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소식>

현대성우리조트, 투앤조이 패키지
현대성우리조트는 스키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패키지 상품 ‘투앤조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콘도 1박과 리프트권 2장을 정상가보다 주중 40%, 주말 25% 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스탠더드 B형(17평)을 주중 16만원, 주말 20만원, 가족형(27평)을 주중 21만원, 주말 27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는 스탠더드 A형(13평)/B형(17평), 가족형(27평), 스위트 B형(35평)별로 준비됐다. (033)340-3000

제주시, 한국관광공사 선정,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제주시가 한국관광공사 선정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뽑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에서 추천받은 50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관광수용태세 평가 사업을 실시한 결과, 제주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관광 서비스와 인프라 부문 점수를 종합한 최종 결과, 종합 관광수용지수 75.37점(100점 환산)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어 익산시, 광주광역시 북구, 청주시, 여수시 등이 뒤를 이었다.

SK투어비스, 밤샘스키 파격할인 패키지
SK투어비스는 대명 비발디파크의 밤샘 리프트권과 장비렌탈, 셔틀버스를 합쳐 3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밤샘스키 파격할인 패키지’를 판매한다. 밤샘 스키는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운영되는 밤샘 리프트권을 이용해 즐기게 된다. 비발디 파크는 밤샘스키 고객들을 위해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에서 출발하고, 오전 5시 비발디파크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편리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02)6360-4333

동신항운, 융프라우 월드컵 스키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 한국 총판을 맡고 있는 동신항운은 스위스 융프라우 지역에서 알파인 스키를 즐기고, 내년 1월16일부터 사흘동안 열리는 79회 국제 라우버호른 레이스-알파인 스키 월드컵을 참관할 수 있는 ‘융프라우 월드컵 스키’ 상품을 내놓았다. 내년 1월15일 에어프랑스로 출발. 인터라켄 호텔 4박, 열차패스, 3일 리프트권 및 융프라우 등정권 등 포함, 179만원. (02)756-7560

모두투어, 겨울방학 특선상품
모두투어는 겨울방학 특선 상품을 출시하고 각종 할인혜택, 경품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럽지역은 교직원, 중·고생에게 1인당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동남아 지역은 한 가족당 과일바구니를 제공한다. 중국과 남태평양 지역은 동반 어린이 성인요금 50% 할인 등 다양한 특전을 상품별로 제공한다.

하나투어, 신년맞이 상품, 한마당 진행
하나투어는 ‘2009 신년맞이 상품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1월31일 출발일 기준으로 ‘운수대통 소띠 할인 특전’과 ‘소원성취 해맞이’ 또 ‘잊지 못할 낭만의 축제’로 구성되며 여행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145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하이원리조트,  호텔패키지
하이원리조트는 2월28일까지 호텔패키지를 운영한다. ‘눈꽃바람’ 패키지는 1차 구매 시 트리플룸과 스위트룸을 각 27만원과 35만원, 2차 구매 시 주중·주말 각 트리플룸 19만원과 24만원, 스위트룸 25만원과 35만원에 이용할 수 있고 조식뷔페와 웰컴 드링크를 제공한다. 또 ‘High1 스키가족’ 패키지는 조식뷔페 20% 할인권(4인 기준)을 제공하고 1차 구매 시 트리플룸 22만원, 2차 구매 시 주중 12만원과 주말 16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고객은 사우나와 수영장 이용권(2인) 무료제공 및 세탁 할인서비스가 제공된다. 1588-7789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커플우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연인과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우대 행사를 마련했다. ‘커플 우대’는 남녀 커플룩을 착용한 연인 중 여성 입장권(정상가 8500원)을 무료로 제공하며 ‘레이디 우대’는 저녁 6시 이후 20세 이상 여성고객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크리스마스축제 기간 동안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산타복장을 한 50인조 연주단이 신나는 캐럴을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밴드 온 아이스’가 열린다. (02)411-4594

