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헤이맨라이프=서 준 대표] 10대들의 탈선이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10대들이 노래방 도우미로 일을 하다 적발된 것. 이 같은 사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서울 모 지역을 중심으로 10대들이 일반 룸살롱 수준의 이른바 ‘나가요’ 아가씨와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물론 이들이 나가요 아가씨들처럼 정식으로 화장을 하고 이른바 홀복(룸살롱 전용복장)을 착용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양주와 안주 등을 합쳐 테이블 당 40~50만원이 넘어가는 고급 노래방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처럼 단순히 노래만을 부르는 수준을 넘어서 양주를 마시는 것은 물론 ‘나가요 언니’들을 방불케 하는 몸짓과 행동으로 30~40대 남성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10대들은 키스 등 스킨십은 물론 마음만 맞으면 소위 2차까지 나가는 등의 성매매까지 서슴지 않아 퇴폐행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 충격적인 탈선의 현장을 긴급 취재했다. 10대들의 ‘준나가요’ 행태는 서울의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이들이 일하는 노래방은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노래방은 아니다. 예전에 소규모 룸살
“알바에 비할 바 없는 벌이” [헤이맨라이프=서 준 대표] 취재진은 손님을 가장해 10대들이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는 노래방 업소에 잠입할 수 있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한 그녀들의 ‘외형 나이’는 20대 초반의 대학생 수준. 하지만 실제 그녀들의 나이는 18살이었다. 취재진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서 인터뷰를 유도했다. 처음에 그녀들은 미성년자임을 완강하게 부인했지만, 계속되는 추궁에 결국 자신들의 진짜 나이를 털어놓았다. - 여기서 언제부터 일했나. ▲오늘이 일주일째다. 가출한 지는 두달 정도 됐다. 그간 PC방을 전전하다가 돈이 모자라 노래방에서 일하고 있다. - 벌이는 좀 되는가. ▲그래도 기존 아르바이트에 비교할 수는 없을 정도로 많다. 엊그제부터는 고시원에 방을 얻었다. 거기다가 여기서 일하면 안주로 배도 채울 수 있고 술도 먹을 수 있다. 다른 일을 하면 술 먹고 싶으면 내 돈으로 사먹어야 하지만 여기는 다르다. 거기다가 내가 어떻게 양주를 사먹겠나. 여기는 전부 맥주 아니면 양주다. 그냥 손님이랑 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실컷 노래 부르고 돈 버는 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 미성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