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 다양한 봄 패키지

향긋한 봄 ‘색다른 유혹’에 빠져보세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인기 베이커리 아이템 선물
르네상스 서울 호텔…이탈리아식 전채요리 제공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아차산 산책 프로그램 마련
파크 하얏트 서울…전문 트레이너와 즐기는 운동


싱그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아름다운 계절 봄. 그 향기로운 정취가 무르익기 시작하는 3월이다. 서울 특급 호텔에서 선보이는 즐거움과 여유로움이 가득 찬 2010년 봄 패키지는 따사로운 햇살 아래 봄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연인들이 호텔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한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다가오는 봄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인조이 럭셔리 앰배서더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의 가장 큰 특전은 룸 업그레이드. 슈페리어룸을 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혜택으로, 남산 또는 다운타운의 은은한 불빛을 내려다보며 정통 유러피언 스타일로 꾸며진 객실에서 기품 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카페드셰프에서의 2인 컨티넨탈 조식권, 펍바 그랑아 2인용 웰컴드링크 쿠폰, 사우나 2인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발네오 테라피 20% 할인 및 호텔 내 레스토랑 10% 할인 특전이 부여된다. 또한 객실 내 에스프레소 커피 제공, 수영장 및 헬스크럽 무료 이용 혜택 및 체크아웃 연장 혜택은 여유로운 휴식을 돕는다. 가격 20만9000원. 뷔페 레스토랑 킹스에서의 석식이 추가된 ‘인조이 럭셔리 앰버서더 패키지Ⅱ’도 선보인다. 가격 25만4000원. (02)2270-3111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6월27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자연 속에서 봄을 느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남산愛 봄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룸에서의 1박과 델리에서는 커피번과 머핀 등 인기 베이커리 아이템을 선물한다. 파리스 그릴과 테라스 레스토랑에서는 점심 또는 저녁 뷔페 식사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내 수영장과 체육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우나 이용 시 50%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금, 토, 일요일에만 이용 가능하다. 가격 18만7000원 부터.(02)799-8888

그랜드 힐튼 호텔은 6월17일까지 네 가지 종류의 봄 패키지를 선보인다. ‘브라이트 스프링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과 덕수궁 입장권 2매가 포함된다. 가격 13만원. ‘스위트 스프링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 투숙과 아침 조식 2인 제공, Korea Gourmet Team에 속해 있고, 베이커리의 진수를 보여줄 현 베이커리 국가대표인 Pastry 윤태원 셰프가 특별히 준비한 알파인 델리 케이크 교환권을 증정한다. 가격 17만원. ‘피스플 스프링 패키지’는 호텔 귀빈층인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룸에 머물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설화수 자정 미백 5종 키트 등이 포함된다. 가격 19만원. ‘인스파이어링 스프링 패키지’는 주니어 스위트 1박,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 이용, Tiara Moscato 1병, 치즈, 라 끄리닉드파리의 두피 마사지 등이 포함된다. 가격 29만원. (02)2287-8400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6월13일까지 ‘Fresh Up 스프링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다드 플로어 객실 1박, 더 비스트로 2인 조식 무료, 모히토 칵테일과 모듬과일,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클럽 무료이용, 레스토랑 이용 시 10% 특별 할인 등 다양하고 풍성한 부가 혜택이 제공된다. 가격 16만9000원. 한편 기간 중 호텔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스프링 패키지를 예약하는 고객에게 선착순 100명에 한해, 로빠겐조 미니어쳐 향수와 로빠겐조 버블베쓰 세트가 증정된다. (02)531-6521

리츠칼튼 서울은 5월31일까지 ‘스프링 브레이크 패키지’를 선보인다. 리노베이션이 끝난 수페리어 디럭스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유러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에서 최고급 커피 또는 다즐링, 얼그레이 등의 세계적인 명차와 파티셰가 바로 구워낸 영국식 건포도 스콘과 티라미슈, 계절과일 타틀렛, 베이비 슈, 레몬치즈케익, 쿠키와 초콜릿 등 유럽 정통의 각종 디저트가 3단 접시에 제공되는 에프터눈 티 세트(2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세계 최고급 7성급 호텔인 두바이의 버즈 알 알랍 호텔에서 판매되는 로네펠트 티 세트(14개입)를 선물로 증정한다. 가격 18만3000원부터. (02)3451-8114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두가지 종류의 ‘러블리 위크엔드 패키지’를 선보인다. ‘러블리 위크엔드 1’은 디럭스룸에서의 편안한 1박과 고급 와인 1병,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아식 전채요리가 제공된다. 가격 15만원. ‘러블리 위크엔드 2’는 디럭스룸에서의 낭만적인 1박과 와인 1병이 제공되고,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카페 엘리제에서 2인 조식 뷔페 식사가 포함된다. 가격 18만9000원. 공통 혜택으로 레크레이션 센터와 수영장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패키지는 주말인 금, 토, 일요일에만 이용 가능하다. (02)2222-8500


