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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01일 16시45분

연예일반


무서운 연기력 '라이징 스타'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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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툭튀’ 걸출한 예비 스타들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2021년에는 그 어느 해보다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이 많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신예를 찾는 풍토가 생겼고, 그 과정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펼치는 배우도 많이 보인다. 올 한 해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 배우들을 짚어봤다. 

연기란 글에 적힌 인물을 구현하는 작업이다. 글에 담긴 인물의 내면을 깊숙이 파고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을 찾아가야 한다.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하거나, 때로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행위를 상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신스틸러

대본에 담은 창작자의 의도를 찾아내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색채를 불어넣어야 비로소 좋은 연기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인물의 심정을 오롯이 구현하려면 작은 몸짓 하나, 눈의 힘, 목소리의 톤까지 정밀하게 연결돼야 한다. 

매번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는 베테랑 연기자들도 언제나 연기가 쉽지 않다고 되뇐다. 영혼을 갈아 넣으며 인물을 탐구한다 해도 온전히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될성부른 배우들은 초반 몇 작품만으로 자신의 재능을 드러낸다. 단 몇 작품만으로도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다. ‘신스틸러’라고 불리기도 하며, 주인공급 능력을 펼친 배우에게는 ‘라이징스타’라는 수식어도 붙는다. 

올해에는 뛰어난 걸출한 신예 배우가 유독 많이 보인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작품에서 경험을 쌓은 배우들이 좋은 기회를 잡고 유감없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영화 <인질>의 배우 이유미와 류경수, 정재원과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신승호와 조현철, JTBC 드라마 <로스쿨>의 고윤정 등이다.

최소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배역을 따낸 <인질>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우는 이유미와 류경수, 정재원이다. 배우 황정민이 자신의 이름으로 나와 납치당했다가 탈출하는 내용의 영화에서 이유미는 납치된 20대 소연을, 류경수와 정재원은 납치범 동환과 용태로 분했다. 

납치된 20대 여성 소연을 연기한 이유미는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절제된 연기로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자칫 감정이 과잉될 수 있음에도, 절묘한 톤을 잡아 매끄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황정민과 이유미의 현실감 있는 연기 덕에, 강한 색감을 가진 납치범들의 매력도 도드라졌다. 

이유미는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도 유산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10대 여고생으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깊은 내면에 있는 연기를 독특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해 ‘제2의 천우희’라고도 불린다. 

언제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는 사이코패스 동환 역의 류경수는 그야말로 ‘미친놈’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광기 가득한 감성이 스크린을 채운다. <인질>에서 가장 매력적인 악역이다. 개성이 강한 역할을 매우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JTBC <이태원 클라스>에서 조폭 출신이지만, 조폭의 삶을 청산하고 건강한 삶을 꾸려나가는 인물을 훌륭히 표현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인질> 속 납치범 중 가장 순수한 성격을 가진 용태를 연기한 정재원은 <인질>의 숨구멍이다. 그의 어리숙한 행동과 말투가 강력한 웃음을 만들어낸다. 킬 포인트라 할만한 장면이 정재원을 통해 만들어졌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D.P.>에는 주인공인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못지 않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두 배우가 있다. 신승호와 조현철이다. 군대를 소재로 한 만큼 다양한 군상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신예 배우가 나오는데, 그중 가장 빛이 난다. 

이유미·류경수·조현철, 실력파 연기자
안희연·권유리·방민아, 아이돌도 강해 

신승호는 <D.P.>에서 말년 병장임에도 허구한 날 후임에게 폭력과 가혹행위,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는 황장수를 연기했다. 많은 남성 시청자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할 정도로 리얼한 연기라는 평가다. 아직 미필자라는 점이 놀라울 정도로, 작품 초반부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신승호가 연기한 황장수에게 시종일관 가혹행위를 당해 정신병에 가까운 분노를 얻는 조석봉 일병 역의 조현철은 <D.P.>의 사실상 주인공이다. 착하고 선한 군인에서, 극도의 분노로 후임들을 괴롭히는가 하면 선임을 구타하는 등 큰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선함과 악함을 오고 가는 강렬한 눈빛에 잔상이 깊다. 이미 많은 작품에서 경험을 쌓은 조현철은 <D.P.>를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로스쿨>에서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전예슬 역의 고윤정도 깊이 있는 내면 연기가 장기인 배우다. 전형적인 데이트 폭력 피해자에서 자신을 괴롭힌 남자친구에 대해 명확히 죄를 묻는 인물로 성장하는 전예슬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감정신에서도 절제된 연기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으로도 손색없는 외형을 갖고 있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돌에서 방향을 튼 배우들도 편견을 깨고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의 안희연(EXID 하니), MBN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의 권유리(소녀시대 유리), 영화 <최선의 삶>의 방민아(걸스데이 민아)가 대표적이다.

