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일요시사=정치팀] 황우여, 대통령 시정연설 "한국 정치의 중요한 순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과 관련 "시정연설을 바라보는 각당의 입장과 생각의 차이가 있지만 전세계가 지켜보는 한국 정치의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이 있다"며 "여야 의원들이 진지하게 경청해 국격에 맞는 격조 높은 시정연설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면 국회에 출석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겠다고 여러번 이야기했고 실현됐다. 의회 존중의 기풍 진작에 좋은 영향 미칠 만큼 국회도 환영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경청해 예산 국회 운영의 출발점이 되도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번까지 세 차례 국회를 찾아온 셈"이라며 "박 대통령 자주 국회를 방문하고 의원들과 접촉을 넓혀서 국회를 통해 국민 목소리를 자주 듣고 국회와 청와대의 간극을 좁히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안철수 신당 창당 "조만간 직접 말하겠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철수 신당 창당과 관련해 당사자인 안 의원이 17일, 직접 입을 뗐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전날(17일), 그 동안 관심을 모으고 있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정치세력화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에 제가 직접 제 입으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서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 창립대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세력화에 대해서는 계속 열심히 진행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입장 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정해지는 대로 제가 직접 제 입으로 말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창당 선언 임박설'에 대해 부정하진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창당의 구체적인 시점이나 방법과 관련된 보도가 나올 때마다 안 의원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어온 점을 감안하면 발표 시점이 실제로 임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안 의원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입장 발표가 이뤄진다면 창당 준비위원회 구성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들린다. 한편 안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한 검
[일요시사=정치팀] 회의록 수사결과, 문재인 "당과 노무현재단 대응 보고 말하겠다" 15일,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수사결과와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수사 결과에 대해 국회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발표에 대해) 당과 노무현재단이 대응을 한다고 들었다"면서 "그 대응을 보고난 후에 따로 더 말씀드릴 것이 있을지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회의록 사전 유출 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이른바 '찌라시 해명'에 대해선 "그것에 대해서도..."라는 짧은 말만 남겼다. 앞서 검찰은 '사초(史草) 실종' 논란을 빚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참여정부 인사들에 의해 고의적으로 폐기, 이관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광수)는 이날 회의록 미이관 및 삭제에 깊이 관여한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 위반,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로 백종천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문 의원과 김만복 전 국정원장, 김경수 전 청와대 연
[일요시사=경제2팀] 신한카드, 저신용자에 '현금서비스 등골'…원금의 1/4이 이자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기준금리가 바닥을 기고 있는 가운데, 은행계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금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한카드 금리의 경우 무려 원금의 1/4을 상회하는 25.7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여신금융협회의 '2013년 3분기 대출상품 신용등급별 평균수수료율'에 따르면, 9~10등급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현금서비스 금리는 전업계 카드사 중에서 신한카드가 25.71%로 현금서비스 금리가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KB국민카드(24.56%), 삼성카드(24.45%), 우리카드(24.10%) 등도 저신용자에게 높은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었다. 반면, BC카드와 롯데카드의 저신용자에 대한 평균 수수료율은 각각 20.80%, 21.66%로 신한카드보다 5% 가까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1~3등급의 고신용자들에게는 16.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다른 카드사들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국내 카드사로부터 제2금융권 대출금리 모범기준 이행 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카드론과
[일요시사=정치팀] '찌라시' 김무성 발언, 박지원 "짜깁기했다면 찌라시 정권" 십자포화 전날 남북대화록 유출 논란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서 이른바 '찌라시 논란'의 새누리당 김무성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전날(14일) "여당의 선거대책 본부장이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를 짜깁기해 발표했다면 이건 찌라시에 의해서 탄생된 찌라시 정권"이라며 십자포화를 날렸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증권가 정보지 등 문건 내용을 읽었을 뿐'이란 새누리당 김 의원의 해명과 관련해 이같이 비난했다. 18대 국회에서 김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로 여야간 통로 역할을 했던 박 의원은 "(김 의원이 검찰청을 나오면서)증권가 정보지 찌라시 등을 보고 그걸 짜깁기해서 발표한 것이다, NLL(서해북방한계선)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건 좀 심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또 "그(찌라시를 보고 말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발언의 신빙성을 의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간의 조사를 마친 직후 NLL포기 발언의 근거를 묻는 질문에 "작년 선거 당시 각종 찌라시(정보지)가 난무했는데 대화록에 관한 일부 문건이 들어왔다. 밑에서 보고서 형태
