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일요시사=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여야 대표와의 3자회담에서 "야당이나 여당이나 무엇보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야 되는 입장은 같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G20(주요 20개국)·베트남 순방 결과를 설명한 뒤 새누리당 황우여·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3자회담 자리에서 "저도 야당 생활을 오래 했지만 야당이나 여당이나 정치목적이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지표가 좀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회복세가 좀 미약하다. 하루 빨리 힘을 모아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진국·신흥국 할 것 없이 숨가쁘게 전세계가 돌아가고 있는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 뒤처지지 않게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서 우리가 여러 가지 오해가 있었던 부분은 서로 풀고, 또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어렵게 마련된 자리인 만큼 오늘 회담이 좋게 결실을 맺어 국민들게 희망을 드렸으면 한다"고 밝히고, 천막당사에서 장외투쟁을 이어온 김 대표가 오
[일요시사=온라인팀]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여야 지도부에게 경색된 정국 현황와 관련해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함께 노력해서 고쳐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정상외교 강화를 위한 여야 동반외교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가진 'G20(주요 20개국)·베트남 순방결과 설명 및 3자회담을 위한 국회방문'을 통해 "회담을 통해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추석 때 민생에 대해서 국민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순방결과와 관련해서는 "민의의 전당에 와서 순방 결과에 대해 말씀을, 또 설명을 드릴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 정부 들어서 처음 하는 다자외교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서 러시아를 비롯해 4개국 정상들과도 아주 좋은 회담을 가질 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을 방문해서는 베트남의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를 두루 만나서 두 나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공동번영을 이루는 여러 가지 합의를 봤다"면서 "거기에 우리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데 기업들이 적극 진출하고 또 여러 가지 애로사항 같은 것을 해소
▲서울서부지검 첫 평검사 회의 (사진=뉴시스) [일요시사=온라인팀] 서울서부지검 첫 평검사 회의서 "검찰 중립성 훼손 우려" 목소리 전날(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이 자신에 대한 황교안 법무부장관의 감찰 지시가 알려지면서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 '사퇴'에 대한 반대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검찰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서울서부지검 평검사들은 13일 밤 늦게까지 내부 회의를 열고 일부 언론의 혼외아들 의혹 제기와 법무부 장관의 공개 감찰 지시, 검찰 총장의 사의 표명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입장과 대책을 논의했다. 서부지검 평검사들은 "일부 언론의 단순한 의혹 제기만으로 진위가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총장이 임기 도중 사퇴하는 것은 이제 막 조직의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을 고려할때 재고되야 한다"고 주장해 채 총장의 사퇴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특히 법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감찰을 지시한 이후 곧바로 검찰총장이 사퇴함으로써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상황으로 비춰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사퇴 압박의 배후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 "감찰 지시의 취지가 사퇴 압박이 아니고 조속히 의혹을
[일요시사=온라인팀] 황교안, 채동욱 감찰 지시 논란 '일파만파' 법무부는 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자녀 논란과 관련해 황교안 장관이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황 장관은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된 감찰관이 조속히 혼외 아들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가의 중요한 사정기관의 책임자에 관한 도덕성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검찰의 명예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므로, 더 이상 논란을 방치할 수 없다"며 감찰 지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조속히 진상을 밝혀 논란을 종식시키고 검찰조직의 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법무부의 이번 채 총장 감찰을 두고 법무부의 지나친 조치가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법무부가 현직 검찰총장을 감찰하는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로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채 총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유전자 감식을 받을 용의까지 있다고 밝힌 데다가 혼외 자녀 보도와 관련해 해당 언론에 대해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김한길, 청와대 3자회담 받아들인 속내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전날(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여야 3자회담 제의에 대해 13일, 끝내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날 오전 김 대표는 "회담의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 국정원 개혁 등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드러내 보이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며 청와대 제의를 수용했다. 앞서 청와대는 "오는 16일 외국순방 결과를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통해 여야 대표를 포함한 3인 회담을 국회에서 갖자"고 민주당에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회담 내용이 중요한데다가 사전에 조율이 전혀 없었던 만큼 '일방통행식 제의'라며 수용 여부를 유보했었다. 전날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기춘 비서실장의 통보내용과 이어진 청와대의 일방적인 발표는 대화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생략돼 있어 제안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황당한 느낌이다. 사전에 어느 정도 조율하고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만날지 여야 간에 협의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런 것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엄중한 정국을 여야 영수회담으로 풀라는 국민의 뜻과 간극이 있다"고
