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스파의 봄철 추천 트리트먼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 스파에서는 봄철 피부에 꼭 필요한 트리트먼트를 선보인다. 더 스파에서는 봄철 자외선에 건조해지고 민감해진 피부 관리로 ‘홀라스틱 라이트닝 훼이셜 트리트먼트’와 ‘올리브 & 바질 바디 스크럽’을 추천한다. ‘홀리스틱 라이트닝 훼이셜’은 피부를 밝고 화사하게 보이는 재생 효과가 탁월해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 피부에 적합한 트리트먼트로 편안한 등 마사지로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얼굴에 딥클렌징, 데콜테마사지, 화이트닝에 효과적인 비타민C 특수 마스크로 마무리한다. 90분. 가격 22만원. ‘올리브 & 바질 바디 스크럽’은 피부의 탄력을 증대시켜주고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며 올리브 성분이 들어있어 보습 효과가 탁월한 안티 셀룰라이트 관리이다. 60분. 가격 15만원.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버블 썬데이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펍바 그랑아는 2009년 봄을 맞아 매주 일요일 저녁 4시부터 8시까지 세 종류의 트렌디한 스파클링 와인과 맥주를 2만원에 맛볼 수 있는 ‘버블 썬데이’를 선보인다. 버블 썬데이에서 맛볼 수 있는 와인은 소위 ‘머스트 해브 잇’ 아이템으로 불리우는 3종류이다. 와인잔 없이 맥주처럼 한 손에 들고 마시거나 빨대를 꽂아 마실 수 있어 심플하고 트렌디한 자리를 즐기는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버니니’, 탄산음료와 같은 시원하고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발디비에소’, 독일산 스파클링 와인 ‘트래디션’ 등이 마련된다.
(02)531-6868

롯데호텔월드, 시네마천국 패키지 

롯데호텔월드는 2009년 1년간 시네마천국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시네마 일반관 티켓 10매 또는 샤롯데관 티켓 2매가 포함되어 있는 문화패키지로 혜택과 요금이 각각 다른 3가지 타입의 패키지가 있다. 시네마천국 블록버스터패키지(19만9000원)에는 디럭스룸 1박 및 롯데시네마 일반관 티켓 10매, 크리스피크림 커피 2잔과 오리지날 도넛 2개 교환권이, 드라마패키지(20만9000원)에는 디럭스룸 1박 및 롯데시네마 건대점 샤롯데관 티켓 2매와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2인 조식이, 액션어드벤쳐패키지(23만9000원)에는 디럭스룸 1박 및 롯데시네마 건대점 샤롯데관 티켓 2매, 라세느 2인 조식,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2매가 포함된다.
(02)411-7777


그랜드 힐튼 호텔, 결혼기념일 패키지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오는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2가지 결혼 기념일 패키지를 선보인다. ‘Forever Love 패키지’는 럭셔리한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룸 1박,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Dalphin Gift set, 와인 1병&치즈, 수영장과 체련장, 사우나 무료이용, 비비안 여성 잠옷이 포함되어있다. 가격 24만원. ‘Sweet Love 패키지’는 주니어 스위트 룸 1박,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2인 조식, 해피아워), Dalphin Gife set, 와인 1병&치즈, 수영장과 체련장, 사우나 무료이용, 비비안 여성 잠옷이 포함되어있다. 가격 32만원.
(02)2287-8400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서울, 에너자이즈 유어 미팅 프로모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은 봄을 맞아 오는 4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에너자이즈 유어 미팅’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미팅을 하는 고객 중 참여를 원하는 모든 비즈니스 고객에게 미팅 전 10분 동안 전문 트레이너가 제공하는 스트레칭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총지배인 제임스 메케디씨는 “회사가 밀집해 있는 여의도 지리적 특성을 살려 직장인들이 미팅을 하면서도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2009년 전문 트레이너가 제공하는 스트레칭 수업으로 건강도 챙기고 회의실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여의도 벚꽃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02)2090-8020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체리 블라섬 패키지’ 출시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가 4월 한 달간 벚꽃이 만개한 남해에서의 멋진 하룻밤을 선사하는 ‘체리 블라섬 패키지’를 선보인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디럭스 스위트(45평형)에서의 1박과 더불어, 싱그러운 남해의 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메인 레스토랑 브리즈에서의 조식, 심신의 여유를 되찾아주는 최고급 스파 시설 더 스파의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패키지에는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클라란스의 트래블 키트를 증정하는 혜택까지 주어진다. 가격 33만원.
