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럭키 클로버 테라피 패키지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의 프리미엄 스파 & 테라피 공간 더 스파 오아시스가 12월31일까지 4명이 예약하면 1명은 무료로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럭키 클로버 테라피 패키지’를 선보인다. 족욕과 함께 스윗 슈가로 발과 다리에 각질을 제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천연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여 스트레스로 인해 뭉치고 긴장된 몸을 완벽하게 관리해 주는 ‘딥 티슈 머슬 전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남성을 위한 특별관리 프로그램과 등, 어깨,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딥 티슈 머슬 등 마사지’와 칙칙한 안색을 개선시키고 탄력을 잃어 늘어진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비저블 화이트닝’을 포함한 여성을 위한 테라피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딥 티슈 머슬 전신 마사지’, 양쪽 다리를 비롯해 인체 중 가장 피곤하다는 발바닥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는 ‘이그조틱 풋 테라피’, 그리고 빠요 화장품을 이용한 ‘홀리스틱 페이셜 테라피’가 함께 이루어지는 오아시스 최고의 테라피 프로그램인 ‘이퀄리브리엄’도 경험할 수 있다. 가격 19만8000원.

서울팔래스호텔,  HOT 해피아워 프로모션
서울팔래스호텔의 Buffet&Cafe 더궁이 11월16일부터 2010년 2월28일까지 각종 연말과 신년 모임을 위한 ‘HOT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주중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를 HOT 해피아워로 지정하고 세미뷔페와 와인, 맥주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테라스의 세미뷔페는 떡갈비 스테이크, 치킨윙, 모듬회 무침, 찹스테이크 등과 디저트를 포함해 총 20가지의 메뉴가 포함되어 저녁 식사로도 손색이 없고 생맥주와 인기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실속 있는 모임에 제격이다. 이와 함께 더궁에서는 까베르네 쇼비뇽, 트리오 메를로 등의 칠레산 와인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가격 1만9000원.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크리스마스 패키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12월23일부터 27일까지 ‘코지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부부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만들어진 이번 패키지는 빼어난 경관과 편안한 앰배서더 베드를 자랑하는 디럭스룸에서의 하룻밤과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에서의 조식, 뷔페레스토랑 킹스에서의 만찬, 오붓한 저녁이벤트를 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및 와인으로 구성된다. 가격 34만원.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크리스마스 당일 25일 양일간은 이그제큐티브룸에서 1박을 하며 고품격 비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룸서비스 디너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와인이 제공되는 ‘스위트 메모리 오브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여 편안하게 둘만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격 45만4000원. 친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패키지도 있다. 12월24일 단 하루만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스위트 앤 스위트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파티 티켓이 포함된 패키지다. 특급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에 최대 4명까지 투숙하며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무료 조식 서비스, 해피아워 서비스, 애프터눈 티타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고 펍레스토랑 그랑아에서 펼쳐지는 정가 30만원의 ‘해피 크리스마스 파티’ 티켓이 제공된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는 다이아그룹의 크리스마스 캐럴 아카펠라 공연, 유명 개그맨의 스탠딩 개그쇼가 펼쳐지고, 라이브 뮤직 밴드 에센스가 크리스마스 특별 콘서트를 선보인다. 디럭스룸 1박 숙박권, 카페 초대권 등 다양한 경품을 건 럭키드로 행사도 별도로 진행되어 크리스마스의 들뜬 기분을 고조시킨다. 가격 66만9000원.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서울, Happy Thanksgiving Day!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서울의 파크 카페에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패블레 와인을 11월 한 달간, 이에 어울리는 코스 메뉴를 ‘Happy Thanksgiving Day!’라는 타이틀로 11월26일 하루에 한하여 선보인다.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발매되는 가볍고 과일향이 일품인 프랑스산 패블레 와인을 즐기고 또한 추수감사절의 대표음식인 칠면조요리를 포함한 코스 요리와 이에 가장 어울리는 패블레 와인을 세트로 구성하여 더욱 깊은 맛과 향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Happy Thanksgiving Day!’에는 패블레 와인 1병이 7만9000원, 코스 메뉴가 3만5000원, 코스 메뉴와 와인 한 잔이 4만5000원에 각각 제공된다.

