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투어, 항공 좌석의 난 피하는 법 소개

항공권이 부족하다?

외국 항공사·저가 항공사 이용도 고려
45일 사전 예약 필수…최대한 할인 이용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 좌석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항공기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운행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인터넷 여행 백화점 넥스투어는 ‘항공 좌석의 난’을 피하면서도 저렴하게 해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비법을 소개했다.

저렴한 가격·서비스 개선 중인 외국 항공기에 주목

우리 나라 여행객들의 경우 국적기를 이용한 국제선 점유율이 2008년 기준 61%에 달할 만큼 국내 항공기 선호 현상이 강하다(한국항공진흥협회 발표). 외국 항공기는 기종의 노후로 안전하지 않을 것이란 편견과 경유지, 언어, 음식 등이 불편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항공 좌석 부족에 힘입어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여행을 가고자 하는 나라의 국적기를 이용하면 항공요금을 줄일 수 있어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한 외국 항공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실례로 넥스투어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 세계 항공권 45일 전 조기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4월에 중국 청도로 출발하는 중국동방항공은 14만원대에, 3~5월 타이페이로 출발하는 에바항공은 20만원대에, 오스트리아 빈으로 4~6월 출발하는 오스트리아항공은 38만원대의 실속 있는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직항로 개설, 최신 항공기 투입,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한국 여행객의 불편을 줄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내 항공사와 제휴를 맺은 외국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마일리지 적립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하늘을 나는 특급호텔’로 불리는 차세대 고성능 항공기인 A380을 인천~두바이 노선에 투입해 운항 중이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지난해 12월부터 주 3회 운항 중이던 부산~인천~뮌헨 노선을 주 5회로 늘려 독일 여행의 편의를 높였다. 터키항공은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을 탑승시키고 한식 기내식을 선보이며 한국 여행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또한 외국 항공사들은 각종 항공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안정성과 서비스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 받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은 영국의 세계 최대 항공 서비스평가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로부터 각각 ‘2009 올해의 항공사’와 ‘2009년 최고의 퍼스트클래스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타이항공 역시 2009년 스카이트랙스 선정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에 대한 공항 서비스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어뉴질랜드는 최근 항공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ATW(Air Transport World)가 선정한 2010년 ‘올해의 항공사’ 상을 수상했다.

국제선 취항하는 국내 저가 항공기도 노려볼 만

넥스투어는 국내 저가 항공사들 역시 초기에 제기됐던 안정성 문제를 극복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라는 인식을 얻으며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항공은 국제선에 적극 취항하며 항공 좌석의 난 속에 해외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오사카·기타큐슈·방콕 노선과 김포~오사카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29일부터 김포~나고야 노선을 단독으로 주 7회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 출발상품으로 나고야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진에어는 인천~방콕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4월 중에 인천~괌 노선을 주7회 운항할 계획이라 항공 좌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 프로모션 검색·조기 예약은 필수

여행사들이 수시로 진행하는 온라인 프로모션들을 꼼꼼히 체크해 보는 것은 해외 여행객들에게는 불문가지(不問可知). 특히 여행사 홈페이지의 경우 다양한 항공사의 가격과 경유 노선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어 실속파 여행객들에게는 웹사이트 자체가 매우 유용한 여행 노하우가 되고 있다.

현재 넥스투어는 항공권 조기 예약 시 최고 57% 할인된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전 세계 항공권 45일 전 조기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항공 좌석의 난’ 속에 45일 전부터 해외 여행을 준비함으로써 좌석이 없어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해야 하는 낭패를 겪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거기에다 특별 할인가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계획적이고 실속 있는 해외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됐다.

넥스투어의 ‘전 세계 항공권 45일 전 조기예약’ 프로모션은 3월 말부터 7월까지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유럽, 미주, 남태평양 등으로 출발하는 전세계 항공권을 아우르고 있으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뿐 아니라 캐세이패시픽, 싱가폴항공, 전일본공수, 중국남방항공 등 다양한 외국 항공사의 항공권을 판매해 여행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넥스투어 마케팅팀 김소연 부장은 “항공권을 구하기 어려운 경우 국내 항공사를 고집하지 말고 저가 항공사나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특히 항공권은 빨리 구입할수록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여행 계획을 조기에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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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