(055)860-0555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에너자이저 패키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일상에 지친 비즈니스맨을 위해 6월28일까지 ‘에너자이저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남성에게는 새롭게 단장된 쾌적한 객실을 제공함은 물론 마르퀴스 더말스파에서 아로마 바디 마사지를 1시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휘트니스 클럽과 수영장 및 천연 온천수가 공급되는 사우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건강식으로 구성된 조식은 충분한 휴식을 위해 룸서비스로 제공되며 거칠어진 피부를 위해 남성전용 코스메틱 제품인 ‘랩 시리즈 얼굴 마스크’ 한 세트도 선사한다. 금,토,일요일에 제공되며 가격은 31만9000원이다.
(02)6282-6282

르네상스 서울 호텔, 유니버설 홀 오픈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4월에 새롭게 리뉴얼한 유니버설 홀을 선보인다. 유니버설 홀은 기존의 평범한 웨딩을 벗어나 트렌디하고 개성있는 웨딩을 선호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중점을 두어 레노베이션 되었다. 이는 복잡한 도심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모티브로하여 새로운 웨딩 스타일을 추구하는 커플들에게 각광 받을 것이다. 유니버설 홀은 200명 안팎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어 가족, 지인, 친구들과 함께 프라이빗한 파티형식의 웨딩을 진행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전체 통유리를 통해 테헤란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유니버설 홀은 도심속의 스타일리쉬한 여유로움을 신랑 신부에게 선사하며 르네상스 서울 호텔만의 Style Wedding을 통해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추억을 유니버설 홀에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02) 2222-8600

하얏트 리젠시 인천, 봄맞이 원예 클래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오는 4월4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봄맞이 원예 클래스를 마련한다. 호텔 전문 플로리스트의 설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트리야니, 벤자민, 무스카리, 율마, 마리안느, 푸미라 등의 봄식물을 가지고 플랜트 박스를 만들게 된다. 플랜트 박스에 사용될 각각의 봄식물에 대한 소개, 플랜트 박스 내에 각각의 식물들을 예쁘게 배치하는 법, 식물 심는 법, 물 주는 법을 비롯한 식물을 키우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만든 플랜트 박스 외에도 허브 플랜트 박스, 집에서 손쉽게 기를 수 있는 야채 플랜트 박스 등에 대한 응용방법도 알려준다. 허브 티와 다과도 준비되며 다 만든 플랜트 박스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가격 5만5000원. 호텔 멤버쉽인 CATH 멤버는 4만5000원.
(032)745-1234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매칭 이벤트 파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스타일리시한 바&라운지 블러쉬가 ㈜선우와 손잡고 외국인들을 위한 매칭 이벤트 파티를 오는 4월18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외국인 매칭 이벤트의 첫 장소로 선정된 블러쉬는 마음에 잘 맞는 사람과 세련된 미각의 요리와 엄선된 와인, 칵테일 등 음료 및 주류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선정되었다. 블러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각기  다른 컬러를 모토로 디자인된 크고 작은 5개의 VIP 룸이 마련되어 있어 4명부터 30명까지 다양한 소규모 모임 또한 가능하다.
(02)559-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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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정청래 인싸 플랜

‘아웃사이더’ 정청래 인싸 플랜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당원의 명령인 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질주다. 당의 ‘아웃사이더’였던 그가 당을 휘어잡기까지 수많은 당원이 등을 밀어줬다. 비주류에서 주류 ‘인싸’로 자리 잡기 위한 정 대표의 다음 스텝이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행보가 매섭다. 윤석열정부에서 막힌 과제를 해치우는 동시에 공약이었던 각종 개혁을 빠르게 완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 대표는 같은 당 박찬대 의원보다 덜 알려졌다는 평이 나오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위원장으로서 보여준 ‘사이다’ 면모가 주목받으면서 강성 지지층의 환호를 받았다. 정청래가 걸어온 길 비주류였던 그가 당 대표가 되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21대 국회 때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수석 최고위원을 지냈고, 22대 국회에선 법사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에 호통을 치며 유튜브 단골 주제가 됐다. 당시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쟁점 법안을 밀어붙이고 상대편 의원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정 대표는 언론 대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지지자와 직접 소통해 왔다. 민주당 박찬대 의원보다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지만 팬덤 정치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정 대표는 최근에도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청-명 프레임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SNS에 ‘언론의 자유와 횡포 그리고 언론의 게으름의 관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국 전 대표의 사면·복권을 놓고 일부 언론에서 ‘정청래 견제론’을 말한다.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근거 없는 주장일뿐더러 사실도 아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바로 반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청래는 김어준이 밀고, 박찬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밀었다는 식의 가짜 뉴스가 이 논리의 출발”이라며 “어심이 명심을 이겼다는 황당한 주장, 그러니 정청래가 이재명 대통령과 싸울 것이란 가짜 뉴스에 속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울 일이 1도 없다. 