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일요시사=온라인팀] 인천국제공항 입주 업체의 높은 임대료가 식음료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국토교통위 강석호 의원(새누리당,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이 인천공항공사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해 보니 여객터미널 일대 음식점, 카페, 약국 등에서 판매되는 주요 품목의 가격이 시중 값보다 비쌌다.코카콜라 캔(355㎖)의 경우 시중 가격이 1000원인 반면 인천공항 내 푸드스퀘어에서는 2000원에 팔리고 있다.시중 약국에서 2000원에 판매되는 소화제(판크라인)·감기약은 공항내 약국에서 3000원에 판매됐다. 지사제(베로나에프)는 판매가 2000원 짜리가 공항 내에서 2배 값인 4000원에 진열돼 있다.야채김밥 3000원, 돈까스 1만2000원, 자장면 7500원, 된장·김치찌개 1만원, 육개장 8000원 등 서민 음식 대부분도 시중 가격보다 높았다.강 의원은 이에 대해 공항공사가 입점 상업시설의 임대료를 2010년 이후 3년간 28.3%(임대료 총액 기준)이나 올리는 바람에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떠 넘겨진 것으로 분석했다.강 의원은 "공항공사가 운영 경쟁력을 통한 수익 창출보다 비교적 쉬운 임대 사업에 치중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요시사=정치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의 모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대표이사 임병근)은 신의 직장이 아니라 신 위의 직장이었다.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복리후생비가 무려 400만원이 넘었으며, 각종 기념일을 정해 유명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가 하면, 올 3월부터 무상보육으로 전환되면서 지급하지 않아도 됐던 보육비까지 이중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을)이 공개한 GKL의 복리후생자료에 의하면, GKL의 급여성 복리후생비는 1인당 408만원이고, 선택적 복지는 1인당 평균 150만원에 달했다.이 같은 금액은 고임금과 복리후생으로 신의 직장이라는 불리는 인천공항공사의 384만원, 금감원의 232만원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금액인데, 심지어 모회사인 관공공사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GKL의 급여성 복리후생비 내역은 다른 공기업에 비해 남달랐는데, 다른 공기업에는 찾아볼 수 없는 ‘선물대’가 포함돼 있다.‘선물대’는 단체협약에 의해 설 25만원, 노조창립일 15만원, 추석 25만원, 창립기념일 15만원, 생일선물 25만원 등 1인당 105만씩 매년 지급해 왔다. 매년 15억5천만원을 직원 선물대로
[일요시사=온라인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과외 교사이자, 집권 여당의 경제정책통이었던 새누리당 이한구 전 원내대표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면 비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원내대표는 16일, 박근혜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매매 활성화 만능주의식' 대책이라고 규정하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4·1부동산 대책과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이라며 "이는 약발 없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원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집값을 떠받쳐 주택매매를 활성화하면 '미친 전세'가 잡히느냐. 임대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어떤 매매 활성화 대책도 전세의 매매 전환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다. 오히려 전셋값은 못 잡고 주택가격만 자극하는 무책임한 정책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임대주책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임대인 주도의 임대시장에서 전·월세 대출금 한도를 확대하는 것은 전셋값 인상만 자극할 뿐"이라며 "월세 소득공제 확대 역시 임대인의 세원 노출 기피로 소득공제를 활용할 경우 오
[일요시사=온라인팀]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16일 삼성그룹의 무노조 전략 문건과 관련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등 주요안건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공개한 문건이 75년 삼성 무노조 전략의 종합판이다. 그래서 의원들에게 그 문건을 다 배포했다"며 "환경노동위원회가 이런 정도의 문건이 공개됐음에도 다루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의 사명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심 원내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에게 추가 증인 채택을 결의해 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다. 이번 주 중에 논의가 진행이 될 것 같다"고도 했다.그는 "우리나라의 오랜 정경유착의 관행으로 지적돼왔는데 이제 경제민주화 시대를 맞이해서 이런 구체적인 불법사항에 대해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노동부도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도 "삼성 무노조 전략을 변화시키기 위한 삼성청문회의 개최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건희 회장 국정감사 증인채택과 삼성청문회 개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제 삼성도 헌법을 준수하고 시민권을
[일요시사=정치팀]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둘째날인 15일, 심재철 의원(새누리당·국토교통위원회·경기 안양동안을)이 국토교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도시철도 야간 소음 문제와 곡선부 실내 소음 기준치 초과에 따른 문제를 지적하는 등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심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주간시간대(06시∼22시)에 65 dB 이상의 철도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140만 명, 야간시간대(22시∼06시)에 55 dB 이상의 철도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190만 명에 달하는
