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 다양한 추석패키지 상품 유혹

황금연휴 ‘피로도 풀고, 추억도 만들고…’


추석 연휴 때 고향에 가지 않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걱정이다. 딱히 갈 만한 곳도 없고, 막히지는 않을까 선뜻 집 나서기가 두렵다. 이럴 땐 호텔에서 연휴를 즐기는 것도 퍽 괜찮은 경험. 주요 특급호텔들은 평소의 절반 정도 가격으로 고객을 유혹한다. 평소 회원들만 이용하는 피트니스클럽과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객실 투숙 절반 가격
리츠칼튼 서울…친구들과·가족과 함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2박 이상 숙박 고객에 가격 할인
파크 하얏트 서울…200명에 이탈리안 리조트 제품 선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세 가지 타입의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베이직 패키지는 객실 투숙을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다. 여기에 사우나를 포함한 호텔의 고급 피트니스 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조식 패키지는 클럽 주니어 스위트 또는 비즈니스 룸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2인 조식을 비롯한 클럽 라운지 이용 또는 아침 식사 및 객실 내 인터넷 이용이 무료로 포함된 비즈니스 플로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파 패키지는 클럽 주니어 스위트 또는 패밀리 스위트를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2층에 위치한 AG 클리닉의 7만원 상당의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쿠폰 1매를 선착순 20실에 한해 제공한다. 패밀리 스위트에 머무는 고객들은 2인 조식을 비롯하여 12세 미만 어린이에 한해 1인 조식을 추가로 무료 제공한다. 가격 14만5000원~31만5000원. 26일까지. (02)559-7777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세 가지 타입의 달님아 놀자 패키지를 선보인다. 대가족을 위한 빅 패밀리 타입은 프레지덴셜 스위트와 커넥팅 룸을 이용하는 패키지로 총 9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최고급 한식 디너 코스가 객실로 서빙되며 송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재료를 준비해 주고, 가족앨범을 특별 제작해 퇴실 후 집으로 배송해 준다. 가격 132만원, 168만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핵가족을 위한 해피 패밀리 타입은 디럭스룸에서의 1박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 룸서비스, 2인 테라피 이용권, 대학로 질러홀에서 9월30일까지 공연 예정인 <드로잉쇼> 관람권 2매로 구성되며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주차 대행 서비스 및 키즈클럽을 통한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가격 28만5000원. 연휴를 맞아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여성 싱글들을 위한 그레이스풀 레이디 타입은 우아한 휴식이 콘셉트다. 이그제큐티브룸에서의 1박과 이그제큐티브라운지에서의 조식을 이용할 수 있고 맥주, 와인, 다과 등을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또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객실 내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OPI 고급 네일 케어 세트가 제공되며 이용객 모두에게 가을철 수분 보충 및 안티에이징을 위한 리리코스 4종 트라이얼 키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가격 24만원. 26일까지. (02)2270-3111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실속있게 즐길 수 있는 추석 패키지를 선보인다. 무르익은 가을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남산 공원으로 산책을 계획하거나 안락하게 꾸며진 그랜드 룸에서 하루를 보내며 긴 연휴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다.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 고유의 민속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이벤트가 펼쳐지는 남산골 한옥 마을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한 추석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호텔 내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풍성하게 준비된 2인 뷔페 식사가 제공된다. 가격 21만원. 24일까지. (02)799-8888

그랜드 힐튼 호텔은 세 가지 타입의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달맞이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 성곡 미술관 ‘Over the rainbow’ 티켓 2장이 포함된다. 가격 11만5000원. 보름달 패키지는 디럭룸 1박, 조식 2인, 에이트리움 카페에서 커피 2잔, 성곡 미술관 ‘Over the rainbow’ 티켓 2장이 포함된다. 가격 14만5000원. 한가위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룸 1박, 에이트리움 카페에서 커피 2잔, 라운지 무료이용, 성곡 미술관 ‘Over the rainbow’ 티켓 2장, 설화수 자정 미백 미니어처 등이 포함된다. 가격 16만5000원. 26일까지. (02)2287-8400