서울가든호텔 라 스텔라,  해피 아워 뷔페
서울가든호텔 라 스텔라에서는 12월1일부터 다양한 뷔페 메뉴와 함께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주중 해피 아워 뷔페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보인다. 주요 메뉴로는 훈제연어, 드라이코파햄절임, 참치 카파지오, 소고기 등심 로스트, 달팽이 요리, 파스타 샐러드, 샥스핀 스프, 모듬 딤섬, 모듬 초밥과 생선회 등 한·중·일·양식의 대표적인 메뉴 50여 가지가 푸짐하게 준비된다. 가격 2만8000원.

하얏트 리젠시 인천,  그랜드 크리스마스 티켓 판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일생의 단 한 번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오는 12월15일까지 그랜드 크리스마스 티켓을 판매한다. 그랜드 크리스마스 티켓은 레스토랑 8의 선데이 런치 2인 식사권과 1등 그랜드 프라이즈 및 기타 상품의 응모기회가 포함되어 있으며 행사 수익금의 5%는 유니세프로 전달되어 빈곤국 어린이의 복지 및 교육사업에 쓰이게 된다. 1등 상품인 그랜드 프라이즈 당첨자에게는 리무진(서울-잠실)과 헬리콥터(잠실-하얏트 리젠시 인천) 픽업 서비스, 인천 국제 공항과 인천대교의 야경이 보이는 하얏트 리젠시 인천 클럽 디럭스룸에서의 1박, 총주방장이 직접 선보이는 특별한 디너, 그랜드 하얏트 발리 3박 숙박권과 왕복 항공권 등 생애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풍성하고 럭셔리한 상품이 제공된다. 리무진 픽업, 헬리콥터,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숙박과 디너는 크리스마스 이브에만 이용가능하고, 그외 그랜드 하얏트 발리 숙박권과 발리 항공권은 2010년 3월까지, 선데이 런치는 2010년 6월까지 이용하면 된다. 기타 상품 당첨자는 총 16명이 선정되며 당첨자에게는 하얏트 리젠시 인천 숙박권 또는 레스토랑8 주말 뷔페 2인 식사권 또는 선데이 런치 2인 식사권 등이 주어진다. 12월18일 오후 7시 Vy 바에서 그랜드 프라이즈와 기타 상품 당첨자 추첨 행사가 칵테일 리셉션과 함께 진행된다. 가격 15만원.

서울프라자호텔, 명인 인증 기념 메뉴 프로모션
서울프라자호텔 중식당 도원의 유방녕 주방장이 지난 10월 세계중국요리연합회에서 인증하는 ‘명인’ 자격을 취득하여 직접 개발한 요리들로 코스를 구성한 ‘명인 인증 기념 메뉴’를 11월16일부터 12월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명인 인증 기념 메뉴’는 복어, 민물게 등 제철 해산물과 간수를 사용하지 않고 두유와 계란으로 만든 주방장 특제 두부를 이용하여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프레스티지 코스’와 ‘프리미엄 코스’ 2가지로 나뉜다. ‘프레스티지 코스’는 해산물과 연어알을 마늘소스로 상큼하게 버무린 ‘연어알과 해선냉채’, 담백한 ‘야채생선 완자스프’, 돌솥에 끓인 소스를 주방장이 직접 서브하는 프리미엄 샥스핀 찜 ‘민물게살 통상어지느러미찜’, 해산물로 속을 채운 고기 완자 ‘팔보사자두’, 복어살을 간장소스로 찐 ‘청증 복어살’, 두유와 계란을 이용해 만들어 영양가가 높은 ‘명인 특제 선두부와 전복’ ‘비취소매’ ‘양주 볶음밥’, 감기에 좋은 배와 약재들을 이용해 따끈하게 만든 디저트 ‘한방설리’ 등 9가지 메뉴들로 구성된다. 가격 16만원. ‘프리미엄 코스’는 샥스핀 스프인 ‘채심 통상어지느러미 스프’, 민물게로 만든 ‘게살 왕 새우 볶음’ 등 8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가격 13만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와인 세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델리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다양하고 품질 좋은 인기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그랜드 와인 세일’ 이벤트를 개최한다. 최소 30%에서 최고 60%까지 할인되는 이번 와인 세일에서는 프랑스, 칠레,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의 60여 가지 상품이 준비되며 그중에서도 가격 할인이 높으면서 가격 대비 우수한 11종류의 ‘베스트 밸류’ 와인도 선정하여 선보인다. 아르헨티나의 까떼나 자파타 말벡, 산타나의 유기농 와인 시리즈, 칠레의 까르멘 까버네 소비뇽, 에스꾸도 로호, 미국의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 프랑스의 샤또 딸보 등 여러 나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와인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와인을 위주로 구성하셨다. 연말연시, 감사의 마음을 전할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이번 와인 세일은 6병 구매시 5%, 12병 구매시 10%의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가격 1만5000원부터.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디셈버 발레 패키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은 오는 11월27일부터 12월20일까지 12월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 또는 ‘호두까기 인형’ 무료 관람 교환권이 포함된 ‘디셈버 발레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은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과 아름다운 안무로 정평이 나있는 작품들. 이번 패키지는 발레 공연 관람과 함께 유니버설 뮤직의 발레 DVD도 제공되며 사우나, 수영장, 골프 연습장 등 최고급 시설을 완비한 피트니스 클럽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클럽 주니어 스위트를 이용하는 경우, VIP 고객 전용인 클럽 라운지에서 초저녁 카나페 등 간단한 안주와 와인, 맥주 등 알코올 드링크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클럽 라운지에서 별도의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며 다음 날 2인 무료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아름다운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비즈니스 코너 스위트를 이용하는 경우 다음 날 아침 브래서리 뷔페 레스토랑에서의 2인 아침 식사도 마련된다. 