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6 01:01
잠을 잘 못자는 것이 고령자들에서 삶의 질이 저하되고 향후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짐을 알리는 증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미노인의학회저널>에 밝힌 121명의 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노인 중 65% 가량이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밤에 자는 중간에 깨거나 아침에 일찍 깨는 증상이 가장 흔했으며 또한 수면을 취한지 30분내 잠이 들지 못하는 증상 역시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이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들이 건강과 연관된 삶의 질이 낮았으며 목욕을 하거나 옷을 입거나 하는 등의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했으며 우울증 증상 역시 더 흔히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첫 방문 후 3개월과 6개월 후 다시 병원을 찾았을 시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들이 삶의 질이 더 악화됐으며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했으며 우울증 증상 역시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의 질 저하가 이 같은 부정적 변화를 유발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며 이 같이 수면의 질이 좋아진 것이 삶
최모(여·43)씨는 3년 동안 1분도 못 잔다고 말하며 한 수면클리닉을 찾았다. 그런데 환자의 수면상태는 지극히 정상으로 나왔다. 박모(남·37)씨는 잠을 한 두 시간 밖에 못 잔다며 수면클리닉에 왔다. 그런데 박씨 또한 수면상태가 지극히 정상이었다. 최씨나 박씨처럼 수면착각증후군이 있는 환자들은 자신이 잠을 잤음에도 자지 않았다고 느끼지만 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전문의들은 수면착각증후군이 있다면 수면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본인의 수면상태를 체크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숙면 취해도 잠 못 잤다고? 불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잠을 충분히 자고도 숙면을 취하지 못해 잠을 자지 못했다고 착각하는 ‘수면 착각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박사팀이 2006년 3월부터 2007년 5월까지 만성 불면증 호소 환자 130명(남자58, 여자72)에 대해 수면장애를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자의 62%가 잠을 충분히 자고도 실제보다 최소 30% 이상 덜 잤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착각 증후군은 자다가 자주 깨는 경우 심해진다. 조사 대상자들이 수면 중 깨는 원인으로는
박모(37·여)씨는 “하루종일 속이 더부룩하고 가끔 오후에는 두통도 있다”며 “과중한 회사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것 같다”고 토로했다. 최모(43·여)씨는 “특별히 아픈 곳은 없는데 속이 더부룩하거나 속쓰림 등 소화가 잘 안된다”며 “담이 자주 걸린다”고 말했다. 박씨와 최씨와 같은 증상은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부르는데 이는 특별한 원인질병 없이 속쓰림, 더부룩함, 구토, 소화불량, 부글거림 등의 여러 가지 위장관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질환이다. 내시경으로도 안보인다? 우리나라 인구의 10% 이상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상부 위장관 증상으로 구역질, 구토, 속쓰림, 더부룩함, 소화불량, 복통 등이 나타나는 한편 하부 위장관 증상으로 설사, 변비, 가스, 부글거림 등이 나타난다. 위장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및 기타 위장관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으나 검사 결과는 정상 즉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 한방에서는 이와 같은 증상을 담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담적은 음식을 과식하거나 폭식할 때 또는 급하게 먹을 때 잘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음식물이 위장관 내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았을 때 생성되는
공원 등 녹색 공간에서 단 5분만 운동을 해도 정신건강이 크게 증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영국 에식스대학(the university of Essex) 연구팀이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저널에 밝힌 총 1250명을 대상으로 한 총 10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녹지 공간에서 몇 분만 자전거를 타거나 걷기만 해도 기분과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빠르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공원 등 녹지 공간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말이나 보트를 타거나 낚시를 하는 등 각종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5분내 기분 등 정신건강이 크게 증진됐으며 이 같은 효과는 야외 활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커졌지만 정도는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신질환이 있는 젊은이들에서 이 같은 효과가 가장 컸으며 호수나 강 등 물이 있는 곳에서 운동을 한 경우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활동적이지 않은 사람,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녹색 공간에서 운동을 할 시 기분 및 정신기능이 크게 좋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옛말에 한번 웃으면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화낸 만큼 늙는다는 말이 있다. 