[일요시사=정치팀] 김기춘 실장, PK 편중 논란? "우연의 일치였다" 김기춘 실장이 전날(14일), 경남 사천 출신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내정을 계기로 부각된 사정기관의 부산·경남(PK) 출신 편중 논란에 대해 "우연한 일치로 경남이 됐을 뿐이지 출신지역을 전혀 고려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김 후보자 내정으로 PK 인사에 치중돼 있다는 논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질의에 대해 "검찰총장은 추천위에서 4명을 추천했고 법무부 장관이 그 중에서 김 후보자를 제청했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와의 개인적 인연에 대해서도 "1991년 법무부 장관 당시 김진태, 채동욱 검사 등이 평검사로 있었다. 그 후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검찰총장시 유능한 검사들이 많이 있었다. 한상대, 김준규 등이 검찰총장이 됐지만 그것만 갖고 저의 라인이라든지 특별한 관계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채 전 검찰총장 낙마 후 후임 인사에 관여했다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홍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 라
[일요시사=정치팀] 국회 선진화법 재검토? 자성론 속 '언제부터 여론 수렴했나' 새누리당의 국회 선진화법 재검토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국민 수렴론'이 고개를 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전날(14일) "국회 선진화법에 대한 전면 재검토는 물론 국민 여론 수렴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선진화법을 통과시킨 작년에 대한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선진화법은 성과주의, 절충주의의 산물이었다. 폭력없는 국회를 만들자고 했던 선진화법 주창자들의 순수한 의도와는 달리 '국회 무력화법'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 후진화법이었음에도 이름을 선진화법으로 붙이고 포장했다. 퇴행하는 의회 민주주의의 현실을 고착시키는 잘못된 법적 틀을 만들었다. 19대 국회의 운영틀을 18대 국회가 규정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19대 국회에서 응당 처리됐어야 할 사안이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당시 반대했지만 우선 처리하고, 부작용이 생기면 바꾸자는 설득력 없는 논리에 설득을 당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선진화법을 다시 개정하려고 해도 선진화법을 적용받는다. 논리적, 현실
[일요시사=정치팀] 황주홍 "박근혜,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 동의 못하겠다" 민주당 황주홍 의원은 14일,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난 18대 대선 부정 선거 논란과 관련해 "부정선거에 의해 당선된 대통령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전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초선일지'를 통해 "오늘 아침 9시부터 3시간 동안 민주당 의원총회가 있었는데, 부정선거에 의해 당선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국가기관에 의한 천인공노할 부정한 선거개입 행위가 있었다. 이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것과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라는 주장은 사실관계에 있어 비약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는 18일, 박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시정연설을 하게 돼 있는데 우리 감정만 생각한다면 불참할 수도 있고 야유를 보낼 수도 있다"며 "남의 눈을 엄중히 의식해야 한다. 의젓했으면 한다"고 민주당에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연말 예산안과 연계 투쟁하자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지만 '비예산적 쟁점'을 예산 문제와
[일요시사=정치팀] 김무성 검찰 소환, '찌라시 발언'으로 논란 재점화 전날(13일) 새누리당 김무성 검찰 소환 소식이 화제를 몰고 온 가운데, 조사 결과가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김 의원은 이날 검찰 조사에서 문제의 핵심이었던 대화록 유출 여부와 관련해 '찌라시(정보지)를 보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9시간에 가까운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이날 오후 3시께 김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11시55분까지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김 의원은 조사를 마친 직후 취재진으로부터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근거를 묻는 질문에 "작년 선거 당시 각종 찌라시(정보지)가 난무했는데 대화록에 관한 일부 문건이 들어왔다. 밑에서 보고서 형태로 문건을 만들어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 내용이 정문헌 의원이 얘기한 것과 동일했고 블로그, 월간지 등에서 본 내용과 같아 검토를 거쳐 확신을 갖고 연설했다. 정보지의 출처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발을 뺐다. 김 의원은 "생각보다 질문 양이 많아 강도높
[일요시사=정치팀] 드디어 입 연 김무성 "대화록, 본 적 없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된 지 4개월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대화록을 본 일이 없다. 전적으로 저의 책임하에 이뤄졌다. 만약 근거에 문제가 있다면 모두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 발언 근거를 묻는 질문에는 "조사에 들어가기 전 자세한 말씀을 드리는 건 예의가 아니다. 대화록 관련 논란은 검찰 수사에 맡기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서면조사에 이어 소환조사에 응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좌관으로부터 검찰 수사관이 1차로 서면조사를 받고 부족할 경우 출석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국정감사 중 질의서를 받아 준비할 수가 없었고 검찰에 출석해 자세하게 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건 김 의원이 처음이다. 검찰은 김 의원에게 서면 조사를 실시했지만 편파수사 논란이 일자 공개 소환으로 방침을 바꿨다. 서울중앙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일요시사 DB) [일요시사=정치팀] 2007년 남북대화록 유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13일, 검찰 소환을 받고 오후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최성남)는 이날 "김무성 의원을 오늘 오후에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원유세에서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고 폭로한 이후로 출처 등에 대해 함구하는 등 그 동안 논란을 빚어왔다. 민주당은 지난 7월, 남북정상회담 '발췌록'을 불법 열람하고 내용의 일부를 공개한 혐의(대통령기록물 관리법·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으로 김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함께 고발했었다. 