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6 01:01
심장을 건강하고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뇌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보스톤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액을 잘 뿜어내지 못하는 건강하지 못한 심장을 가진 사람들이 뇌 영상 촬영상 뇌가 더 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심박출능이 저하된 사람들의 뇌가 평균 2년 정도 더 노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연관성은 고령자 뿐 아니라 심지어 심장병이 발병하지 않은 30대 젊은 사람들에서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만으로 어떤 건강 조언을 하는 것은 이르지만 심장건강과 뇌건강이 병행해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박출능이 저하되는 것이 뇌로 가는 혈액순환을 줄여 뇌 세포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을 더 적게 제공해 뇌가 일찍 노화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영업사원인 김모씨는 더운 여름에도 정장과 구두를 꼭 신고 고객들을 만나러 다녔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발에 땀이 차 구두를 벗고 싶었지만 직업상 그럴 수가 없어 계속 구두를 신고 다니다 결국 무좀에 걸리고 말았다. 여름철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무좀은 땀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발에 땀이 많이 차게 되면 피부 진균증이 잘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무좀인 것이다. 무좀의 종류 무좀은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지간형은 가장 흔한 형태의 무좀으로 발가락 사이, 특히 네 번째와 다섯 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이 부위는 폐쇄돼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곰팡이균이 자라기 좋은 습도를 유지한다.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소수포가 산재해 발생하며 여름철 땀이 많이 나면 곰팡이균의 성장이 활발해져 악화하는 경우가 많고 수포가 형성될 때 심하게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각화형은 발바닥 전체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긁으면 가루처럼 떨어지는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으며 가려움증 등 자각증상이 별로 없다. 이에 한 전문가는 세균의 치료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경희의료원 피부과 이무형 교수는 “지간형이나 소수포형은 염증이 심하거나 2차 감염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증가해 자살이 일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2008년 1만2270명이었던 자살사망자는 2009년 1만4579명으로 늘어났을 뿐 아니라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4위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시간당 약 2명 꼴로 자살을 택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와 관련한 조치가 시급하다.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어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은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신경정신과 윤대현 교수는 “자살에 이르는 사람의 약 90%가 정신과적 증상을 보이며 그 중 90% 정도를 우울증 환자로 보고 있다”며 “우울증 증상들이 자살의 싸인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꼭 우울증이 심하기 때문에 자살을 하는 건 아니다. 윤 교수에 따르면 우울증이 약간 경감됐을 경우 에너지가 회복되므로 충동적인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거나 의욕이 없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면 자살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하며 입버릇처럼 죽는다고 말하는 사람의 경우 정신과적 조기진료가 필요하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최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수면부족이 고혈압 위험을 1.5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팀은 경기도 안산에 사는 성인 5771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5시간 미만을 자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발병률이 약 1.5배 높았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들의 고혈압 발병률이 약 23.5%, 하루 5~6시간이 14.1%, 하루 6~7시간이 약 16.5%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하루 5시간 미만을 자는 사람들의 고혈압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1.5배 높다는 결과로 수면시간과 고혈압이 상관성을 가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8시간 이상 잠을 잔 경우도 고혈압 발병률이 2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적정한 수면시간이 고혈압 발병에 중요 변수가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잠을 적게 자거나 많이 잘 때 고혈압의 위험이 커지는 것은 수면 동안 이뤄져야 할 충분한 산소공급이 줄어들고 신체적 스트레스 증가에 따른 혈압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 신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직장인 김모(28·여)씨는 “평일에 잠이 부족해 주말이 되면 한꺼번에 몰아 자고 있다”며 “몸이 조금 무거운 느낌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해야만 그동안의 피곤이 풀리는 느낌이라 주말마다 오후 늦게까지 잠을 자곤 한다”고 말했다. 