안희연은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가출 여고생 주영으로 분한다. 기존의 밝고 쾌활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불안과 결핍을 표현한다. 온몸에 타투를 하고 거친 욕설을 뱉는 등의 파격 연기다. 몸에 맞지 않는 역할로 보이지만, 매우 준수하게 연기를 해낸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유리는 광해군의 딸인 화인옹주로 분해 훌륭한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갑작스럽게 맞닥뜨리게 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능동적이고 강한 여성상을 그려냈다. 

방민아는 최근 개봉한 <최선의 삶>에서 서열이 낮은 친구들 사이에서 생존하기 위해 잔심부름을 하는 10대 여고생 강이로 분했다. 어둡고 우울한 내면의 강이를 연기하는 과정에서 매우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히 표현하며,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안희연과 권유리, 방민아는 매력적인 외형과 두터운 팬덤이 있어 주인공을 맡기에 적합한 스타다. 연기력까지 받쳐주면서 충무로와 여의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방송 체제에서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OTT 플랫폼도 늘어나면서, 이야기 콘텐츠도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그 안에 투입되는 스태프는 물론 배우들의 몸값도 치솟는 중이다. 아울러 많은 배우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그만큼의 역량을 보여주는 연기자는 흔치 않다. 

그런 가운데 외형적인 매력은 물론, 다각도에서 좋은 연기를 펼쳐주고 있는 배우들이 속속 눈에 보이는 건 국내 이야기 산업 발전에 있어 고무적인 일이다. 