[일요시사=온라인팀] 당정, 어린이날도 대체휴일제 포함키로 새누리당과 정부는 12일, 설과 추석의 대체휴일제 지정에 이어 어린이날도 포함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체휴일제 관련 협의를 열고 이 같은 기본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이어지는 평일(비공휴일)에 하루를 쉬도록 하는 제도로, 설과 추석에 적용하고 어린이날 적용 여부는 추후 당정 협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다른 기념일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어린이날은 대체휴일제에 포함시키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국민적 여론을 감안해 수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날 "대체휴일제와 관련해 안행부에서는 그동안 여러절차를 밟아 왔다"며 "국민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논의를 거쳐 설날과 추석, 그리고 어린이날의 경우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는 기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야당 위원님들께 몇가지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 상임위 만이라도 열자고 회의 소집을 요청했지만 (야당 측에서는) 안행위만 따로 열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야당과 협조를 통해서 논의돼
[일요시사=온라인팀] 국민 10명중 7명 "추징금 완납해도 계속 수사해야" 국민 10명 중 7명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을 완납해도 은닉 재산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9~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04명에게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 추징금을 완납할 경우 진행 중이던 은닉 재산 수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묻는 조사 결과 '은닉 재산 수사는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68%, '그만둬도 된다'는 의견이 2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비율이 80%로 가장 높았고, 이어 19~29세(77%), 30대(75%), 50대(58%), 60세 이상(50%) 순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는 55%가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76%가 '수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4.0%p에 신뢰수준 95%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새누리 "사법부 판단, 왜 기다려?" 이석기 제명안 심각히 검토 새누리당이 내란음모죄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의원 제명안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김회선 의원은 6일,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 제출 검토 배경과 관련해 "국가 정체성 부정 발언까지 함께 검토하면 굳이 (내란음모 혐의에 대한) 사법부 판결을 기다려야 하느냐"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한 언론에서 제명안 제출과 관련, 사법부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사법부 판결이 날 때까지 국민 혈세로 들어가는 세비를 주는게 맞느냐는 국민 여론을 고려할 때 제명하는게 맞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인적 비리가 아니라 국가를 전복시키려고 한 것이기에 공분도 있다. 헌정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고, 그래서 과연 사법절차를 기다릴 시간이 어딨냐는 국민여론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공개된 내란 모의 관련 녹취록도 있고, 이 의원이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는 발언에 국민이 얼마나 놀랐느냐"며 "국회의원의 제 1책무가 헌법준수인데 헌법을 부정하는 듯한 여러가지 행태, 그런 것 까지 합쳐
[일요시사=온라인팀] 포스코 "정준양 사의 표명? 전혀 사실 무근" 포스코가 전날 일부 언론 등에 보도된 정준양 회장의 청와대 사의 표명 보도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6일 포스코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통화에서 "사의 표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정 회장에 대한 사의 표명 기사는 청와대 출입기자가 고위 관계자로 처리하면서 포스코 측에는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정 회장은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날 일부 언론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 회장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명예롭게 은퇴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코는 정부 지분이 전혀 없는 민간기업으로 탄탄대로를 걸어 온 몇 안 되는 국내 굴지의 기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정권 교체기마다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외풍에 시달려 오고 있다. 2009년 초 당시 이구택 회장도 이명박 정부의 퇴진 압력설에 시달리며 세무조사 로비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결국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재계에선 최근 국세청이 3년만에