속앓이를 하고 화를 자꾸 내면 얼굴에 그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고 반대로 상대편의 웃는 얼굴만 보더라도 화가 풀리거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감정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한국웃음센터에 따르면 1일 15초만 크게 웃어도 2일을 더 산다며 성인은 1일에 7번 웃는 반면 아이는 400번 웃는다는 것. 억지로 웃는 웃음도 건강에 좋다고 한다. 이렇듯 웃음은 본인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한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웃음, 건강에 좋다 ‘왜’? 웃음은 신체 전 기관의 긴장을 완화시키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크게 1번 15초만 박장대소해도 엔돌핀, 엔케팔린, 도파민, 세로토닌 등 21가지의 호르몬이 나오게 된다. 웃는 동안 분비되는 호르몬 중에 엔도르핀이나 엔케팔린이 있는데 이는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보다 진통효과가 200~300배나 강하기 때문에 암 환자의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웃음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웃으면 침속에 면역글로불린 에이(lgA)가 많아지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1차 방어기능이 강화된다. 사람이 웃고
김모(남·72)씨는 20년전 만성신부전 판정을 받은 후 이틀에 한번 꼴로 병원을 방문해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그런 김 씨가 얼마 전 뼈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는데 ‘신성골이영양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박모(여·34)씨는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였다. 그런데 집 앞에서 살짝 넘어졌는데도 정강이 뼈가 골절되는 일이 벌어졌다. 김씨나 박씨처럼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뼈의 합병증으로 ‘신성골이영양증’이 생길 수 있다. 혈중 ‘인’의 농도 높다. 왜? 음식을 통해 흡수된 인은 대부분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데 신장이 정상기능을 상실할 경우 인이 혈중에 쌓이게 된다. 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이영기 교수는 “혈중에 인이 올라가고 칼슘은 떨어지고 비타민 D의 활성도 떨어지면 우리 몸의 부갑상선에서는 호르몬을 대량으로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이때 호르몬이 뼈의 칼슘을 녹여내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뼈가 약해져 통증을 일으키며 골절 또한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신장질환자들에게 혈중에 ‘인’의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장에서 ‘인’의 흡수를 제어하는 약물인 암포젤을 복용토록
칠리고추에 대한 연구를 통해 통증을 근원적으로 없앨 수 있는 새로운 진통제를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Clinical Investigation>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칠리고추 속 매운 맛을 나게 하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인체 통증 부위에서도 발견되며 이 같은 물질을 차단하는 것이 만성통증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캡사이신은 작열감을 유발하는 매운 칠리고추 속 주성분으로 체내 세포상 존재하는 수용체에 결합 작용을 한다. 비슷하게 인체가 손상을 받게 되면 인체는 캡사이신과 비슷한 oxidized linoleic acid metabolites(OLA Ms)라는 지방산을 분비하는 바 이 같은 물질은 수용체를 경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새로 발견된 통증 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쥐에 있어서 이 같은 수용체에 대한 유전자를 억제한 결과 캡사이신에 대한 자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통해 이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약물이 관절염이나 근육섬유통등의 염증성질
김모(남·13)군은 “봄소풍을 다녀온 뒤로 눈이 가렵다”며 “간지러운 걸 참을 수 없어 계속 문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정모(여·33)씨는 “주말에 친구들과 꽃놀이를 다녀온 후 눈이 충혈 되고 눈곱이 껴서 병원에 다녀왔다”며 “병원에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문의들은 봄철 야외활동 후 눈이 간지럽고 충혈되며 눈곱이 끼거나 눈꺼풀 부종,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급증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봄철 야외활동 조심해야 봄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중국에서 불어온 황사와 만발한 꽃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눈에 들어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황사가 거의 없는 2월에 비해 황사가 발생하는 3~5월, 특히 5월에 눈병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외래 진료환자가 크게 증가한다 밝혔으며 이는 황사에 포함된 미세물질 또는 꽃가루 등이 원인이라 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선영 교수 역시 “봄이나 황사철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20~30% 증가한다”며 “황사가 온 후 환자가 더 늘어남을 체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 이후에 환자가 더