김씨와 같이 주말에 밀린 잠을 한 번에 청하는 사람들을 찾아보는 건 어렵지 않다. 이들은 평일 동안 못 잔 잠을 한꺼번에 자게 되면 그동안의 피곤이 풀릴 것이며 앞으로 부족한 수면시간까지 보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몰아 자면 그동안의 피곤이 풀리는 걸까? 그러나 전문의들은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 자는 잠이 건강을 상하게 하는 것은 물론, 속칭 월요병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확한 병명은 아니나 보통 월요일이 되면 몸이 무겁고 피곤한 것을 일컬어 일명 월요병이라 칭한다. 일반적으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월요일이 되면서 출근 혹은 등교를 해야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월요병이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월요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은 이 뿐만이 아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월요병은 시차와 비슷한 개념”이라며 “요즘에는 토요일도 주말로 치므로 주말에 잠을 몰아 자는 건 이틀 동안 시차가 다른 곳에 가 있는
최근 아이들의 식습관이 서구형으로 바뀌면서 비만아동이 증가하고 있다. 살찐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왕따를 경험할 수있어 아이 영양과 식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민식(12세·남)이는 “뚱뚱하면 친구들이 놀리니까 날씬해지고 싶어요”라며 “뚱뚱한 애는 놀림받고 친구와 놀 수 없는 왕따를 당할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 소정(13세·여)이는 “뚱뚱한 아이들은 왕따 당할 수 밖에 없다”며 “미련해 보이고 바보 같아 보여서 괜히 친구가 하기 싫어진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아이들 사이에서도 자신보다 뚱뚱한 아이들에게 가지는 ‘혐오감’은 뚱뚱한 자녀가 학교에 갔을 때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지난 5월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8~11세 연령의 총 821명의 남학생과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도 뚱뚱했던 아이들이 말랐던아이들보다 왕따를 당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결과 뚱뚱한 아이들이 건강한 체중의 아이들에 비해 왕따를 당할 가능성이 63%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뚱뚱한 아이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해서 왕따만의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왕따를겪기 이전에 학부모가 올바른 식습관 능력을 키워주는
직장인 김모(28·여)씨는 최근 들어 부쩍어지럽고 두통이 잦아 두통약을 먹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씨는 “여름만 되면 매년 반복된 일로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증상은 우리가 흔히 냉방병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연일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의 사용이 필수가 되고 있는 만큼 김씨처럼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이 같은 냉방병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이 호흡기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냉방병에 걸리면 코와 목이 마르고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춥고 두통을 호소하거나 피로감이 쉽게 든다. 또 어지럼증, 관절 및 근육통,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 이상으로 월경불순이 올수도 있으며 온도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 손, 발등이 붓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냉방병의 가장주된 원인은 과도한 실내외 기온차이다. 박 교수는 “실내외 온도차가 5~8℃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 자율신경계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따라서 장운동 조절이나 뇌의 혈
요즘 같은 날씨에 몸이 무기력해지고 피로해지는 것을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한다. 더위를 막기 위해서는 여름 과일 섭취가 도움이 된다. 더위 먹는 증상들은 몸 속 칼륨이 부족해 생기게 되는데 이럴 때 칼륨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먹게 되면 여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로운 여름철 과일이 누구에게나 다 좋은 것일까? 전문의들은 건강에 좋다고 생각되는 과일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며 어떠한 사람들에게서는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신장질환 환자, 여름철 과일은 독?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특히 신장 기능이 절반 이상 망가져 제역할을 못하는 환자에게 과일, 채소의 과다 섭취는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의 치명적 독이 된다. 만성신장질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수분, 전해질을 배설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는 탓이다. 경희의료원 신장내과 이태원 교수는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 혈청의 칼륨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근력이 약해질 뿐 아니라 심장에 부정맥이 발생하고 심하면 심장이 멎는 등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때문에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 섭취를 피하는 게 좋은데 바나
