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 가정의 달 행사 풍성

“가족의 소중함 느껴보세요”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너겟·떡볶이 등 준비
리츠칼튼 서울…다양한 매직 프로그램 선보여
르네상스 서울 호텔…어버이날 스페셜 디너쇼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효 스파 패키지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가족 구성원을 챙겨야 하는 날들이 유독 많다. 이에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호텔마다 가족을 겨냥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5월 식음료 행사와 패키지, 디너쇼 등 요긴한 것들만 추려 보았다.

(어린이날을 호텔에서)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뷔페레스토랑 킹스에서는 5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해피 패밀리’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5명 이상 뷔페 방문 시, 4만5000원 상당의 뷔페 이용권을 증정하며 어린이날에는 점심 시간을 2부제로 운영하고 너겟, 핫도그, 볶음밥, 짜장면, 떡볶이, 피자, 햄버거 등으로 이루어진 어린이 코너를 추가로 준비한다. 뿐만 아니라 오후 12시에서 2시까지는 종이문화재단과 함께 하는 ‘종이와 놀자’ 이벤트를 무료로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다. 그 외에도 어린이날에는 명보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버블버블’ 2인 초대권 10매를, 어버이날에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2인 초대권 10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가격 점심 어린이 2만7000원, 어른 4만5000원, 저녁 어린이 3만3000원, 어른 5만5000원. (02)2270-3121

그랜드 하얏트 서울 부페 레스토랑 테라스에서는 어린이날 어린이를 위한 선물을 준비한다. 테라스에서 점심 또는 저녁 식사를 하는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에게 호랑이해를 기념하여 만든 인형을 선물한다. 가격 5만5000원. (02)799-8166

그랜드 힐튼 호텔은 5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어린이날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스위트에 머물며 에이트리움 카페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팅커벨(양송이 크림 스프), 짱구 핫도그, 둘리 피자, 후크선장의 햄버그 스테이크, 아기사자 심바의 소풍 등의 재미있고 맛있는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팬양의 버블 월드’ 예매권 2장과 동화책 등도 받아볼 수 있다. 가격 20만원. (02)2287-8400 또한 어린이날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마술쇼, 풍선만들기, DNC 닥터 헬로키티 키즈라인 등 어린이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한다. 가격 점심 어른 5만1000원, 어린이 2만9000원. (02)2287-8271

롯데호텔월드의 프리미엄 브루어리 펍 메가씨씨는 5월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14회 키자니아와 함께 하는 가족 케이크 만들기 대회’를 연다. 로비에서의 신나는 케이크 만들기 체험은 물론 메가씨씨에서 풍성한 뷔페 런치를 즐길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의 2인 입장권까지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 케이크를 잘 만든 가족을 선발해 무료 숙박권, 뷔페 레스토랑 이용권, 메가씨씨 이용권, 메가씨씨 피자 교환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고,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를 대상으로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그리기, 삐에로 풍선 만들기,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한층 흥을 돋울 예정이다. 4인 기준 가족참가비 30만원. (02)419-7000

르네상스 서울 호텔 카페 엘리제는 어린이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전문가가 그려주는 아기자기한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 기념촬영을 위한 포토존, 그리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음식이 준비된 키즈 뷔페 스테이션과 함께 푸짐한 경품을 준비한다. 가격 점심 어른 4만9000원, 어린이 2만7000원, 저녁 어른 5만4000원, 어린이 2만9000원. (02)2222-8635

리츠칼튼 서울은 어린이날 그랜드볼룸에서 어린이 매직 파티 뷔페를 진행한다. 스토리 텔링 매직, 공중부양 매직, 삼단분리 매직, 일루전 매직 등 다양한 매직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마술 공연 전에 선보이는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나와 연주와 댄스를 선보이는 캐릭터 쇼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공연 도중 닌텐도 Will, 닌텐도 DS, 레고, 바비인형 세트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경품도 선물하며 공연장 밖에 설치된 매직 빗자루 및 신기한 소파 포토존은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를 기념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이다. 오전 11시30분, 오후 5시 총 2회, 3시간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가격 어른 8만원, 어린이 5만원. (02)3451-8233

메이필드 호텔은 ‘메이필드 키즈클럽데이’를 마련한다.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며 노는 공간인 ‘테마랜드’, 어린이날 컨셉에 맞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체험학습관’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포토존’이 준비된다. ‘메이필드 키즈클럽데이’는 5월5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티켓(1만2000원)은 테마 공간 내의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티켓 구매 시에는 비누방울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레스토랑 및 객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5가지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02)2660-9000