르네상스 서울 호텔도 네 종류의 추석 패키지를 선보인다. 한가위 속삭임 패키지는 넓은 디럭스 객실에서의 1박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한 와인 1병이 제공된다. 가격 13만원. 싱글 인 더 시티 패키지는 결혼 적령기 또는 적령기를 넘긴 싱글들을 위한 상품으로 객실 1박, 무료 인터넷 서비스, 1인 조식, 객실에서의 무료 영화 1편, 클럽 라운지 무료 이용, 오후 3시까지 체크아웃 연장 서비스가 포함된다. 가격 14만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한가위 패밀리 패키지는 객실 1박, 카페 엘리제에서 2인 조식 뷔페 식사가 제공되며 12세 이하 자녀에게는 조식 뷔페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객실에서 무료 영화 1편을 관람할 수 있으며 또한 카페 엘리제에서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이용할 경우, 성인 1인당 12세 이하 어린이의 1인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 16만원.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커플을 위해서는 로맨스 포 커플 패키지를 준비했다. 디럭스 룸에서의 낭만적인 1박과 카페 엘리제에서의 2인 조식 및 로맨틱 분위기를 위한 샴페인 2잔이 함께 제공되며 객실에서의 무료 영화 1편,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트레비 라운지에서는 2잔의 칵테일이 제공된다. 또한 투숙 기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식음업장 20%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가격 18만원. 26일까지. (02)222-8500

리츠칼튼 서울은 네 가지 타입의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추석 동안 음식 장만으로 고생한 어머니를 위한 맘 앤 도터 패키지는 수페리어 디럭스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내고 힐링 스톤 스파에서 딸과 어머니가 1시간 동안 시그니처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가격 24만5000원. 여자친구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걸스 나잇 아웃 패키지는 수페리어 디럭스에서 1박을 보내고 친환경 프로페셔널 네일 케어 브랜드 반디에서 2인이 네일 케어 서비스와 핸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며 리츠칼튼에 위치한 최고 핫 플레이스 클럽 에덴을 2인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또한 그 다음날 뷔페 스타일로 나오는 브런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가격 27만원.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패밀리 투게더 타임 패키지는 수페리어 디럭스에서 1박을 보내고 부모님과 1명의 자녀가 즐거운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가격 28만원. 아무 혜택 없이 충분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추석 패키지를 이용할 것. 가격 16만원. 26일까지. (02)3451-8114

메이필드 호텔은 세 가지 타입의 포 유어 홀리데이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포 유어 홀리데이Ⅰ은 슈페리어 룸에서의 1박이 포함된다. 포 유어 홀리데이Ⅱ는 추석 명절에 모인 식구들로부터 듣게 되는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할 결혼 적령기 싱글 여성들을 위해 마련한 추석 패키지로 친구들끼리 함께 이용하면 좋다. 슈페리어 룸에서의 1박과 2인 조식 뷔페 그리고 바&펍 M에서의 2인 해피아워가 제공되고 페이셜 보습관리와 아로마호리병 복부마사지가 포함된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포 유어 홀리데이Ⅲ은 2인 조식 뷔페를 포함한 슈페리어 룸에서의 1박과 페이셜 보습관리, 핫스톤 등관리, 다리마사지, 아로마호리병 복부마사지가 포함된 전신 스파가 제공된다. 가격 12만원~31만6000원. 26일까지. (02)2660-9000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2인 조식과 90분 짜리 2인 스파 트리트먼트가 제공되며 이틀 이상 숙박 시에는 슬로 쿠킹을 콘셉트로 지중해식 요리를 자랑하는 클럽 레스토랑에서 2인 석식이 추가 제공된다. 모든 룸에는 별도로 마련된 릴랙세이션 풀이 준비돼 있어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거나, 세계적 명성의 반얀트리 스파 트리트먼트를 통해 추석 연휴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23일까지 예약. 가격 42만원부터. (02)2250-8000

서울가든호텔은 부담 없는 가격의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남성 사우나 50% 할인, 생수 1병 무료, 객실 내 인터넷 무료, 체크 아웃 시간 무료 연장, 투숙 기간 내 무료 주차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다. 가격 8만원부터. 26일까지. (02)710-7185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때 고생하는 아내들이 감동적인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추석 女休 패키지를 선보인다. 영빈관 후정과 조각공원을 산책하며 스페인 와
인의 전설인 ‘베가 시실리아’나 스페인 왕실에 공급해온 마르께스 드 리스칼의 ‘리제르바 2003’ 등 프리미엄 스페인 와인을 무제한 종류별로 시음하는 와이너리 투어 입장권,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키즈 클럽, 라 프레리 캐비아 럭스 크림 등 100% 경품 당첨 이벤트 혜택이 포함된다. 남편이 예약 시 미리 요청하면 객실에 아내를 위한 로맨틱한 미니 부케를 비치해두는 ‘아내 무한 감동 서비스’도 있다. 가격 14만5000원부터. 26일까지. (02)2230-3310

