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4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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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11.04 12:05:21
  • 호수 15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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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환
남·1979년 3월23일 해시생

문> 1978년 10월생으로, 착하던 아내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이혼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 재결합을 하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

답> 부인은 이제 귀하를 떠나 또 다른 인생의 시작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부인의 심성은 매우 착하나 본인에게 닥친 악운을 이길 수 없어 안정과 행복을 스스로 깨고 험난하고도 고달픈 운명으로 불행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부인은 또 무지의 환상에만 도취돼 귀하와 자녀를 잊어버린 지 오래이고 이미 3년 전부터 불륜으로 이어져 마치 마약 중독자를 연상케 합니다. 잘못된 미련은 평생을 망치게 되니 빨리 포기하세요. 재혼의 인연은 원숭이띠나 닭띠 중에 있고 중매로 만나 재혼으로 회복되며 2년 후 만나게 됩니다. 직장은 계속 유지하여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 되게 하세요.


최경실
여·1980년 11월25일 해시생

문> 저는 1977년 4월 진시생인 남편과 오랜 생각 끝에 이혼했는데, 지금 남편의 재결합 요구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문제 때문입니다.  

답> 두 분은 처음부터 만나서는 안 될 악연입니다. 재결합을 한다 해도 얼마 가지 못해 다시 헤어지게 됩니다. 오히려 자녀에게 이중의 고통을 안겨주게 돼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습니다. 각자 아버지와 어머니로서 직·간접적으로 잘 보살펴 주도록 하세요. 남편의 포악한 성격과 귀하의 강한 고집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성격의 마찰과 감정의 대립만이 더해지게 됩니다. 귀하는 말띠 중에, 남편은 양띠 중에 연분이 있으며 서로 안정을 찾아가게 됩니다. 자녀 문제는 남편의 몫으로 하고 귀하는 간접적인 보살핌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녀와의 인연은 끝까지 이어지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구종희
남·1976년 8월13일 사시생

문> 현재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나 명예퇴직을 권고받고 있습니다. 더 버텨야 할지 앞이 보이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진퇴양난의 현실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요? 

답> 귀하는 지나간 해가 공직의 한계였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더 버티게 되면 오히려 명예에도 불이익이 따르게 되니 빨리 체념하고 마음의 준비와 함께 결행하세요. 11월까지의 공백은 어찌할 수 없으나 머지않아 사기업인 새로운 직장과 인연을 맺어 안정을 굳혀 나가게 됩니다. 회계와 관리 업무로 귀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다만 주의를 요하는 것은 음주를 너무 즐겨서 그로 인한 화근이 빈번하게 일어나니 완전한 금주로 지금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세요. 귀하에게는 장점이 많으니 잘 살려나가세요. 그리고 부인의 부업은 삼가고 현실을 지켜나가는 데 주력하세요.


이성희
여·1981년 2월3일 오시생

문> 1981년 1월 오시생인 남편이 술을 너무 가까이 해 사고가 빈번합니다. 술만 먹으면 포악해지고 제정신이 아닙니다. 제가 집을 나와 있는데 다시 같이 살아야 할까요?

답> 이제 각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남편을 탓하기 전에 두 분은 연분이 아니기에 결국은 헤어지게 됩니다. 악연 사이는 어떠한 노력도 효과가 없으며 불행의 악재가 계속됩니다. 함께 사는 한 남편의 나쁜 습관은 더해지며 건강까지 무너지게 돼 단명의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빨리 헤어지는 것이 서로를 위한 최선의 길입니다. 남편은 지난해에 직장도 잃었지만 병도 함께 얻었습니다. 전문의의 도움이 시급합니다. 운세의 폭이 짧아 고질병으로 이어져 단명합니다. 올해까지는 건강회복과 관리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귀하는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쪽에 인연이 계속되며 2년간의 노력으로 기반이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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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