밀레니엄 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는 어린이날 점심 특별뷔페를 마련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돈까스, 피자, 감자튀김 등 다양한 메뉴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 페이스 페인팅, 풍선쇼, 저글링쇼, 비보이 공연 등을 선보인다. 가격 어른 6만원, 어린이 3만8000원. (02)317-3200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5월1일부터 31일까지 ‘봄 소풍 패키지’를 마련했다. 반포 최대의 자연녹지인 서리풀 공원에서 도시락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 도시락은 델리숍에서 마련한 수제 샌드위치 두 개와 비타민 워터 두 병으로 구성되며 패키지당 한 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호텔에서부터 서리풀공원까지 자세한 안내가 되어있는 지도를 제공한다. 가격 19만9000원. (02) 6282-6282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오는 6월30일까지 ‘패밀리 펀 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트윈룸 1박, 어린이용 웰컴주스를 포함한 드링크 3잔, 타임스퀘어내 위치한 ‘딸기가 좋아’ 키즈 테마파크 입장권 3장, 모모카페 조식뷔페 성인 2인, 아이 1인 제공과 호텔에서의 하루를 추억할 수 있는 호텔 로고 머그컵 2개를 제공한다. 가격 20만9000원. (02)2638-3000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레스토랑 8에서는 어린이날 점심 및 저녁 시간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이벤트와 특선 뷔페를 마련한다. 어릿광대와 함께 사진도 찍고, 페이스 페인팅도 할 수 있으며, 셰프들과 함께 직접 요리해보는 쿠킹 클래스도 마련된다. 가격 6만5000원. 7세 이상 12세 이하 어린이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어린이날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도자기 클래스도 진행된다. 전문강사의 전통 도자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체험하며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다. 가격 7만원. (032)745-1234


(부모님을 위한 효도상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테이블 34에서는 니콜라스 수석 주방장이 직접 선보이는 브런치 메뉴가 마련된다. 어버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선보이는 이번 브런치 메뉴는 주 요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포함한 여덟 가지 특별한 메뉴를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코스로는 사워크림과 캐비어를 곁들인 훈제 연어와 스크럼블 에그가 준비되며 버섯과 잣 젤리와 함께 푸아그라 테린,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허브 샐러드가 이어서 준비된다. 대게를 이용하여 만든 리예트, 튀김, 파팔레 파스타는 같은 재료로 세 가지 다른 스타일의 요리를 맛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최고급 식자재를 이용한 허브향의 달팽이 요리와 메인으로 준비되는 호주산 와규 쇠고기 안심 또는 샤프란과 성게알 프리카세이가 곁들어진 농어 요리는 부모님들의 미각을 돋굴 수 있는 효도 메뉴이다. 가격 8만원. (02)559-7631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5월7일 어버이날 특선 뷔페와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어버이날 스페셜 디너쇼’를 선보인다. 어버이날 특선 뷔페와 함께 80~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 전영록의 히트곡 시간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격 10만원. (02)2222-8300

서울신라호텔은 5월4일부터 5일까지 ‘어버이날 패키지’를 판매한다. 부모님이 체크인할 때 플라워 부티크에서 준비한 카네이션이 들어간 부케가 증정되고, 남산 또는 시티뷰 전망의 비즈니스층 고급 객실에 모엣 샹동 샴페인과 웰컴 초콜릿이 기다리고 있다. 침대 위에는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 정품 세트가 선물로 놓여져 있고, 신라면세점 쇼핑할 때 15%까지 할인되는 골드카드 쿠폰이 추가로 증정된다. 체지방 분석이 가능한 피트니스클럽에서의 간단한 운동과 사우나 혜택이 제공되며 운동 후 피곤함을 풀 수 있도록 겔랑스파 트리트먼트 2인(60분)이 제공된다. 또 비즈니스층 라운지에서의 여유있는 조식과 해피아워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가격 55만원. 스위트룸과 더 파크뷰 2인 조식,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의 2인 정찬이 추가된 패키지는 80만원. (02)2230-3310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5월7일과 8일 양일간 주현미 데뷔 25주년 기념 어버이날 특별 디너쇼 ‘5월의 향기’를 준비했다. 푸르른 아차산을 배경으로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비스타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주현미 디너쇼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수석 조리장이 마련한 보양 6코스 특선 디너까지 맛볼 수 있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테이블까지 직접 안내하는 1대1 VI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연로하신 부모님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격 VIP석 20만원, R석 18만원. (02)455-5000

