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지선 기자] 지난 13일 오후 8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 주택가에서 태어난 지 3~4시간밖에 안 돼 보이는 신생아가 흰색 비닐봉지에 담긴 채 울고 있었다.
이것을 목격한 주민은 곧바로 인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영아를 발견한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범인을 찾아 비닐봉지에 남은 지문감식과 산부인과 등을 상대로 최근 출산자를 찾는 등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3~4시간만 숨 쉰 아기, 봉지 안에 쌓여
한 번 버린 것도 모자라 산 채로 묻어?
또한 지난 14일에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못해 급기야 생후 20일된 아기를 갖다 버린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태어난 지 한 달도 안된 여자영아를 산 채로 유기한 20대 부부를 영아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부부는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전주시 팔복동 한 주택 대문 앞에 아이를 놔두고 간 협의도 받고 있다.
한편 유기된 영아는 전주의 한 영아원에 입원치료를 받은 후 보호조치대상에 올라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