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일요시사=온라인팀] LS·LS전선 등 원전 입찰 담합업체에 63억 과징금 '철퇴' LS·LS전선 등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입찰 담합에 가담한 업체들에 대해 10일, 63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구매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한 8개 사업자들에 대해 과징금 63억50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담합에 가담한 업체별 과징금은 LS 8억700만원, LS전선 13억7600만원, 대한전선 13억8100만원, JS전선 13억4300만원, 일진전기(일진홀딩스) 3억1600만원, 서울전선 9억1900만원, 극동전선 2억800만원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04년 2월, 영업담당자 모임을 통해 신고리·신월성 1·2호기와 신고리 3·4호기 입찰을 앞두고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구매 입찰과 관련해 각 품목별로 낙찰자, 투찰가격, 낙찰가격 등을 사전에 합의했다. 또 같은해 8월에는 2차로 모임을 갖고 2010년 입찰 예정이던 신한울 1·2호기의 케이블 입찰에 대해 낙찰자를 사전에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이들 업체는 사전에 약속된대로 신고리·신월성 1·2호기(2
[일요시사=정치팀] 다음은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0일, 국회 출입기자들에 보낸 보도자료 전문.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십시오. 검찰의 최근 정상회담 대화록 수사는,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2009년 ‘정치검찰’의 행태를 그대로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언론플레이 대신 묵묵히 수사에만 전념, 수사 결과로만 말해야 합니다. 문서 보고 후 대통령의 수정지시나 보완지시가 있으면, 그 문서는 결재가 끝나지 않은 문서입니다. 종이문서로 치면 반려된 문서입니다. 보완지시에 따라 수정 보고가 되거나 될 예정이면, 앞의 결재가 끝나지 않은 문서는 이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당연합니다. 종이문서 같으면 이미 반려됐을텐데, 보고자가 삭제할 수 없게 되어있었던 e지원 시스템 때문에 e지원 속에 남아있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문서를, 검찰이 ‘완결된 문서’며 ‘이관돼야 할 문서’라고 주장하는 저의가 무엇입니까? 검찰은 미결재 문서의 당연한 ‘이관제외’를 시비하지 말고, 당시 청와대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게 되어있는 정상회담 후속회담에 참고토록하기 위해 국정원에도 넘겨줬던 최종본, 그래서 ‘e지원’ 사본에도 있고 국정원에도 있는 최종본이
[일요시사=온라인팀] 검찰이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2007년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폐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10일 "전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2009년 '정치검찰'의 행태를 그대로 되풀이 하고 있다"며 검찰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문 의원은 이날 오후, '검찰은 '정치를 하지 말고 '수사'를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성명서를 통해 "검찰은 언론플레이 대신 묵묵히 수사에만 전념, 수사 결과로만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문 의원은 "문서 보고 후 대통령의 수정지시나 보완지시가 있으면 그 문서는 결재가 안 된 문서다. 종이문서로 치면 반려된 문서"라며 "보완지시에 따라 수정 보고가 되거나 될 예정이면 앞의 결재 안 된 문서는 이관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종이문서 같으면 이미 반려됐을 텐데 보고자가 삭제할 수 없게 되어있었던 이지원(e-知園) 시스템 때문에 이지원 속에 남아있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런 문서를, 검찰이 '완결된 문서'며 '이관돼야 할 문서'라고 주장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또 "검찰은 미결재 문서의 당연한 '이관제외'를 시비하지 말고 당시
[일요시사=온라인팀] 석유공사, '어정쩡한' 계약…페루 광구에 1600억 '퍼줬다'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페루 광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600여 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일표(새누리당) 의원이 8일, 석유공사로부터 입수한 ‘페루 광구 계약조건’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페루 광구의 최초 인수가격은 4억5000만 달러였으나 유례없이 유가 변동에 따른 추가 인수대금 지급을 약속해 1억5000만 달러(약 1612억원)를 추가로 지급했다. 계약은 인수 후 2년간 평균유가를 기준으로 단계를 적용해 인수가격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적용했는데, 유가가 60∼70달러 미만인 경우 1억 달러를, 70달러 초과 시 1억5000만 달러의 추가 인수 대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인수 후 2년간 평균 유가가 72.98달러였고, 결국 계약조건에 따라 석유공사는 1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석유공사 측은 “계약 당시 유가(2009년 2월)가 38.78달러로 저유가 상황으로 유가 폭등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광구 매입 시 유가 변동에 따른 추가