[일요시사=정치팀]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전날(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둘째날인 15일,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국감자료를 토대로 MB(이명박)정부에서 5년간 과징금을 5조원이나 깎아줬던 문제를 지적하는 등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김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MB 정부 5년간 과징금을 5조770억원이나 깎아준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이후 과징금 부과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공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3m 가량의 대형 자료판을 놓고 질의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동원훈련에 소집 연기신청 없이 무단불참해 병무청으로부터 고발조치를 당한 예비역 인원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정이 요구된다.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민주당·안양 동안갑)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동원훈련에 불참해 고발조치 당한 예비역은 2011년 3286명, 2012년 3958명으로 나타났다.올해의 경우 8월말 현재 4782명이 고발 당해 이미 작년 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동원훈련은 일반 예비군 훈련과는 달리 사유 없이 참석하지 않은 경우 보충교육 없이 즉시 고발된다. 부득이한 사유로 입영을 할 수 없을 때에는 입영일 5일 전까지 연기 신청을 해야 하는데, 이를 어길 경우 병역법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실제 벌금형에 처한 인원은 같은 기간 동안 총 9451명으로, 이중 7009명(74%)는 50~69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이 의원은 "병무청이 동원훈련에 소집연기신청 없이 불참한 인원에 대해 고발조치하는 것은 참가를 유인하려는 목적인데, 효과는 없고 오히려 범법자만 양산하고 있는 꼴"이라며 "불참 원인을 분석해 입영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일요시사=정치팀] GS·삼성 등 대기업들의 계열 물류회사 일감몰아주기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효대 의원(새누리당·울산 동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물류기업은 여전히 매출의 50% 이상을 계열사 간의 거래로 채우는 일감몰아주기 관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이들 기업을 전폭 지원했던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전체 물류회사의 매출 약 10조원 중 대기업 계열 물류회사의 매출은 절반이 넘는 5조원 수준인데, 이 중 GS계열의 에스티에스 로지스틱스·삼성전자로지텍·롯데로지스틱스와 LG계열의 하이비지니스 로지스틱스, 두산 등 5개 기업은 매출의 90% 이상 일감을 몰아줬다.이 같은 상황에서 국토부는 지난해 6월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사업의 대상기업으로 CJ대한통운, 범한판토스, 현대로지스틱스, 한진 등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수출입은행의 융자지원과 물류인력 양성을 위한 해외 파견비용지원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정부로부터 제공 받는다.안 의원은 "상위 13개 대기업 계열 물류업체 대표이사 대부분이 주력계열사 고위 임원을 거친 것은 사실상 일
[일요시사=강주모 기자]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첫날인 이날은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정무위원회에서 박근혜정부와 정홍원 국무총리에 대해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가장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민생과 함께하는 송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총리제 공약과 관련해 "정홍원 총리의 행보는 책임총리에 걸맞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내 국회세종청사상임위회의장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일요시사=강주모 기자]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첫날인 이날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안전행정부 일부 직원들이 민간기업들의 격려금을 회식비로 탕진한 사실을 비판하고 유정복 장관으로 하여금 격려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개선안을 마련케 하는 등 눈에 띠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일요시사>는 진 의원을 '오늘의 국감스타'로 선정했다.박근혜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열린 14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안전행정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진 의원은 "민간기업 격려금을 야식·회식비로 썼다"고 비판했다.안행부 일부 직원들이 을지훈
[일요시사=온라인팀] '창조경제'를 표방하고 내세우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70여개에 이르는 정부부처 조직과 직위 명칭에 창조, 창의란 단어가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여기다가 지방자치단체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나 결국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재천 의원(민주당)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등 정부 각 부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부처에 창조행정담당관, 창조기획재정담당관, 창조행정인사담당관이 생겨났다. 여러 조직과 직위가 창조, 창의란 단어를 가진 이름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최 의원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개 정부부처에 공통으로 창조행정담당관, 창조기획재정담당관, 창조행정인사담당관이 생겨났다. 창조경제의 핵심부서인 미래창조과학부에는 창조경제담당관, 창조경제기반담당관, 창조경제진흥팀이 생겼다. 그밖에도 안전행정부에는 창조정부전략실, 창의평가담당관, 창조정부기획과가 생겼고,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창의산업정책관, 창의산업정책과, 교육부에는 창의교수학습과, 병무청에는 신병역문화 창조 추진단, 농촌진흥청에는 미래창조전략팀이 생겨났다.최 의원은 "조직에 창조, 창의란 단어만 덧붙인다고 창
