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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07일 18시03분

부동산/창업


'간편식 시대' 바뀌는 외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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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햄버거 대신 샌드위치

간편식 수요를 견인하는 1·2인 가구 수 비율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맞벌이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식문화도 바뀌고 있다. 간편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외식 시장에 나타나는 간편식 전문점의 특징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간편식인 햄버거의 수요는 줄고, 기름에 튀기지 않는 샌드위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창업 시장 또한 샌드위치 전문점이 대세다. 
 

대만 샌드위치 열풍이 불고 있다. 홍루이젠, 메이젠, 홍베이팡 등 벌써 10여개 브랜드가 창업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선두 주자인 홍루이젠은 대만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작년 3월 국내서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래 점포 수가 250여개로 확산됐다. 홍루이젠의 인기 비결은 창립 초기부터 정직하고 우수한 재료를 써서 섬세한 핸드메이드로 만든 샌드위치라는 점이다. 

빠르게 확대

홍루이젠 샌드위치는 간식과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선호되고 있다. 고급 천연 버터, 무가당 연유, 잡육이 섞이지 않은 순수 돈육 샌드위치 햄, 계란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바르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어른, 아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퀄리티 높은 메뉴임을 내세운다. 이밖에 메이젠도 50여개, 홍베이팡도 30여개 매장을 확보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침투하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대만 샌드위치가 인기 있는 이유는 먹기가 부드럽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홍루이젠의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햄샌드위치는 1800원대로 대부분의 메뉴가 2000원을 넘지 않는다. 또한 메뉴 구성이 단순해 창업 초보자들이 손쉽게 운영할 수 있어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도도 높다. 창업 전문가들이 올해도 대만 샌드위치의 성장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만 샌드위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높다.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제2의 대만 카스테라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대만 샌드위치 전문점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치고 창업에 나서야 할 것이다.

원래 글로벌 스탠더드 샌드위치는 정통 미국식 샌드위치다. 신선한 빵과 야채가 어우러져 건강식을 대표하는 메뉴다. 쿨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써브웨이로 국내에 360여개 매장을 개설했고, 핫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퀴즈노스서브는 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써브웨이는 몇 년 전부터 국내 샌드위치 시장을 선도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햄버거의 성장을 막는 걸림돌로 성장했다. 
 

이러한 정통 샌드위치 시장에서 순수 토종 브랜드인 샌드리아의 선전이 돋보인다. 창업 3년 만에 100여개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커피와 샌드위치의 조합이라는 콘셉트로 점포 수익성을 높여 커피전문점 등 카페 창업 수요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샌드리아는 점포에서 직접 빵을 굽고 신선한 야채와 다양한 속재료로 즉석에서 만드는 수제 샌드위치를 콘셉트로 내세운다. 본사 공장에서 반죽하여 공급하는 생지를 발효기에 넣어서 두 시간 이상 발효시킨 후, 오븐기에 넣어 구우면 점포 내에 구수한 빵 냄새가 진동한다. 단계별 주문 방식을 채택해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우선 첫 단계로 빵 5종 중 하나를 고르고, 두 번째 단계에서 15가지 속재료 중에서 하나를 고른 다음, 마지막으로 커피 및 기타 음료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1·2인·맞벌이 가구↑
간단한 식사대용 선호

고객이 단계별로 주문하면 빵과 속재료인 베이컨, 치즈, 에그, 참치, 햄, 불갈비 등을 함께 오븐기에 넣어서 1분30초에서 3분간 돌린 후 신선한 야채와 각종 소스를 얹어서 고객에게 내놓는다. 

커피는 고급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해 맛과 향이 좋다. 샌드위치와 함께 세트메뉴로 주문하면 커피 가격이 1500원 선이라 가격 만족도도 매우 높다. 커피에 어울리는 쿠키, 비스킷 등 디저트도 본사에서 생지를 공급해주면 점포에서 오븐에 구워 바로 내놓는다.
 

편의점 간편식품 매출 상위 3개 메뉴에도 도시락, 삼각김밥과 함께 샌드위치가 들어간다. 샌드위치는 최근 삼각김밥의 매출을 앞질러 도시락 다음으로 매출이 높다. CU의 샌드위치 매출 신장률은 2017년 22%, 작년 37%로 빠르게 성장했고, 올해는 지난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이 45%나 됐다. 최근 대만식 먹거리에 대한 인기가 높아 연유 크림과 햄·치즈·계란으로 만든 ‘대만식 연유 샌드위치’(2000원)가 잘 팔린다고 한다. 

GS25도 샌드위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두 번 신선한 샌드위치 메뉴를 각 점포에 공급하고 있다. 호박찹쌀떡 시트에 시나몬·애플잼·생크림·치즈 등으로 만든 ‘모찌모찌 샌드위치’(2300원)의 인기가 높다. 

토종 vs 대만 vs 미국 
수제 샌드위치 삼국지

세븐일레븐의 인기 메뉴는 식빵 사이에 땅콩버터와 믹스베리잼을 넣어 달콤짭짜름한 맛을 내는 ‘스키피 샌드위치’(2200원)이고, 미니스톱은 에그 샐러드와 참치 크래미 샐러드에 햄·치즈로 구성된 ‘트윈 샐러드 미니샌드’(2400원), 이마트24는 패스츄리빵 안에 햄·양상추·피클을 넣은 ‘패스츄리 샌드위치’(2800원)가 주력 메뉴다. 이들 편의점들은 모두 ‘아이돌 샌드위치’로 불리는 샌드위치가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창업시장 재편

샌드위치는 간편한 웰빙 음식으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카페 창업 아이템으로 창업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 당분간 성장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샌드위치 카페는 점포 운영에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시스템적으로 신선한 식재료 관리와 위생관리 등이 구비돼 있지 않으면 어중간한 메뉴가 될 수 있고, 인건비 등 점포 운영비가 증가할 위험도 있다. 또 상권이 좁은 골목상권에 들어가기는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으니 신중한 접근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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