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겨울이다~ 신나는 체험여행 떠나자

<한국관광공사 추천 12월의 가볼 만한 곳(2)> 서울 종로&경남 함양


한국관광공사는 ‘야! 겨울이다~신나는 체험여행’이라는 테마 하에 2011년 1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겨울바다, 훈훈한 미술 엿보기 체험(경남 통영)’ ‘마을을 삼켜버린 보아뱀과의 한판! KT&G 상상마당 논산(충남 논산)’ ‘민화, 쇳대, 짚풀 등 전통향기 만나고 체험해보는 하루(서울)’ ‘우리 전래놀이 체험으로 겨울을 즐긴다(경남 함양)’ ‘사계절 숲체험이 가능한 편백나무숲, 우드랜드(전남 장흥)’ ‘200년 종가의 기품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성주 윤동마을(경북 성주)’ ‘감성이 피어나는 꿈의 궁전, 충주 향산리 미술촌(충북 충주)’ 등 7곳을 각각 선정·발표하였다. 그 두 번째로 서울 종로와 경남 함양을 각각 소개한다.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동숭동, 명륜동, 신문로2가 등
민화, 쇳대, 짚풀 등 전통향  만나고 체험하는 하루

서울의 북촌한옥마을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여행지이다. 그곳에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골목의 정겨움이 살아있다. 또 하나 더 매력 포인트를 추가하자면 박물관, 공방 등 전통의 향기를 눈과 마음으로 관람해보고 직접 손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는 점이다.

내·외국인에 인기 만점

북촌한옥마을의 중심점인 재동초등학교에서 북촌로를 따라 감사원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전통병과교육원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가회동 11번지 골목길이 나온다. 이 골목 속에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골목 구경도 재미있거니와 동림매듭공방, 가회민화박물관, 한상수자수전시공방 등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그곳들의 출입문을 그저 지나치기만 해도 전통공예와 전통예술의 향기에 빠져드는 것 같다.

가회민화박물관(종로구 가회동 11-103)부터 들어가 보자. 2002년에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삶과 염원이 담겨있는 민화와 부적을 전시하고 있다. 소장 유물은 민화 250점, 부적 750점, 민속자료 250점 등 총 1500여 점에 달한다. 안방과 건넌방, 대청마루 등을 하나로 연결시킨 듯한 전통 한옥 내부가 전시실로 꾸며졌다. 민화와 부적 등을 관람한 후에는 전남 나주 동원사에서 가져온 차를 한 잔씩 무료로 마시면서 조상들의 솜씨를 다시금 음미해볼 수 있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민화의 의미에 대해 김희선 학예사가 설명을 한다.

“민화란 장식적 필요에 의해 그려진 그림으로 조선시대 말 궁중, 사대부가를 비롯해서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존재했던 그림입니다. 대부분 병풍으로 제작돼 집안을 장식하거나 결혼식, 회갑연, 제사를 지낼 때 뒤에 세워놓기도 했지요.”

가회민화박물관이 준비한 상시체험프로그램은 종류가 다양하다. 단청카드 만들기, 부적 찍기, 탁본 찍기, 부채그리기, 열쇠걸이그리기, 문자도 그리기, 모란티셔츠 만들기 등이 주요 체험거리다.

이 박물관에서 불과 5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한상수자수전시공방(종로구 가회동 11-32, 전화 02-744-1545)에 가면 여자들의 방한모였던 ‘풍차’를 비롯해서 오늘날 폐백 시에 입는 활옷과 자수를 놓은 십장생도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손수건에 수놓기, 찻잔받침대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공방 마당 남서쪽 모서리의 장독대에 서면 북촌로 건너편의 오밀조밀한 마을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촌한옥마을 도보여행 시에는 북촌문화센터도 들러보는 것이 좋다. 이곳의 홍보전시관에 들러 먼저 북촌한옥마을의 유래와 한옥의 특징을 알아보는 게 여행의 순서이다.
 
