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이소희·신승찬 “도쿄 메달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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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3.08 10:44:47
  • 호수 13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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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싸안은 이소희-신승찬 선수

[JSA뉴스] 태국에서 열린 2020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출전했다. 여자복식의 이소희-신승찬 조는 결승전에서 김소영-공희용 조에 승리하며, 앞서 열린 도요타 오픈 결승전 패배의 설욕을 갚았고,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희망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달 12일부터 태국 오픈에 참가했다. 태국 오픈은 두 개의 투어 대회인 요넥스 오픈, 도요타 오픈과 지난해 열리지 못한 2020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파이널 등 세 개의 대회로 진행됐다. 

10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한 대표팀 13명의 선수는 요넥스 오픈에서 동메달 5개, 도요타 오픈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지난달 27일부터 개최된 월드투어 파이널에는 여자단식 안세영,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김소영-공희용,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 출전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종목별로 2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 후, 조1, 2위가 4강에 진출하는 형식이다.

여자단식의 A조의 안세영(랭킹 9위)은 캐나다의 미쉘 리(10위)와 러시아의 에브기니야 코셋스카야(25위)를 모두 2:0으로 제압하며 4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랭킹 6위이자 앞서 열린 태국 오픈에서 연속으로 두 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과 격돌했다. 


두 선수 모두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였지만,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쳤다. 1세트를 21:16으로 따낸 안세영은 2세트를 14:21로 내주었지만, 3세트를 21:19로 승리해 3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함과 동시에 앞선 두 번의 태국 오픈 준결승에 이어 올해 세 번째가 되는 마린과의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세계랭킹 8위로 남자복식 B조에 속한 서승재-최솔규는 말레이시아의 아론치아-소우이익(9위)과의 첫 경기에서 2:0으로 패했다. 같은 B조에 세계 랭킹 2위 조가 속해 있었기 때문에 이 두 팀의 경기는 사실상의 2위 결정전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서승재-최솔규는 랭킹 2위인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헨드라를 2:0으로, 랭킹 24위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이반를 2:1로 제압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금메달
죽음의 조 넘어 극적인 역전승

유일하게 한국 대표팀 두 팀이 출전한 여자복식에서는 첫날부터 희비가 갈리는 듯했다. 랭킹 9위 김소영-공희용이 31위인 독일의 린다-이사벨에게 승리했지만, 4위 이소희-신승찬은 8위인 인도네시아의 그레이시아-아프리아니에게 진 것이다. 

하지만 이튿날에는 두 팀 모두 승리를 기록했고, 먼저 김소영-공희용이 태국의 종골판-라윈다(11위)를 2:0으로 꺾고 4강행을 확정한 데 이어 이소희-신승찬도 말레이시아의 리멩엔-초우메이콴(14위)을 2:0으로 누르고 4강행 불씨를 살렸다.
 

▲ ▲김가은 선수

두 팀은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2:0 승리를 거두며 각각 조 1위로 4강에 갈 수 있었다. 


죽음의 조에 속한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은 첫 경기에서 영국의 마커스-로렌을 2:0으로 물리치고 첫 승리를 기록했다. 혼합복식 A조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혼합복식 팀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한 3팀이 속한 어려운 조였지만, 서승재-채유정은 고전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특히 랭킹 3위인 태국의 데차폴-삽시리에게는 앞서 있었던 두 번의 오픈에서 모두 4강에서 패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파이널스에서는 2: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인도네시아의 프라빈-멜라틴(4위)에 2:0 승리를 거두고 전승으로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여자단식의 안세영은 4강전에서 B조 2위이자 세계 랭킹 1위 타이쯔잉을 만났다. 안세영은 타이쯔잉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안정된 수비로 버티며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1세트를 18:21로 내줬지만, 2세트에서 12:21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득점과 실점이 모두 타이쯔잉의 플레이에서 나온 만큼, 상대의 적극적이고 노련한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남자복식의 서승재-최솔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4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헨드라(2위)를 만난 서승재-최솔규는 흔들리는 수비와 약해진 후위 공격으로 인해 2:0으로 패했다. 듀스까지 만들었던 1세트와 달리 범실이 많이 나왔던 2세트가 아쉬웠다.