▲이석기 체포동의안 가결 처리 후 같은 당 이정희 대표와 웃고 있는 이 의원(사진 가운데) [일요시사=온라인팀] 전날 통합진보당 이석기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서 가결처리된 가운데 본회의 직후, 이 의원의 처신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이와 관련해 "이석기 의원의 뻔뻔한 모습에 분노를 느꼈다"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이 의원이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난 이후에 개선장군 하듯이 행실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체제전복 내란음모 혐의 자체를 받았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 아니냐. 지지자들한테 영웅처럼 환호를 하는 것들은 국민정서와 전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정희 대표를 향해서도 "이 대표 등을 비롯해 진보당 관계자들의 말이 오락가락 하고 있는데, 심지어 총 관련 발언은 농담이었다는 얘기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원내외 병행투쟁과 관련해선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는 수시로 만나서 대화를 하고 해법을 찾으려고 하고 있지만 지금 민주당 쪽에
[일요시사=온라인팀] '내란음모 혐의'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날 표결에는 재석 289석 중 찬성 258, 반대 14, 기권 11 무효 6으로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석기 체포동의안, 오후 본회의 표결 처리 '초읽기' 최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회는 4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아직 여야간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새누리당이 민주당과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도 단독 표결처리를 강행하겠다는 태도다. 게다가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의원에 대한 '선긋기 입장'을 천명한 바 있고,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표결로 이어질 경우 동의안을 가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의원총회서 "민주당의 협조가 여의치 않으면 우리 혼자 해야 하는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고 단독 처리 가능성을 거론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특히 오후 2시를 최종시한으로 정하고, 당 의원들에게 "(연락이 가면) 한 시간 이내에 반드시 회의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달라"며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져야 하는데, 최종 표결시한은 오는 5일 오후 3시
[일요시사=온라인팀] 지난 총선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비례대표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무효표'를 던져 이들을 구해냈던 진보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이 2일, 이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혐의가 사실이라면 이 의원 자질과 가치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을 통해 "내란음모 혐의의 물증이 된 이들의 회합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사실이라면 이석기 의원은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지켜야 할 대한민국 헌법과 그 가치를 부정한 것"이라며 국민의 보편적인 상식에 대한 도전으로 국민을 경악케 한 것"이라고 이 의원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동안 통진당과는 '확실한 선긋기' 기조를 보여온 김 원내대변인은 "전쟁과 게릴라전 등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시대착오적이고 소아병적 발상과 왜곡된 대북관 등은 국민의 대의기구이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지녀야 할 자질과 가치관의 심각한 결격사유"라고 강조했다. 또 "공당의 관계자와 국회의원직을 가진 사람들이 전쟁을 위해 장난감 총 등을 개조하고 국가기간시설을 파괴하는 등 위험천만한 전쟁수단을 모의하는 것을 회합의 주제로 삼았다면 그 자체만으로
[일요시사=온라인팀] 최근 새누리당의 박원순 서울 시장에 대해 무상보육 광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과 관련해 서울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단,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는 시점까지 광고를 계속할 경우 선거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단서가 달렸다. 서울선관위는 이날 새누리당이 제출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고발' 건에 대해 "서울시의 무상보육 광고는 영유아 무상보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요구하고 국회의 관련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의견을 표명하는 것"이라며 "구체성이 있는 사업계획·추진실적 또는 활동상황에 관한 홍보물에는 해당되지 않아 선거법이 제한하는 '분기별 1종 1회 홍보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는 "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물 발행을 분기별 1종 1회로 제한하고 있지만 사업계획·추진실적 또는 활동상황에 관한 구체적 내용이 없는 홍보물까지 제한·금지하는 경우에는 지역주민에게 정보제공을 차단하게 돼 주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지자체의 정상적인 직무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미위반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선관위는 "서울시의 이번 광고는 구체성이 있는 사업계획·추진실적
통합진보당 지역위원장 등 당직자들이 2일, 국회에서 '국정원 내란음모조작 규탄·체포동의안 본회의 처리 결사반대' 전국지역위원장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회로 공 넘어갔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내란예비음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가하면서 사실상 체포의 향방은 국회 쪽으로 완전히 공이 넘겨진 모양새다. 앞서 수원지방법원은 지난달 30일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작성해 검찰에 발송했으며 법무부와 안전행정부 등을 거쳐 국무총리실에 전달됐다. 전날 중동·서남아 4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정홍원 총리는 이를 결재해 이날 오전 9시께 청와대로 전달, 오전 9시30분께 박 대통령이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체포동의안을 재가함에 따라 법무부가 정부를 대표해 이를 오전 10시10분께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장은 제출시점 이후 첫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보고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로 처리하게 된다. 