[일요시사=온라인팀] '실효성 없는' 산자부의 비리 재발방지책 시험 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내놓은 재발방지 대책과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순옥 의원(비례대표)은 “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비리 재발방지대책 및 후속조치’가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한수원의 핵심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드러난 총체적 비리의 연결 사슬을 끊고, 원전 안전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유착근절, 구매개선, 품질강화 3가지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5년간 한수원에서 퇴직한 1직급 직원(46명) 중 7%인 단 3명만이 대학교 또는 연구기관으로 이직했을 뿐 나머지 93%는 원전산업계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업체로 이직했다. 원전의 특수성을 감안해 더욱 철저히 모니터하고 관리했어야 할 부분을 눈 감고 있는 동안 시험성적서 위조라는 사건까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에 산업부와 한수원은 유착근절을 위해 기존에
[일요시사=정치팀] 경찰차, 교통법 위반 '하루에만 6.8건 꼴'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관용·업무용 차량이 하루에 6.8건 꼴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교통법규를 위반한 건수가 2468건에 이르고 있으며, 2009년 이후부터 올해 7월말까지 5년 동안에는 총 9580건으로 1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청이 국회안전행정위원회 윤재옥 의원(새누리당·대구달서구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통상적으로 경찰 관용·업무용 차량이 업무 중 부득이하게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 납득할 만한 이유를 소명하면 과태료를 매기지 않고 사건을 종결한다. 결국, 과태료를 납부했다면 경찰차가 업무와 관계없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셈이다. 교통법규 위반 현황을 보면, 2009년 1605건, 2010년 1602건, 2011년 2210건, 2012년 246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7월말까지 1785건이 적발된 것을 감안한다면 연말까지 3천건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위반 내역을 보면, 속도위반이 21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 362건, 전용차로 위반 36건이다. 또한 9건에 대해서는
[일요시사=정치팀] 기관사, 역무원, 차량관리원 등 승객 안전을 위해 업무 전 음주가 금지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사장 최연혜)) 직원들의 음주 적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실제 운행을 하는 기관사의 경우 해마다 음주 적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강력한 법적 제재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달 24일, 코레일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업무 시작 전 실시한 음주검사에서 혈중알코올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 적발된 직원은 총 52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2008년 3명, 2009년 6명, 2010년 8명, 2011년 12명, 2012년 12명으로 4년 사이 4배나 늘었으며,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1명이 적발됐다. 업무별로는 차량관리원이 26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고, 기관사 16명(30.8%), 역무 및 승무원 9명(17.3%) 순이었다. 특히 기관사의 경우 지난해 2명이었던 음주 적발자가 올해는 8월까지 6명으로 크게 늘어나 승객들이 열차사고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를 보면 0.01% 이상 0.03% 미만 22명(4
[일요시사=온라인팀] '빚더미'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해마다 '두 자릿수 잔치' 한국가스공사, 한전 등 국내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신입사원 연봉은 되레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이 산업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부채가 100조에 달하고 있지만 직원들의 연봉인상률이 매년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2010년 입사자의 경우 2300만원의 초봉을 받고 2011년에는 52%가 오른 3500만원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8.5% 인상된 38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는데, 이는 입사 2년만에 65.2%가 오른 셈이다. 30조원이 넘는 부채를 가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우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0년 대졸 신입사원은 2960만원의 초봉을 받고 2011년에는 36%가 오른 4027만원을, 2012년 20.8%가 오른 4866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입사 이후 매년 1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인상된 것이다. 원전 비리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부채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신입사원들의 연봉 인상률은 매
