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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01일 16시45분

사회


<단독> "미싱으로 주둥이를…" 남양유업 대표 막말 녹취파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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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기업 경영진의 진가는 위기 상황에서 드러난다. 회사 안팎에서 불거진 사건‧사고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이미지가 좌우된다. 추락하는 이미지에는 날개가 없다. 2013년 이후 남양유업의 이미지가 꼭 그런 꼴이다. 최근에는 회장에 이어 대표이사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남양이 또 남양했다.’ 남양유업 기사에 심심찮게 댓글로 달리는 표현이다. 남양유업과 관련된 사건·사고를 두고 ‘그럴 줄 알았다’ ‘또?’라는 의미와 조롱이 담겨있다. 웬만한 사건이 아니면 별다른 반응도 없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나올 만큼 남양유업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진 상태다.

이미지 추락

2013년 5월 남양유업 본사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사건, 이른바 남양유업 사태가 일어났다.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밀어내기식 강매를 하는 내용의 녹음파일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갑의 횡포를 뜻하는 ‘갑질’이라는 단어가 일상 언어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남양유업 사태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 전가, 모호한 태도, 소극적 입장 표명 등의 대처 방식은 업계 1위 기업을 단숨에 바닥으로 끌어내렸다. 경영진의 입장 발표가 나올 때마다 상황은 악화되기에 이르렀고, 당시 추락한 이미지는 8년 넘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강도 높은 쇄신과 대책을 약속해도 국민의 불신은 사라지지 않았다.

문제는 남양유업 내부 직원들의 불만도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이다.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경영진에 대한 남양유업 직원들의 성토가 줄을 잇고 있다. 블라인드 앱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사내에서 사용하는 이메일 인증이 필요하다. 남양유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기 회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셈이다.

매각 번복·불가리스 사태
경영진 리스크로 몸살 중

실제 남양유업은 현재 ‘경영진 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회사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을 번복하면서 소송전이 예고돼있고, 경쟁사인 매일유업 제품에 대한 비방 댓글을 게시한 혐의로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불가리스 사태로 이광범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표 직후 사람들이 불가리스 제품을 찾으면서 일부 제품의 품귀 현상이 일어났고, 남양유업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 관계자들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불가리스 사태 후폭풍으로 지난 5월 홍 회장이 대국민 사과 후 사퇴했다. 이 대표 역시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홍 회장과 이 대표는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홍 회장의 후광(?)에 가려졌던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이 폭발하고 있다. 

먼저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이 대표는 지난 8월11일자로 본부장·부문장·공장장·중앙연구소장·지점장 등에 대한 인사 발령을 단행했다. 당시 이 모 미래전략본부장의 경우 중앙연구소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중앙연구소장은 남양유업 제품의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소의 총 책임자로, 이 본부장의 권한이 한층 커진 셈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이 본부장이 불가리스 사태로 이 대표와 함께 송치된 4명 가운데 한 사람이라는 점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대표와 박종수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 소장, 본부장 2명 등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찰 수사 도중 이 본부장에 대한 승진 발령을 낸 것이다. 여기에 이 본부장이 조만간 임원(상무)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직원은 “이미 검토 보고서는 올라갔고 승인 절차만 남은 상황이라는 소문이 돈다”고 했다. 이어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이 거듭해서 승진하는 이상한 인사 발령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 불만 폭주
측근 인사 논란도

<일요시사>가 확인한 남양유업 내부 직원 징계 규정에 따르면 ‘법령에 위반된 행위로 형사 고발돼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경우’ 견책이나 정직, 면직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규정에는 ‘운전사고 등 과실범인 경우 정상 참작 해 결정’ ‘유죄 확정판결 전이라도 유죄의 확정이 명백히 예견되는 경우에는 징계조치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돼 있다. 

또 ▲법령, 정관 또는 제·규정을 위반한 경우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회사적으로 중대한 물의를 야기한 경우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에 의해 회사에 재산상 손실을 발생케 한 경우 징계 처분을 위한 인사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돼있다.

규정대로면 이 본부장은 승진 발령이 아니라 인사위원회에 회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남양유업 직원들은 이 대표가 상습적으로 폭언, 욕설 등 막말을 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 대표가 업무 보고를 받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폭언, 욕설 등을 자주 쏟아냈다는 것이다.