가격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디럭스룸을 이용할 경우 29만9000원, 클럽 주니어 스위트는 35만9000원이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수페리어 룸은 27만9000원, 비즈니스 코너 스위트는 34만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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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박 터질’ 2025 국감 관전 포인트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진행될 국정감사에선 여야가 수많은 현안을 놓고 공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안을 밀어붙이려는 더불어민주당과 자기 앞가림도 어려운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맹탕 국감을 진행하는 데 머무를지 많은 국민이 지켜볼 예정이다. 2025년 국정감사는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첫날인 13일엔 국방위·정무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이하 과방위)·국토교통위·법제사법위(이하 법사위)·행정안전위(이하 행안위)·기획재정위(이하 기재위)의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누가 또… 회피성 출장 정치적인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국회 운영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는 대통령비서실 등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서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할 때, 당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김현지 제1부속실장 출석 여부는 큰 논란이 됐다. 이번 증인·참고인 명단에 김 실장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자 운영위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김 비서관은 절대 불러선 안 되는 존엄한 존재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평가받는 김 비서관을 국회에 보내지 않으면, 뭔가 숨기는 게 있기 때문이란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었던 11명은 한 해도 빠짐없이 국감에 출석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간사인 문진석 의원은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은 정부에 협조적 태도를 보이는 게 관례”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도 “대통령비서실 최종 책임자는 강훈식 실장”이라며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비서실은 여야의 논쟁이 이어지던 지난달 29일 돌연 김 실장을 제1부속실장으로 발령냈다. 김남준 당시 제1부속실장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1부속실장은 국정감사에 출석할 의무가 없다. 김 실장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은 시기는 지난 1998년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정의당 박원석 전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소개한 것을 계기로 당시 이 대통령이 설립했던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다. 장성철 공감과정책 소장은 지난 8월 “김 실장이 실세라는 소문은 자자했지만 누구도 만나지 않고, 로비도 안 통한다고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장의 남편은 세무사인데, 사람이 너무 몰려 견디지 못한 남편은 얼마 못 가 개업한 세무사 사무소를 폐업했다”고 설명했다. 신상 정보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채 ‘대통령의 집사’로 통하는 총무비서관으로 임명됐던 인물 사례로는 박근혜정부 당시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이 있다. 이 전 비서관은 박근혜정부 ‘문고리 3인방’ 중 1명으로 거론됐다. 이런 전례가 있어서 야당도 김 실장에 대한 공세를 준비하려고 했다. 김현지 증인 거론되자 급하게 보직 변경 사이버 레커 피해자 쯔양도 참고인 출석 대통령실은 보직 이동으로 이를 피했고, 이는 상당히 오랫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정치적 구설수로 연결됐다. 김 실장이 대장동 소재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야권의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 실장이 국회에 직접 출석해 야당의 공세를 받는 일은 피했지만, 여야 간 공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선 오는 14일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의 신청으로 유튜버 쯔양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쯔양 측도 “국회 출석에 부담이 있었지만, 고민 끝에 사이버 레커 관련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결정했다”면서 출석 의사를 밝혔다. 