[일요시사=정치팀] '장고중' 손학규, 결국 불출마로 가닥?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전날(6일), 10·30 재보선 출마와 관련해 부정적인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출마) 여지를 아예 차단한 것은 아니다"며 가능성도 함께 열어 놨다. 손 상임고문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30여분 동안 김한길 대표와 단독 회동한 후 김영철 동아시아미래재단 대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임을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손 상임고문은 "대선에서 지고 정권을 내준 당사자인 죄인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게 적절치 않다. 지금은 자숙해야 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그런 의문이 강하게 남아 있다"며 기존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독일에서 우선 8개월 반 동안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귀국해서 보니까 대한민국의 민생은 여전히 각박하고 정치는 후퇴하고 당은 독일 멀리에서 본 것보다 한결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됐다.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낸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며 출마의 여지 또한 비췄다. 그는 특히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것을 보면서 이럴 때일수록 원칙과 정도의 정치를 따라가야 한다"며 "(서청원 전 대표를 공천한 것을 두고) 상대방인 새누리당
[일요시사=온라인팀] '위조 부품' 한수원, 사표 후 90억 지급 논란 알고 보니…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기술의 1급 이상 간부들이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으로 사표를 내고도 90억원이 넘는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재 결과 이는 사실과 달랐다. 전날(3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한수원과 한전기술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 178명과 한전기술 71명의 간부들이 사표 제출 이후 9월까지 받은 급여가 모두 93억1344억원에 달했다. 한수원의 사표 제출자 178명이 사표를 제출한 이후 9월까지 4개월간 받은 급여는 모두 75억4200만원으로 1인당 월평균 1059만원을 받았다. 1인 월 최고 급여자는 1557만원이나 됐는데, 한전기술 임원 4명이 1억3323만원(1인 최고 월 848만원)을 받았고 수석급 67명이 15억8369만원(1인 최고 월 623만원)을 챙겼다. 이들 67명은 급여 외에 추석 휴가비도 받았다. 이 의원은 “사표 제출은 결국 국민적 공분을 피하기 위한 쇼에 불과했던 셈”이라며 “이래서야 원전에 대한 국민신뢰를 어떻게 회복하겠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일요시사>의 취재 결과, 한수원 1급 이상 간부들은 원
[일요시사=온라인팀] 다음 등 '공룡 포털' 유해 정보들 넘쳐난다 다음, 네이버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 유해 정보들이 넘쳐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으로부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4년 간 주요 포털사이트의 유해 정보 심의건수는 총 3만5000여건이나 됐다. 이중 네이버가 2만2000여건으로 전체 64.6%에 달했으며 다음은 1만5천여건으로 나타났다. 제재 사유별 심의현황으로는 성매매·음란이 1만45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법령위반(1만718건), 불법 식·의약품(6472건), 도박(2496건), 권리침해(844건)가 뒤를 이었다. 다음은 성매매·음란 심의건수가 전체의 52%인 7612건으로 절반을 넘었으며 네이버는 각각 도박으로 인한 심의건수의 79%(1979건), 불법 식·의약품 심의건수의 84%(5,455건)에 달했다. 특히 네이버와 다음의 경우 유해정보 심의건수가 급증하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2010년 유해정보 심의건수가 3688건에서 2013년 8월까지 7404건으로 2배 이상이 급증했고, 다음
[일요시사=정치팀] '민심은 없었다' 새누리, 결국 화성갑에 '무연고' 서청원 공천 새누리당이 3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화성갑 후보로 결국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천자로 확정지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위원장 홍문종)은 3일 저녁, 전체회의를 마친 직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공천심사위는 이번 10·30일 재보궐선거 화성갑 지역 해당 후보로 서청원 후보를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서 전 대표 공천 배경에 대해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화성시 지역이 가장 낙후됐고,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점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서청원 후보와 같은 유력한 정치인이 지역에 일꾼으로 선출돼 지역 문제 해결해 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청원 후보가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후보이자 지역민심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판단됐고, 당선 가능성 면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 여론조사는 이 반대로 나타나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R&R