메이필드 호텔은 5월31일까지 ‘DIY Picnic 패키지’를 선보인다. 슈페리어 객실 1박과 함께 자연채광이 아름다운 미슐랭에서의 2인 아침식사와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샌드위치 및 음료, 과일 등이 포함된 피크닉세트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식음업장 10% 할인,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 무료, 사우나 50% 할인, Par3 골프코스 10% 할인혜택이 더해진다. 여기에, 리틀타익스 골프놀이, 캐치볼, 야구놀이 같은 봄 놀이 용품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가격 19만9000원. (02)2660-9000

서울 프라자호텔은 4월30일까지 봄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늑한 객실에서의 1박과 신선한 봄 메뉴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는 세븐스퀘어에서 조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패키지 이용고객은 호텔 내 식음업장 10% 할인 및 프라자 휘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 프라자 보너스 클럽 무료 가입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격 18만원. (02)310-7710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5월31일까지 ‘워킹 인 플라워스’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봄의 기운을 받아 형형색색으로 아름답게 피어난 꽃 속에서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숲 속의 별장이라고 불리는 별관 더글라스 하우스, 본관 딜럭스룸과 클럽 스위트룸 등 객실 타입에 따라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전문 트레이너가 동반해 광진구 워커힐길과 아차산 생태공원을 90분간 산책 할 수 있는 ‘아차산 산책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건강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가격 15만4000원부터. (02)2022-0000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은 주말 패키지를 선보인다. 여유 있는 주말을 이용하여 특급 호텔에서 특별한 하루 휴식을 원하는 연인 및 가족에게 특히 인기다.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 사우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피트니스 클럽에서는 별도의 셔츠와 바지 그리고 골프 클럽을 준비할 필요 없이 클럽 내 비치되어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다음 날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2시까지 연장해주어 여유 있는 오전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클럽층 주니어 스위트를 이용하는 패키지 고객은 호텔의 26층에 위치한 클럽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클럽 라운지는 객실을 이용하는 VIP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제공하며 초저녁에는 카나페 등 간단한 안주와 와인, 맥주 등 알코올 드링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가격 17만5000원~27만5000원. (02)559-7777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5월2일까지 ‘봄날의 속삭임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룸 1박을 기본으로 카페 아미가 2인 조식뷔페와 함께 생과일 주스 2잔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식음업장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 21만원. (02)3440-8000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은 6월27일까지 ‘봄 소풍 패키지’를 마련했다. 수페리어룸 1박과 반포 최대의 자연녹지인 서리풀 공원에서 도시락을 즐기며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락은 델리숍에서 마련한 수제 샌드위치와 비타민 워터 한 병으로 구성된다. 금, 토, 일요일에만 이용 가능하다. 가격 19만9000원. (02)6282-6282 

제주신라호텔은 4월30일까지 ‘트래블&스파패키지’를 선보인다. 야외 스파&자쿠지 무료 이용 특전과 봄맞이 추천 GAO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패키지 고객 50명(선착순)에게 프랑스 명품 코스메틱 달팡의 정품 바이탈 수딩로션을, 200명에게는 달팡 파우치를 포함해 페이셜 4종과 마스크가 포함된 달팡 트래블키트를 선물로 준다. 가격 27만원부터. 1588-1142