제주신라호텔은 5월31일까지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한 ‘아이러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레저도우미가 유채꽃길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바닷가 올레길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올레길 트레킹 프로그램, 세계적 놀이교육 전문회사 짐보리의 다양한 체험 놀이와 아트플레이, 동화 구연, 호텔 베이커리 셰프가 가르쳐주는 달콤한 쿠키&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인 패밀리 쿠킹 클래스와 마술사 피터의 패밀리 매직클래스 등 신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부모에게는 더욱 여유로운 휴가를 선사해 준다. 그 외에도 향긋한 유기농 딸기 농장의 체험과 미술관 관람, 바다 배낚시, 한라산 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 화창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정원에서 펼쳐지는 보물찾기 이벤트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가격 주중 28만원, 주말 34만, 연휴기간(5월1일~5일) 37만원. 1588-1142

하얏트 리젠시 제주에서는 5월3일부터 5월27일까지 어린이를 동반하여 어웨이큰 패키지, 제주 올레 패키지, 발란스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 가족 당 어린이 2명까지 조식 뷔페를 무료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어린이 브랜드인 퓨어가닉 바디용품 트래블 킷을 증정한다. 특별히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선 메뉴와 즐거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가족 뷔페가 마련되어 있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야외 민속촌에서 열리는 가족 뷔페는 어린이를 위한 메뉴 위주로 선보이며 쿠킹 클래스, ATV 체험을 포함한 각종 야외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가격 어린이날 특선 뷔페 성인 2만5000원, 어린이 2만원. (064)733-1234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의 프리미엄 스파&테라피 공간 더 스파 오아시스는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효(孝) 스파 패키지’를 선보인다. 전신의 피로회복과 피부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신체부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 프로그램은 약 2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데, 먼저 긴장을 풀어주는 ‘부드러운 밀크 바스 소크 족욕’을 시작으로, ‘스윗 슈가럽 발&다리 각질제거’와 깊고 리드미컬한 바디 마사지가 스트레스로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전신·티슈 머슬 마사지’가 진행된다. 여기에 주름진 부모님의 얼굴을 위해 오아시스가 특별히 마련한 ‘모이스춰 듀 페이셜 테라피’와 두피 진정 및 혈액 순환에 좋은 ‘헤드&핸드 마사지’까지 포함되어 있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가격 22만원. (055)86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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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축출’ 가시화 한동훈 광야에 서나