한옥 짓는 과정, 지붕의 형식, 온돌의 구조, 마루의 종류 등이 잘 설명되어 있다. 북촌문화센터의 안방과 사랑방, 뒷마당 등의 장소에서는  여러 가지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계절마다 체험거리는 조금씩 달라지는데 민화그리기, 매듭 만들기, 조각보로 브로치 만들기, 염색하기, 짚풀공예, 서예, 자수 등이 주요 체험거리로 꼽힌다.

북촌로 북쪽의 감사원 오른쪽 길을 타고 계속 가다 보면 성북동으로 넘어가기 전 와룡공원을 보게 된다. 와룡공원에서는 서울 성곽과 성북동이 사이좋게 어울린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성곽 도보관광 제1코스 중의 한 포인트인 와룡공원. 여기서 말바위전망대까지는 530m, 말바위전망대에서 숙정문까지는 500m, 숙정문에서 창의문까지는 2km 거리이다.

이번에는 대학로 방면으로 자리를 옮겨보자. 마로니에공원 뒤편, 소극장들이 밀집한 속에 쇳대박물관(종로구 동숭동 187-8)이 자리를 잡았다. 우리나라의 옛날 자물쇠 및 세계 각국의 독특한 자물쇠를 전시한 이색박물관으로 쇳대는 열쇠의 방언이다.

입구에는 1956년 사진가 정범태씨가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촬영한 ‘열쇠장수’사진이 걸려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1950년대 후반 작가가 해방촌에서 자취한 시절 옆방에 살던 열쇠 장수 신씨라고 한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유명 인사들이 기증한 갖가지 열쇠와 자물쇠가 눈길을 끈다. 법정 스님, 이해인 수녀, 탤런트 강부자씨, 강제규 감독, 가수 이문세씨, 소설가 김훈씨, 사진작가 김중만씨 등의 손때가 묻은 것들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특히 눈여겨볼 전시공간은 두석장의 작업실(재현)이다. ‘장석’과 ‘두석장’이란 용어에 대한 설명이 조그맣게 붙어 있다. 이를 보면 장석이란 ‘목가구에 붙여서 결합 부분을 보강하거나 열고 닫을 수 있는 금속제 장식을 총칭’한다. 두석장은 ‘구리와 주석을 합금한 놋쇠 장석을 만드는 장인’을 말한다. 쇳대박물관에는 김극천 장인(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이 직접 사용하던 도구를 기증받아 전시 공간을 꾸며놓았다.

도심 속 과거 여행

대학로 뒤편 언덕에는 낙산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서울성곽이 남북으로 뻗어있다. 혜화문(동소문)을 출발, 낙산공원을 거쳐 동대문성곽공원→흥인지문(동대문)→이간수문→오간수교→동대문역사문화공원→광희문으로 이어지는 서울성곽 도보관광 제2코스가 이곳을 지난다. 낙산공원 정상에서는 성곽의 유려한 곡선미와 함께 그 뒤로 펼쳐지는 북한산국립공원의 장엄한 산세를 조망하기에 좋다.

대학로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혜화동로터리를 만나는데 이곳에는 짚풀생활사박물관(종로구 명륜동 2가 8-4)이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 조상들이 오래 전부터 짚과 풀을 이용해서 만들고 사용했던 생활공예품들을 감상하게 된다. 본관 지하 1층과 1층이 짚풀문화유물전시관이고 2층은 기획전시실이며 한옥관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 속 전통문화를 관람하는 한편 다양한 짚풀체험을 해볼 수 있다. 보릿집 컵받침, 부들부채, 방울여치집, 볏짚인형, 달걀꾸러미, 빗자루, 복조리, 냄비받침 등 다양한 생활소품들이 만들기의 대상이다.

짚풀생활사박물관에서는 상허 이태준가옥, 길상사, 심우장, 성북구립미술관 등이 가까우니 시간 여유가 있으면 이런 곳들도 방문해보자. 특히 길상사는 고 법정스님의 발자취가 남은 도심 사찰이라서 비록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차분하게 명상에 젖어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경내에는 극락전, 범종각, 일주문, 적묵당, 지장전, 설법전, 종무소, 길상화불자공덕비 등이 배치되어 있다. 설법전 앞의 관세음보살 석상은 성모 마리아를 닮았다.

