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찬 목소리로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그는 갈매기조나단 조대두 슈퍼바이저다.
현재 그는 중앙푸드시스템에서 운영하는 돼지고기특수부위전문점 프랜차이즈 갈매기조나단에서 일한다. 중앙푸드시스템은 1985년 제분업에서부터 출발, 외식업계를 통해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 후 물류 유통사업부를 발족했으며, 2003년부터 메뉴개발에 심혈을 기울인다. 몇 년간의 연구 끝에 2007년, 드디어 갈매기조나단은 탄생하게 된다. 이제는 국내 최정상의 돼지고기 특수부위 갈매기살로 명성이 자자하다.
한편, 중앙푸드시스템의 슈퍼바이저 시스템은 소수정예를 추구한다. 그래서 슈퍼바이저 1명 당 5개 이하로 가맹점을 관리한다. 수박 겉 핥기식 관리가 아닌 가맹점주의 목소리를 그대로 가맹본부에 전한다. 또한 가맹본부의 정책 및 지침을 가맹점주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도 맡고 있다.
조 슈퍼바이저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이외에도 가장 중요한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증진의 계획자이며 실행자죠. 저도 물론 슈퍼바이저이므로 충실히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라고 말한다.
그가 맡았던 다양한 가맹점 중 기억에 남는 곳은 어딜까? 조 슈퍼바이저는 지하철 신림역 사거리에 위치한 볶음밥전문점 OO브랜드 신림역점을 꼽았다. 이 곳은 월평균매출 1천만원이하로 문 닫을 걱정이 태산이었다. 조대두 슈퍼바이저는 “공교롭게도 바로 이 곳이 슈퍼바이저로서 처음 담당한 곳이죠.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듯합니다”라며 겸손히 말한다.
당시 그 곳 가맹점주는 업종전환을 원했다. 그래서 그는 곧바로 가맹점주와 일대일 상담에 들어간다.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간 뒤 문제점을 알 수 있었다. 몫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위치상 주변 분위기와 맞지 않는 볶음밥 아이템이 첫 번째 문제였다. 두 번째 문제점은 가맹점주의 무뚝뚝하고 불친절한 서비스였다.
그는 어떤 처방을 내렸을까? 제일 먼저 실내의 인테리어와 좁은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구조를 변경했다. 물론 비용은 최대한 적게 들도록 했다. 다음으로 가맹점주에게 친절서비스를 교육시켰다. 더불어 일주일에 2번씩 꼬박 매장에 들렸다. 그리고 직접 친절서비스란 무엇인지 몸소 가맹점주에게 보여줬다.
시간은 흘러 어느 덧 3개월이 지났다. 정말 피나는 노력이었다. 고생한 보람이 있었는지 적자가맹점이던 그 곳은 이제 돈이 넘친다. 갈매기조나단으로 업종변경 후 조대두 슈퍼바이저의 도움으로 이젠 월평균매출 6천만원 이상의 우량 가맹점으로 기사회생하게 된 것이다.
조대두 슈퍼바이저는 경험이 중요한 것이 슈퍼바이저지만 이론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국내에는 학생 때부터 경영을 기반으로 공부 할 수 있는 여건이 아직 없다. 대학교에서 경영에 대한 수업은 많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슈퍼바이저 양성을 위한 교육은 거의 전무하다. 그래서 그는 국내에도 슈퍼바이저 관련 교육과 지원제도가 어서 생기길 바란다. 그래야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슈퍼바이저가 많이 양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프랜차이즈 슈퍼바이저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엔 가맹본부의 정책을 가맹점주에게 올바르게 전달해 주는 것이 슈퍼바이저라고 봅니다. 또한 매장현장에서 일하는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를 가맹본사에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도 하죠”라며 “이런 과정에서 시행착오나 문제점이 발생한다면 그 역시 슈퍼바이저가 해결해야죠.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모두의 Win Win을 위해 보조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슈퍼바이저죠”라고 말한다.
덧붙여 그는 “예비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선택 시 믿을만한 아이템인지, 얼마나 탄탄하고 우수한 슈퍼바이저 시스템인지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문의 02-874-5900,www.jafoo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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