‘국힘 축출’ 가시화 한동훈 광야에 서나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의 당원 게시판 연루 의혹 가능성을 사실로 확정 짓고 있다. 같은 당 장동혁 대표도 한 전 대표 축출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는 점점 광야로 내몰리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실상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축출 의지를 드러냈다. 장 대표가 한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었으나 ‘걸림돌’이라고 호칭했다. “제거돼야 통합 가능” 장 대표는 이날 “당내 통합에 걸림돌이 있다면 제거돼야 대표가 통합을 이루는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는 개인적 감정에 따라 움직이거나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당원과의 관계를 해결해야 할 당사자인 어떤 걸림돌은 그걸 해결하지 않고는 연대·통합을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의힘의 주요 화제 중 하나는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당원 게시판 의혹이다. “한 전 대표 가족들의 명의를 이용한 아이디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난 글을 다수 작성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비난 글을 작성한 문제 계정들은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같고, 전체 87.6%는 2개의 IP로 작성된 여론조작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 후 연루자들의 탈당·대규모 게시글 삭제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도 별도의 자료를 발표했다. 그는 “해당 IP를 사용한 계정 10개 중 4개는 같은 휴대전화 뒷번호·같은 선거구(서울 강남병)을 공유한다”며 “동명이인이 이 모든 조건을 우연히 공유할 확률은 사실상 0%고, 탈당 시점도 4일 이내로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당 대표 본인·가족 명의 계정을 이용해 다수 당원이 지지하는 것처럼 위장한 것”이라며, “당심을 왜곡한 후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해서 일반 여론까지 움직이려 했다면 드루킹 사건보다 더 심각한 범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원 게시판 의혹을 드루킹 사건과 비교했던 사람은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다. 장 부원장은 지난달 15일 임명된 후 장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24년 11월 이 사건을 일컬어 ‘온가족 드루킹’ 혹은 ‘한가족 드루킹’ 등 표현을 사용하면서 한 전 대표를 비난했다. 장에 한은 당내 통합 걸림돌 취급 “게시글, 드루킹 사건보다 더 심각” 한 전 대표와 가족을 강하게 비판한 장 부원장이 사용하는 표현을 위원장 발표 자료에 담은 것을 봐선, 이날 당무감사위의 발표는 “국민의힘에서 한 전 대표를 확실하게 내보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당무감사위에 따르면, 한 전 대표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한 전 대표는 방송 출연으로써 하루 격차를 두고 상반된 의견을 냈다. 그는 지난달 3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당시엔 저와 제 가족에 대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 게시물이 당원 게시판을 뒤덮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가족이 익명 보장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 사설·칼럼을 올렸단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가족이 게시물을 올렸다”고 처음 인정하면서도 “저는 글을 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족 명의로 게시물을 올리는 게 비난받을 일이라면 가족이 아닌 저를 비난하라고 말하고 싶다”면서도 “제가 제 이름으로 글을 쓴 게 있는 것처럼 발표한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다음 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위원장이 ‘동명이인 한동훈’ 게시물을 제 가족 게시물인 것처럼 조작해서 발표했다”면서 이 위원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어 “게시물 작성 시기는 제가 정치를 시작하기 전·최근 등 무관한 것을 대표 사례라고 조작해 발표했는데, 저는 당원 게시판에 아예 가입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장 대표는 지난 7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진행된 ‘이기는 변화’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자행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장 대표는 이날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으로써, 국민께 큰 혼란·불편을 끼쳤고, 당원께 큰 상처가 됐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이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 국민의힘이 부족했으니, 잘못·책임은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면서 “국민의힘은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으니, 과거의 일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명 개정 추진 의사도 밝혔다. 장 대표의 이날 기자회견을 놓고, 일각에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는 강경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에 출연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입당 원서를 직접 전달하는 형식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에 대해선 “장 대표가 국민의힘 안에 강경 보수 세력을 끌어들여 세력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이어 “고씨를 입당시킨 것과 장 대표의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 사과는 모순 아니냐”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고씨는 평소 한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날 김 최고위원도 고씨의 입당 원서 작성을 지켜보면서 “혹시 당원 게시판에 글 올리시면 들통난다”는 등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거를 타선 없는 국힘?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은 지난 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한 전 대표 세력을 축출하고, 완전히 윤 어게인 세력의 당으로 만들어 훨씬 더 극우화된 정당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고씨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입당했고, 윤 전 대통령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도 곧 입당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은 거를 타선이 없는 정당이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한 전 대표를 내보낼 것”이라는 예측은 “한 전 대표에겐 뚜렷한 정치적 기반이 없는 것 아니냐”는 평가로부터 비롯된다. 한 전 대표의 핵심 기반은 팬클럽 ‘위드후니’다. 위드후니는 40대 이상 여성 중심으로 구성돼있고, 활동하는 노년 여성도 다수다. 하지만 선거는 결국 지역 기반으로부터 비롯된다. 한 전 대표의 가장 큰 정치적 약점으로는 지역 기반이 없다는 것이 주로 거론된다. 