김 의원이 이번 검찰 조사에서 과연 어떤 진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문재인 의원의 소환조사에 대한 '형평성 논란'을 무마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검찰은 문 의원을 9시간 마라톤 조사를 한 뒤, 돌려보냈으나 여권실세로 평가받는 김 의원이나 권 주중대사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마쳤거나 서면조사로 대체할 예정이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일요시사=정치팀] 범야권 연석회의 출범 "야권연대 결성 움직임 아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공보담당 기획위원인 금태섭 변호사눈 13일, 안 의원의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각계 연석회의' 출범와 관련해 신(新)야권연대 결성 차원의 움직임이라는 설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 변호사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나 우리나 정의당이나 선거와는 관계없이 국가기관의 불법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갑자기 지방선거를 얘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치세력화를 선언하고 또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고 독자적인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야권 연대라고는 하지만 민주당이나 정의당이나 각각 다른 정당이고 이 문제(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 때문에 서로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못하고 있어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모인 것이지 선거나 그밖에 일과는 관계가 없는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머지않은 시기에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이고 앞으로 어떤 시간표
[일요시사=정치팀] 김무성 소환 "서면조사보다 출석이 좋을 것 같아"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건을 두고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의 형평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결국 소환조사를 받게 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8일, 내주부터 새누리당 김무성·정문헌·서상기 의원을 차례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이진한 2차장 검사는 "김 의원은 서면으로 조사한 뒤 소환조사를 하려고 했으나 김 의원 측에서 서면조사보다 출석이 좋겠다고 밝혀와 소환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의 소환 조사와 관련해 전날부터 형평성 논란이 일자, 전날(7일) 김무성 의원은 "검찰이 소환조사를 요구한다면 당당히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조사 방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가 서면질의서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짓말 논란이 일었고 "답변서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서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힐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해명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문 의원을 소환조사한 검찰이 여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서면조사에 그치려 한다며 편파수사 논란이
[일요시사=정치팀] 김무성 서면조사 논란 후 검찰, 소환조사로 '급선회'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날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 대한 9시간 마라톤 소환 수사와 형평성 논란을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들을 내주부터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8일, 내주부터 새누리당 김무성·정문헌·서상기 의원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권영세 주중 대사와 김 의원에 대해 서면 조사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편파수사라는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이진한 2차장 검사는 "다음주부터 새누리당 의원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의원들도 소환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유출·열람하게 된 시기와 경위 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근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 차장은 대화록 사전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권 대사에 대해 "중국에 머물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 서면조사 사실을 확인하면서 "김무성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이 뒤늦게 안철수 대선개입 의혹 특검 카드를 받아들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8일,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특검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무소속)의 최근 특검 제안을 뒤늦게 좇아가는 형국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더이상은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 48%의 지지를 받았던 제1야당 후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에 불과함에도 공개 소환해서 조사한 반면, 불법유출된 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세장에서 낭독한 사건의 피의자인 대선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총괄본부장 등에 대해서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 서면조사 벌인 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도 스스로 부끄러운 것을 아는지 조사방법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국민을 속이려 했지만 곧 거짓임이 탄로나고 말았다. 이제는 지난 대선에서의 선거개입 의혹 사건들 일체를 특검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 극도의 편파수사이고 전형적인 정치검찰의 모습이다. 윤석열 여수지청장이 법사위 국감에서 밝힌 바 포털팀 수사 마치고 추가 공소장
[일요시사=정치팀] 문재인 소환 김무성 서면, '여야 형평성 논란' 일파만파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전날(7일) 검찰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건 수사와 관련해 9시간의 마라톤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하지만 유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던 새누리당 권영세 주중대사와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서면조사를 마쳤거나 서면조사로 그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도 여당과 야당에 대한 수사방법이 크게 다르다며 형평성 논란에 반발하고 있다. 김현 의원은 이날 오전 한 언론에 출연해 "김 의원과 권 대사의 검찰조사가 필요하다. 문 의원은 직접적 관련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며 "(김 의원은) NLL대화록 발췌본을 직접 유출해서 낭독했다. 수사를 하려면 당사자를 부르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수사에 응할거냐 말거냐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따졌다. 배재정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대화록 불법 유출 의혹과 관련해 사건 당사자인 김무성, 권영세 두 사람에 대해서는 소환조사는 커녕 서면조사만 그것도 알려지지 않게 조심하며 진행되고 있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정치검찰이라는 말도 아깝다. '권력을 위한 검찰'이 돼 버렸다.