서울팔래스호텔은 Wow Chusuk! 패키지를 준비했다. 객실 1박의 편안한 하루와 함께 뷔페&카페 더궁에서의 2인 조식과 추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미니한과 세트가 제공된다. 가격 12만원~16만원. 여기에 CINUS 영화 티켓 2매가 포함될 경우 1만원이 추가된다. 25일까지. (02)2186-6766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한국 전통공연 <꽃의 전설> 관람이 기본으로 포함된 세 가지 타입의 보름달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룸 1박과 <꽃의 전설> 관람, 올데이 다이닝 더뷰에서의 조식을 포함한 The Flower 패키지는 26만원부터. 디럭스룸 1박과 더뷰 조식 그리고 <꽃의 전설> 관람에 너비아니를 맛볼 수 있는 A석 한식 코스 디너까지 포함된 The Legend Ⅰ 패키지는 31만원부터. 클럽 디럭스룸 1박 및 16층 라운지 조식, <꽃의 전설> 관람에 전복찜과 갈비구이가 구성된 R석 한식 코스 디너는 물론 추석 특별 선물인 수펙스김치 1kg이 포함된 The Legend Ⅱ 패키지는 48만원부터. 추석 전날인 21일에는 클럽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와 민속놀이 이벤트에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30일까지. (02)2022-0000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선보이는 추석 패키지는 추석 연휴가 길어 호텔에서 2박 이상 숙박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격 할인과 함께 드링크 쿠폰,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 또한 추석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카페 아미가에서의 2인 조식과 불가리의 4종 트레블러 킷 세트 선물이 제공되며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수영장 등 호텔의 부대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 18만원부터. 26일까지.
(02)3440-8010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세 가지 타입의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마음 편히 연휴를 즐기고 싶다면 객실만 제공되는 알뜰 패키지를 추천한다. 넓고 쾌적한 슈페리어 객실이 제공되며 아시아 최대규모의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 이용혜택이 포함된다. 가격 13만5000원.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조식 패키지를 추천한다. 슈페리어 객실과 더불어 뷔페 레스토랑에서 푸짐한 2인 조식이 제공된다. 가격 17만5000원. 근사한 저녁을 즐기고 싶다면 만찬 패키지를 추천한다. 슈페리어 객실과 더불어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 8만원 이용권이 제공된다. 가격 19만9000원. 26일까지.(02)6282-6282 

파크 하얏트 서울은 추석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객실에서의 1박, 2인 조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코너스톤의 디너 세트, 더 라운지 또는 더 팀버 하우스의 막걸리 및 안주 세트를 할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이용 고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이탈리아 지중해 스파 콘셉트의 아쿠아 디 파르마 이탈리안 리조트 제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선물은 페이스 마스크 팩 3매와 미니어처 아이 크림, 페이스 크림, 바디 크림으로 구성돼 있다. 막걸리 및 안주 세트는 100% 국산 쌀로 담근 최고급 막걸리 1병과 모듬 전 또는 스낵 안주로 구성된다.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수영장, 사우나, 자쿠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 29만 원부터. 26일까지. (02)2016-1234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두 가지 타입의 추석패키지를 선보인다. 먼저 호텔 투숙과 함께 추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홀리데이 인 더 시티 패키지는 아늑한 호텔 객실에서 1박과 로비라운지에서의 브런치 세트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안 키즈 코너에는 윷놀이, 제기, 장기, 보드게임, 투호놀이 등이 설치되어 있어 멀리 민속촌에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추석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체크인 시 예쁘게 포장된 미니떡과 한과를 제공한다. 가격 13만9000원. 특별한 혜택 없이 객실 투숙만을 원하는 역귀성객들을 위해 베스트 밸류 패키지도 준비된다. 가격 9만9000원. 25일까지. (02)56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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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