실제 이 대표로부터 여러 차례 막말을 들은 한 직원은 “너무 일상적이라 어떤 상황이라고 딱 말하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입수한 녹음파일에는 이 대표가 한 적나라한 발언들이 가득했다. ‘이 XX들이 X질라고 환장을 하고 자빠져 있어, 오냐오냐 하니까’ ‘야, 이XX야. 이XX가 X 싸러 온 놈이 XX하네’ ‘미싱 가져다가 주둥이 꼬(꿰)매놔’ ‘XXXX들 아냐, XX들’ ‘XX이 말 그대로 육갑떠는 거 아니냐’ ‘대굴빡(머리)을 그런 데 쓰라고’ 등 직원을 상대로 막말을 퍼부은 사실이 확인됐다. 

끝도 없다

남양유업 홍보실 관계자는 이 본부장 임원 내정 의혹에 대해 “인사와 관련된 부분은 발표 전까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가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막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어떤 상황에서 그런 말(욕설 등)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장을 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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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대통령만큼 높은 관심을 받는 이는 다름 아닌 영부인이다. 단지 대통령의 아내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내 등판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 역시 공식 행보를 함께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과거 이야기와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중에게 다가가 지지율 상승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교성으로 스타급 효과? 이에 따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등판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 대표는 윤 후보가 과거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 위해 청와대를 찾았던 것을 제외하면 현재까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윤 후보의 이름값에 비해 김 대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이라곤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인 코바나컨텐츠의 대표라는 정도다. 김 대표는 2012년 윤 후보와 결혼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12살 차이다. 윤 후보는 김 대표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하면서 애처가 면모를 강조하기도 했다. 윤 후보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면서 김 대표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더욱이 윤 후보의 장모 최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김 대표는 언론에 일체 본인을 노출하지 않았다. 청와대 방문 이후로 재차 언론에 얼굴을 드러낸 시점은 지난 5월이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공개되면서부터다. X파일 속에는 김 대표의 개명 전 이름부터 과거 행적, 예명(줄리)에 대해서도 나열돼있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말 <뉴스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가 막힌다”며 자신과 관련된 의혹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의 해명에 대해 윤 후보는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적절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히려 무대응으로 일관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김 대표의 언론 인터뷰가 윤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한 셈이다. 이런 탓에 김 대표는 윤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 시점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윤 후보 역시 김 대표에 대한 의혹 해명에 소극적인 편으로 과거 적극적으로 부인하던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당선은 아내 손에 달렸다? 정식 데뷔 임박…조율 중 반면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전면에 등판하면서 김 대표도 등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이 후보의 아내 김씨의 낙상사고가 부부 간 갈등 때문이라는 말이 파다했으나 이 후보가 전면 부인했고 오히려 현재 일정의 상당 부분을 함께 소화 중이다. 김씨는 이 후보 대신 다른 일정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내조 정치’를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아내인 김미경씨 역시 지난 19대 대선 당시 공식 행보에서 내조를 통해 안 대표의 이미지 상승을 도왔다. 이런 상황에서 윤 후보의 아내 김 대표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되고 있다. 이를 의식하듯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배우자포럼을 띄우면서 등판 포석을 깔았다. 국민의힘은 배우자포럼을 통해 김 대표의 선거활동 지원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 배우자포럼은 국민의힘 원내·외 당협위원장의 여성 배우자로 구성된 조직으로 내달 중 출범 예정이며 봉사를 통해 측면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활동한다. 김 대표 역시 회원 자격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포럼이 내년 대선을 위해 발족된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김 대표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김 대표의 등판이 머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가 선거활동 경험은 없지만, 문화·예술계에서 사업을 해오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수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가 윤 후보와 결혼 전부터 전시기획사를 운영한 경험은 강점 중 하나로 추후 대중에게 전문직 여성인 점을 강조한다면 여성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째깍째깍 시한폭탄?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등판설이 제기되자, 방송가에서도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김 대표를 향한 인터뷰와 예능프로그램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김 대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윤 후보의 희비 역시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가 이 후보의 아내인 김씨보다 나이가 어린 점은 장점으로 비칠 수 있다. 바로 윤 후보의 약점으로 거론되는 2030세대의 표심을 끌어오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어서다. 