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15 17:57
회사원 이모(29·여)씨는 환절기가 되면 손과 발이 트는 일이 자주 있어 수분크림을 늘 갖고 다닌다. 이씨는 가을이 되면 입술 주변이 건조해져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가 하면 손은 가뭄 후 땅바닥처럼 갈라져서 속상하다고 하소연 했다. 대학생인 박모(22·남)씨는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평소 있던 지병인 ‘건선’이 더 심해질까 두렵다. 그는 평소에는 잠잠하다가도 건조한 가을이 되면 증상이 더 심해져 외출을 꺼려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천고마비’의 계절. 풍요로운 가을이 누구에게나 반가운 계절은 아니다. 평소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꼈던 사람은 건조한 가을이 되면 손이나 발을 비롯해 모든 피부에 ‘건조 주의보’가 내려진다. 건조한 환절기에는 손과 발이 쉽게 트는 경우가 있다. 환절기에 손 관리를 잘 해야 예쁜 손을 유지할 수 있다. 여름이 지나고 환절기가 다가오면 이런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채는 것은 거칠고 건조해진 손이다. 이렇게 건조한 손을 관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손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주방용 세제나 세탁세제, 심한 세탁, 그리고 자극적인 성분들로부터 손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할 뿐 아니라 외부활동이나 스포츠 등 잠재적으로 자극을 줄 수
정력에 좋다고 하면 누구보다 열심히 찾아 먹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중년남성들이다. 하지만 이런 욕구를 포기하는 남자들이 있다. 바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다. 전립선비대증이란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참으면 독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중년남성에게 매우 흔한 질병으로 부끄러워하거나 수치심으로 남성들을 주눅 들게 만들 수 있는 질병이다. 중년남성들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전립선이 커지기 때문에 소변이 나오는 통로가 좁아져서 배뇨 시 힘이 들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배뇨 후에도 잔뇨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방광을 자극해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고 심한 경우 혈관이 충혈 되어 배뇨 시에 피가 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심각한 고통이 따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해두거나 단순히 노화의 과정이라 여기고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둘 경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는 힘을 줘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 ▲요로감염 ▲신부전 등으로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단국대학교
바람이 제법 쌀쌀해진 요즘 저녁을 양껏 먹어도 밤늦게까지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다보면 출출함을 이기지 못하고 따끈한 라면국물과 고소하고 쫄깃한 보쌈족발 그리고 짭조름한 피자와 치킨을 찾게된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우리 몸은 체온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생성하기 원하기 때문에 여름철보다 10% 이상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소화액의 분비가 촉진돼 식욕이 왕성해진다. 야식 먹은 후 자는 습관 야식증후군으로 왕성한 식욕 때문에 야식을 먹고나서 바로 운동을 하는 일은 더더욱 없고 낮 시간에도 신체활동은 여름철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 열량소비가 감소한다. 이렇듯 고열량의 야식을 먹은 후 바로 자는 것이 습관화되면 야식증후군에 걸릴 수 있다. 아주가정의학과 안병훈 원장은 “야식증후군은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며 저녁식사 후 과식, 아침 식욕저하, 수면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복합적인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원장은 “야식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저녁 식사 후부터 새벽까지 적어도 하루 섭취량의 50% 이상을 먹으며 아침에는 식욕이 없다”며 “또한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잠을 못자고 자주 깨는 등 불면증으로 고생한다”고 증상을 말했다. 야식증후군에 대한
최근 검은콩은 모두가 몸에 좋은 건강 식품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서 그 효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검은콩의 효능이 갱년기 여성들에게 더 좋다는 ‘입소문’이 나돌고 있다. 중년을 갓 넘긴 한미희(52·가명)씨는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변화를 많이 느꼈는데 검은콩이 특히 좋다고 해서 매일같이 갈아마시고 있다”며 “몸의 변화를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왜 여성에게 효과적일까? 검은콩이 여성들에게 좋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검은콩은 발모를 촉진하게 하거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효능을 갖고 있는데 특히 외모에 관심이 높은 여성에게 인기있는 식품이다. 더욱이 검은콩은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함유돼있어 여성호르몬 역할을 대신해 갱년기 여성에게 찾아오는 신체 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폐경 이후 동맥경화로 인해 혈액순환이 되지 않거나 그로 인한 질병에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검은콩의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내릴 수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좋다. 