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아무나 보는 ‘야한 광고’ 논란

공중파 맞아? 아이랑 보다 ‘허걱’

[일요시사 사회2팀] 유시혁 기자 = 성적 자극으로 소비자의 반응을 유도하는 광고가 바로 성상품화(성적소구)광고다. 성적 노출과 판타지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윤리적인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으나, 지나칠 경우 광고 효과에 대한 저해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최근 TV광고에 성상품화광고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서 선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볼륨감 넘치는 몸매의 소유자 이하늬는 란제리 브랜드 비너스의 전문 광고모델이다. 2012년 3월 비너스 랩 TV광고를 시작으로 지난 9일 첫 선을 보인 더블윙캐치까지 그동안 8편의 TV광고에 출연했다. 지난 3월 방영된 ‘더블윙: 시선이 머무는 시간’ 편에서 밀착 살색 원피스 차림으로 완벽한 S라인을 자랑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지난 9일부터 방영된 ‘더블윙캐치: 난 안 삐진다’ 편에서도 밀착 원피스 차림 그대로 등장해 깊게 파인 가슴골을 선보여 누리꾼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깊게 파인 가슴골

‘모델의 노출이 너무 심하다. 별로 보기 안 좋다’(LEEJE02**), ‘연령대 관계없이 누구나 보는 TV광고에 가슴 절반 정도를 노출시킨 건 과했다. 속옷 광고라서 허용되는 건가?’(NAEUN0**) 등의 노출에 대한 누리꾼들의 지적과 함께 ‘모델의 몸을 정말 쫀득쫀득하게 잘 찍은 것 같다’(MTSC**) 등의 노골적인 누리꾼의 광고평도 이어졌다.
 

지난달 21일부터 방영된 ‘LG유플러스 LTE ME: 심쿵클럽’ 편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비만 여성이 수영장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리자 비키니녀로 변하는 내용을 담은 이 광고에서 8등신 황금 비율 몸매의 비키니녀 레이양이 등장, 과한 노출에 대한 누리꾼들의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TVCF에서 누리꾼 BAEK**는 ‘노출에 초점을 둔 것이냐?’, 2KMS**는 ‘모델의 과한 노출이 메시지 전달을 방해한다’, SSW10**는 ‘여성을 비하하는 것 같다’, TJMI**는 ‘할부금을 인하했다는 표현을 성적소구광고로밖에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베지밀 TV광고 ‘마신대로 이루리라’ 편에서는 배우 하석진이 모델로 나서 건강미를 뽐내기 위해 상반신 노출을 선보였다. ‘식사대용이나 간식이 아닌 단백질 보충제 같은 이미지를 심어줘 인상적이다’(NAMOUK13**)는 호평이 있는 반면 ‘노출이 다소 과한 콘셉트다’(HONGSUN**), ‘베지밀은 애들이나 노인이 마시는 모습이 더 어울린다’(SIN12**), ‘두유와 운동하는 남성 사이에 어떤 관계성이 있는지조차 모르겠다’(TJMI**) 등의 혹평이 우세했다.


모바일게임 천룡팔부의 TV광고 ‘붙어라 한 판’ 강예빈·천이슬 편도 선정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상반신을 노출한 근육질 남성 3명이 강예빈과 천이슬에게 들러붙는다. 특히 “쉽게 즐길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는 로고송이 흐르고, 한 남성이 여성 모델의 허벅지를 끌어안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미성년자가 보기에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DWLSB**는 ‘어린아이가 보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광고 같아 아쉽다’, JIHYE12**는 ‘쉽게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말아야지’, EKY3**는 ‘쉽게 즐길 사람 붙으라는 의미가 노골적으로 느껴진다’, BLUELOVE**는 ‘광고의 모델만 돋보인다’ 등의 악플이 이어졌다.

성적소구CF “야해도 너무 야하다”
벗고 나오는 모델들…선정성 지적

노출 없이 야한 광고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환경부가 제작한 공익광고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 - 비닐’ 편이 대표적인 예다. 쇼윈도의 남자마네킹이 천이 벗겨져 나체가 되고, 이를 부끄러워하는 남자마네킹에게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비닐봉투가 다가가 중요부위를 가려준다는 내용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신선하다’는 반응과 ‘공익광고에 적합하지 않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 ZIPA**는 ‘아이디어와 연출은 뛰어나지만 공익광고의 목적에 맞는 걸까?’, CHARISM**는 ‘우유팩과 빨대 편은 신선하고 좋았는데 비닐 편은 다소 야하게 느껴져 별로다’고 지적했다.

전국모텔·호텔검색앱 ‘여기어때’의 광고도 노출 없이 야한 광고라는 지적이다. ‘극장’ 편에서는 19금 영화를 감상하던 중 여자친구(박기량)가 남자친구(유병재)에게 “오빠, 저런 것도 가능해?”라고 묻자 남자친구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좋아한다.
 

