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유망 프랜차이즈

100% 손으로 만든 토종 샌드위치

샌드위치는 원래 미국식이 정통으로, 신선한 빵과 야채가 어우러져 건강식을 대표하는 메뉴다. 글로벌 브랜드인 써브웨이가 쿨 샌드위치를 대표한다면 핫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퀴즈노스서브다. 두 브랜드 모두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정통 샌드위치 시장에서 순수 토종 브랜드인 배달전문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베이’가 등장, 소비자와 창업자의 시선을 끌고 있다. 유럽식 정통 생지 발효 기술 공법으로 100% 손으로 만든 리얼 수제 샌드위치다. 생지를 베이커리 방식으로 발효한 후 매일 바로 구워 미국과 유럽의 고급스러운 정통 샌드위치 맛을 낸다.

생지

서양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식 양념으로 숙성한 생고기를 그대로 구워 특별한 맛을 내고, 여기에 신선한 야채를 듬뿍 토핑해 즉석에서 수제로 만드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샌드베이 샌드위치는 구운 생지 또는 식빵 3겹과 속재료인 양상추, 계란프라이, 고기류로 구성돼 있다. 담백한 맛이 나고 빅사이즈 크기로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지금까지의 샌드위치가 주로 간식이나 다이어트용으로 선호되는 메뉴였다면 샌드베이는 구운 생지 및 3겹 식빵과 함께 신선한 속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식사대용으로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속재료는 양상추, 단호박, 크랜베리, 해시브라운 등 야채와 계란프라이, 햄치즈, 닭갈비와 닭가슴살, 베이컨, 불고기, 새우 등으로 신선함과 따뜻함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고객층이 젊은층뿐 아니라 중장년층으로 확대되는 장점으로 이어진다.  


또한 샌드베이의 다양한 샐러드 메뉴가 경쟁력이 있어서 여름철 고객들의 주문이 많다. 신선한 야채류뿐 아니라 포만감이 드는 다양한 건강식 토핑류를 30%나 얹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토핑류는 채소만큼 열량이 적은 건강식으로만 구성돼있다.

그린샐러드, 단호박샐러드, 닭가슴살샐러드, 크랜베리크림치즈샐러드, 에그포테이토샐러드, 통새우샐러드 등이 인기가 높다. 파니니 메뉴도 겨울철에 어울리는 인기 메뉴다. 따뜻한 치즈가 듬뿍 들어가 있어 젊은층 고객이 매우 좋아한다. 스파이시파니니, 닭갈비파니니, 불고기파니니 등이 있다. 이처럼 카페샌드베이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주문을 받을 수 있는 메뉴 구성을 완성했다.

신선한 빵·야채 어우러진 건강식
유럽식 정통 생지 발효 기술 공법

우유빙수와 커피 및 다양한 음료도 최고급 메뉴로 준비돼 있다. 우유빙수는 생크림과 우유를 숙성시켜 만드는데, 맛과 품질이 높아 최근 배달주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커피와 음료 또한 맛과 가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고객들이 직장이나 가정에서 대용량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해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커피 원두의 맛과 향은 최상급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전문 바리스타의 고집으로 최고급 생두만을 사용해 황급 비율로 로스팅해 최상의 커피 맛을 찾아냈다. 이처럼 최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와 다양한 음료는 샌드베이의 점포 매출을 올리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는 전언이다. 

가맹본부가 각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재료 단가가 낮아 가맹점의 매출 마진율이 높은 것도 샌드베이의 또 하나의 장점이다. 본사가 전국에 제조 및 물류 시스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서 수제로 만든 원재료를 각 가맹점에 저렴하게 공급해 줄 수 있다. 때문에 초보자도 점포를 운영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1인 창업을 하거나, 피크타임에 아르바이트 한 명만 써서 운영할 수도 있어 인건비 상승 부담에서도 벗어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조짐이다. 웰빙과 비대면이 핫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배달의민족, 위메프오 등 배달 앱에서 인기가 높은 배달전문 샌드베이가 창업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배달전문점이라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창업가능하다. 점포시설 공사도 가맹점이 원하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샌드베이는 고객과 창업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소비자는 메가트렌드인 웰빙과 간편식, 그리고 몇 년 전부터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커피전문점 창업 열풍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창업 희망자는 새로운 수익성 높은 카페형 창업 아이템을 찾고 있는 중이다.

토핑

이처럼 ‘간편식’ ‘웰빙’ ‘가성비’ ‘가심비’ ‘수익성’ ‘카페’ 등의 창업 키워드에 딱 맞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수제 샌드위치 카페 샌드베이다. 코로나19 이후 배달주문이 급증하면서 배달전문점 창업이라는 점도 전망이 밝은 요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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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