검은콩은 믹서기 등으로 곱게 갈아도 영양성분은 파괴되지 않는다. 검은콩이든 노란콩이든 물리적인 힘으로 영양을 파괴할 수 없기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체험하는 것의 하나가 계속된 피로가 쌓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매일같이 업무에 시달려 피로가 누적되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술과 담배 때문에 건강을 챙길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알맞는 비타민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기간 피로회복 직장인 김모(28·여)씨는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을 챙길 수 없을 때가 많다”며 “부쩍 피곤해지기 시작하면서 비타민을 섭취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씨처럼 비타민이 몸 안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시중에서 파는 비타민이 한 사람이 하루에 꼭 필요한 ‘권장량’만을 포함해 놓고 있기 때문에 몸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난 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시중에 유통되는 종합비타민의 경우 ‘최소한’ 이정도의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며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최적량’이 함유된 비타민을 섭취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 교수는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휴식을 통해 피로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지만 2~3주 가량 피로가 누적돼
키가 작은 것이 콤플렉스인 회사원 이모(28·여)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높은 힐을 신고 출근한다. 이씨는 회사 내에서도 대부분의 시간을 구두를 신고 보내는데 발이 너무 가려워 병원을 찾았더니 ‘무좀’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하이힐 매니아인 대학생 신모(20·여)양은 학교가 높은 언덕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늘 높은 하이힐을 신고 다닌다. 구두만 신고 다니는 그녀의 발은 고온다습하게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 늘 가려움을 느낀다. 흔히 무좀은 잘 씻지 않아서 걸리는 질환, 남자들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늘 구두를 신는 여자 직장인들도 무좀에 걸릴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온다습하고 통풍되지 않으면 걸릴 확률 ‘업’ 무좀(백선)이란 피부 사상균이라고 부르는 진균(곰팡이)에 의한 피부의 표재성 감염을 말한다. 즉 피부 표피층에 진균이 감염돼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두피, 손, 발, 손발톱, 몸통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이 발에 발생하는 발 무좀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백선이며 전체 백선의 33~40%를 차지한다. 20대에서 40대에 많고 소아에서는 드물게 발생한다. 흔히 발 무좀은 항상 구두를 신거나 발을 고온다습한 환경에 처하게 했
‘백해무익’한 것으로 알려진 담배가 폐는 물론 치아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담배를 끊는 것이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도저히 끊을 수 없다면 칫솔질에 신경을 쓰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회사원 윤모(32·남)씨는 하루에 담배 한갑은 기본으로 피우는 흡연가다. 담배를 피운지 10년이 다 돼가면서 그는 점점 치아 색이 변하는 것 때문에 고민이 된다. 윤씨는 “담배를 피우고 나서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이고 치아 색도 점점 갈색으로 변하는 느낌이 든다”며 “담배를 끊기는 힘들고 치아 건강이 걱정된다”고 염려했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누구나 치아변색 고민을 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담배는 치아나 잇몸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치과병원장 박준봉 교수는 “담배 성분이 치아나 보철물에 착색되거나 잇몸에 영향을 미쳐서 치아나 잇몸이 검은 갈색이 된다”며 “이것은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고 치과에서 스켈링을 받아야 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심한 흡연자는 혀에도 노란색, 갈색, 검은색 색소가 착색되고 혀의 유두가 길어져 음식물이나 세균이 끼어서 심한 입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 꼴로 발병할 정도로 치질은 흔한 질환이지만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몇 가지 생활습관만 바꿔줘도 화장실에서 고생할 필요 없이 튼튼한 항문을 만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치질을 예방하는 생활 속 비결을 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 치질클리닉 송기호 과장을 통해 알아본다. 건강한 항문을 만들고 치질을 예방하는 배변습관을 위해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신문이나 잡지를 읽으며 배변하는 습관을 버리고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은 5분 이내가 적당하다. 장을 움직이는 먹거리로 배변을 원활하게 변이 곧 나올 것이라는 신호가 온 순간에는 화장실에 들어가 편안히 앉은 자세로 배에 살며시 힘을 주어야 한다. 이때 과도하게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한꺼번에 많은 힘을 주는 것은 금물이다. 송기호 과장은 “배변 시 덤프트럭에서 모래가 쏟아지듯이 부드럽게 변을 보는 1-1-5 법칙(1일 1번 5분 이내)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혹시 5분 내에 배변이 되지 않으면 배변 활동을 잠시 멈추고 다시 일상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이 건강해야 배변이 수월하고 항문 건강에도 도움