북악스카이웨이 드라이브코스는 성북구 정릉 아리랑고개에서 종로구 자하문고개에 이르는 10km의 찻길로 중간에 북악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2층 규모의 팔각정에서는 조망이 일품이다. 북쪽으로 보면 보현봉에서 비봉을 거쳐 족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 능선과 평창동의 조화, 남쪽으로 보면 남산과 서울시내 곳곳의 장대한 어울림 등이 시야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한편 광화문광장의 서쪽, 서울역사박물관과 경희궁 인근에는 경찰박물관(종로구 신문로 2가 58)이라는 이색적인 박물관이 있어서 가족나들이객들을 반겨준다. 경찰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이해시켜주는 공간이다. 5층 ‘역사의 장’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경찰의 변천사를 소개해주고 있으며 4층 ‘이해의 장’은 경찰특공대 등의 활동을 보여준다. 2층 ‘체험의 장’에서는 몽타주 만들기, 지문이야기, 거짓말탐지기, 교통정리 해보기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1층에서는 경찰근무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거나 순찰차 및 모터사이클 등을 타볼 수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서울 종로 여행정보>
♣당일 여행 코스
①가회민화박물관→서울교육박물관→북촌골목 산책→삼청공원
②쇳대박물관→짚풀생활사박물관→길상사→북악스카이웨이
③경찰박물관→경희궁→서울역사박물관→광화문광장
♣1박2일 여행 코스
·첫째날 가회민화박물관→쇳대박물관→짚풀생활사박물관→경찰박물관→경희궁 답사
·둘째날 서울성곽걷기(북악산 코스, 4시간 소요)→창경궁과 창덕궁 답사→광화문광장 산책
♣대중교통
·가회민화박물관 : 안국역에서 02번 마을버스 이용
·쇳대박물관 : 혜화역서 도보로 200m 거리
·짚풀생활사박물관 : 혜화역서 도보로 500m 거리
·경찰박물관 : 서대문역서 도보로 5분 거리
♣자가운전
-경부고속도로 반포나들목→남산 3호터널→광화문광장→가회동
-중부고속도로→88올림픽도로→한남대교→가회동
♣주변 볼거리
광화문광장, 북촌한옥마을, 청운효자동골목, 부암동골목, 교남동골목, 인사동골목, 윤동주 시인의 언덕, 삼청공원, 사직근린공원, 조계사, 서울교육박물관, 부엉이박물관, 청계천, 보신각, 청와대 사랑채, 종로타워


경남 함양군 안의면 이전리
우리 전래놀이 체험으로 겨울을 즐긴다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졌다. 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방학과 함께 부모들의 걱정도 슬슬 커진다. 날씨가 춥다고 아이들을 마냥 집에서만 놀게 할 수는 없는 일. 이럴 땐 체험여행이 최고의 대안이다. 청청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도시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경남 함양 안의면에 자리한 다송헌은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맑은 남강 앞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다송헌을 일군 이는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놀이 100가지>의 저자인 이철수씨. 이씨는 중학교 교사 출신으로 27년 동안 안의중학교에서 농업을 가르쳤다. 그리고 퇴직한 뒤 같은 교사 출신인 부인과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농장을 일궜다. 2009년에는 농촌진흥청 우수체험교육농장으로 선정되었고 전래놀이 관련 전시회도 여러 번 개최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바람개비가 방문객을 반긴다. 잘 다듬어진 정원에는 갖은 식물들이 자라지만 겨울이라 볼 수 없어 다소 아쉽다. 항아리로 만든 정겨운 모양의 조형물도 있고 원두막도 운치 있게 서 있다. 그네와 표주박, 솔방울, 땅콩, 도토리 등으로 만든 장난감 등이 마치 동화나라에 온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다송원의 자랑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다송헌에 머무는 동안에는 지루할 겨를이 없다. 대나무 소리통 만들기, 호두 거북이 만들기, 아이스바 고무총 만들기 등을 비롯해 수많은 만들기 체험놀이를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굴렁쇠, 죽마, 투호, 활쏘기 등도 다송헌에서 즐겁게 체험해볼 수 있는 우리 전래놀이다.