죽음의 조를 통과한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은 4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고순홧-라이세본제미에(12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초반 4점 차를 역전당하는 등 고전했지만, 19:19 동점에서 먼저 2점을 획득해 세트를 가져갔고, 접전이었던 1세트와 다르게 2세트는 21:8로 가볍게 마무리한 경기였다.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대표팀의 두 조가 나란히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소영-공희영 조는 종콜판-라윈다를 상대로 공방전 끝에 2:1 승리를 거머쥐었고, 이소희-신승찬 조는 탄탄한 수비로 리멩멘-초우메이칸 조에게 2:0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에 진출한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은 조별리그에서 꺾었던 데차폴-삽시리 조를 다시 만났다. 앞서 열린 두 번의 오픈에서 모두 4강전에서 패한 상대였지만 이번 파이널스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한 번 이긴 경험이 있어 금메달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결승전에서 상대의 전위와 후위를 넘나드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 김소영-공희영 조(사진 왼쪽)와 이소희-신승찬 조

1세트는 18:18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속 3실점하며 18:21로 승기를 내주었고, 2세트에서는 상대의 범실이 많아 21:8로 승리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는 반대로 많은 범실로 실점하며 8: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태국의 데차폴-삽시리 조는 이번 우승으로 자국에서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두 대회 연속 한국 대표팀의 내전으로 펼쳐진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신승찬이 지난 도요타 오픈 결승의 복수에 성공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접전으로 흘러간 경기는 도요타 오픈 우승팀인 김소영-공희용이 강한 공격과 범실 유도로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이소희와 신승찬은 17:20 매치포인트에 몰리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연속 3득점으로 듀스를 이끌어 낸 후 26:24로 세트를 따내며 반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3세트에서는 19:19 동점 상황에서 신승찬의 연속 스매싱으로 연거푸 2득점 하며 21:19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결승전에는 대만의 타이 쯔잉이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을 꺾고 우승했다. 앞선 두 번의 결승전에서는 마린이 쯔잉을 연속으로 꺾고 2관왕을 달성했지만, 3 번째 결승 맞대결에서는 접전 끝에 쯔잉이 복수에 성공했고, 두 선수의 상대전적도 9승8패로 비슷해졌다.


마린처럼 3연속 우승을 노렸던 남자단식의 빅토르 악셀센(4위)도 은메달에 머물렀고, 덴마크의 팀 동료 엔더스 안톤센(3위)이 탄탄한 수비력으로 악셀센의 공격을 받아내면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관리

