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6 00:01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정희 “남북회담 무산, 문제 발단은 우리 정부다” 논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최근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관련해 "문제의 발단은 우리 당국에서 시작됐다"고 발언해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전날(12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행사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해 "북에서 김양선 통일전선부장이 나오길 요구하는 논의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실무회담을 6년여만에 시도했는데 대단히 지엽적인 문제인 격과 급 문제 때문에 매우 어려워졌다. 남쪽 당국의 체제와 편제는 북쪽과 다르기 때문에 북쪽에는 남쪽과 같이 장관 같은 직책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6·15 정신을 지키려는 사람은 격과 급을 따지지 않는다. 남북실무회담에 차라리 특사를 파견하면 격과 급을 따지지 않고 민족의 현안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남북은 실무접촉 회담 성사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수석대표 문제와 격과 급에 대한 사소한 문제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북측은 우리 측 수석대표의 급에 문제가 있다며 회담을 불과 하루 앞두고 무산시켜 버렸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일요시사=온라인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처리, 몸싸움·고성으로 점철 경남도의 폐업 방침 발표 이후 100여일을 끌어온 진주의료원의 해산 조례안이 11일, 야당 의원들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경남도의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폐업 처리된 진주의료원의 법적인 근거는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개혁연대 등 야권 도의원들과의 몸싸움이 빚어지는 등 진통 속에서 다수인 새누리당 의원들만의 강행 처리였다. 개정 조례안은 진주의료원의 법적 근거인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에서 마산의료원만 남기고 진주의료원은 삭제하도록 해 향후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조례 개정이 생기지 않는 한 재개원할 수 없게 됐다. 이날 도의회를 통과한 해산 조례안은 16일까지 경남도에 이송되며, 경남도로 넘어오면 도는 안전행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안전행정부는 이를 보건복지부로 다시 넘겨 검토하게 되는데 주로 개정된 조례안이 상위법령에 위반되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보건복지부 검토 결과, 만약 법령위반 소지 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재의를 요청할 수 있지만 법적 문제의 소지가 워낙
원세훈 불구속 기소 '형평성 논란' [일요시사=온라인팀] 원세훈 불구속 기소 '논란', “검찰 수사 의지 의심” 지난 해 대선 과정에서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 검찰이 불구속 기소 처리키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검찰은 11일, 원 전 원장에 대해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죄를 적용하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선거법 85조 1항은 공무원이 지위를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검찰은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직원들에게 특정 대선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것으로 결론을 낸 것이다. 검찰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도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검찰의 이 같은 조치는 원 전 원장이 지난 대선에 개입한 사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 전 원장은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직원들에게 인터넷상에서 정부·여당을 지지하거나 야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댓글 게재와 관련 게시물에 찬반을 표시토록 지시하고 관련 활동을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고 국가 정보기관의 '선거 개입'이라는 초유의 민감한 사안임에도 원 전 원장을 구속하지 않은 것
[일요시사=온라인팀] 안철수, 진주의료원 날치기 통과 “일방통행, 우려스럽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1일, 경남도의회의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에 대한 날치기 통과처리에 대해 '일방통행'이라며 쓴소리를 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경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를 10여분 만에 날치기 통과시켰다"며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와 국민들께서 끊임없이 우려를 표했다. 국회에서도 여야가 진주 의료원 폐업 과정 등 운영실태 전반을 조사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합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보건복지부, 청와대까지도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진주 의료원 폐업에 대한 반대를 표하고 있는데 경남도의회의 진주의료원 관련 해산과 폐업에 대한 논의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통행"이라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이제 새누리당과 보건복지부, 청와대도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는 데서 나아가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며 "국회에서 이미 합의된 공공 의료 정상화 국정조사를 통해 현재까지의 과정을 바로 잡아 여야가 합심해 공공성을 바로 세우는 기회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저도 보건복지위 소속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설특별검사 및 특별감찰관제도 도입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진술인들이 발제하고 있다. 