초경 이후 주기적으로 월경을 하지 않았던 대학생 김 모(26·여)양은 최근 월경을 3달 이상 하지 않아 걱정되는 마음에 한의원을 찾았다가 조기폐경 진단을 받았다. 김 모양은 “몇 년 전에도 월경을 하지 않아 산부인과를 찾은 적이 있다”며 “당시 조기폐경이 올 수도 있다고 주의를 들었는데 정말로 20대에 폐경이 찾아올 줄 몰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조기 폐경이란 양방에서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항암 및 방사선치료 후 난포의 손상이나 파괴 혹은 수술로 인해 난소를 제거한 경우를 칭하며 한방의 경우는 무월경의 범주까지 포함시켜 조기폐경으로 보고 있다. 한방에서는 병적인 무월경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조기폐경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극심한 스트레스, 체중의 변화, 환경의 변화 등을 꼽고 있다. 여성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요즘은 환경호르몬과 전자파가 조기 폐경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는 생활이 편리하다보니 자연과 멀리하는 생활을 하게 되고 이 경우 조기폐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미즈 한의원 박영철 원장은 조기 폐경의 원인에 대해 “2차 성징 중 난소 발육이 늦어 난소가 작은 상황이나 스트레스가 극심해 호르몬계를 파
김모(28·여)씨는 “찬바람만 불면 알레르기 비염이 도진다”며 “겨울은 물론이고 에어컨을 트는 여름에도 하루 종일 콜록거린다”고 토로했다. 정모(41·남)씨는 “바이어와 미팅 자리에서 계속 재채기가 나 민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찬바람을 쐬지 않으면 재채기는 사라지지만 그렇다고 여름인데 에어컨을 안 틀 수도 없어 곤욕이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꼽을 수 있는 알레르기 비염은 여러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에 의해 발병한다. 대표적인 것이 집먼지 진드기 등이지만 여름철에는 에어컨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보통 원인물질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 찬바람에 의한 비염 증상 같은 경우 과민한 코 때문에 재채기, 콧물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이비인후과 정진혁 교수는 “비염환자들은 코가 과민한 상태에 있어 비특이적인 반응에 자극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 중 대표적인 게 찬공기로 에어컨, 선풍기 바람 등을 직접 쐬면 비염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정교수는 “알레르기 행진이라 해 어릴 때는 태열, 초등학교 때는 천식, 성인이 되면서 비염으로 시간에 따라
직장인 한모(49)씨는 최근 며칠간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을 꿔 제대로 잠을 잔 것 같지 않은 기분이다. 문제는 꿈을 꾸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부인을 팔로 치는 등 잠꼬대가 심해 부인과 각방을 써야할 위기라는 것이다. 한씨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전형적인 환자다. 잠을 얼마나 잘 자느냐는 신체건강과도 직결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면장애를 정신질환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들어 전문가들은 수면장애도 일종의 뇌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렘수면장애 증상 얕은 수면 단계인 ‘렘수면’에서 꿈을 많이 꾸게 되는데 렘수면 때 뇌의 기억 및 감정조절 관련 부위가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렘수면은 온몸의 근육이 풀린 2단계 정도의 얕은 수면을 말한다. 꿈을 꾸며 눈동자가 돌아가기 때문에 ‘빠른 안구 운동 수면’이라고도 한다. 이때 근육의 긴장이 떨어지지 않고 꿈속의 행동이 잠꼬대나 옆 사람을 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렘수면장애’라고 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일어나기 힘들고 개운치 않거나 ▲낮에 과도하게 졸립고 ▲밤에 잠을 자고 싶어도 잠들기 어려우며 자주 깨는 전형적인 불면증 증상이다. 수면장애를 겪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모(27·여)씨는 “여름만 되면 겨드랑이, 손, 발 할 것 없이 땀으로 샤워를 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 샤워를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며 “거기다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속옷이 금방 젖을 정도”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박모(25·남)씨는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 암내가 더 심해진 것 같다”며 “여자친구가 옆에 있으면 암내에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한여름에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민망할 정도”라고 암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했다. 땀은 체온 유지를 위한 정상적인 생리현상이지만 김씨와 박씨처럼 필요 이상으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호소할 정도로 땀 분비나 암내 정도가 심하다면 치료에 대해 고려해볼 만하다. 땀이 비오듯 ‘다한증’ 다한증은 한마디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증상으로 주로 손, 액와(겨드랑이) 부위, 얼굴, 또는 발에 발한이 나타난다. 예컨대 악수를 하거나 타인과 손잡기를 꺼리게 돼 사회생활과 이성교제에 방해가 된다. 또는 여성의 경우 얼굴에 땀이 많이 나 화장을 자주 고치게 되고 겨드랑이에도 땀이 차 옷이 젖어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다한증은 의학적으로 아포크린과 에크린 땀샘 중 에크린