경제발전으로 인해 동물성지방 및 당분섭취가 증가하면서 심장 및 혈관질환이 많이 증가됐다. 과거에는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심부전, 뇌졸중으로 많이 사망했으나 고혈압 치료가 보다 개선되면서 현재는 협심증이나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이 더 문제가 되고 있다. ‘고혈압 무시하다 큰 코 다칠라’ 심장과 혈관은 바늘가는데 실 가듯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에 고혈압을 언급하면서 심장 얘기를 뺄 수 없다. 경희의료원 의과대학 부속병원 순환기내과 하상진 교수는 “심장은 펌프 역할을 하며 혈관은 피가 흐르는 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며 “펌프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기능을 다하기 위해 펌프질 횟수를 늘려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고혈압이 심장질환중에 흔한 질환이다 보니 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이다. 이어 하 교수는 “압을 계속 받으면 심장벽이 두꺼워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예전보다 적은 혈액을 심장에 담게 돼 피를 짜주는 양 또한 줄어들게 된다”며 “심장이 해야할 일은 보다 많아져 펌프질을 더 빨리 하게 된다”며 “그로 인해 심장 기능은 떨어지고 나빠져 심비대 뿐만 아니라 심부전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혈압이 초기에는 자가증상이 거의 없
인체 뇌는 기본적으로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할 수 없도록 구조화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 프랑스 연구팀이 밝힌 3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고 할 경우 뇌의 절반이 각각 다른 일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언스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뇌가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하려고 할 경우 뇌의 각각 절반이 각각 하나의 일에 집중해 동시에 여러일을 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로 인해 사람들은 여러 아이템 중 어느 것을 선택할 시에는 비합리적인 결정을 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사람들이 요리를 하며 전화통화를 할 수 있지만 신문을 읽는 등 세 번째 일은 할 수 없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동시에 두 가지 선택은 할 수 있지만 여러 선택을 할 수 없는 이유가 규명됐다”고 밝혔다.
최모(여·34)씨는 “칼칼한 게 목이 좀 쉰 것 같고 음식을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며 “갑상선암이 여자들한테 많이 생긴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모(여·29)씨는 “얼마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서 매우 놀랐다”며 “평소 목이 전혀 불편하지도 않았고 특이사항도 없었기 때문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전문의들은 갑상선암의 초기에 자각증세가 거의 없는데 혹시 목이 칼칼하다거나 목에 뭐가 약간 걸리는 등의 자각증세가 느껴질 경우 자가판단을 하지 말고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갑상선암 때문에 여자는 괴롭다? 나비모양처럼 생긴 갑상선은 기도 앞쪽에 위치해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갑상선 암은 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 체르노빌 원자력 폭발사건에서도 확인했듯이 방사선에 과량 노출된 경우 갑상선암에 대한 발병률이 현격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전문의들은 유전적(RET) 요인을 위험인자로 꼽기도 한다. 그러나 방사선 외에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갑상선암의
박모(남·32)씨는 “빌딩에만 들어가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답답하다”며 “공기가 안 좋아서 그런 것 같은데 회사에서 마음대로 창문을 열어 두면 여직원들이 추울까봐 마음대로 창문을 열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김모(여·27)씨는 “좁은 공간에 들어가면 심장에 돌이 얹어진 것처럼 답답하고 숨이 답답해서 숨을 빨리 내쉬게 된다”며 “날이 건조할 때는 더 심해지는 것만 같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회사에 앉아만 있어도 답답하고 피곤하다면 빌딩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빌딩증후군이 뭐지? 요즘 단열건축자재의 사용 증가로 인해 실내오염이 가중돼 빌딩증후군이 늘어나고 있다. 빌딩증후군은 밀폐된 공간의 오염된 공기로 인해 두통, 현기증, 어지럼증, 피곤, 집중력 감퇴 등이 나타나는 증세를 말한다. 사무실에는 먼지도 많고 건조하며 다수의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실내는 더욱 건조해지게 된다. 빌딩으로 둘러쌓인 밀폐된 공간에서 오염된 공기로 인해 짜증스럽고 몸이 피곤해지기도 한다. 