계절별로도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봄이면 나무로 곤충 만들기, 진달래 화전 및 꽃 도장 찍기, 보리짚 공예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여름에는 다슬기잡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을, 가을에는 밤 줍기, 수수깡 공예, 도토리 인형 만들기, 겨울에는 쥐불놀이와 썰매 만들기, 썰매 타기 , 연 만들기, 솟대 만들기, 대나무 활쏘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체험을 패키지로 묶어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도 다송헌의 장점이다. 겨울에는 썰매타기와 쥐불놀이, 만들기 3가지, 숲체험 등을 묶어 하루 동안 경험해볼 수 있다. 가격은 8000원~1만원. 미리 전화로 예약, 상담하는 것이 좋다. 부대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

다송헌 황토방에서는 차 한 잔과 함께 온돌문화를 즐길 수도 있고 습지의 아기자기함을 간직한 다송헌 연못도 있다. 숙박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5인 가족용 숙박시설과 20~7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숙박시설도 준비되어 있어 단체여행객도 체험이 가능하다. 다송헌은 다송헌에서 즐기는 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변 여행지와도 가까워 더욱 즐겁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다송헌이 자리한 안의면은 약초로 유명한 곳. 심마니와 지리산, 덕유산 골짜기를 제집 드나들 듯 드나드는 약초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곳이다.

2006년 안의장터에 문을 연 ‘함양토종약초시장’에 가면 함양에서 캔 약초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원래 안의면 안의장(5, 10일 장)은 토종약초꾼들이 많이 드나들어 이 지역의 대표적인 ‘약초장’으로 불리던 곳. 이곳의 약초들은 모두 인근 1000m 이상의 산에서 나는 토종 약초들로 약효가 어느 지역의 약초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약초시장 건물에 들어서면 그윽한 약초내음이 먼저 반긴다. 시장을 돌다 보면 산삼, 천마, 당귀, 황기 등을 비롯해 헛개나무, 가시오가피나무, 옻나무, 느릅나무, 엄나무, 지축, 초우, 청미례, 구기자, 오미자, 도라지, 익모초 등등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약초시장에서 반대방향으로 20여 분 가면 용추계곡 가는 길이다. ‘용추’로 불리는 계곡이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다 있는데, 울창한 원시림과 바위가 어울린 풍경은 함양의 ‘용추’를 첫머리에 놓기에 모자람이 없다.

매표소에서 용추폭포 가는 길, 차는 여러 번 선다. 가장 먼저 서는 곳은 연암 물레방아 공원. 연암 박지원이 1792년 함양군 안의현감으로 부임해 용추계곡 입구인 안심마을에 물레방아를 만들면서 실용화됐다. 그때부터 ‘함양산천(咸陽山川) 물레방아 물을 안고 돌고, 우리집의 서방님은…’이라는 민요도 생겨났다고 한다. 커다란 물레방아를 비롯해 장승 등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돌아보기 좋다.

물레방아 공원을 지나면 용소와 꺽지소, 매바위 등이 차례로 나타난다. 바쁘더라도 차를 세우고 보고 갈 만한 곳들이다. 주차장에는 장수사 일주문이 있다. 신라 소지왕 때 각연 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절이었지만 한국전쟁 당시 불타버리고 지금은 일주문만 남았다. 장수사 일주문을 지나면 웅장한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직접 보는 용추폭포는 땅 밑까지 뚫을 기세로 장쾌하게 내리꽂힌다. 용추사 어귀에 있는 용추폭포는 높이 15m로 꽤 큰 폭포다. 물이 흐르는 바닥은 흰 화강암 바위다. 겨울계곡을 흐르는 물이 무척 맑다. 마음 속의 찌든 때까지 한꺼번에 씻어줄 것만 같다. 

용추사와 용추폭포

용추폭포에는 이무기와 관련한 전설이 내려온다. 옛날에 물레방아 굵기의 커다란 이무기가 살았는데 용이 되기 위해 신령께 빌어 108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면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다는 계시를 받았다. 계시에 따라 열심히 금식기도를 한 이무기는 날짜 계산을 잘못해 107일 만에 하늘로 힘차게 오르려다가 천둥과 벼락에 맞아 죽었다는 얘기다.