일요시사=나경식 기자(rusia1973@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조세피난처 유력인사 30명 '촉각', “일주일에 두 번씩 명단 공개”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지금까지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서류 상의 유령회사) 설립자 20명 외에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순차 발표하기로 했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지난 9일 "그동안 20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도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의 신원 확인 작업을 병행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0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가급적 일주일에 두번씩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의 경우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계좌가 있고, 이 은행이 그의 페이퍼컴퍼니를 특별 관리했다. 싱가포르와는 조세조약이 체결된 만큼 당국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계좌내역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달 22일, 경총회장 출신의 이수영 OCI회장 부부 등 5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연극인 윤석화 부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북한 국적 추정자 등 총 20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강주모 기자 <
[일요시사=온라인팀] '샅바싸움'서 기선제압?…12~13일,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 합의 그동안 장소와 시간을 사이에 두고 샅바싸움을 벌였던 남북실무접촉이 9일, 최종 결정됐다. 남북은 9~10일 판문점에서 열린 장관급 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에서 '남북당국회담'을 12~13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6시간 동안 8차례에 실무접촉을 통해 10일 새벽 이 같은 내용의 발표문을 도출해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회담 명칭과 날짜, 장소, 대표단 규모, 왕래 경로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는데, 발표문에 따르면 회담 공식명칭은 당초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당국회담'으로 변경됐다. 통일부는 회담 명칭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우리 측이 북측 의견을 감안한 것"이라며 "회담 명칭 보다는 남북문제의 실질적인 협의·해결이 중요하고 새 정부의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이라는 의미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북측 대표단의 왕래 경로는 경의선 육로로 하고 추가적인 실무적 문제는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급과 회담 의제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가 불발됐다. 남북은 이날 새벽 협의결
[일요시사=온라인팀] 남북대화 급물살, 회담 손익계산서는? "개성이냐? 서울이냐?" 북측의 남북 실무 접촉 제의에 경색돼 있던 대북 관계가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판문점'이라는 중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이번 전통문에서 우리 측은 북한 측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남북 장관급 회담을 12일, 서울에서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를 수용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북한이 제의한 6월9일 실무접촉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회담 날짜와 장소로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남북은 이날, 정부의 제의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손익계산서도 나오고 있다. 우선 정부 입장에서는 이번 회담 여부와 관계없이 남북간 대화의 물꼬를 트는 기회를 북측에 내줬다는 점에서 추후 남북 관계개선 테이블에서 큰 소리를 낼 수 없게 됐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에도 득보다는 실이 크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자금줄 역할을 하게 돼 결과적으론 '손해만 보는' 회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들린
[일요시사=온라인팀] 남북 대화 급물살, 안철수 “우리가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7일 북한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한 데 대해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제부터는 (남북관계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대화제의와 우리 정부의 빠른 수용을 환영한다. 원칙은 지켜야 하지만 대화도 중요하다. 그 점에서 지금까지의 방향은 비교적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정부, 북한과 장관급 회담 날짜·장소 두고 '샅바싸움' 정부가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이 9일, 개성에서 실무 접촉 형태의 회동을 제의해 왔다. 이에 따른 출범 후 100일을 갓 지난 박근혜정부의 대북 기조가 어떤 식으로 대응할 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가장 바람직한 변화의 방향이고 이를 통해 신뢰의 기반이 쌓여 바람직한 남북관계가 정립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일단은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측에서 당국자 회담 제의와 수용이라는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후속조치도 계속 이어지지 않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전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12일 서울에서 장관급회담을 열자고 한 제의에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청와대 외교안보 관련) 회의 결과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도 포함됐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장관급 회담을 위해 방문하는 북측 대표단이 박 대통령을 접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국간 회담 관련 추가 논의나 남북간 진전에 따른 또 다른 의견교환이 이뤄져야