국회는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국회를 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마무리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석기 의원실 압수수색 마무리…압수품 11건 확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의원실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이 약 12시간30분 만인 30일 오전 3시께 마무리된 가운데, 국정원은 압수품 11건을 확보했다. 국정원 직원 20여명은 전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이날 오전 3시까지 이 의원실 내 집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이미징 작업과 함께 내란음모 혐의 관련 자료를 수색했다. 종이문서 수색작업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날 국정원은 종이문서자료 9건과 하드디스크 이미징 자료 2건 등 모두 11건을 압수한 뒤 의원실을 나섰다. 통진당에 따르면, 압수물품 11종에는 대통령 직속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발간한 자료, 정치평론가 유창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의견을 복사한 자료, 민주당이 작성한 '여론조사로 본 단일화 정국-시사점 및 제언' 보고서 등이다. 또 열린우리당의 허인회 청년위원장의 장인인 전창일 몽양 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가 이 의원에게 보냈던 편지가 압수물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당초 통진당 중앙위원회 자료, 최고위원회 자료, 의원단 총회 자료 등 공식문서까지 압수하려 했지만 "
[일요시사=온라인팀] 검찰, '불법선거운동 혐의' 박주선 80만원 상고 포기 검찰이 29일, 지난 4·11총선 과정에서 불법 사전선거 운동 등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에서 직위 유지형인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박주선 의원에 대해 상고를 포기했다. 이날 오후, 광주지검에 따르면 광주고검은 박 의원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에 대해 상고할 경우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상고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유사기관 설치에 따른 경선운동방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공소사실을 추가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상고에 따른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 의원도 파기환송심 선고 이후 상고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벌금 80만원의 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지난해 2월19일 전남 화순에서 열린 광주 동구청 동장단 상조회 모임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 22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전직 동장 투신 사망사건과 관련된 유사기관설치와 사전선거운동 혐의 등에 대해서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는데, 과거 3번의 법정소송에서도 모두 살아 남아 '불사조'라는 별칭까지 얻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석기 의원 입장 "국정원이 무리한 요구했다" 최근 국가 내란죄 등의 혐의로 국정원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입장 소식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29일, 내란음모 의혹사건에 연루된 통진당 이 의원을 상대로 전날에 이어 재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이날 오전에도 진행을 못하고 있다. 국정원 측과 통합통진당 측이 압수수색 범위를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내면서 줄다리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진당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이 의원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의원이 (10시45분께 의원실에)들어갔고 압수수색 영장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데 국정원이 갑자기 2가지 무리한 요구를 했다"며 현재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전날 이 의원실 내 집무실과 우위영 보좌관 책상에 대한 압수수색만 요구하던 국정원이 이날은 의원실 전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나섰다는 것이다. 통진당 측에 따르면, 국정원은 일부 보좌관 외에 통진당 소속의원들과 당직자 전원에게 이 의원실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통진당은 2가지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통진당은 압수수색 범위에 관한 합의가
[일요시사=온라인팀] 국정원, 이석기 자택 신발장서 현금 1억4000만원 압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당직자를 포함한 10명의 집과 사무실 등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 의원 자택의 신발장에서 현금 1억4000만원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은 29일 '한 수사기관 관계자가 이석기 의원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신발장에 있던 현금 1억4000만원도 찾아내 압수해갔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과 검찰은 신발장에서 발견된 이 돈의 흐름과 유입 경로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며, 이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두고서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특권 중의 하나인 불체포 특권의 영향으로 회기 중에는 국회의 동의 없이 그를 체포할 수 없게 돼 있다. 한편, 국정원은 전날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보좌진들의 컴퓨터와 책상, 서류 등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이날 보좌진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가로 실시하고 이 의원 집무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것으로 보인다.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이뤄졌는데, 대상은 이 의원을 포함한 압수수색 대상자 통진당 관계자 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