함양의 최고 명소는 상림이다. 12월의 숲은 낙엽으로 가득하다. 낙엽을 지그시 밟으며 산책하는 겨울숲이 오히려 봄, 여름보다 운치 있다. 상림은 통일신라 때 최치원 선생이 함양(당시에는 천령군) 태수로 있으면서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모두 1.6km에 달하는 상림숲길에는 120여 종, 2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지곡면 개평 한옥마을도 꼭 가보길 권한다. 선비마을 함양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조선시대 동방 5현의 한 사람으로 꼽혔던 일두 정여창 고택, 1880년에 지은 하동 정씨 고가 등 50여 채의 한옥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일두고택은 TV 드라마 ‘토지’의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경남 함양 여행정보>
♣1박2일 여행 코스
·첫째날 다송헌 → 함양토종약초시장 → 연암물레방아공원→ 용추폭포
·둘째날 함양상림 → 개평마을
♣대중교통 정보
-버스 :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함양시외버스터미널까지 10:10~00:10(심야)까지 5회 운행, 동서울터미널에서 함양까지 06:30~19:00분까지 11회 운행 약 3시간20분 소요.
♣자가운전 정보
서울 출발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함양IC-함양 /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 지곡IC
♣주변 볼거리 용추자연휴양림, 보림사, 함양향교, 농월정, 학사루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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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 정청래 리더십 위기