날씨가 추운 경우에도 난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내가 건조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빌딩증후군은 사무실, 아파트, 지하상가 등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2~3시간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치매 발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견과류와 생선,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알츠하이머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채소 등 신선한 식품을 많이 먹는 대신 고지방 유제품과 붉은 육류 섭취는 줄이는 지중해식 식습관을 갖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 총 2148명의 뉴욕내 은퇴한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로 이 같은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4년 이상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253명의 고령 성인에서 알츠하이머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샐러드와 견과류, 생선, 가금류, 과일, 녹색잎 채소를 많이 먹는 반면 고지방유제품, 붉은 육류, 버터는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습관과 치매 발병 위험간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일부 사람에서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혈액내 알츠하이머치매와 연관된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틴을 줄이는 엽산과 강력한 항산화제인
박모(남·30)씨는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데 눈밑에 깊게 패인 다크서클 때문에 이미지가 우중충해보이고 다소 우울해보인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이미지 변화를 위해서 다크서클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최모(남·42)씨는 “재혼을 준비 중인데 선을 본 여자들마다 퇴짜를 놓는다. 나중에 친구를 통해서 인상이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다크서클을 고치면 이미지가 괜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크서클의 정체는? 다크서클이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크서클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치료에도 아예 무관심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박씨와 최 씨처럼 고충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다크서클은 눈 밑에 청흑색의 그림자가 생기는 것을 증상을 말한다. 다크서클이 있다면 어두운 인상을 줘 본인에 대한 호감도를 떨어뜨리거나 스스로 외모콤플렉스의 올무에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복합적인 문제는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성격, 교우관계,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고 자아 정체성까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경희의료원 피부과 신민경 교수는 “다크서클이 생기는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보면 피부에 색소가 침착된 경우, 혈관이 충혈되면서 생기는 경우
최근 1년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이 유달리 거무튀튀해진 반면 손톱은 비정상적으로 하얀색을 띠는 것으로 확인돼 김 위원장의 신장 이상설이 제기돼왔다. 이후 대북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뇌졸중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당뇨병 등으로 인한 만성 신부전증으로 2009년 5월께부터 인공투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문의들은 손톱이 흰 것이 의학적인 측면에서 신장과 관련이 있으며 이외에도 손톱의 상태를 보고 건강상태를 어림짐작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손톱 색깔 유난히 희다? 만성 신부전증이 오면 빈혈증상이 동반되면서 손톱이 창백해질 수 있다. 이 질환이 있을 경우 손은 전보다 검어지고 손톱은 창백해져 유난히 하얗게 보일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분석이다. 손발은 물론 손톱까지 노랗게 변한다면 황달, 만성폐질환, 암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일부 약물복용이나 비타민 B12 결핍에 의해 손톱이 검은 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균감염 등이 됐을 경우 녹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경희의료원 의과대학 부속병원 신장내과 정경환 교수는 “만성 신부전 3기가 오면 몸에 요독이 쌓여 햇볕에도 쉽게 타게 되고 빈혈로 인해 손톱 색깔이 창백해지게 된다”며 “혈액 투석시
담배와 커피가 척추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 안산 튼튼병원 척추센터에 따르면 ‘커피나 콜라를 마시면 뼈가 삭는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100% 사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커피나 콜라, 술이 뼈를 약하게 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특히 허리의 통증을 일으키거나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박진수 원장은 “커피나 콜라에는 카페인 성분과 인산염이 들어 있는데 카페인은 척추뼈의 칼슘의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뼈 속의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해서 뼈에 좋지 않다”고 밝혔다. 흡연은 관절, 척추 건강에 더욱 안 좋다. 담배의 일산화탄소는 혈액 속의 적혈구와 산소의 결합을 방해해, 몸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흡연을 하게 되면 산소가 부족해 디스크가 변성된다. 또 뼈로 가는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해 척추의 퇴행을 촉진하게 된다. 따라서 요통이 있는 환자라면 금연은 필수다. 그렇다면 커피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 300mg 정도의 카페인이 마지노선으로, 이는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240mL 기준) 세 잔 정도의 분량에 해당된다. 이 이