남자복식에서는 대만의 리양-왕치린 조(7위)가 마린, 악셀센과는 달리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결승에서 만난 모하마드-헨드라(2위)를 상대로 범실 관리에 성공하며 태국에서 열린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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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단독] ‘MC몽 불륜설’ 제보자-원희룡 부적절한 만남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이른바 ‘MC몽 불륜설’ 제보자인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공직자들에게 수천만원에 달하는 술과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 회장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함께 지난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당시 원 전 장관과 10여명의 공무원들에게 고가의 식사와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 등을 제공했다는 관계자 증언이 나오고 있다. 당시 공무원들은 김영란법 위반을 피하려는 듯 일부 소액을 카드로 결제해 ‘개인 결제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 동원됐다는 정황도 전해진다. 이 접대 자리에는 배우 김민종도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송도 ‘K-팝 시티’ 사업과 직결되는 주요 고리로 지목된다. 원희룡 유착관계 부적절한 만남의 시작은 메타버스 기반 K-팝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했던 차준영, 김민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K-팝 시티 구상이었다. SM·JYP·FNC 등 대형 기획사가 참여했던 초기 계획은 공연시설 없이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를 K-팝 무대로 활용하는 첨단 콘텐츠 사업이었다. 그러나 2022년 9월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부임한 이후 사업 방향은 급격히 바뀌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023년 1월과 2월 두 차례 미국 출장을 다녀온 직후, 송도 8공구 R2 블록에 오피스텔을 건설해 개발수익을 활용하겠다는 ‘개발 중심’의 K-팝 시티 구상이 내부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관계자 A씨에 따르면 “메타버스 콘텐츠 계획은 사실상 사라지고, 김진용 취임 이후 곧바로 개발사업 중심으로 구조가 바뀌었다”고 증언했다. 2023년 1월 출장 당시 김진용 청장은 라스베거스 CES 2023 등에서 차준영을 직접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 그해 2월 출장 또한 “차준영을 다시 만나기 위해 급히 잡은 일정”이라는 증언이 나온다. 당시 차준영이 접대한 자리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했다는 다수의 증언도 나왔다. 차준영이 접대에서 제공한 크리스탈 로제 샴페인의 소비자가는 약 160만원으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선 1병당 5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일요시사>는 원 전 장관에게 직접 접대 의혹에 관해 질문했지만,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1월6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 참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전 장관은 국토부 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자동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들과 함께 CES 2023에 참석했다. 관계자는 “김진용 청장은 1월 출장 내내 이들과 동행했고 2월 출장에서도 이틀간 연속으로 만나 협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진용 청장이 2월 인천시의회 출석을 하루 전 급하게 불출석 처리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난 점도 의혹을 키웠다. 이후 2023년 4월 인천경제청에 제출된 K-팝 시티 제안서는 김진용 청장이 7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구상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내부에서는 “차준영 라인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만든 제안서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제안서 검토 회의에는 차준영 측이 직접 참여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결국 제안서는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과반 반대로 부결됐지만, 형성된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 회사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같은 해 10월26일 김민종 KC컨텐츠 공동대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종합 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8공구 R2·B1·B2블록(총 21만㎡)에 건설을 추진했다가 KC컨텐츠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백지화 결정된 'K팝 콘텐츠 시티' 사업과 관련해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것이다. 조카 불륜설 제보한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 목적은 지분 탈취? MC몽 겁박한 정황 포착 의혹을 제기한 정 의원에 따르면, 김민종은 2023년 7월18일 KC컨텐츠의 사내이사로 들어온 뒤 바로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약 일주일 뒤인 26일 KC컨텐츠는 인천경제청에 총사업비 6조8000억원에 달하는 ‘K-콘텐츠 시티’ 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인천경제청장이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출장을 다녀왔는데, 해당 장소에서 김민종과 차준영, 이수만 전 SM 대표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져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국내에 KC컨텐츠라는 회사가 설립됐는데 이 회사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라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김 대표(김민종)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인천경제청장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뒤 KC컨텐츠가 설립됐고, 김 대표가 KC컨텐츠의 대표가 됐으며, 이 사업 주체가 KC컨텐츠로 바뀌었다”며 “사업 부지도 1만5000평이 더 늘어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사업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다가 특혜 논란이 불거지니 백지화됐다. 사업이 지연돼 주민들이 어려워졌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민종은 “어떤 것에 대한 사과를 드려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 프로젝트를 우리 지역에서 하자라는 제안이 들어오고 있지만, 제가 아직 그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SM엔터테인먼트, JYP, FNC, 드라마·영화 제작사 등 기업 유치를 내가 직접 뛰어다니며 받아왔다”며 “회사 내부에서도 이제 이 사업을 원하는 다른 지자체로 가자고 얘기하지만 아직은 내가 그렇게 못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2023년 국감에서 “사과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김진용의 미국 출장-차준영 접대-사업 구상 변화-KC컨텐츠 등장이라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KC컨텐츠는 차준영 라인의 확장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차준영 접대 의혹은 과거 원 전 장관이 업무추진비를 비정상 집행했다는 의혹과 결합되며 더욱 파문을 키우고 있다. 당시 식사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 접대에서도 원 전 장관과 동행한 공무원들은 본인들이 접대를 받지 않은 것처럼 카드로 소액을 결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과거 원 전 장관이 제주도지사 재직 시절 고급 오마카세 식당과 호텔에서의 식사비가 1인당 6만2만원만 카드로 결제해 ‘개인적으로 부담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정황과 똑같은 패턴이다. 