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실책도 김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앞서 “김씨는 두 아이의 엄마, 김 대표는 토리(윤 후보의 반려견)의 엄마. 영부인이 국격을 대변한다”는 게시물을 SNS에 올려 누리꾼 사이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발언은 김씨는 두 아이를 낳아 길렀지만 김 대표는 자녀 없이 반려견만 키운다는 점을 직격한 것이었다. 하지만 윤 후보와 김 대표가 과거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것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역풍을 맞은 셈이다. 결국 한 의원은 사과했고, 현재 해당 게시물은 수정된 상태다. 김 대표의 등판이 마냥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김 대표 본인 역시 여러 가지 의혹에 휩싸인 상태로 등판했다가 윤 후보에게 자칫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김 대표는 허위 학력 논란, 박사 논문 표절 의혹,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에서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 대표의 허위 학력과 관련된 의혹은 10건이 넘는다. 또 국민대, 서일대, 안양대 등의 5개 대학 이력서도 허위로 드러났다. 김 대표는 허위 이력서로 강사로 뽑힌 뒤 이를 통해 다른 대학에 임용되는 수법을 사용하는 등의 행위를 반복해왔다. 영부인 돼도… 끝까지 내조만? 윤 후보 측은 김 대표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논란이 윤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2030세대가 ‘공정’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해당 의혹에 대한 해명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윤 후보의 약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논문과 관련된 사안도 윤 후보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데 김 대표가 과거 국민대에 제출했던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민주당에서 해당 논문에 대한 검증을 요구했고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본 조사는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상위 유관기관인 교육부가 국민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결국 국민대는 재검증 계획을 세우고 내년 2월까지 논문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결과 발표에서 표절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다면 김 대표는 의혹 해소에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논문 표절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윤 후보에게는 대형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문제는 도이치모터스와 김 대표의 관련성이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구속되자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점차 검날이 김 대표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권 회장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은 모두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주가 조작 사건에서 전주 역할을 맡아 주식을 저렴하게 샀다가 되팔아 차익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의혹 해소 못하면 치명적 후보 본인이 결정 내려야 당시 김 대표는 자신의 10억원의 계좌를 권 회장 소개로 알게 된 주가 조작 선수인 이모 씨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 측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며, 김 대표의 주가 조작 관여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의 소환 조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만일 김 대표가 검찰에 소환될 경우, 소환 자체만으로도 윤 후보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런 탓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 대표가 가진 의혹이 윤 후보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일정 부분 인정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의혹 중 털어내야 할 것은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현재까지 해소된 의혹이 없다. 윤 후보 본인도 여러 의혹에 휩싸인 상태에서 김 대표의 문제까지 겹쳐진다면 향후 윤 후보의 행보에 빨간 불이 켜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김 대표의 등판에 대해 고민이 깊다. 김 원내대표의 고민은 김 대표가 등판할 경우 그에 대한 민주당의 총공세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반면 여권에서는 김 대표가 윤 후보의 리스크로 분류되기 때문에 등판 가능성이 낮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끝까지 안 나타날 것”이라며 “김 대표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그를 접해 본 사람들이 말투, 어휘 등이 너무 위험하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내보내지 않는 게 감점 요인이 적다. (나라면)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내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득실 계산 윤 결정은? 한 정치 전문가는 “민주당 이 후보가 아내와 함께 공식 행보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윤 후보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며 “김 대표 등판의 득실을 잘 따져야 윤 후보가 향후 이 후보에게 맞섰을 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kcjfdo@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또 터진 장모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처가가 경기도 양평군에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평군 아파트 사업과 관련한 의혹은 공공개발이 아닌 민간개발로 진행된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여부, 사업 기한 연장, 개발 부담금에 관한 특혜 의혹이다. 관련 의혹을 내사 중이던 경찰은 정식 수사로 전환했으며 아직까지는 특정 인물에 대한 혐의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한 이유는 의혹 자체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해당 의혹들에 대해 윤 후보 측은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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