정신분열증 등의 정신질환이 향후 발병할 위험이 높은 아이들과 젊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특정 뇌 활성 패턴이 규명됐다. 지난 6일 노팅험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특정 뇌 패턴을 사용, 실제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 이 같은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사람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람의 건강한 형제들과 형제 중 정신분열증을 앓지 않는 건강한 사람을 뇌 영상 촬영을 통해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정신분열증을 앓는 형제가 있는 사람들이 자극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시와 반응을 억제할 필요가 있을 시 뇌 활성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수 천만명이 정신분열증과 ADHD, 우울증, 간질, 치매 등의 정신, 행동, 신경학적 질환을 앓고 있는 바 연구팀은 “이 같은 미세한 뇌 패턴을 이용, 정신분열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사람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면 정신분열증 위험을 줄이고 뇌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ADHD를 앓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뇌 활성을 비교한 두 번째 연구에서는 리탈린이라는 ADHD 치료제를 복용하고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아이들이 인센티브도
몸의 체온이 내려가는 저체온증은 사람들의 부주의 속에 날이 더운 여름에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물놀이나 선풍기, 에어컨과 같은 냉방용품들을 쓸 때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체온증은 환경적 요인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발병할 수 있으며 드물긴 하지만 심한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저체온증의 가장 흔한 경우 중 하나가 술을 먹은 후 길과 같은 곳에서 잠이 들었다가 체온이 떨어진 탓에 의식을 잃는 것이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한 뒤 젖은 옷을 입고 바로 잠이 드는 등 체온유지에 신경을 쓰지 않아 자신도 모르는 새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며 당뇨병, 뇌졸중과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건강한 사람들보다 저체온증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정신과 약물 중 일부와 마취제, 수면제 계통의 약들도 체온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패혈증과 같은 감염이 있을 경우 체온이 낮아지기도 한다. 머릿속 열 조절 중추가 고장이 났을 때도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데 파킨슨병 환자나 중풍이 심하게 왔다든지 머리에 종양이 있을 경우가 그러하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고 잔 상황이라면 수면 중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
최모(35·여)씨는 미국으로 3박4일 출장을 다녀온 다음 일주일 넘게 밤에 잠이 안 오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지 않고 피로한 상태가 일주일 이상 지속됐다고 토로했다. 오늘 아침에 한국에 도착했다는 네덜란드 출신의 L모(42·남)씨는 한국에 3박4일간 열리는 한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컨퍼런스가 끝나지 않았지만 피곤하고 잠이 쏟아져 숙소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최씨나 L씨의 얘기는 남 얘기가 아니다. 시차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중국이나 일본 등 가까운 이웃나라를 가더라도 여행을 다니느라 피로가 누적돼 평소보다 많은 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피지나 하와이 등 다소 먼 곳으로의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시차증후군에 대한 정보는 시차에 적응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있어 더 유용할 것이다. 시차증후군은 생체시계가 적응할 시간도 없이 빠르게 시간대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수면과 주간 활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통합수면센터장 홍승봉 교수는 “의학적으로 시차 한 시간이 벌어지면 적응하는데 하루가 걸린다”며 “시차가 7~8시간 벌어지면 적응하는 데 일주일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
레드와인 속에 든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알츠하이머질환과 연관된 독성 단백질을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미 연구팀이 <Biologi cal Chemistry>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Aβ1-42 펩타이드라는 알츠하이머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특정 펩타이드 변형을 예방하는데 레스베라트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펩타이드는 monomer, soluble oligomer, non-toxic oligomer, fibrillar intermediates 그리고 amyloid fibrils 이라는 다섯 형태로 생성될 수 있는 바, 이 중 3가지 형태는 인체 세포에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결과 레스베라트롤이 Aβ1-42 펩타이드의 독성 형태에 반응을 해 독성을 중화시키는 반면 독성이 없는 형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레드와인 속 레스베라트롤이 이 같이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을 중화시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바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5일 미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이 TV를 시청하는 것에 대해 어떤 일관된 규칙이 