쯔양은 구제역·카라큘라·주작감별사·크로커다일 등 온라인견인차 공제회에 소속된 유튜버들로부터 “과거사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수익금 수십억원을 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구제역은 항소심에서까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한 경제지의 법조 전문 기자로 근무하면서 이들이 쯔양을 협박하도록 배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최우석 변호사는 제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그외 유튜버들은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쯔양을 공갈한 사실이 알려진 후 “기성 언론사와 비교해 사이버 레커에 대한 법적 규제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어 ▲수익 창출 정지 ▲처벌법 신설 ▲전담 규제 기관 신설 등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방위 국감에선 쯔양의 피해 증언을 토대로 그동안 제시됐던 관련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논점이 제기돼 여야 간 격론이 가장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를 겨냥해 리박스쿨 관련 공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학교’의 약자로 알려졌다. 리박스쿨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부정선거론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각에선 “극우 성향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리박스쿨에 대해선 지난 대선서 일명 ‘자손군(자유 손가락 군대)’로 알려진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단 의혹이 제기됐다. 자손군은 국민의힘 김문수 당시 대선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달면서, 이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함께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뜨거울 교육위 리박스쿨은 불과 하루 동안 진행되는 교육을 이수한 이들에게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자격증 발급과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알선을 미끼로 댓글 작성을 제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수강생과 교육 이수자를 상대로 김 후보에게 우호적인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있다. 일각에선 “윤석열정부가 리박스쿨에 특혜를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리박스쿨은 서울교대와의 협약을 토대로 서울 소재 10개 학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직 우체국장이었던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교육부의 교육정책 자문위원 직함을 가졌던 것도 그동안 제기됐던 특혜 의혹의 일부분이다. 민주당에선 신문규 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 과정 논문 관련 논란도 재점화될 예정이다. 김씨는 국민대 대학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3편의 논문을 작성했다. 이 중엔 ‘회원 유지’를 영문 ‘Member Yuji’로 표기한 논문도 있어 윤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부터 큰 논란이 돼왔다. 아울러 역술인의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관련 블로그에 게재된 내용을 출처 표기 없이 무단 전재한 논문도 있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국민대는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국민대는 지난 2021년 “만 5년이 지나 접수된 제보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검증 시효가 지나 본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여론의 비판을 이기지 못해 재조사에 착수했지만, 윤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거나 “학회의 검증 기준을 알 수 없어 검증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의혹을 무마하려고 했다. 김씨의 논문은 지난 2022년 교육위 국감에서도 큰 화제였다.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과 임홍재 총장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국민대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몰락하고,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지난 7월이 돼서야 김 여사의 박사학위를 최종 취소했다. 이에 대해선 “정치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어, 국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이번 국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물론 범여권도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전 대통령은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그의 일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려다가 정치적으로 주목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다가, 지난 8월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딸 조민씨에게도 논문 관련 논란이 있다. 조씨는 한영외고 1학년이었던 지난 2009년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고, 이를 고려대학교 수시전형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종원 대표 증인으로? 조씨는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 동안 인턴으로 활동한 후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문은 연구부정행위가 인정돼 게재가 철회됐다. 