‘자승자박’ 정청래 리더십 위기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이 위기다. 1인1표제가 통과된 이후 힘을 받나 싶더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와 2차 종합특검 후보 논란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연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재명 대통령도 시시각각 리더십 시험대에 올랐지만 결국 대권가도의 길을 걸었다. 정 대표도 무사히 ‘이재명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이하 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일시 중지’하기로 결론지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의원총회서 민주당 의원들은 대체로 지방선거 전 합당 추진을 중단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충분한 논의 없이 합당을 띄워 당을 혼란스럽게 하고, 당·청 관계까지 어색해진 만큼 ‘정청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리더십은 타격을 입게 됐다. 더 좁아진 운신의 폭 이날 정 대표는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브리핑에서 “오늘 민주당 긴급 최고위와 함께 지방선거 전에 합당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지방선거 후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이하 통합추진준비위)’ 구성을 결정하고, 혁신당에도 준비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당 대표로서 혁신당과 통합을 제안한 것은 오직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이었다”며 “그러나 통합 제안이 당 안팎에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가져왔고, 통합을 통한 상승 작용 또한 어려움에 처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자리에서 의원들의 말씀을 경청했고 민주당 지지층 여론조사 지표도 꼼꼼히 살피는 과정에서 더 이상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을 혼란케 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통합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 당원들, 혁신당 당원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당초 이달 13일 입장을 밝히겠다던 혁신당은 날짜를 앞당겨 지난 11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사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혁신당 조국 대표는 통합추진준비위 구성에 동의하며 6월 지방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주당을 향한 뼈있는 말도 이어졌다. 조 대표가 “선거 후에는 통합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내용과 방식에 대한 논의를 책임감 있게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혁신당은 민주당에 흡수되는 방법을 피하고자 했던 만큼 합치는 방식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 것이 합당의 최대 과제로 남아있다. 조 대표는 “양당 간 회동이 이뤄지면 먼저 민주당이 제안한 연대가 지방선거에서의 연대인지 아니면 추상적 구호로서의 연대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지방선거 연대가 맞다면 추진준비위에서 그 원칙과 방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에서 양당은 상호 신뢰와 존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특정 정치인 개인과 계파의 이익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반드시 역효과가 난다. 국민과 양당 당원께 또다시 실망을 드리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동 걸린 민주당-혁신당 합당…다음 복안은? ‘쌍방울 변호인’까지…제대로 꽂힌 ‘2연타’ 조 대표는 정 대표의 사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조 대표는 “정 대표께서 혁신당 당원에게 표명한 사과를 받아들인다”며 “혁신당 당원은 당으로 향해지는 비방과 모욕에 큰 상처를 입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당 박병언 선임대변인도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단순히 연대라고만 표현했는데 우당 간 레토릭적 연대를 의미하는지, 실질적으로 두 당이 지선을 치러낸다는 선거 연대인지 분명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민주당의 답변을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합당이 아닌 ‘지선 이후 통합’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민주당의 답변에 따라 향후 당의 대응이 달라질 것으로 풀이된다. 합당 논의가 중지되면서 당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나 싶더니 2차 종합특검으로 추천된 전준철 변호사가 새로운 불씨가 됐다. 민주당이 추천한 전 변호사는 2023년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인물이다. 1심 이후 사임했지만, 친명(친 이재명)계에서는 “이재명 죽이기” “제2의 체포동의안 사태” 등 격하게 반발했다. 친청(친 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이 전 변호사를 추천하면서 반발이 더욱 거세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 변호사는 검사 시절 김건희 주가조작 사건, 한동훈 채널A 사건 등을 담당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 변호사가) 윤석열·김건희 수사를 할 때 서슬 퍼런 윤 총장하에서도 결코 소신을 굽히지 않고 강직하게 수사했다”며 “이번 2차 종합특검의 중요성에 비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팩트 확인 없이 전 변호사가 김성태 대북 송금 조작 의혹 사건을 변호했고, 그런 변호사를 추천함으로써 마치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처럼 의혹이 확산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정·이 차이는? ‘윤정부에서 탄압을 받은 변호사’를 강조했지만, 민주당을 설득시킬 명분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자 이 최고위원은 “이번 2차 종합특검 추천 과정에서 조금 더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사과했다. 정 대표도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정 대표는 해당 사태를 인사 검증 실패에 따른 ‘사고’로 규정하고 “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의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는 이 최고위원을 향한 사퇴 압박으로 이어졌다.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인사 사고가 아닌 정청래 체제를 향한 불만이 표면화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합당 무산과 후보자 논란으로 정 대표의 리더십이 2연타를 맞으며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정 대표는 직접 연임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1인1표제 등 당원의 힘을 강화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며 대권주자로 나서기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했다. 혁신당과의 합당 이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면 공은 정 대표에게 돌아간다. 