있는 부모들의 아이들이 하루 1~2시간 이상을 넘어 TV를 시청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활동이 보다 왕성한 아이들이 초과 시간 이상 TV를 시청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9~15세 연령의 총 7415명의 아이가 있는 5685 가정 내 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9~15세 연령의 아이들 중 27% 가량이 허용 시간 이상 TV를 과도하게 시청하고 있었으며 여자아이들 보다는 남자 아이들 그리고 가계수입이 적은 가정의 아이들이 TV를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가 아이들이 TV를 시청하는 것에 대해 엄격한 규칙을 가지는 가정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제한된 허용 시간을 넘어 TV를 시청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TV를 시청하는 것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마련, 일관되게 지키게 하고 아이들이 왕성한 신체활동을 하게 하는 것이 아이들이 TV를 과도하게 시청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여든살인 김모 할머니는 20살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김 할머니의 비결은 주변사람들의 질문에 비결이 따로 있지 않고 평소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고 강조했다. 전문의들은 스트레스를 안 받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기본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만 잘 지켜도 노화방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활성산소를 줄여야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산소가 우리몸에 들어와서 호흡을 하고 각종 세포가 대사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만들어져서 돌아다니게 된다. 전문의들은 “보통 건강한 사람은 항산화능력이 원활히 배출되는 반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비만인 사람, 술, 담배를 많이 하는 사람, 강도 높은 스트레스에 빈번하게 노출된 사람의 경우 항산화능력이 떨어지고 활성산소가 올라가 노화가 빨리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활성산소 낮추는 음식은? 황산화제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비롯한 제철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좋다. 현대인 중에는 편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바쁜 회사일로 식사 끼니를 거르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그러므로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아무리 바빠도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떼
강모(17·남)군은 요즘 부쩍 허리 부근에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다 허리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김모(14·여)양은 앉아있는 뒷모습이 한쪽으로 기운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가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척추는 우리 몸을 바로 잡아주는 집의 대들보 같은 역할을 하는데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척추 건강에 문제가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자세가 허리를 망친다 요통은 잘못된 자세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청소년의 경우 학교의 책상, 걸상 등이 체형에 맞지 않아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운동부족으로 척추를 둘러싼 근육이 취약해져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정재윤 교수는 “학생들은 등에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한손으로는 손잡이를 잡은 채 장시간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이 자세는 신체에 무리가 가해져 오래될 경우 근육의 비대칭적 발전 등을 초래해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요통은 통증을 수반하며 근육통, 환부 주변으로 발병하는 연관통, 신경이 눌리는 방사통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방사통이다.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석하 교수는 “
비키니 시즌을 앞두고 살과의 전쟁에 목숨 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날씬한데도 여전히 비키니 시즌이 부담스러운 이들이 있다. 최모(여·24)씨는 “비키니 시즌이 되면 남들은 날씬한 몸매를 만드는 게 고민이지만 나는 반쪽 눈썹이 고민이다”며 “이번 여름에 남자친구와 해수욕장에 놀러가려고 하는데 생얼이 드러날까봐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올 가을에 결혼한다는 박모(여·27)씨는 “나는 눈썹 숱도 별로 없고 눈썹 길이도 짧아서 눈썹을 잘 붙이고 아이라이너를 그리고 다니는데 남편이 생얼을 보게될 까봐 걱정이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처럼 사람의 얼굴에서 눈썹은 미용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매력포인트로 작용한다. 반쪽 눈썹이거나 눈썹이 지나치게 옅을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상대에게 매력적인 인상을 주기 힘들다. 이와 관련 전문의들은 땀이나 물에도 지워지지 않으면서 오래가는 반영구 화장을 해볼 것을 조언했다. 반영구 화장은 피부의 진피층까지 색소를 침투시키는 기존의 영구 문신법과는 달리 표피층까지 색소를 주입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포의 탈각으로 자연스럽게 지워지는 화장술로 화장을 하지 않은 맨얼굴에 화장을 한 듯한 효과를 준다. 또한 문신과 달리 1~2번의 리터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