하나투어,  스타크루즈 버고호 6일 상품
하나투어는 ‘스타크루즈 버고호 싱가폴·페낭·푸켓 크루즈 6일’ 상품을 내놨다. 7만톤의 초대형 선박 수퍼스타 버고호를 타고 싱가포르와 동양의 진주 페낭, 휴양도시 푸켓을 관광한다. 또 정찬 요리와 뷔페식을 포함, 하루 6회 이상 식사가 제공되고 매일 밤 화려한 쇼와 볼륨 댄스, 칵테일, 스시 요리 등 다양한 선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출발 45일전 예약자에게 1인당 10만원씩 할인해 주고 객실당 와인과 케이크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매주 토요일 출발. 오션뷰 객실 149만원부터, 발코니 객실 209만원부터. 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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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단독] 한의대 졸업준비위 ‘강제 가입’ 논란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전국 한의과대학교에는 ‘졸업준비위원회’가 존재한다. 말 그대로 졸업 준비를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목상 자발적인 가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강제로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는 졸업앨범 촬영, 실습 준비, 학번 일정 조율, 학사 일정과 실습 공지, 단체 일정뿐 아니라 국가시험(이하 국시) 대비를 위한 각종 자료 배포를 하고 있다. 매 대학 한의대마다 졸준위는 거의 필수적인 조직이 됐다. 졸준위는 ‘전국한의과대학졸업준비협의체(이하 전졸협)’라는 상위 조직이 존재한다. 자료 독점 전졸협은 각 한의대 졸업준비위원장(이하 졸장)의 연합체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국시 대비 자료집을 제작해 졸준위에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의텐’ ‘의지’ ‘의맥’ ‘의련’ 등으로 불리는 자료집들이다. 실제 한의대 학생들에게는 ‘국시 준비의 필수 자료’로 통한다. 국시 100일 전에는 ‘의텐’만 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졸준위가 없으면 국시 준비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말이 정설이다. 한의계 국시는 직전 1개년의 시험 문제만 공개되기 때문에 시험 대비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시 문제는 오직 졸준위를 통해서만 5개년분 열람이 가능할뿐더러, 이 자료집은 공개자료가 아니라서 학생이 직접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사실상 전졸협이 자료들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자료집을 얻을 수 있는 경로는 단 하나, 졸준위를 결성하는 것이다. 졸준위가 학생들의 투표로 결성되면 전졸협이 졸준위에 문제집을 제공한다. 이 체계는 오랫동안 유지돼왔고, 학생들도 졸준위를 통해 시험 자료를 제공 받는 것이 ‘관행’처럼 받아들여왔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반드시 결성돼야만 한다는 기조가 강하다. 학생들의 반대로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시 전졸협은 해당 학교에 문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은 모든 학생들의 가입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졸준위 가입 여부는 실질적으로 선택이 아니다. 자료집은 전졸협을 통해서만 제공되기 때문에, 졸준위에 가입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서 강하게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문제를 얻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 졸준위가 결성되지 않을 경우 현실적으로 문제집을 받아볼 수 있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졸준위는 학생들의 해당 학년 학생들을 모두 가입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한 대학교에서는 졸준위 결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는데 익명도 아닌 실명 투표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익명으로 진행했지만 반대자가 나오자 실명 투표로 전환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 어렵다. 실명으로 투표가 진행되는 데다, 반대표를 던질 경우 이후 자료 배포·학년 일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졸준위 결성, 실명 투표로 진행 가입시 200만원 이상 납부 필수 문제는 이 졸준위 가입이 무료가 아니라는 점이다. 졸준위에 가입하면 졸업 준비 비용(이하 졸비)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걷는데, 그 비용이 상당하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한 대학교의 졸비는 3차에 걸쳐 납부하도록 했는데 1차에 75만원, 2차에 80만원, 3차에 77만원 등 총 232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 학기 등록금에 맞먹는 금액이다. 