[일요시사=온라인팀] '사초 논란'으로 미궁에 빠져 있던 '남북 대화록 유실 사건'이 검찰의 대화록 열람 및 분석 결과 국가기록원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정리되는 모양새다. 2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광수)는 국가기록원에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 검찰은 97개의 이관용 외장하드와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 팜스(PAMS), e지원 소스코드 및 데이터 저장매체 나스(NAS), 지정 및 일반 서고의 문서·시청각자료 등 총 755만2000여건의 전자·비전자 기록물을 집중 열람·분석한 결과, 국가기록원에 정식으로 이관된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밀 수색 검증을 마쳤지만 현재 확인 결과 정식 이관 기록물 중 회의록이 일체 없었다. (회의록이 기록원에서) 빠져나간 흔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기록물은 e지원→청와대비서실 기록관리시스템(RMS)→이동식 하드디스크→팜스로 이관되는 절차를 거쳤으나 외장하드, 팜스에 회의록이 이관·보존됐거나 폐기된 흔적도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서고에서도 문서 표지와 시청각 기록물까지 샅샅이 들여다봤지만 회의록을
[일요시사=온라인팀] 공정위, NHN 불공정행위 증거자료 확보 공정거래위원회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의 공정거래법 위반을 입증하는 증가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NHN에 대한 조사를 끝낸 공정위는 올해 안으로 사건을 정리하고, 과징금 등 처벌수위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중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전날(1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네이버에 대한 조사를 충분히 진행했고, 이젠 정리단계다. 증거 자료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네이버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항이 몇 가지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중심적으로 보고 있다. 김 국장은 “(네이버 같은 거대 포털사이트의) 전례가 없어 완전히 새로운 케이스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고려할 게 굉장히 많다”면서도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발표)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NHN의 불공정행위 사건에 대해 올해 안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정위는 지난 5월부터 국내 검색광고시장의 7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네이버에 대해 지위 남용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공정위는 NHN의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당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민주당의 커넥션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이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의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채 전 총장과 임모 여인의 관계가 틀어졌는데 그 이유는 임모 여인이 채 전 총장과 모 여성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구체적인 제보자나 제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은 도덕적 흠결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총장을 온갖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하며 비호하는 것은 민주당의 입맛에 맞는 수사를 했기 때문이 아니냐"며 "민주당과 채동욱 전 총장 사이에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또 "지난 4월 채 전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당시 익명의 제보자가 조선일보에 전화를 걸어 혼외자가 있다는 제보를 했고, 민주당 의원 두명에게도 제보를 했는데 청문회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는 정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채 전 총장과 임모 여인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도 집
[일요시사=온라인팀] '다시 고개든' 고가 화장품 중금속 검출 논란, 진실은? 국내 한 수입업체에서 수입·판매하는 고가의 화장품에서 중금속인 크롬이 다량 검출되어 일파만파 논란이 번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일,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는데, 특히 최근 홈쇼핑을 통해 '기적의 크림'으로까지 알려져 인기리에 판매됐던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이 스테로이드 크림으로 드러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중금속 화장품 소식이 전해져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현행법상 화장품에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크롬이 고가의 화장품에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YTN은 해당 제품을 2곳의 전문분석 기관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중금속인 크롬이 173ppm, 190ppm 검출됐다고 했다. 이 같은 검출 수치는 지난 2006년 국내와 중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 일본 수입화장품에서 나온 크롬 양보다 무려 900배 이상 많은 양이다. 이 제품은 이바인코리아가 일본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머그 에스테틱 사이언스 퓨어셀 크림'으로, 크림형 팩을 피부에 바른 뒤 강한 자석으로 벗겨 내는 방식을 사용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석팩'이