[일요시사=정치팀] 문재인 대화록 검찰조사 "최초대화록 이관 안된 것은 당연"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6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초안이 대통령 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은 경위에 대해 "수정 보완된 대화록이 보고된 만큼 최초 보고된 대화록이 이관되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나와 "검찰이 보여준 자료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화록 초안에 대해 수정보완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수정보완 보고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 조사에 대해 "회의록 작성이나 수정보완, 이관 과정에 관여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묻는 일반적인 조사였다. 특별하거나 새로운 질문은 없었고, 지금까지 확인됐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사들이 이지원 문서관리 시스템과 기록물 이관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없었던 것 같았다. 오늘 (조사에서) 충분히 설명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게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젠 (검찰이)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대화록 유출 사건에 대해 제대로 수사해야 한
[일요시사=정치팀] 통진당 해산 심판 주심에 이정미 재판관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사건의 주심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정미(51·사법연수원 16기) 헌법재판관이 맡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6일 "정당해산심판청구 사건을 배당한 결과 이 재판관이 주심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재판관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청구된 위헌정당해산심판 사건을 맡아 심리를 진행하게 됐다. 법조계 안팎에선 이번 사건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재판관들의 협의로 주심을 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헌재는 컴퓨터 전자추첨 방식을 택했다. 이는 이번 사건의 민감성으로 인해 지명 방식으로 주심을 정할 경우 정치적 논란이 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재판관은 심판 청구 취지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헌법재판관 평의에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헌재는 주심 재판관이 평의 안건으로 회부하면 나머지 재판관들이 내용을 검토한 뒤 평의에 착수하게 되는데, 통진당 해산심판의 경우 이제 막 주심이 결정된데다가 사안이 정치·사회적으로 워낙 중대한 만큼 7일에 있을 평의에서 본격적인 논의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면 재판관들은 구두변론을 통해 심
[일요시사=정치팀] 게임중독법 논란 '신의진' 측, "게임산업 규제 아냐…억울하다" 정치권이 때아닌 '게임중독법' 논란에 휩싸였다. 6일, 지난 4월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했던 '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에 술, 마약, 도박에 게임을 하나의 중독 유발 물질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논란은 급기야 신 의원의 공식 홈페이지를 마비시켰고 , 블로그도 '4대 중독법'에 반대하는 의견들이 계속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될 경우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인 게임은 마약, 술, 도박과 함께 게임도 보건복지부의 관리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게임업계는 "시대를 역행하는 지나친 산업 규제"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누리꾼들 역시 게임과 마약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에 대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정오 현재 이미 12만명을 돌파했다. 한 누리꾼은 "10조원이나 되는 게임시장을 대신할 다른 사업 구상은 돼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비아냥댔고 "안 그래도 어려운 한국 IT 시장을 짓밟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을 마약이나 술로 해석한다는 발상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일요시사=정치팀] 통진당 해산 청구, 법무부…헌재에 안건 접수 정부가 5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안에 대해 의결 처리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 청구의 건을 상정했고, 이 안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법무부는 서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전자결재로 이 청구안을 재가받고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 해당 안건을 접수했다. 이 안건은 전날 문화부가 사전에 공지한 국무회의 안건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이날 법무부가 즉석 안건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정당에 대해 해산심판을 청구하는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앞서 법무부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후 통진당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을 검토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 제8조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그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의하여 해산된다'고 적시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문화부에서 국무회의 전날 안건을 올리는 데, 이 안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