강한 개성

한 방송 관계자는 “웹드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배우가 기회를 얻고 있다.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이 많아지면서 재능 있는 연기자들이 실력을 발휘할 토대가 형성됐다”며 “앞으로 더 좋은 배우들이 생겨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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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하이라이트' 김건희 등판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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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대통령만큼 높은 관심을 받는 이는 다름 아닌 영부인이다. 단지 대통령의 아내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뜻이다. 이번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내 등판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계산기를 두드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 역시 공식 행보를 함께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과거 이야기와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중에게 다가가 지지율 상승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교성으로 스타급 효과? 이에 따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등판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 대표는 윤 후보가 과거 검찰총장 임명장을 받기 위해 청와대를 찾았던 것을 제외하면 현재까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윤 후보의 이름값에 비해 김 대표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이라곤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인 코바나컨텐츠의 대표라는 정도다. 김 대표는 2012년 윤 후보와 결혼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12살 차이다. 윤 후보는 김 대표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하면서 애처가 면모를 강조하기도 했다. 윤 후보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면서 김 대표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더욱이 윤 후보의 장모 최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김 대표는 언론에 일체 본인을 노출하지 않았다. 청와대 방문 이후로 재차 언론에 얼굴을 드러낸 시점은 지난 5월이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공개되면서부터다. X파일 속에는 김 대표의 개명 전 이름부터 과거 행적, 예명(줄리)에 대해서도 나열돼있었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말 <뉴스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가 막힌다”며 자신과 관련된 의혹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표의 해명에 대해 윤 후보는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적절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히려 무대응으로 일관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김 대표의 언론 인터뷰가 윤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한 셈이다. 이런 탓에 김 대표는 윤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 시점부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윤 후보 역시 김 대표에 대한 의혹 해명에 소극적인 편으로 과거 적극적으로 부인하던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당선은 아내 손에 달렸다? 정식 데뷔 임박…조율 중 반면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전면에 등판하면서 김 대표도 등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이 후보의 아내 김씨의 낙상사고가 부부 간 갈등 때문이라는 말이 파다했으나 이 후보가 전면 부인했고 오히려 현재 일정의 상당 부분을 함께 소화 중이다. 김씨는 이 후보 대신 다른 일정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내조 정치’를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아내인 김미경씨 역시 지난 19대 대선 당시 공식 행보에서 내조를 통해 안 대표의 이미지 상승을 도왔다. 이런 상황에서 윤 후보의 아내 김 대표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되고 있다. 이를 의식하듯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배우자포럼을 띄우면서 등판 포석을 깔았다. 국민의힘은 배우자포럼을 통해 김 대표의 선거활동 지원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 배우자포럼은 국민의힘 원내·외 당협위원장의 여성 배우자로 구성된 조직으로 내달 중 출범 예정이며 봉사를 통해 측면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활동한다. 김 대표 역시 회원 자격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포럼이 내년 대선을 위해 발족된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김 대표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김 대표의 등판이 머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는 까닭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가 선거활동 경험은 없지만, 문화·예술계에서 사업을 해오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수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가 윤 후보와 결혼 전부터 전시기획사를 운영한 경험은 강점 중 하나로 추후 대중에게 전문직 여성인 점을 강조한다면 여성 표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째깍째깍 시한폭탄?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등판설이 제기되자, 방송가에서도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김 대표를 향한 인터뷰와 예능프로그램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김 대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윤 후보의 희비 역시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가 이 후보의 아내인 김씨보다 나이가 어린 점은 장점으로 비칠 수 있다. 바로 윤 후보의 약점으로 거론되는 2030세대의 표심을 끌어오는 데 유리한 측면이 있어서다. 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실책도 김 대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앞서 “김씨는 두 아이의 엄마, 김 대표는 토리(윤 후보의 반려견)의 엄마. 영부인이 국격을 대변한다”는 게시물을 SNS에 올려 누리꾼 사이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발언은 김씨는 두 아이를 낳아 길렀지만 김 대표는 자녀 없이 반려견만 키운다는 점을 직격한 것이었다. 하지만 윤 후보와 김 대표가 과거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것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역풍을 맞은 셈이다. 결국 한 의원은 사과했고, 현재 해당 게시물은 수정된 상태다. 김 대표의 등판이 마냥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김 대표 본인 역시 여러 가지 의혹에 휩싸인 상태로 등판했다가 윤 후보에게 자칫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김 대표는 허위 학력 논란, 박사 논문 표절 의혹,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에서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김 대표의 허위 학력과 관련된 의혹은 10건이 넘는다. 또 국민대, 서일대, 안양대 등의 5개 대학 이력서도 허위로 드러났다. 김 대표는 허위 이력서로 강사로 뽑힌 뒤 이를 통해 다른 대학에 임용되는 수법을 사용하는 등의 행위를 반복해왔다. 영부인 돼도… 끝까지 내조만? 윤 후보 측은 김 대표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논란이 윤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2030세대가 ‘공정’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해당 의혹에 대한 해명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윤 후보의 약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논문과 관련된 사안도 윤 후보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데 김 대표가 과거 국민대에 제출했던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민주당에서 해당 논문에 대한 검증을 요구했고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본 조사는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상위 유관기관인 교육부가 국민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결국 국민대는 재검증 계획을 세우고 내년 2월까지 논문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결과 발표에서 표절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진다면 김 대표는 의혹 해소에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논문 표절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윤 후보에게는 대형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문제는 도이치모터스와 김 대표의 관련성이다. 앞서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구속되자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점차 검날이 김 대표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권 회장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은 모두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주가 조작 사건에서 전주 역할을 맡아 주식을 저렴하게 샀다가 되팔아 차익을 취했다고 보고 있다. 의혹 해소 못하면 치명적 후보 본인이 결정 내려야 당시 김 대표는 자신의 10억원의 계좌를 권 회장 소개로 알게 된 주가 조작 선수인 이모 씨에게 맡긴 것으로 전해진다. 윤 후보 측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며, 김 대표의 주가 조작 관여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의 소환 조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만일 김 대표가 검찰에 소환될 경우, 소환 자체만으로도 윤 후보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런 탓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김 대표가 가진 의혹이 윤 후보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음을 일정 부분 인정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의혹 중 털어내야 할 것은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현재까지 해소된 의혹이 없다. 윤 후보 본인도 여러 의혹에 휩싸인 상태에서 김 대표의 문제까지 겹쳐진다면 향후 윤 후보의 행보에 빨간 불이 켜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김 대표의 등판에 대해 고민이 깊다. 김 원내대표의 고민은 김 대표가 등판할 경우 그에 대한 민주당의 총공세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반면 여권에서는 김 대표가 윤 후보의 리스크로 분류되기 때문에 등판 가능성이 낮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온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끝까지 안 나타날 것”이라며 “김 대표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그를 접해 본 사람들이 말투, 어휘 등이 너무 위험하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내보내지 않는 게 감점 요인이 적다. (나라면)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내보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득실 계산 윤 결정은? 한 정치 전문가는 “민주당 이 후보가 아내와 함께 공식 행보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윤 후보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며 “김 대표 등판의 득실을 잘 따져야 윤 후보가 향후 이 후보에게 맞섰을 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kcjfdo@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또 터진 장모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처가가 경기도 양평군에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평군 아파트 사업과 관련한 의혹은 공공개발이 아닌 민간개발로 진행된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여부, 사업 기한 연장, 개발 부담금에 관한 특혜 의혹이다. 관련 의혹을 내사 중이던 경찰은 정식 수사로 전환했으며 아직까지는 특정 인물에 대한 혐의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이 정식 수사로 전환한 이유는 의혹 자체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해당 의혹들에 대해 윤 후보 측은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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