장이 되기 전에 강남에 보유하고 있던 집을 전세를 주고 있어 중도에 집을 비워달라고 할 수도 없고 강남으로 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생각해 강북지역의 단독주택을 전세로 찾고 있었다. 특히 갑작스런 사퇴로 시장 공관을 비워줘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바로 이사가 가능한 집, 부모님과 두 딸이 불편 없이 생활 할 수 있는 방 4개 있는 집, 그리고 부모님들이 소일할 수 있는 정원이 있는 집을 찾느라 애를 많이 먹었다. 이와 관련 측근들은 이번에 계약한 자양동 집에 대해서도 “전셋집을 어디에 마련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오 전 시장이 동향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측근들을 배제한 채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날짜 등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사를 끝내면 당분간 해외로 나가 5년여 동안 시정에 몰두해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
[일요시사=손민혁 기자]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39)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출범 당시 비화를 잇달아 폭로하고 있는 가운데 야구계의 스타들에게도 연신 비난을 퍼붓고 있다. ‘양신’ 양준혁에게 “야구선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포문을 연데 이어 ‘종범신’ 이종범에게도 “창피하다”는 독설을 내뱉은 것이다. 독설의 대상이 워낙 인지도가 높은 인기 스타라 그 파장이 만만치 않고 네티즌들은 수위가 지나치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양준혁 야구 선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를 지웠다” “이종범 선수로는 최고지만 창피해, 억대 금전사고 있었다” 강병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준혁에 이어 이종범, 김기태 등 예전 동료 야구선수들에 대한 비난 메시지를 연이어 밝히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강병규는 2000년 초반 선수협 출범 당시 대변인을 맡으며 전면에서 선수협 활동의 정당성을 주장했던 인물로 그 비화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트위터 통해 원색 비난 강병규의 첫 독설의 대상은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해설가와 방
[일요시사=손민혁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후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돌고 돌아 결국은 나경원 최고위원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 구도로 굳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은 10여명의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천정배 전 최고위원과 박영선 정책위의장, 추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 4파전으로 결정 났다. 한나라, 나경원-이석연(전 법제처장) 2파전 민주당, 천정배-박영선-추미애-신계륜 4파전 민주당은 각 정당·정파의 자체 경선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선(先) 정당 후보 선출, 후(後) 통합경선’이라는 투 트랙 방식의 야권 후보단일화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선출한 후 야권단일후보 도출에 합의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후보선출 일정은 확정했지만 후보군이 좁혀지기만 했을 뿐, 아직도 확실한 윤곽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눈치작전’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은 야권의 후보자 선출을 지켜본 뒤 여당의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최규홍)는 지난 8일 천 회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천 회장은 지난 6월 16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32억 1000여만 원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해왔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 대표 이모씨로부터 워크아웃 관련 등 청탁과 함께 47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이에 앞서 천 회장 측 변호인은 “고혈압 등의 건강악화로 병원치료가 꼭 필요하고 척추에도 문제가 있어 방치할 경우 하반신 마비의 위험성이 있다”는 병원의 사실조회 결과 등을 첨부한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천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신청에 앞서 지난달 말 재판부에 보석청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천 회장은 지난달 30일 보석청구에 대한 기일에서 법정에 출석해 “가족력이 있어 아버지도 50대에 돌아가셨다. 구치소 안에서 공포감이 너무 심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우니 보석을 허락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재판부는 아직 보석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