“남자 나이 40에 배가 좀 나오는 건 정상이야” 사람들은 보통 30~40대 중년 남성들이 배가 나온 것을 크게 개의치 않고 넘어간다. 하지만 자신의 복부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생각하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바로 비만 중 가장 위험한 형태인 내장비만이기 때문이다. 직장인 최모(33·남)씨는 결혼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업무가 많아 야근을 하다보니 오래 앉아 있고 야식을 먹어서인지 뱃살이 부쩍 늘어 자신감을 상실해 버렸다. 흔히 올챙이배로 불리는 중년남성의 몸매는 내장비만 때문에 불리게 됐다. 이 내장비만은 겉은 날씬해서 비만에 속하지 않는데 내장 사이에 지방이 채워지면서 배가 불룩하게 나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자신의 키에 따른 몸무게가 정상인데 바지 사이즈는 다소 크게 입어야 한다면 내장비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같은 중년남성의 체형은 주로 식사를 자주 거르는 대신 폭식과 야식을 즐기거나, 술을 즐겨 마시는 생활 스타일을 가진 사람에게 자주 생긴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하미나 교수는 “나이가 들면 기초 대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젊었을 때 먹던 것처럼 먹으면 에너지가 남아 몸 속에 축적되게 된다”며 “이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하기 때문
대학원생 황모(25·여)씨는 매달 월경을 시작하기 전 복부에 가스가 찬 듯한 느낌을 받아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또한 사소한 일에도 감정 조절이 되지 않아 황씨가 월경을 시작할 쯤이면 연구실 사람들이 눈치를 챌 정도이다. 황씨는 “가스가 찬 느낌이야 스스로가 느끼는 것이기에 참으면 되는 거지만 신경질적인 모습은 나도 모르게 겉으로 나타난다”며 “평소에는 털털하다는 평을 듣지만 월경 전만 되면 사소한 것에도 짜증을 부리는 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상처를 받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이 내 월경 사실을 안다는 게 창피하다”고 말했다. 황씨가 겪은 것은 월경 전 증후군으로 보통 월경이 시작되기 4~5일 전부터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증상들로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적어도 한 번씩은 경험하고 있다. 월경 전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현재 150여 가지 이상의 증상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유방통, 두통, 부종, 하복통, 변비 혹은 설사, 식욕증가 등의 신체적인 증상과 우울함, 집중력 저하, 피로감, 적개심 등의 정서적인 증상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심한 경우 자제력을 잃고 소리를 지르거나 도벽 혹은 자살 충동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곤란을
고등학생인 이모군은 학원이 끝나면 밤마다 인터넷 검색, 친구들과의 채팅,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새벽 2~3시경 잠이 든다. 자정을 넘기면서 컴퓨터를 하다보면 허기져 종종 간식을 먹고 잠들기도 해 뒤척이기 일쑤다. 다음날 아침 6시30분이면 일어나 비몽사몽간에 등교해 항상 피곤하다고 느끼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이미 습관이 돼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본인이 스스로 심각성을 못 느끼는 불면증이야말로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경희의료원 정신과 송지영 교수는 “최근에는 밤늦게까지 수면을 취하지 않는 생활리듬을 가진 사람이 많다”며 “본인이 완전히 습관화된 경우에는 불면증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교수는 “예전에는 새벽 2~3시쯤 잠이 들고 중간 중간 토막잠을 자며 낮 시간에도 집중을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본인 스스로 불면증이라고 느껴 병원을 찾아왔지만 최근에는 밤 문화가 발달된 사회분위기 탓에 불면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아 문제다”고 말했다. 특히 한 연구조사 결과 선진국 청소년의 수면시간은 8시간 이상인 반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면시간은 7시간 수준으로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청소년기의 불면증은 성인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일진대 말이 아니라 내 몸에 살이 붙기 시작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긴 옷으로 갈아입게 되면서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기 때문에 한순간 방심했다간 여름에 열심히 했던 운동이 자칫 물거품이 되기 일쑤다. 가을철 다이어트 최대의 적은 다름 아닌 식욕이다. 의학적으로도 가을에 식욕이 더 당기는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을에 식욕이 좋아지는 이유는 더운 여름에 비해 기온이 낮고 쾌적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수면의 질과 양이 좋아져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중추와 섭식중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운동만큼 중요한 식단 짜기 따라서 가을에는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식단을 짜는 법이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모두 채우되 저당,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나트륨 등을 고려해야 한다. 평균체형의 여성이라면 다이어트 식단은 하루 1500㎉, 남성의 경우 1800㎉가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과체중이나 비만 여성일 경우에도 2000㎉로 제한한다. 세 끼 식사는 규칙적으로 먹되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칼슘 등 무기질은 늘려야 한다. 탄수화물 가운데서도
