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직장인 오가와, 아르바이트생을 데려다 주고 아파트를 나서려는 순간 정신을 잃는다. 눈을 떠 보니 엘리베이터 안. 어쩐지 이상한 사람들과 갇혔다. 자살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는, 분위기가 왠지 음산한 까만 옷의 젊은 여자, 그리고 도둑질을 위해 왔다는 수염이 삐죽 난 무서워 보이는 중년의 남자, 그리고 편의점에 다녀오는 길이라는 괴이한 분위기의 젊은 남자. 과연 왜 오가와는 그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었을까.
그러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엘리베이터 안의 공포는 점점 강도를 더해 가는데….
기노시타 한타 저/ 살림출판사 펴냄/ 1만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