파크 하얏트 서울은 5월31일까지 ‘스프링 파크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최고급 객실에서의 1박을 비롯하여 더욱 풍성하고 건강한 메뉴들로 새 단장한 아침 식사와 3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헬씨 주스, 파크 클럽 전문 트레이너의 컨설팅을 받으며 즐기는 운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봄 휴식을 가지기에 완벽하다. 수영장, 사우나, 자쿠지 등도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가격 34만원부터. (02)201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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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진행될 국정감사에선 여야가 수많은 현안을 놓고 공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안을 밀어붙이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자기 앞가림도 어려운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맹탕 국감을 진행하는 데 머무를지 많은 국민이 지켜볼 예정이다. 2025년 국정감사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첫날인 13일엔 국방위·정무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이하 과방위)·국토교통위·법제사법위(이하 법사위)·행정안전위(이하 행안위)·기획재정위(이하 기재위)의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누가 또… 회피성 출장 정치적인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국회 운영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는 대통령비서실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서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할 때, 당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김현지 제1부속실장 출석 여부는 큰 논란이 됐다. 이번 증인·참고인 명단에 김 실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자 운영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김 비서관은 절대 불러선 안 되는 존엄한 존재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평가받는 김 비서관을 국회에 보내지 않으면, 뭔가 숨기는 게 있기 때문이란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11명은 한 해도 빠짐없이 국감에 출석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은 정부에 협조적 태도를 보이는 게 관례”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도 “대통령비서실 최종 책임자는 강훈식 실장”이라며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비서실은 여야의 논쟁이 이어지던 지난달 29일 돌연 김 실장을 제1부속실장으로 발령냈다. 김남준 당시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1부속실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김 실장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은 시기는 지난 1998년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을 계기로 당시 이 대통령이 설립했던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다. 장성철 공감과정책 소장은 지난 8월 “김 실장이 실세라는 소문은 자자했지만 누구도 만나지 않고, 로비도 안 통한다고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장의 남편은 세무사인데, 사람이 너무 몰려 견디지 못한 남편은 얼마 못 가 개업한 세무사 사무소를 폐업했다”고 설명했다. 신상 정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채 ‘대통령의 집사’로 통하는 총무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인물 사례로는 박근혜정부 당시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있다. 이 전 비서관은 박근혜정부 ‘문고리 3인방’ 중 1명으로 거론됐다. 이런 전례가 있어서 야당도 김 실장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려고 했다. 김현지 증인 거론되자 급하게 보직 변경 사이버 레커 피해자 쯔양도 참고인 출석 대통령실은 보직 이동으로 이를 피했고, 이는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정치적 구설수로 연결됐다. 김 실장이 대장동 소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야권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 실장이 국회에 직접 출석해 야당의 공세를 받는 일은 피했지만, 여야 간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선 오는 14일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신청으로 유튜버 쯔양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쯔양 측도 “국회 출석에 부담이 있었지만, 고민 끝에 사이버 레커 관련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결정했다”면서 출석 의사를 밝혔다. 쯔양은 구제역·카라큘라·주작감별사·크로커다일 등 온라인견인차 공제회에 소속된 유튜버들로부터 “과거사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수익금 수십억원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구제역은 항소심에서까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한 경제지의 법조 전문 기자로 근무하면서 이들이 쯔양을 협박하도록 배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최우석 변호사는 제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그외 유튜버들은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쯔양을 공갈한 사실이 알려진 후 “기성 언론사와 비교해 사이버 레커에 대한 법적 규제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어 ▲수익 창출 정지 ▲처벌법 신설 ▲전담 규제 기관 신설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방위 국감에선 쯔양의 피해 증언을 토대로 그동안 제시됐던 관련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논점이 제기돼 여야 간 격론이 가장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를 겨냥해 리박스쿨 관련 공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학교’의 약자로 알려졌다. 리박스쿨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부정선거론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각에선 “극우 성향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리박스쿨에 대해선 지난 대선서 일명 ‘자손군(자유 손가락 군대)’로 알려진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자손군은 국민의힘 김문수 당시 대선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달면서, 이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함께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뜨거울 교육위 리박스쿨은 불과 하루 동안 진행되는 교육을 이수한 이들에게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자격증 발급과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알선을 미끼로 댓글 작성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수강생과 교육 이수자를 상대로 김 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일각에선 “윤석열정부가 리박스쿨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리박스쿨은 서울교대와의 협약을 토대로 서울 소재 10개 학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직 우체국장이었던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교육부의 교육정책 자문위원 직함을 가졌던 것도 그동안 제기됐던 특혜 의혹의 일부분이다. 민주당에선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과정 논문 관련 논란도 재점화될 예정이다. 