그 성과를 토대로 대표 연임에 성공한 뒤 차기 대권까지 밟는 이른바 ‘이재명의 길’을 염두에 뒀다는 것이다. 여의도가 바라본 이재명의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친문(친 문재인)계가 민주당을 꽉 쥐던, 시절 그는 한 줌의 계파도 없이 고군분투하며 기득권에 맞섰다. 온건파 사이에서 파격적인 개혁을 앞세워 당원들의 갈증을 해소했고, 이들을 ‘개딸(개혁의 딸)’로 묶어 본격적인 팬덤 정치에 나섰다. 당 대표 시절에는 대선에 출마하려는 대표의 사퇴 시한인 ‘대선 1년 전’에 예외를 두는 내용의 당헌을 바꾸면서 극심한 내홍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당시 이재명 대표는 자신 있게 뜻을 밀어붙였고 전당대회서 최종 득표율 85.4%로 연임에 성공했다. 리더십 심폐소생 권력의 정점에 선 이 대통령이 걸어온 길은 비주류에서 주류로 거듭나고 싶어하는 정치인들의 ‘롤모델’로 자리 잡았다. 정 대표는 그런 거친 이재명의 길 초입에 들어섰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사이다 화법’으로 지지 세력을 키우는 시도는 이 대통령과 매우 유사하다. 이 대통령도 성공하지 못했던 1인1표제를 정 대표는 해냈다”면서도 “서둘렀던 게 문제다. 합당도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당 대표이던 시절부터 모든 것이 순차적으로 맞아떨어졌다. 그때는 민주당이 야당이었고 윤석열·김건희라는 공공의 적이 있으니 친명과 비명(비 이재명)이 매일같이 싸워도 봉합할 명분이 충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차이는 측근의 유무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일 때부터 함께해 온 이른바 ‘성남 라인’이 존재했고,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 등 측근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존재했다”며 “친청을 자처하는 의원들이 있지만 이들을 측근이라고는 볼 수 없다. 김어준·유승민 두 사람이 정 대표에게 영향을 주는 인물로 꼽히지만, 그들조차도 자기 정치에 당 대표를 쓰는 느낌이 든다. 누가 중심이고, 누가 휘둘리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 한 지방선거가 정 대표의 마지막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어 ‘압승’을 끌어낸다면 무너진 리더십을 다지는 건 물론 8월 전당대회 출마 명분까지 얻을 수 있다. 당장은 정 대표가 타격을 받았지만 선거 국면을 통과하면서 과오가 희석되는 흐름에 기대를 건 셈이다. 민주당은 오는 4월 중순까지 모든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경선 규칙과 공천 룰 등을 두고 계파 간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모든 권력에는 비판이 따르기 마련”이라는 한 정치권 관계자의 말처럼 반대 여론을 찬성 여론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리더십이 판가름 난다. 시계를 돌려 2024년 4월, 이 대통령 역시 당 대표이던 시절 공천 시즌을 앞두고 ‘비명횡사’ 논란에 휩싸였다. 현역 의원 의정평가 하위 20% 통보를 박은 이는 6명으로 모두 비명계였던 만큼 의원들 대다수가 ‘친명’을 내세워 마케팅을 이어갔다. 이, 비주류서 180석 야당 대표로 지선 앞둔 대표님의 큰 그림은? 공천 갈등은 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고 민주당이 패배했던 2012년 총선이 되풀이될 것이란 당내 우려가 커졌다. 하루가 멀다고 나오는 사퇴 요구에 이 대표는 “툭 하면 사퇴 요구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사퇴하면 1년 내내 대표를 바꿔야 한다”며 오히려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친명과 비명 간의 갈등은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약간의 진통”으로 진단했다. 이 대표의 리더십이 총선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지만, 180석 공룡 야당을 탄생시키면서 여론을 뒤집었다. 정 대표 역시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합당 논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며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기습 행동으로 당을 흔들지 종잡을 수 없어 잃어버린 신임을 되찾는 것이 지방선거를 앞둔 첫 번째 과제로 여겨진다. 정 대표는 ‘억울한 컷오프를 최소화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11일에는 “공천 과정 전반의 불공정·불합리한 사례를 사전에 점검해 신뢰받는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며 공천신문고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합당 과정에 여러 가지 내홍을 겪고 걱정을 끼쳐드렸지만 그런 와중에도 할 일은 빈틈없이 해왔다”며 “민주당은 공정한 경선을 통한 공천, 투명한 공천이 지방선거 승리의 요체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당 대표의 이 같은 의지가 (공천신문고) 제도를 통해서 충실히 반영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이재명 모델’로 노선을 잡았지만 ‘제2의 ○○○’이라는 꼬리표가 오히려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선을 앞두고 과감하게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은 이 대통령의 ‘중도 보수’ 전략까지 정 대표가 따라 할 수 있겠냐는 점에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실망한 사람들이 정권교체에 손을 들어줬다. 이 대통령이 임기를 마칠 때 즈음이면 정권 유지든 교체든 국민의 마음속에 새로운 잣대가 세워질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좌우 통합을 이뤄낼 지도자를 원할지, 지금보다 조금 더 강경한 지도자를 원할지는 현 정부에 달려 있다. 그 시대에 맞는, 또 국민이 원하는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될 것”이라고 봤다. 신선한 뉴페이스? 이어 “이 대통령은 후임자를 키우지 않는다고 한다. 미래의 민주당은 당 대표도, 차기 대권주자도 ‘포스트 이재명’이 아닌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 대통령의 행보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그림자에만 메어서는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극단으로 치닫는 여야 갈등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설을 앞두고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대표를 오찬에 초대했지만, 약속 시간을 한 시간 앞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불참을 통보했다. 장 대표는 “(이번 회동이) 부부 싸움하고 둘이 화해하겠다고 옆집 아저씨 불러놓는 꼴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회동에 가면 여야 합치를 위해 무슨 반찬을 내놨고, 쌀에 무슨 잡곡을 섞었고 그런 것들로 오늘 뉴스를 다 덮으려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무너지는 소리를 덮기 위해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으로 모든 걸 다 덮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재판소원법’과 ‘대법관증원법’이 국민의힘 반발 속에 여당의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SNS를 통해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며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 국민의힘, 정말 ‘노답(답이 없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도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 그런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데 깊은 아쉬움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