당정대가 한 몸처럼 움직여 반드시 이재명정부를 성공시킬 생각이 100(이다)”이라고 덧붙였다. 계파 갈등 프레임이 씌워질 조짐이 보이자 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의 정치적 뿌리를 따지자면 친노(친 노무현)에 가깝다. 그러나 문재인 전 정부서는 친문(친 문재인),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는 친명(친 이재명)으로 분류되는 등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편이다. 1989년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은 등 학생 운동권 출신이지만, 대표 운동권인 민주당 86 그룹과의 친분을 공개적으로 과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정 대표는 당의 주류보다 비주류에 가깝다는 게 여의도에 떠도는 평이다. 친문? 친명? 오히려 ‘계파 청산파’ “잘못된 586 문화 배운 97도 청산” 전당대회가 한참이던 당시 한 민주당 의원은 “사석에서 만난 정 의원은 아주 뚝심 있는 사람이었다. 박찬대 의원은 특유의 재치로 호감을 얻는 편이라면 정 의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할 말은 제대로 하는 캐릭터”라며 “그래서 계파를 분류하기 어려운 것 같다. 나만의 길을 가는 것 같으면서도 한번 정한 길은 꺾지 않고 걷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정 대표는 ‘계파 청산’을 외치는 인물이다. 그는 당 대표 후보이던 당시 “국민께서 비판하시는 586의 운동권 문화는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계파는 당을 좀먹는 독약”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정파와 노선은 필요하지만, 계파는 없어져야 한다. 저 스스로 계파에 가입하지 않고, 그런 데서도 저는 안 불러준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586의 질서, 운동권의 수직적 관계가 싫었다. 그런 분들과 몰려 다니는 게 너무 비생산적”이라며 “586의 안 좋은 문화를 따라 배운, 너무 빨리 늙어버린 97 세대들의 그런 것도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민주당의 수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당원들의 요구를 파악해 발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이다. 8·2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는 당선 이후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은 민주당 주류가 바뀌었단 뜻이고, 민주당에서 정청래가 대표가 됐다는 것은 당의 주인인 당원들이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대가 왔다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전당대회를 “예전에는 당원들이 국회의원 눈치를 봤지만, 이제는 국회의원들이 당원 눈치를 봐야 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민주당의 민주화’가 드디어 그 깃발을 높이 든 8·2 전당대회”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 대표를 탄탄히 받쳐주는 건 여의도 인맥이 아닌 당원이었다. 정 대표는 이들을 대주주 삼아 힘을 키워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당원권에 힘을 쏟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을 시도하는가 하면 당원 주권 정당 실현을 강조하기 위해 ‘대의원 1인1표제’를 띄우기도 했다. 대의원 1인1표제는 당원들의 권한을 대폭 향상하는 방안이다. 정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국회 당원주권 정당특위 출범식에서 “10년 넘게 당원주권정당, 1인1표를 주장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열리지 않았다”며 “헌법에서 얘기하고 있는 평등 선거가 민주당에서도 구현이 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3대 개혁 풀가동 이어 “대한민국 헌법에는 평등 선거가 명시돼있고, 많은 선거에서 1인1표가 행사되지만 유독 더불어민주당에선 누구는 1표, 누구는 17표를 행사한다”며 “헌법적으로 보나 상식적으로 보나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정부가 국민주권시대를 강조하는 만큼 이에 발맞추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권리당원의 권리를 보장하고 상징적인 ‘1인1표’ 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정 대표는 당헌·당규 개정을 비롯한 ▲평당원 선출 준비 지원 ▲연말 당원 콘서트 지원 등을 약속했다. 당원의 힘이 커질 수록 정 대표의 정치적 입지도 넓어진다. 정 대표는 연일 국민의힘 때리기에 집중하며 당원으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의 목표로 3대 개혁 완수를 내걸었다. 이는 비주류였던 자신의 정체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도 읽힌다. 이 대통령이 ‘사이다’ 발언으로 당권까지 올랐다면 정 대표는 각종 특위를 띄우며 거침없는 개혁가의 모습을 굳히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강성 지지층의 요구에 따라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청을 폐지하는 대신 가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다음 달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 대표는 지난달 21일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을 언급하며 “검찰청 폐지, 공소청·중수청 설립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9월 내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당과 대통령실이 입장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약속드린대로 추석 귀향길 뉴스에서 ‘검찰청은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도록 당에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 역시 “법사위원장 선출은 검찰과 언론, 사법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전폭적으로 힘을 실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위원회도 속속들이 들어섰다. 