[일요시사=온라인팀] 박대통령 기초연금, 정부개편안·윤창중 사태 이어 '벌써 세 번째' 사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26일) 기초연금 공약 후퇴 논란으로 표명한 대국민 사과는 정부개편안 처리 지연과 윤창중 사태에 이어 취임 후 세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내년도 정부 예산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기초연금 공약 수정과 관련해 "그동안 저를 믿고 신뢰해주신 어르신들 모두에게 지급하지 못하는 결과가 생겨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세계경제 침체와 맞물려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세수부족이 크고 재정건전성도 고삐를 쥐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한 상황에서 불가피하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비록 기자회견이나 대국민담화 등의 형식은 아니지만 '죄송'이라는 표현을 쓴 만큼 국무회의라는 자리를 빌어 국민 앞에 입장을 표명하고 사실상 사과한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인 것은 지난 3월4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에 따른 국정차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에서였는데, 당시 "국회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대통령의 책임과 의무도 국민의 안위를 위하는 것인데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박 대통령, 노령연금 축소는 직접 대국민 사과해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6일, 이날 오전 기초노령연금 공약 축소에 사과했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정면 비난하며 "직접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재원부족으로 대선공약인 20만원 기초노령연금 공약 축소에 대해 사과했지만 대통령의 사과는 그 방법과 내용에 있어 다시 한 번 엄중하게 비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국민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국무회의에는 국민이 없다. 기초노령연금 축소의 피해자는 국민이니 국민에게 직접 말하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박 대통령의 재원부족 주장과 관련해서는 "법인세 감면을 유지하면서 기초노령연금제도 재원이 부족하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수긍할 수 있겠느냐. 기초노령연금 공약은 지키지 않으면서 법인세 유지에만 소신을 지키는 것을 국민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년 동안 법인세율 단계적 축소로 세수 감수가 수십조에 달하고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석기 등 통진당 관계자 4명 구속…내란음모죄 현역 재판은 '헌정 사상 최초'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진당 이석기 의원이 결국 26일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이날 오전,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이 사건과 관련해 모두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내란음모 혐의로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돼 재판에 회부된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5월 전쟁에 대비, 지하혁명조직 RO 조직원들에게 물질적·기술적 준비를 지시하고 국가기간시설 타격 등 폭동을 수행하기로 모의한 혐의(내란음모·선동)를 받고 있다. 또 "북에서는 모든 행위가 애국이고, 남에서는 모든 행위가 반역이다"라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반국가단체의 북한 핵실험과 선군정치 등을 찬양하고 이적표현물을 다수 소지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10년 5월 제보자 신고로 통합진보당(당시 민주노동당) 내부에 지하혁명조직 RO가 활동 중이라는 수사단서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해 통화내역과 이메일, 통신제한조치 등을 통해 RO 활동을 추적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RO 조직원들이 북한의 전쟁도발을
▲채동욱 정정보도 소송 (사진=<일요시사> DB) [일요시사=온라인팀] '칼 빼든' 채동욱 정정보도 소송, 유전자 감식도 신청 혼외아들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던 채동욱(54) 검찰총장과 조선일보 간 소송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채 총장은 24일 '혼외아들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소장은 오전 10시45분께 변호사 사무실 직원을 통해 접수했다. 소장에는 혼외자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증서류와 함께 유전자감식을 신청하는 내용의 서류도 함께 첨부됐다. 채 총장의 변호를 맡은 신상규(64·11기) 변호사는 "오늘 오전 소장을 접수했다. 입증서류와 유전자감식을 신청한다는 내용의 서류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채 총장은 명예훼손으로 인한 형사고소나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은 내지 않았다. 채 총장은 조속한 진상규명이 먼저라며 우선 정정보도 소송만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중재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소송은 채 총장이 개인적으로 선임한 광주고검장 출신의 신 변호사와 이헌규(53·18기) 변호사 등 2명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