라스베이거스 업무추진비? K-팝 시티의 방향 전환, 미국 출장의 기묘한 일정, 제출된 제안서의 동일성, KC컨텐츠의 돌연 등장, 고급 만찬 접대 의혹까지 모두 차준영이 중심에 자리한다. 송도 개발 방향이 콘텐츠에서 부동산개발로 바뀌기 시작한 시기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루어진 접대의 타이밍은 공교롭게 맞물린다. 송도 8공구 R2 블록을 둘러싼 특혜 논란은 단순한 행정 실패가 아니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다이닝에서 일어난 ‘보이지 않는 협업’의 결과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차준영은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의 불륜 의혹을 언론사 <더팩트>에 지난해 12월 제보했다. 그는 조카인 차가원 회장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기 전,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MC몽으로부터 빼앗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사실상 조카의 회사를 빼앗기 위해 불륜설을 제기한 셈이다. 차 회장이 운영하는 원헌드레드는 지난해 12월24일 공식입장을 통해 “(MC몽과 차가원 회장과 관련)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밝히고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차준영은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했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라며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이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MC몽은 이날 장문의 글을 통해 차가원 회장 등과 관련한 여러 내용을 폭로했다. 그는 “6월30일 회사를 가로채려는 차가원 작은 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내 문자”라며 “첫번째는 차가원 삼촌이 저애게 2대 주주를 유지시켜줄 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고,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자필 계약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자신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깁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다. 저희 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처럼 협박하며 만들어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 전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써 지키고 싶은 마음로 떠난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그 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들은 다시 재해석하고 그 문자를 또 짜깁기해서 기사화시켰다”며 “다시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을 맺은 적도 없으며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MC몽은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지켜내고 싶었다. 저란 이미지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차가원 친구인 관계를 제가 조작하고 절 협박하고 자기 조카에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며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습니까? 전 매일 매일 왜이렇게 잡음이 많은 걸까요? 전 그래서 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뒤에선 공직자 접촉으로 업력 쌓아 이수만-김민종 동원된 화려한 작전 앞서 지난 12월18일 <더팩트>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은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MC몽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해 지난달 무려 120억원에 달하는 액수의 지급명령 결정을 받았다. 채무자인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급명령은 확정됐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차 회장이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처음 제기한 것이 지난 6월이다. 이 시기는 MC몽의 업무 배제됐던 시점과 겹친다. 당시 원헌드레드는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업무에서 배제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편, 차준영은 언론사와 경찰을 동원해 차가원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복수의 증언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차준영 회장은 조카 차가원 회장의 흠집내기 제보를 국가수사본부 등 수사 당국에 하고 있지만, 수사가 어려운 집안싸움 내용”이라며 “차준영은 언론사 <더팩트>를 동원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차준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 ‘에테르노 압구정’ 분양 과정에서 친형 차대영의 금융계좌를 활용해 30억원대의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분양계약서를 위조하고 거액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경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행사 대표인 차준영과 A 신탁 직원이 공모해 계약 명의자 차대영의 동의 없이 금융계좌를 도용한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가원 회장의 아버지인 차대영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친동생 차준영 넥스플랜 회장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총 3명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에테르노압구정은 현재 건설 중인 고급 공동주택으로 축구선수 손흥민이 분양 받아 유명세를 탔다. 시행사는 차준영의 회사인 넥스플랜, 신탁사는 A 신탁, 시공사는 장학건설이다. 차대영은 “동생 차준영이 2024년 10월초 본인명의의 금융계좌가 압류돼 사용할 수 없어 생활비 통장으로 쓰겠다며 내 명의의 모 은행 계좌를 빌려갔다”며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한다는 것과 달리 해당 통장을 이용해 에테르노 압구정 102호 분양계약서를 위조했다. 이 과정에서 넥스플랜과 A 신탁 직원들도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차준영과 넥스플랜 소속 직원, A 신탁 소속 직원 등 3명은 2024년 10월25일께 차대영의 명의로 에테르노 압구정 한 채의 공급계약서를 위조했다. 위조계약서를 A 신탁, 장학건설 관계자에게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교부했다는 게 차씨 측 주장이다. 이어 2025년 3월12일께 같은 방법으로 차대영 명의의 공급계약 해제합의서를 위조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대영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내 계좌에서 수십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며 “나는 분양 계약을 체결한 적도, 그에 대한 동의를 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 신탁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상 신탁사가 수십억원대 분양 계약을 체결할 때는 계약자 본인의 신분증 확인, 본인 서명 또는 날인, 본인 통장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다. 대리인이 계약하더라도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는 필수다. 언론사 동원 경찰 제보 이번 사건과 관련해 A 신탁 관계자는 “신탁사는 일체의 공모, 방조 및 해당 범죄 행위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 진행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넥스플랜 측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smk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