50대 이상 남성 ‘전립선암’ 단골손님…5년 생존율 77% 불과 토마토·마늘 챙겨먹고 규칙적 운동, 자주 걸으면 전립선 ‘튼튼’ 성생활은 꾸준히…소변 참지 말고 꽉 조이는 삼각팬티 피해야 중년 남성들의 고민 중 ‘전립선’ 고민은 빼놓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다. 3대 성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은 질환에 따라 성기능이나 소변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 중 절반은 살면서 한 번은 전립선 질환을 겪는다고 하니 전립선 건강의 중요성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특히, 50대 이상 남성들은 ‘전립선암’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1년에 1회 이상 전립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전립선 건강을 돕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여성에게 자궁이 있다면 남성에게는 전립선이 있다. 15~20g 밖에 되지 않는 전립선은 정액의 30%를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만드는 기관이다. 전립선액은 남자의 방광 밑에서 요도를 에워싸고 있는 분비액으로 요도의 내벽을 매끄럽게 해주고 정자를 굳지 않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비대해지는 등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잔뇨, 빈뇨 같은 소변장애를 불러일으키고 성기능 장애
웹디자이너인 이모(31·남)씨는 컴퓨터를 많이 이용하는 직업이다 보니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작업을 할 때가 많다. 늘 목이 뻐근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좀 쉬면 나아질 거라는 생각으로 버티다 병원에 갔는데 ‘목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회사원 박모(33·여)씨는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면서 기운이 빠지는 것을 느껴 ‘몸살’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목 디스크’ 판정을 받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앉아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업일 경우 평소 ‘목의 뻐근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착각하고 그대로 방치하기 일쑤다. 30대 이후의 성인이라면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거나 힘이 없다고 느껴질 경우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목 디스크를 오래 방치하게 되면 온몸 마비로 중풍환자로 오인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김국기 교수는 “척추수술을 시행한 환자의 10∼20%가 목 디스크 환자”라며 “최근 목과 허리에 통증이 오는 목 디스크로 고생을 하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목 아프고 팔 저리면 ‘목 디스크’일 가능성 있어 뜨거운 찜질 도움…물리치료 효과
직장인 최승철(31·남)씨는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지독한 독감에 걸려 고생 중이다. 출근하자마자 휴지를 움켜쥔 그는 비염 증상과 더불어 경미한 발열이 지속되자 문득 다른 병으로 도진 것은 아닌지 걱정부터 한다. 대학생 윤중욱(26·남)씨는 2학기 개강을 하고 나서부터 거의 매일 감기 증상으로 인해 수업 청취가 어려울 정도로 고충을 겪고 있다. 큰 일교차에도 불구하고 옷을 가볍게 입고 다닌 탓이라 생각하고 ‘이내 낫겠지’라는 생각에 병원을 찾지 않고 있지만 감기는 점점 심해져만 간다. 추석이 끝나고 제법 ‘가을다운 가을’이 되며 환절기 가을 감기에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최근 들어 본격적인 환절기가 되자 날씨가 건조한 데다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5~10도까지 나는 등 감기에 걸리기 좋은 조건이 돼버린 것이다. 전형적인 가을날씨의 특성상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만큼 이 같은 날씨가 우리 몸에 있어서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통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을 뜻하는데 자주 나타나는 급성 질환 중 하나로 분류돼 있다. 주 증상으로는 코막힘과 재채기, 기침이나 미열,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은 고층빌딩 안에 갇힌 총성 없는 전쟁터에 비유될 만큼 치열해 정신 장애를 만들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신입사원과 인사이동 통보를 받은 직원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불안함을 느끼는 ‘적응장애’에 시달리고 일반 직장인들은 승진, 성과, 인간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 문모(26세·남)씨는 청년 취업난이 극심한 요즘 남들보다 빨리 취업해 안도감은 들었지만 학교와 다른 직장생활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과음한 다음날은 지각 처리되면 그만인 것과는 다르게 아무리 늦게까지 술을 마셔도 제시간에 출근해야 하고 자정까지 야근을 했더라도 다음날 지각이 허용되는 것이 아니다. 또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어린 여자 선배들에게 굽신거리는 것도 체질에 맞지 않고 수시로 업무를 보고하는 문화가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진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꾹 참고 회사를 다니던 문 모씨는 언제부터인가 정서적으로 불안함을 느끼고 작은 스트레스에도 예상보다 훨씬 심한 고통을 느낀다. 신입사원, 인사이동 직원들 자주 겪는 ‘적응장애’ 경희의료원 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문 모씨의 경우는 적응장애를 앓고 있다고 말한다. 적응장애란 스트레