또 ‘심야택시’ 편에서는 택시를 잡는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할증 붙으면 5만원이다”고 말하자 남성이 택시 뒷문을 닫아버리고, ‘응원’ 편에서는 여자친구가 “씻고 싶다”고 말하자 남자친구가 반색하며 좋아한다. ‘꿍꼬또’와 ‘향수’ 편에서도 ‘기회는 항상 예고없이 찾아온다’ ‘불타는 청춘을 위하여’ 등의 문구가 강조되며 소비자들의 성적 판타지를 자극시킨다.


성적판타지 자극

누리꾼들은 ‘선정적일 수 있는 내용을 모델의 이미지 활용을 통해 유머러스하게 잘 전달하고 있다’(JJH4**), ‘너무 노골적으로 표현해 브랜드 이미지마저 나빠졌다’(MGH93**), ‘숙박 어플 광고로 인해 광고가 퇴색되고 있다’(FEARD**), ‘여성을 성 상품화시켰다’(DUK**)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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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단독] ‘2조 물먹은’ 한양 수상한 계열사와 의문의 돈거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광주 노른자위 땅을 개발하는 사업이 건설사 간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총사업비 2조여원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양측이 제기한 고소·고발로 표류하는 모양새다. 갈등의 본질은 사업을 좌지우지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최대주주 지위가 누구에게 있는지다. 최근 지분확보를 위한 소송 과정서 의문의 돈거래가 포착됐다. 2020년 7월1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서 도시공원으로 지정해놓은 개인 소유의 땅에 20년간 공원 조성을 하지 않을 경우 땅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도시공원서 해제하는 제도인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됐다. 도시공원 일몰제의 도입으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민관 합작 윈윈 사업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에 사업시행권을 주고 공원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도록 하는 제도다. 민간 사업시행자는 공원부지 30% 범위서 아파트 건설 등 비공원사업을 진행해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는 민간 자본으로 공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 사업시행자는 주택 공급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로 이득 볼 수 있는 구조다. 현재 전국 각지서 진행하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규모가 가장 크다. 광주시 서구 금호동과 화정동, 풍암동 일대 243만5027㎡에 공원시설과 비공원시설을 건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비공원시설 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총 2772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가 2조20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1월 사업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하 빛고을)이 설립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한 사업은 최근 시행사 지위와 시공권 등을 두고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있다. SPC 설립 시점부터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양과 이후 시공자로 들어온 롯데건설, 지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우빈산업, 케이앤지스틸 등이 갈등의 주체다. SPC 빛고을 설립 초기 한양이 30%로 최대주주, 우빈산업(25%), 케이앤지스틸(24%), 파크엠(21%)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한양이 우빈산업과 케이앤지스틸의 SPC 빛고을 참여를 위한 초기자본 49억원을 댔다. 한양이 우빈산업에 49억원을 빌려주고 우빈산업이 다시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대여해 지분을 분배했다. 이때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빌려주면서 ‘콜옵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콜옵션은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만기일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다시 말해 우빈산업은 언제든지 원할 때 케이앤지스틸의 지분을 회수할 수 있는 조건을 걸어둔 것이다. ‘초대형’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이면 한양-케이앤지스틸 모종의 관계 의혹 SPC 빛고을 주주구성에 변화가 생긴 시점은 컨소시엄 구성 당시 한양이 맡기로 한 시공권이 롯데건설로 넘어가면서부터다.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의 지분 24%를 위임받아 주주권을 행사해 롯데건설과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신축 도급 약정을 체결했다. 이 과정서 30% 지분의 한양은 배제됐다.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할 당시 우빈산업에 지분을 위임했던 케이앤지스틸의 태도가 변한 시기는 2022년 5월경으로 추정된다. SPC 빛고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에 25억3000만원(대여금 24억원+이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SPC 빛고을 설립 과정서 빌린 돈을 갚았으니 24% 지분만큼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우빈산업은 케이앤지스틸에 24억원을 빌려주면서 맺었던 콜옵션을 행사하고 49%의 지분을 확보해 SPC 빛고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우빈산업 내부 사정이 변하면서 한 차례 더 지분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우빈산업은 대출금 100억원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부도를 내면서 지급보증 섰던 롯데건설에 보유지분 25%를 넘겼다. 지분양도는 롯데건설이 근질권(담보물에 대한 권리)을 행사해 채무를 대신 갚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빈산업이 빠진 자리에 롯데건설이 들어오면서 현재 기준 빛고을 SPC 지분구조는 한양 30%, 롯데건설 29.5%, ㈜파크엠 21%, 허브자산운용사 19.5%로 재편된 상태다. 허브자산운용사는 롯데건설로부터 지분을 일부 양도받은 것으로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는 사실상 롯데건설인 셈이다. 나뉜 지분 콜옵션으로? 사업시행권과 시공권을 두고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이 궤를 같이 하면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쟁점은 우빈산업과 케이앤지스틸이 가진 지분이 최종적으로 누구의 소유냐는 것이다. 두 회사의 지분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바뀔 수 있다. 케이앤지스틸은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을 갚았으니 24%에 대한 주주권이 자사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양은 SPC 빛고을 설립 과정서 우빈산업에 49억원의 출자금을 대여하면서 맺은 특별약정을 내세웠다. 