금액 산정 방식은 졸준위 가입 학생 수에 따라 결정되는데,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나머지 인원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심지어 2명 이상 탈퇴하게 된다면 졸준위가 무산될 수도 있다. 이 모든 사안은 ‘졸장’의 주도 하에 움직인다. 졸장은 학년 전체를 대변하며 전졸협과 직접 소통하는 역할을 맡는다. 실제 졸장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라도 탈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오갔을 정도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졸준위가 결성되면 가입한 모든 학생들은 졸준위의 통제를 받는다.<일요시사>가 입수한 한 학교의 규칙문에 따르면 졸준위는 다음과 같은 규정을 두고 있었다. ▲출석 시간(8시49분59초까지 착석 등) ▲교수·레지던트에게 개인 연락 금지 ▲지각·결석 시 벌금 ▲회의·행사 참여 의무 ▲병결·생리 결 확인 절차 ▲전자기기 사용 제한 ▲비대면 수업 접속 규칙 ▲시험 기간 행동 규칙 ▲기출·족보 자료 관리 규정 등이다. 학생들이 이 규정을 어길 시 졸준위는 ‘벌금’을 부과해 통제하고 있었다. 금액도 적지 않았다. 규정 위반 시 벌금 2만원에서 5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정해져 있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병결이다. 졸준위는 병결을 인정하기 위해 학생에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고, 그 내용(질병명·진료 소견·감염 여부 등)을 직접 열람해 판단했다. 제출 병원에 따라 병결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지도 있었다. 한 병원의 진단서가 획일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단체가 학생의 개인 의료 정보를 열람해 병결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방식은 학생들 사이에서 부담과 압박으로 작용했다. 질병이 있어도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병결을 얻기 위한 절차가 학습보다 더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규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 졸준위는 대면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3:1로 면담을 진행하는 등 학생이 위축될 수 있는 방식을 행하기도 했다. 전자기기 사용 불가 규칙 어기면 벌금도 이 같은 문제로 탈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A 대학 졸준위 전체 학번 회의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한 학생은 규정에 문제를 느껴 졸준위 측에 탈퇴를 의사를 밝혀왔다. 이 회의에서는 그간 탈퇴 의사를 밝힌 학생과의 카톡 대화 전문이 학생들에게 공개됐다. 공개된 카톡 내용에는 탈퇴 과정이 담겨있었는데 순탄하지 않았다. 졸준위 측은 탈퇴 의사를 즉각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고, 재고를 요청하거나 면담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지연했다. 해당 학생이 다시 한번 탈퇴 의사를 명확히 밝힌 뒤에도, 졸장은 “만나서 얘기하자”며 받아주지 않았다. 심지어는 이 대화를 공개한 뒤 학우들에게 ‘졸준위에서 이탈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받아내기도 했다. 졸준위 운영이 조직 이탈 자체를 문제로 판단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압박을 가한 정황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해당 학우는 탈퇴 확인 및 권리 포기 동의서에 서명한 뒤에야 졸준위를 탈퇴할 수 있었다. 탈퇴 이후에도 갈등은 지속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시험 기간 중, 강의실 앞을 지나던 탈퇴 학생은 졸준위 임원 두 명에게 “제보가 들어왔다”며 불려 세워졌다. 임원들은 이 학생이 학습 플랫폼 ‘퀴즐렛’을 사용한 점을 언급하며, 그 자료 안에 졸준위에서 배포한 기출문제가 포함돼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졸준위에서는 퀴즐렛에 학교 시험 내용이 있다며 탈퇴자가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를 색출하기도 했다. 한편, 전졸협은 10년 전 자체 제작한 문제집으로 논란된 적이 있다. 당시 한의사 국가고시 시험문제가 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예상 문제집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60여명을 상대로 참고서와 문제집을 압수했고, 국가시험원까지 압수수색해 기출문제와 대조 작업에 들어갔다. 기형적 구조 문제가 된 교재는 ‘의맥’ ‘의련’ 등 졸준위 연합체인 전졸협이 제작·배포해 온 자료들이다. 학생들은 교재에 일련번호를 붙이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배포하는 등 통제된 방식으로 유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학생들이 전졸협을 통해서만 기출문제를 구할 수 있는 구조는 기형적”이라며 “국가고시를 위해 몇백만원씩 돈을 받고 문제를 제공하는 건 문제를 사고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imshar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