[일요시사=온라인팀] 전문가 절반, '취임100일'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 '부정적' 박근혜호(號) 출범 100일 동안의 국정운영 성적표가 공개됐다. 박근혜정부의 국정 능력에 대해 전문가 50%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지난달 21~31일 대학교수와 연구기관 연구자,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 143명을 대상으로 '박근혜정부 출범 100일 동안의 국정운영에 관한 전문가 평가 설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정부는 '잘 못하고 있다' 37%,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7.5%인 것으로 집계돼 전문가 2명 중 1명은 박 대통령의 100일 간 행보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그저 그렇다' 21%, '잘 하고 있다' 18.2%, '매우 잘 하고 있다' 5.6%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같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한 78명의 전문가들은 '국정운영의 국민적 합의 부재(31명)'와 '화합과 통합의 능력 부족(31명)'이 문제(1명 당 2가지씩 답변)라고 손꼽았다. 또 '지난 100일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에 대한 물음에는
[일요시사=온라인팀] 전두환 장남, 전재국도 페이퍼컴퍼니 설립…파장 '일파만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씨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서류상 기업)를 설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시기가 동생 재용씨에 대한 검찰의 조세포탈 수사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 문제가 다시 불거진 시기와 일치해 파장이 예상된다. 시민의 자발적 후원으로 제작되는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국씨가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씨는 2004년 7월28일 버진아일랜드에 Blue Adonis Corporation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으며, 전씨는 등기이사와 주주로 등록됐다. 이에 앞서 뉴스타파는 이수영 OCI 회장 부부, 최은영 현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 황용득 현 한화역사 사장, 배우 윤석화,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 문화.교육.재계 인사 17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성북구 의원들 이스탄불 싸움 논란, 고작 숙소 방 때문에? 성북구 의회 의원들이 터키 이스탄불로 단체 외유에서 한바탕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성북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 의원 18명과 구의회 사무국 직원 등 20여명은 지난달 말 7박9일 일정으로 터키 출장을 나갔다. 지난해 5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현지 구의회 초청에 의한 출장길이었는데 지난 27일 이스탄불의 번화가인 베이오울루에서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현지인과 교민들에게 목격돼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구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도착 당일부터 호텔측과 불편한 관계가 만들어졌다. 결혼식 축하연 등이 수시로 열리는 호텔은 방음이 전혀 안 된데다가 체크인 수속마저 더뎠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한 구의원이 예약한 방에 먼저 묵었던 현지 손님이 사정이 생겨 그대로 묵게 되자 호텔측이 사전 안내 없이 이 의원에게 비좁은 방을 내주자 불만이 폭발했던 것으로 전해졌. 구의회 관계자는 "식당에서 방배정 문제로 얘길 하다가 '불편하더라도 감수하고 그대로 묵자', '다른 곳으로 가자'는 얘기가 오고가면서 구의원들간에 목소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대성 발언, 편파 판정에 일침 [일요시사=온라인팀] 문대성 발언 “태권도 부당판정, 심각한 상태…사법처리해야” 2004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문대성(37) 의원(무소속·부산 사하갑)이 최근 불거진 태권도 관장 자살 사건과 관련해 31일, 편파 논란에 휩싸인 해당 심판에 대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사람이 죽고, 꿈나무의 꿈이 꺾였는데 절대 이대로 넘어가선 안 된다. (해당 심판은)가능하다면 사법처리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차, 3차 피해자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28일 고교생 태권도 선수를 아들로 둔 태권도 관장 전모(47)씨는 심판의 부당한 판정 탓에 아들이 패했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씨는 유서를 통해 "경고 7개로 50초 동안 경고 패를 당한 우리 아들, 태권도를 그만두고 싶단다. 잠이 안 오고 밥맛이 없다. 결국 내가 지친다"고 언급했다. 경기 영상을 확인한 문 의원은 "선수는 경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경기는)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50초 동안 7개의 경고를 받았다는 것은 심판의 의도적인 편파 판정이 아니
[일요시사=온라인팀] 국내 성인 남녀 10명중 7명 “부부간에도 강간죄 성립” 한국의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부부 간 강간죄 성립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사흘동안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6%가 ‘성립한다’로 응답했고 ‘성립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3%였다. 지난 16일, 대법원은 부부 간에도 강간죄가 성립한다는 확정 판결을 내렸는데,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우리 국민들 대다수도 대법의 이번 부부 강간죄 판결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부부 강간죄 성립에 대한 성별 인식 차는 적었으나 연령별로는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20·30대에서는 83%, 40대에서는 71%가 부부 강간죄가 성립한다고 봤으나 연령이 높을수록 성립 불가 의견이 많아졌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에 달해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 중 무작위 추출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 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2.8%p다. (사진=뉴시스) 강주모 기자 <kangjo