해당 약정에 한양이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비공원시설 시공권을 전부 갖는데 우빈산업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항목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우빈산업이 주도해 롯데건설로 시공사를 바꾼 것은 특별약정에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광주지방법원은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이 각각 우빈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서 모두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주주권 확인 소송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우리가 SPC 주식을 실제로 소유한 주주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양 관계자도 “1심 법원은 우빈산업이 한양에게 49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보유 주식 25% 전량을 양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소송 이겨도 지위 잃었다 반면 롯데건설은 소송 판결 한 달 전, 우빈산업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49%)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빈산업이 한양에 양도할 주식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과정서 한양은 우빈산업의 ‘고의 부도’를 의심하고 있다. 한양은 1심 법원 판결을 근거로 자사가 지분 55%(한양 30%+우빈산업 25%)의 SPC 빛고을 최대주주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대법원서 한양에 ‘시공권이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놓으면서 시공자 지위는 잃게 됐다. 최근 SPC 빛고을 지분 갈등서 케이앤지스틸의 역할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케이앤지스틸은 상하수도 설비공사 업체로 2003년에 설립됐다. SPC 빛고을에 우빈산업과 함께 참여했다가 현재는 빠진 상태다.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전 대표가 우빈산업과 친분이 있어서 (SPC 빛고을에)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사태서 롯데건설과 우빈산업은 이른바 ‘비한양파’로 묶여있다. 두 업체의 지분 이동도 비교적 명확히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반면 케이앤지스틸과 한양은 두 업체 모두 우빈산업과 소송을 진행하면서도 서로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적(우빈산업)이 같을 뿐 특별히 관계가 있는 업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양의 모기업인 보성그룹 계열사에 속한 ‘앤유’라는 업체가 케이앤지스틸에 2022년 4월, 2억원을 빌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앤유는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점식씨가 지분 83.6%를 가지고 있는 친족회사다. 전기 조명장치 제조업체로 2007년에 설립됐다. 2022년 기준 매출은 28억2900만원, 영업이익은 3억300만원으로 확인된다. 한양과의 거래를 통해 27억7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앤유는 케이지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주는 과정서 1주일짜리 주식근질권을 설정했다.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이 2억원을 갚지 못하면서 케이앤지스틸의 주식이 전부 앤유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1주일 뒤 케이앤지스틸의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이사 3명 등 4명이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케이앤지스틸 수뇌부가 물갈이된 것이다. 당시 케이앤지스틸의 채무가 수십억원에 이를 정도로 적자가 누적된 상태였다고 해도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배권을 넘겨준 것을 두고 석연찮은 의문이 일었다. 1주일이라는 짧은 주식 근질권 설정도 의문으로 떠올랐다. 보성그룹에 기생하는 ‘앤유’ 푼돈 주고 1주일 만에 회사 꿀꺽? 더 흥미로운 대목은 같은 해 5월 케이앤지스틸이 우빈산업에 주금 대여금 25억3000만원을 송금한 뒤 주주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동시에 불거진 점이다. 다시 말해 2억원을 갚지 못해 회사의 지분 100%를 앤유에 넘겨주고 한 달 만에 20억원이 넘는 돈을 융통해 SPC 빛고을 지분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이다. 여기에 우빈산업을 상대로 한 주주권 확인 소송 등에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하면서 수임료에 대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케이앤지스틸이 지분확보를 위해 사용한 자금 출처가 한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양 입장서 케이앤지스틸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확보하면 54%로 SPC 빛고을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대법원 판결로 시공자 지위는 상실했지만 롯데건설에 넘어가 있는 시공권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분 갈등 구조가 롯데건설과 우빈산업, 한양과 케이앤지스틸로 정리되는 셈이다. 하지만 한양과 케이앤지스틸 모두 두 업체 간 모종의 관계 의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양 관계자는 “앤유라는 계열사가 있는지도 잘 몰랐다. 앤유서 케이앤지스틸에 2억원을 빌려줬다거나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우빈산업서 (1심)소송에 져서 계속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듯하다. 대응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광주시가 우빈산업과 결탁해 여러 가지로 유리하게 상황을 봐주고 있다고 판단해 광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시는 사업시행자이자 감독관청으로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은데 그런 일을 하지 않아 공모 제도가 다 무너졌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광주시의 행정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석연찮은 자금 출처 케이앤지스틸 관계자는 한양이 주금 대여금을 대줬다는 의혹에 대해 “우빈산업서 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주주가 들어와 투자가 이뤄지면서 주금 대여금을 갚은 것이다. 우빈산업에서는 (우리가)한양의 위장계열사 아니냐, 대표이사 선임 과정이 의심스럽다, 자금 출처가 어디냐 같은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건 주주권 확인 소송서 져서 그러는 것이다. 한양이랑 우리랑은 큰 관계가 없는데 자꾸 엮어서 흠집을 내려 한다”고 주장했다. 2022년 4월 회사가 어려운 시기에 케이앤지스틸 대표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우리 회사에 300억원 정도의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행이익을 110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우리 회사 지분이 24% 정도니까 그렇게 계산한 것이다. 수익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맡게 됐고, 새로운 주주들도 그 사업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