[일요시사=온라인팀] 이명박정부의 외교문서 파기가 상당히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MB정부 집권 말기에 집중적으로 파기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비밀문서의 '보호기간만료'는 단 한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파기문서는 무려 3만2446건에 달했다.비밀문서들은 생산 당시 보호기간과 보존기간을 두는데, 이 기간을 충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파기하기 위해서는외교부 본부의 경우 보안담당관(현 운영지원과장)의 사전 결제를 받아야 한다. 우 의원은 문서의 파기 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는데, 지난해 8월에는 1만4197건이, 올해 1월에는 2만4942건으로 집중됐다. 지난해 8월에는 한일정보보호협정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던 때였고 지난 1월은 MB집권 마지막달에 속한다. 우 의원은 "국가의 중요 외교문서의 경우 국가간의 협상 등의 이유로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일정기간 보호기간과 보존기간을 둔 후 국민에게 공개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비밀문서의 관리가 치밀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일요시사=정치팀] 최근 동양그룹 회사채·기업어음 투자자 피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드세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동양사태 부실감독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억울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 원내대표는 "금융감독 당국의 직무유기가 동양사태를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다. 장기간 불법 판매 행위에 매번 솜방망이 제재와 늦장 대응을 한 것이 드러나고 있는데, 항간에는 동양증권 사장과 금강원장이 특별한 관계여서 특별한 배려와 특혜적 검사가 있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최수현 금감원장을 겨냥해 "최 원장은 은행단기 순이익이 10조원이 넘어가야 적정한 수준이라고 얘기하고 낮은 은행 수수료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둥 국민이 아닌 은행의 이익을 챙기는 금감원장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그러니 금감원장으로서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할 수 있었겠냐"고 활시위를 당겼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최 원장은 금융감독 수장으로서 소양과 자질에 원천적인 한계와 문제가 있었던 인사라는 것이 그대로 드러났다. 동양사태 해결은 금감원장
[일요시사=정치팀] 최근 5년간 학교현장에서 발생한 교권침해가 2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교육계에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지도 교육 및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1일 교육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9년~2013년)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학교현장에서 총 1만9844건의 교권침해가 적발됐다. 유형별로는 학생에 의한 폭언·욕설이 2009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1만21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업진행 방해 4287건, 학생에 의한 폭행 343건,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275건, 학생에 의한 교사 성희롱 246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2009년 11건에서 2012년 128건으로 10배나 급증해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학생에 의한 폭행과 폭언·욕설도 각각 3배와 4배씩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944건으로 1위의 불명예를 안았고 경기 3470건, 부산 1733건, 대구 1441건 순이었다. 안 의원은 "학교에서의 교권침해 사건은 교원들의 교육력을 저하시켜 결국 전체 학생들이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일요시사=정치팀]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국민들이 십시일반 걷었던 성금 중 일부가 지휘관 및 참모들의 격려금과 회식비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11일, 최윤희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서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천안함 침몰로 받은 국민 성금의 4분의1을 목적에 맞지 않게 부정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이날 김 의원에 따르면 따르면,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 성금으로 기부받은 3억1289만원 가운데 7975만원(25.4%)을 성금 목적과 다르게 지휘관·참모 격려금 지급 및 회식비로 사용했다. 그는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에 해군 장병들의 고생과 희생에 대해 국민들이 주머니를 털어가면서 해군에게 지원을 했는데 이를 지휘관들 선상 파티를 여는 데 사용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 후보자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쓰게 돼 있다. 제가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일반 장병 격려활동에도 많이 쓰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국방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천안함 국민 성금 일부가 지휘관을 위해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때 해군사관학