주부 김모씨는 무더위에도 손발이 시려 ‘수족냉증’이나 ‘냉방병’이라고 생각했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았더니 ‘척추관 협착증’ 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손발이 떨리고 시린 수족 냉증 환자가 적지 않다. 수족냉증이란 춥다고 느낄 만한 기온이 아닌 여름에도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것으로 특히 사춘기나 갱년기 여성, 출산 후 산모 등에게 많이 나타난다. 수족냉증 환자들은 적외선을 이용한 온도계로 냉증 부위의 체온을 측정해 보면 다른 부위에 비해 1.5∼2도 낮다. 일반적으로 수족냉증은 ‘척추관 협착증’ 같은 신경계통 이상이나 ‘레이노이드병’ 같은 혈액순환계 이상이 원인이다. 세연통증클리닉이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진료한 수족냉증 환자 4266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신경계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에 의해 유발된 환자 수는 총 2867명으로 전체 67% 환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있고, 손발까지 시리고 저린 수족냉증 환자라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해 발과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려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발 시림이나 저림
직장인 임모(25)씨는 몸이 좋지 않은 것도 아닌데 한 달에 한두 번 복통 때문에 새벽에 잠자리를 설친다. 임씨는 “아랫배가 살살 꼬이는 듯이 아프다가 어느 순간 도저히 잠을 청할 수 없게 된다”며 “화장실을 가지 않으면 밤새 배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임씨처럼 신체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나 배가 아프고 꼭 화장실을 갔다 와야 진정이 되는 이런 증상을 전문가들은 과민성장증후군이라 부른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풍렬 교수에 따르면 과민성장증후군은 소장이나 대장의 기능이상으로 배변습관의 변화와 동시에 복통이 따르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 가까이 발생하는 흔한 소화기 질환이다. 원인 아직 몰라, 증상 경감 치료가 최선 또 주로 20~40대까지 청장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나 현재까지 정확한 발생기전이나 병태생리가 밝혀져 있지 않고 있다. 과민성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으로 환자들은 주로 배꼽주위나 아랫배가 살살 꼬이는 것 같은 복통이며 이것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특이한 것은 과민성장증후군에 의한 복통은 항상 설사나 변비의 시작과 일치하며 배변 후에는 감쪽같이 소실되거나 완화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변비가 생기면서 가스가 차서 배가 터질 것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지하철. 출근 시간이면 어김없이 사람들 사이로 꼭 만나는 사람이 있다. 손잡이를 잡아야 하는 지하철에서 유독 ‘암내’를 진동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직장인 유민(27·여)씨는 “바쁜 아침 2호선 지하철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비지만 제발 만나지 말았으면 하는 사람은 땀냄새로 진동하는 남자다”며 “혼자 서있기도 벅찬 출근길에 다른 사람의 냄새로 불쾌해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사람은 ‘다한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따라서 다한증의 종류와 원인에 대해 알고 있으면 그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 나타나나 다한증은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비정상적 상태를 말하며 일종의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 외분비선에서의 과도한 발한이 원인이다. 실제 김모(28·남)씨는 “군대를 갔다오고 나서 암내가 더 심해진 것 같다”며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기 민망할 정도”라며 암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했다. 다한증은 단순히 말해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증상으로 주로 손, 액와(겨드랑이) 부위, 얼굴, 또는 발에 발한이 나타나는
올해도 역시 자식들은 부모생각에 보따리를 한 웅큼씩 손에 쥐고 너 나 할 것 없이 고향을 찾는다. 그런데 정작 자식들이 말없이 골골대는 나이든 부모의 고민을 알기란 쉽지 않다. 자식들 중에 부모 건강 상태를 잘 모를 뿐더러 정작 부모 몸이 불편하거나 힘든 상태에 대해 ‘늙어서 그러려니’하고 넘기는 경향도 적지 않다. 효도는 부모건강 챙기는 것부터 비롯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부모건강을 챙기려면 노인질환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고 부모한테서 건강상 평상시와 다른 점이 감지됐다면 지체하지 말고 부모를 병원에 모시고 가서 함께 전문의와의 상담 및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인들 중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고향에 갔을 때 나이 든 부모가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방광염이나 전립선비대증, 방광경부 폐쇄증 등 비뇨기과 질환은 없는지 뭔가 이상이 감지되면 지체말고 부모를 모시고 병원에 가야 한다. 야간뇨는 개인 수면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어비뇨기과 어홍선 원장은 “명절 때 음식 만들고 이 일 저 일 하느라 몸이 힘들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방광염에 걸리기 쉽다”며 “소변이 가늘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