한 전 대표의 정치 기반에 대해선 ‘중도층·수도권 화이트칼라 계층에서 일정한 지지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4일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중도 성향을 지닌 전국 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15%는 보수 진영을 이끌면 가장 두려운 상대로 한 전 대표를 지목했다. 하지만 “한 전 대표가 중도층을 국민의힘으로 유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그 객관적 지표는 지난 2024년 총선이다. 당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지휘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108석만 겨우 건지는 참패를 당했다. 한 전 대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묶어 ‘이조심판론’을 주장하면서 “야당이 2/3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일각에선 “선거에서 이기려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잡아야 하는데, 왜 안 하느냐”며 비판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서울 전체 48석 중 11석을 차지했고, 인천·경기 60석 중 6석만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전 대표가 수도권·중도층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나올 수 없는 총선 결과”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중도층 영향력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일각에서 주장했던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 성립 가능성을 부정했다. 그 이유도 한 전 대표였다. 장 대표는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대한 표현에 특별히 문제 삼지 않겠다”면서도 “당내 인사와 어떻게 정치를 풀어가느냐는 문제에 왜 연대란 이름을 붙이는 건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당내 인사’도 한 전 대표를 뜻한다. 따라서 장 대표의 지난 2일 발언한 “당내 통합 걸림돌을 제거해야 대표가 통합을 이루는 공간이 생길 것”에서 ‘걸림돌’이 한 대표라면, ‘통합’ 범위엔 개혁신당과의 연대가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지난달부터 통일교 특검법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장 대표도 “자강을 논하는 단계에서 연대를 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면서도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소속이었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친윤(친 윤석열)계와의 갈등 때문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후 탈당해 창당됐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당시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잊지 않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자멸했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다. 일각에선 장 대표가 한 전 대표를 축출한 후 강경 보수 세력을 당내 세력화해 ‘자강’을 이룬 후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한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6월 대선에서 ▲서울 41.55% ▲경기 37.95% ▲인천 38.44% 등을 득표했다. 약 12% 이상의 부족분을 중도층으로부터 얻어와야 한단 사실을 모를 가능성은 낮다. 당시 이 대표는 ▲서울 9.67% ▲경기 8.84% ▲인천 8.74% 등 득표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혁보수·중도 제3지대에 두텁게 포진해 있다. 국민의힘으로선 개혁신당이 확보한 8~9%의 지지가 필요하다. 중도층의 지지를 얻는 게 확실한지 아직 선거에서 검증되지 않은 한 전 대표와 달리 이 대표는 대통령선거에서 거둔 실적이 뚜렷하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최대 아킬레스건인 중도·수도권 공략을 개혁신당과 이 대표의 힘을 빌려 해결하겠다”고 생각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한 수도권 영향력 의문…이준석으로 대체? 지방선거 앞두고 신당 창당 가능할지 의문 국민의힘이 한 전 대표를 중징계하거나 한 전 대표가 탈당하면, 한 전 대표의 운신 폭은 매우 좁아질 수도 있다. 정치의 중심은 국회라서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야 정치적 영향력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지방선거’다. 함께 진행되는 재보궐선거는 현시점에선 ▲인천 계양을 ▲충남 아산을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4곳이 확정됐다.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의 지역구도 가능성이 있지만, 후보로 확정된 의원만 사퇴해 재보선을 치른다. 그 외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이 진행 중이라서 재보선을 치를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로는 3곳이 거론된다. 이 정도 규모의 선거에서의 선전을 바라보고 창당하는 것은 모험에 가까우며, 동력이 얼마나 될지 확인하기도 어렵다. 국민의힘 친한(친 한동훈)계 의원들이 모두 한 전 대표의 정치 행보에 무조건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지역 구도가 특히 큰 힘을 발휘하는 한국 선거에서 각각 호남·영남을 지역 기반으로 둔 민주당·국민의힘과 달리 한 전 대표는 독자적인 지역 기반을 갖추고 있지도 않다. 그와 비슷한 이 대표도 젊은 유권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데다 민주당·국민의힘에서도 모두 후보를 공천한 경기 화성을에서 3자 구도를 만들어 승리했다. 특히 지방선거·재보선은 대선·총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만큼 보수성이 강하며 그만큼 바람을 일으키기도 어렵다. 한 전 대표는 광야에 설 가능성이 크지만, 신당 창당은 동사·벼랑 끝에 서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 한 전 대표의 절정은 12·3 비상계엄 사태였다. 당시 한 전 대표는 계파 소속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 진입해 비상계엄 해제에 동참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숙청을 시도하던 반대파 중 1명이 됐다. 하지만 한 전 대표의 절정은 여기서 끝이었다. “한 전 대표가 가족 관리에 실패했다”는 취지의 당원 게시판 의혹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 한 전 대표를 서서히 옥죄고 있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이후 한 전 대표는 비상할 수 있었다. 그는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와 ‘총리·여당 당정 협력 담화’ 형식의 일명 ‘한덕수·한동훈 체제’ 성립을 시도했다. 한덕수·한동훈 체제는 각계각층의 강한 비난 때문에 실제로 성립되진 못했다. 이후 한 전 대표는 친한계 일원이란 평가를 받는 진종오 의원을 포함한 최고위원 4명이 전원 사퇴해 지도부가 붕괴하는 상황을 겪었다. 한때 핵심 측근이었던 장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로서 한 전 대표 퇴출을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현 상황으로 이어진 한 전 대표 최대의 패착은 2024년 12월11일 장 의원이 입을 굳게 다물고 당 대표실을 나갈 때, 문을 잡고 미소 지었던 순간이다. 폭발까지 도화선은? 폭발이 일어날 때 트리거는 하나다. 하지만 폭탄까지 가는 도화선은 여러개일 수도 있다. 트리거가 터져 폭발이 일어나면, 폭발까지 가는 도화선도 모두 다 터진다. 장 대표는 총선이 아닌 지방선거·재보선을 앞두고 그 트리거를 만지고 있다. 트리거가 당겨지면 한 전 대표는 광야에 선다. 한 전 대표는 과연 광야에 서게 될까?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