조 비대위원장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조 비대위원장을 둘러싼 비판은 그가 석방된 이후 곧바로 정치 행보에 들어가고 비대위원장까지 맡으며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동원 고려대 총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지난 6월 학생 3명이 사망한 부산 브니엘예고 사태도 국감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사망한 학생들은 전임 강사와 심각한 마찰을 빚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전임 강사의 수업 중 태도를 문제 삼아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학교 측에 “부실하게 운영돼 각종 민원이 이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울러 “교장이 특정 학원과 연결돼 해당 학원에 다녀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선·후배 간 군기도 과도해 폭력적”이란 지적도 이어졌다. 현임숙 브니엘고 교장은 증인으로서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를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정무위에선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연이은 홈플러스 지점 폐쇄가 쟁점으로 두드러진다. 롯데카드에선 지난 8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약 222만명의 결제 정보가 유출됐고, 4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일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임대료가 조정되지 않는 점포를 중심으로 총 15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MBK 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금융권에서 7조2000억원을 차입했다. 담보는 홈플러스 주식이었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는 5조원대 부채를 떠안았고, 8년 동안 부담한 이자만 약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지점 폐쇄에 대해선 “알짜 부동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카드와 홈플러스의 최대주주는 MBK 파트너스다. 정무위는 김병주 MBK 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현안 많은 교육위, 여야 불꽃 공방 예상 롯데카드·홈플 논란에 김병주도 국회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선 하이볼 원산지 표기 논란을 놓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백 대표는 매출·수익률 허위 과장 논란이 불거진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해 국감 증인 출석 여부가 거론됐던 적이 있다. 백 대표는 지난 2월 돼지고기 함량 및 가격 논란에 휘말린 빽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지속해서 그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와 관련해 광범위한 위법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법사위에선 최근 정치권 최대의 이슈로 거론되는 ▲대법관 증원 ▲검찰 해체 ▲조희대 대법원장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시도하는 대법관 증원과 검찰 해체 후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설치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이후 최대 숙원이었던 검찰 해체를 달성했기 때문에 쉽게 물러서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달 30일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를 진행했다. 조 대법원장은 출석을 거부했고, 민주당은 고발 조치와 국정감사 증인 소환을 압박 카드로 제시했다. 대법관 증원은 대법원에서 매우 꺼리는 이슈였기 때문에, 이번 법사위 국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사법부의 대결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등에 대한 정치적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선 “윤석열정부가 정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반전하기 위해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논란이 이어졌다. 이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경우 “환경부가 재생에너지·원자력 발전을 맡고, 기존 화석연료 정책은 산업부에 남는 등 이원화한다”는 데 따른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선 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 중 건강보험 재정 등 이슈가 여야 간 공방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사·간호사 증원 문제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에선 ▲해병 대원 특검법 ▲비상계엄 사태 ▲합참 이전 비용 등 이슈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선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시설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장형진 영풍 고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우려되는 맹탕 국감 이번 국감은 이정부 출범 후 처음 진행되는 국감이다. 민주당 등 범여권이 다수의 의석을 앞세워 각종 현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 ▲중도 공략 ▲특검법 방어 등 당내 현안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많은 현안 앞에서 이전처럼 존재감 부각 목적의 쇼 위주로 진행되는 맹탕 국감으로 끝나진 않을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