지난달 30일 천안함 침몰 사고 해역에서 구조작업을 하던 중 숨진 해군 특수전여단(UDT) 소속 잠수요원 한주호 준위가 잠수병(감압병과 공기색전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왜 잠수병으로 사망할 수 밖에 없었을까. 잠수병이 생기는 현상은 사이다에서 기포가 생기는 원리와 비슷하다. 사이다를 만들 때 병 속에 이산화탄소를 압축시켜 넣고 뚜껑을 닫게 된다. 이때 기체가 액체 속으로 녹아들게 된다. 반대로 뚜껑을 따면 기압이 풀리면서 사이다에 녹아있던 이산화탄소가 기포 형태로 쏟아져 나오게 된다. 잠수병도 이러한 원리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잠수부용 공기통에는 질소가 79%, 산소가 21% 정도로 들어있는데, 공기를 마시게 되면 체액 내 공기가 포화되다가 수중 밖으로 나오게 되면 기포가 생기면서 인체에 영향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잠수병의 인체 부위별 파급효과는? 깊은 바다 속은 수압이 매우 높기 때문에 호흡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간 질소기체가 체외로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녹게 된다. 그러다 수면 위로 빠르게 올라오면 체내 녹아있던 질소기체가 갑작스럽게 기포를 만들면서 혈액 속을 돌아다니게 되면서 이것이 체내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잠수병에 이른다. 이러한
우리 주변의 대다수 여성들은 별로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찐다고 하소연한다. 실제 이들이 적어온 식사일기로 섭취열량을 분석해보면 실제로 섭취열량이 보통이거나 보통이하로 나타난다고 전문의들은 말했다. 우리가 살이 덜 찌기 위해서는 덜 먹어야 하는데 연령이 증가할수록 신체활동도 줄어드는데다 근육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근육량에 비례하는 에너지 소모율도 점점 낮아지게 돼 적게 먹는데도 살이 찌게 된다. 또 회사원 박모(28)씨의 식사일기를 살펴보면 저녁식사 후 다음날 점심때까지 약 18시간 동안 커피 한 잔을 제외하고는 거의 먹은 게 없다. 전문의들은 이때 신체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우리 몸의 열량소모를 최대한 억제하고 절약한 칼로리를 체내에 지방으로 저장해 비상식량으로 비축한다고 입을 모았다. 열량소모를 억제하므로 몸은 기운이 하나도 없지만 체중은 점점 느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게다가 오후 간식이 400~500㎉나 돼 아침을 걸러도 총 섭취열량은 그리 낮지 않게 된다. 즉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폭식과 결식을 반복하면 기초대사율이 낮아져 체중조절에 반드시 실패하게 된다.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이준희 객원교수는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 유
아마씨가 남성에서 높아진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9일 아이오와주립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굳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식이요법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이 높아진 것으로 진단을 받은 90명을 대상으로 아마씨 리그난(lignan)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 매일 아마씨 리그난을 차 스푼으로 3스푼 이상인 150mg 이상을 3달에 걸쳐 섭취한 남성에게서 약 10% 이내 콜레스테롤이 낮춰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여성에서는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3달 간 복용하면 콜레스테롤이 약 10~20% 가량 줄어드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에 비해서는 아마씨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미미하지만 일부 남성에서는 10% 가량 낮추는 효과도 매우 유용하게 도움이 되며 특히 아마씨가 천연 성분이라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로 잘 알려진 리피토등의 약물을 복용할 수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아마씨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이로움의 일부 효과는 줄 수 있으며 약을 먹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
최모(남·34)씨는 술을 많이 먹고 집에 가서 잠을 잤는데 눈을 떠 보니 남의 집에서 남의 옷을 입고 잠을 자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최씨는 허겁지겁 밖으로 나왔는데 자신이 어떻게 남의 집까지 가서 잠을 자게 됐는지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최씨는 그 이후 과음을 하다가 또 필름이 끊길까봐 겁이 난다고 한다. 누구나 술을 많이 먹고 한 두 번 실수한 경험은 있을 것이다. 아마도 최 씨처럼 술을 마신 뒤 자신이 한 행동이 기억이 나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전문의들은 술을 많이 마신 후에 블랙아웃이 됐다면 이는 알코올이 뇌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적신호임을 명심하고 이를 경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알코올 치매로 이어질 수도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건강뿐만 아니라 뇌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급성 알코올중독의 증상인 알코올성 블랫아웃을 한 예로 들 수 있다. 지나친 과음 후에 ‘필름이 끊겼다’고 표현되는 단기 기억상실을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이라고 한다. 이러한 블랙아웃은 기억상실은 있지만 의식의 소실이 없는 게 특징이다. 이 경우는 빠르게 음주하거나 많은 양을 단시간에 섭취할 경우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다.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