우선 민주당은 ‘국민주권 검찰정상화 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정 대표는 출범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해 “지금의 시대적 과제는 내란 종식, 내란 척결, 이정부 성공에 있다”며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개혁 중 개혁이 검찰개혁”이라며 “개혁도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저항이 거세져서 좌초되고 말 것이기 때문에 시기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위의 주요 과제로는 ▲수사·기소 완전 분리 ▲국민 주권 실현 및 민생 뒷받침 등을 제시했다. 새로운 구심점 이어 언론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언론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추석 전까지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언론의 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피해자에게 손해액의 최대 5배 배상을 의무화하는 법적 장치다. 언론뿐만 아니라 ‘유튜버’도 포함하는 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중심 사법개혁특별위원회’도 출범했다. 정 대표는 “대법관의 증원과 추천 방식을 변경하는 내용의 사법개혁안을 추석 전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구석구석 눈도장을 찍기 위한 지역별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 21일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다들 대한민국 민주화에 대해서 호남이 기여한 바가 지대하다는데, 국가는 ‘호남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답을 이제 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호남만 발전시키면 되겠느냐”며 영남발전특위도 띄웠다. 이는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대비해 대구·경북 등의 표밭을 다지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광폭 행보를 보이는 정 대표를 구심점으로 신흥 세력이 탄생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정 대표는 계파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권력자의 주변에 사람이 모이는 것은 당연하다는 해석이다. 정 대표의 편에 선 동료 의원들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를 공식적으로 지지했거나 개혁 선봉에 함께 섰던 의원 등이다. 정 대표가 당권 도전을 선언한 국회 기자회견장에는 장경태·최기상·문정복·임오경·양문석 의원 등이 자리했다. 여의도 이야기를 종합하면, 정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 철학에 부합하는 인사로 장 의원을 꼽았다. 현재 장 의원은 평단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를 위한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민희 의원은 정 대표를 공개 지지한 인물이다. 당시 정 대표가 수박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최 의원은 “심하게 비난받는 정청래 후보를 지켜보면 짠하다”며 “비난에도 역비난하지 않고 여전히 유쾌·상쾌하게 선거운동하는 정 후보를 격하게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밖에도 한민수·김영환·이성윤 의원은 경선 유세 현장에 함께하며 힘을 실어줬다. 왼쪽으로 붙는 민주당…좁아지는 공간 강성 지지층 등에 업고 개혁가의 길로 개혁가의 길을 걷는 정 대표의 존재감이 커지자 일각에서는 조기 대선을 거치며 ‘중도 보수론’으로 넓혀놨던 민주당의 정치 공간이 다시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 대표의 강경한 태도가 민주당의 기조가 된다면 야당과의 협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실제 정 대표는 “악수는 사람하고만 한다”며 국민의힘을 척결 대상으로 대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정 대표는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과 악수는커녕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송 비대위원장 역시 적대감을 드러내면서 그야말로 ‘국회 빙하기’ 시대가 열렸다. 여당인 민주당은 좌우를 넓게 아우르는 정당이 돼야 앞으로 다가올 선거에서 유리한 구도를 유지할 수 있다. 지금처럼 국민의힘이 보수로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왼쪽은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에 맡겨둔 채 중도 보수를 자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당원의 힘으로 대표가 된 만큼 그는 개혁을 완수하기까지 지금과 같은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민주당 상임고문단도 “집권여당은 당원만 바라보고 정치를 해선 안 된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도 “우리 국민은 당원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도 “내란의 뿌리를 뽑기 위해 전광석화처럼, 폭풍처럼 몰아쳐 처리하겠다는 대목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과유불급이다. 의욕이 앞서 결과를 내는 게 지리멸렬한 것보다는 훨씬 나으나, 지나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민주당으로 민주당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포스트 이재명’ ‘이재명 키즈’가 아닌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대표가 민주당의 새로운 길을 열어야 당이 계속해서 순환하는 등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민주당의 주류는 강성 지지층이다. 당원이 당을 좌지우지하는데 그들의 숫자가 얼마가 되든 목소리가 커 여론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주류의 흐름에 올라탄 사람이 정 대표다. 이 대통령이 대표이던 때와는 다른 모습의 민주당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아직 남은 정 견제 세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SNS에 올렸다 곧바로 삭제한 게시글이 화제다. 민주당은 지난달 19~20일 양일간 경주를 찾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는데 정 대표가 마치 천마총 금관을 쓰고 있는 듯한 착시 사진이 문제가 된 것이다. 정 대표가 금관을 직접 착용한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시에 왕 노릇을 한다” “벌써 왕인 것처럼 군다” 등 거친 비판이 쏟아졌다. 현재 해당 사진은 삭제됐지만 8·2 전당대회 때 불거진 박찬대 의원과의 앙금이 아직 남은 게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 이유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