[일요시사=온라인팀] 최근 일본 아베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본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한 가운데, 모든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발동하더라도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우남 의원실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입수한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조치의 WTO 제소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WTO의 유사 소송 사례 ▲현행 8개현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WTO 쟁점과 승소 가능성 ▲단기적으로 모든 일본 수산물에 대해 수입금지할 경우 WTO에서의 승소 가능성에 대한 3가지 쟁점을 다루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현행 ‘일본 8개현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한국 영토 내의 인간 또는 동물의 생명 또는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동된 것으로, WTO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의 적용에 관한 협정(SPS)의 적용을 받는다고 기술했다. 또, 지금까지 WTO SPS 협정이 문제된 사례는 40건이 있으나, 그 가운데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에 관한 조치가 문제된 사례는 없었다. 단, 2011년 3월 후쿠시마
[일요시사=정치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창부) 산하기관의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율이 8.4%로 외산 장비의 의존비율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같은 사실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이 미창부로부터 제출받은 ‘39개 미창부 산하기관 네트워크 장비 국산비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노 의원실에 따르면, 미창부 산하기관의 국산장비율이 8.4%로, 총 315억 6천만원 도입비용 중 국산장비 도입비용은 겨우 30억 8600만원인 9.8%밖에 되지 않았다. 게다가 총 39개 기관 중 12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27개 기관들은 국산장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반면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가 올 6월에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ICT장비 구축·운영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44개 공공기관들의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율은 23.1%로 미창부 산하기관보다 무려 3배나 많았다. 특히 보안장비 분야에 있어서는 88.2%로 상당히 높은 국산화율을 보였다.또한 미창부 산하기관의 제조사별 장비보유 현황을 보면 전체 1257개의 네트워크 장비 중 글로벌 제조사인 CISCO의 장비가 전체 장비의 50%를 차지했으며, 납품 상위 10대
[일요시사=정치팀] 경남테크노파크·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연구기관들이 구입한 고가연구장비의 2012년 활용률이 46.3%로 상당히 저조하고, 18대 중 6대는 한 번도 가동한 실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활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수성 의원(새누리당·경북 경주)은 산업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취득금액이 820억원이 넘는 18대의 고가연구장비의 작년 활용률은 46.3%에 불과하며, 이 중 6대는 한 번도 가동한 실적이 없었다.전주기계탄소기술원 등 3개 기술원이 329억원을 들여 구입한 8대의 장비의 활용률은 47.8%로 나타났으며, 전남테크노파크(TP)를 비롯한 4개 TP는 5대의 장비를 136억원에 구입했으나 36%로 가장 낮았다.또 한국화학연구원 등 3개 대학 및 연구소가 보유한 3개의 장비는 91억원에 구입해 56%로 가장 많았으며, SK이노베이션 등 266억원을 들여 민간에 설치된 2개의 장비는 45.2%로 조사됐다.특히, 18대의 장비 중 6대의 장비는 작년에 가동한 실적이 전혀 없었는데, 기관별로는 기술원 2대, TP 2대, 대학 및 연구소와 민간에 설치된 각각 1대의 장비들이었
[일요시사=온라인팀] 북한의 최근 경제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료집이 발간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북한 주민 200만명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공장 등 기업의 경영자율성도 상당히 강화돼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어 북한 경제상황이 상당부분 개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북한 경제건설의 현황과 전망’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011년 1월 ‘국가경제개발 10개년 전략계획’을 작성하고 추진하면서부터 내각에서 집행하는 국가예산과 별도의 예산 및 조직을 운영하는 국가경제개발위원회를 설립, 해외자본을 끌어들여 인프라 구축과 대규모 공합투위(공동합작투자위), 합투위(합작투자위)에 이어 국가경제개발위원회가 ‘제3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우 의원은 북한의 제3경제는 과거 내각이 관할하는 ‘제1경제’와 국방산업을 총칭하는 ‘제2경제’에 이어 나타나는 북한경제의 새로운 흐름이라고 소개했다. 자료집에는 지난해 7월1일 경제관리개선조치를 시범 실시한 이후 12월 1일부로 독립채산제와 차별임금제를 전 기업소로 확대 실시했는데 이러한 조치로 인해 지난 2009년 화폐개혁 당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