김씨는 국민대 대학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3편의 논문을 작성했다. 이 중엔 ‘회원 유지’를 영문 ‘Member Yuji’로 표기한 논문도 있어 윤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큰 논란이 돼왔다. 아울러 역술인의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관련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을 출처 표기 없이 무단 전재한 논문도 있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국민대는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국민대는 지난 2021년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나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여론의 비판을 이기지 못해 재조사에 착수했지만,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거나 “학회의 검증 기준을 알 수 없어 검증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의혹을 무마하려고 했다. 김씨의 논문은 지난 2022년 교육위 국감에서도 큰 화제였다.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과 임홍재 총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민대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몰락하고,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난 7월이 돼서야 김 여사의 박사학위를 최종 취소했다. 이에 대해선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어, 국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이번 국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물론 범여권도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그의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려다가 정치적으로 주목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다가,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딸 조민씨에게도 논문 관련 논란이 있다. 조씨는 한영외고 1학년이었던 지난 2009년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를 고려대학교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종원 대표 증인으로? 조씨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으로 활동한 후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은 연구부정행위가 인정돼 게재가 철회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비판은 그가 석방된 이후 곧바로 정치 행보에 들어가고 비대위원장까지 맡으며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지난 6월 학생 3명이 사망한 부산 브니엘예고 사태도 국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사망한 학생들은 전임 강사와 심각한 마찰을 빚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전임 강사의 수업 중 태도를 문제 삼아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학교 측에 “부실하게 운영돼 각종 민원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울러 “교장이 특정 학원과 연결돼 해당 학원에 다녀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선·후배 간 군기도 과도해 폭력적”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현임숙 브니엘고 교장은 증인으로서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를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정무위에선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연이은 홈플러스 지점 폐쇄가 쟁점으로 두드러진다. 롯데카드에선 지난 8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약 222만명의 결제 정보가 유출됐고, 4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일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임대료가 조정되지 않는 점포를 중심으로 총 15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MBK 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금융권에서 7조2000억원을 차입했다. 담보는 홈플러스 주식이었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는 5조원대 부채를 떠안았고, 8년 동안 부담한 이자만 약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지점 폐쇄에 대해선 “알짜 부동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카드와 홈플러스의 최대주주는 MBK 파트너스다. 정무위는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현안 많은 교육위, 여야 불꽃 공방 예상 롯데카드·홈플 논란에 김병주도 국회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선 하이볼 원산지 표기 논란을 놓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백 대표는 매출·수익률 허위 과장 논란이 불거진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해 국감 증인 출석 여부가 거론됐던 적이 있다. 백 대표는 지난 2월 돼지고기 함량 및 가격 논란에 휘말린 빽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속해서 그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와 관련해 광범위한 위법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법사위에선 최근 정치권 최대의 이슈로 거론되는 ▲대법관 증원 ▲검찰 해체 ▲조희대 대법원장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시도하는 대법관 증원과 검찰 해체 후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최대 숙원이었던 검찰 해체를 달성했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30일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를 진행했다. 조 대법원장은 출석을 거부했고, 민주당은 고발 조치와 국정감사 증인 소환을 압박 카드로 제시했다. 대법관 증원은 대법원에서 매우 꺼리는 이슈였기 때문에, 이번 법사위 국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사법부의 대결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등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선 “윤석열정부가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반전하기 위해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경우 “환경부가 재생에너지·원자력 발전을 맡고, 기존 화석연료 정책은 산업부에 남는 등 이원화한다”는 데 따른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선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중 건강보험 재정 등 이슈가 여야 간 공방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간호사 증원 문제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에선 ▲해병 대원 특검법 ▲비상계엄 사태 ▲합참 이전 비용 등 이슈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선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시설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장형진 영풍 고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우려되는 맹탕 국감 이번 국감은 이정부 출범 후 처음 진행되는 국감이다. 민주당 등 범여권이 다수의 의석을 앞세워 각종 현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 ▲중도 공략 ▲특검법 방어 등 당내 현안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많은 현안 앞에서 이전처럼 존재감 부각 목적의 쇼 위주로 진행되는 맹탕 국감으로 끝나진 않을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