[일요시사=온라인팀] 이승철 일침 “이탈리아 여행 가지 말자?” 갑자기 왜? 가수 이승철 일침 소식이 때아닌 화제다. 이승철이 후배 가수 월드스타 싸이에게 야유를 보낸 이탈리아 축구 팬들에게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었다. 이승철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싸이가 이탈리아에서 야유를 받았답니다. 맞아요. 그동안 우리가 이태리제를 너무 좋아했었죠. 우리도 이제 이탈리아 여행 그만 갑시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싸이가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와 라치오 간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축하공연을 펼치던 중 야유를 받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이승철 일침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원하네", "축구팬들이 잘못했지", "불매운동도 들어가야 하는 거 아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경기도 의왕시 건설 노동현장에서 하루하루 땀을 흘리고 있는 김모씨(58)는 최근 박근혜정부의 신용불량자 구제 대상의 전형적인 케이스다. 김씨는 IMF 외환위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작은 건설업체의 대표였지만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회사가 부도 처리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시 연대보증을 섰던 친구의 회사까지 도산돼 하루아침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김씨는 “그 이후로는 금융생활이라는 것을 아예 못했죠. 누가 신용불량자에게 돈을 빌려줘요. 은행거래고 뭐고 아무 것도 못하는데...”라며 말을 아꼈다. -선별 대상과 이들에 대한 혜택은? 정부가 김씨 같은 IMF 위기 당시 직접적인 피해로 사업에서 실패했거나 연대보증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외환위기 신용불량자’ 구제에 나서기로 하자, 선별 대상과 혜택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이씨처럼 외환위기 당시 연대보증의 덫에 걸린 사람은 약 11만 4000여명이며 채무액은 13조2천여억원에 이른다. 이번 구제 대상자들은 채무의 성격과 자활 노력의 의지 정도를 고려해 선별했다. 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아직 갚지 못한 10억원 이하의 연대 채무자로 제한하고, 보증
[일요시사=온라인팀] 北 6.15 공동 행사 제의, 정부 입장은? 북한이 오는 6월 15일, 13주년을 맞는 6·15공동선언 행사를 열자고 남측에 제안해온 가운데 정부는 남북관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는 이날 오전 "22일 6·15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회(북측위)로부터 '6·15공동선언 발표 13돌을 맞으며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를 개성 또는 금강산에서 진행하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북측위는 남측위에 보낸 팩스에서 "지난 5년간 공동선언이 전면 부정되고 좋게 발전해 오던 북남관계가 완전히 파탄됐다. 오늘날에 와서는 동적에 대한 극도의 적개감이 고취되는 속에 6·15의 소중한 전취물인 개성공업지구까지 폐쇄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북측위는 "북남관계를 원상회복하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 유일한 출로는 6·15 공동선언이행에 있다. 북측위는 현 정세하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6·15의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려는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했다. 남측위는 "북측위가 이런 제의를 해 온 것에 대해 환영하며 내외의 정세를 고려해 적극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박근혜 대통령 , 이남기 사표 수리 [일요시사=온라인팀] 이남기 사표 수리 “후임이나 역할 대행은 아직 논의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수석은 이미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시한 바 있다. 오늘 이 수석의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한 이 전 수석은 귀국 당일인 지난 10일 윤 전 대변인 사태와 관련해 상관으로서 책임을 지고 허태열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 주부터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수석은 홍보라인 계통의 부하인 윤 전 대변인과 귀국종용 여부를 놓고 진실게임을 벌여 사태를 더욱 확대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오점이 남는 것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범죄 혐의자를 빼돌렸다는 의혹도 샀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홍보수석도 사의를 표명하셨고 그 부분은 제가 지난번에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밝혔듯이 이런 문제가 생기면
[일요시사=온라인팀] 조세피난처 한국인 명단 245명 '폭로'…지하경제양성화 초읽기? 최근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물리적인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를 설립한 한국인이 245명에 이른다고 폭로한 가운데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23일 "박근혜정부가 공약을 실현할 절호의 기회다"는 평을 내놨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즉각 전 정부 차원에서 세금회피용 재산도피행각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할 것은 처벌하고 세금을 거둬들일 것은 제대로 거둬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지난 선거과정에서 지하경제 양성화로 5년간 30조원의 자금을 만들겠다. 그리고 재원을 만들어서 이를 바탕으로 복지확충에 나서겠다고 공약을 한 바가 있다"고 박 대통령의 공약 내용을 소개했다. 노 공동대표는 또 "조세피난처에 자금을 빼돌리고 세금을 회피하는 반사회적인 행위에 대해서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세피난처 사태가 바닥을 치고 있는 국내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반대로 노 공동대표의 지적처럼 이번 사태가 본격적인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