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약’, ‘몸짱 약’ 등 약물오남용 주의보

독이거나 약이거나… 두 얼굴의 ”OO약”

[일요시사=강의지 기자] 각종 약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약을 너무 쉽게 먹는 경향이 있다. 아이와 어른을 막론하고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피로회복제 등 각종 약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커지고 있다. 급기야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공부 잘하는 약’ ‘몸짱 약’ ‘살 빼는 약’ 등이 유행처럼 번져 오남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약은 마약류 의약품으로 보건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공부 잘하려고…살 빼려고…’ 마약류 약물에 포위돼
우울증·발작 등 부작용 심각 “오히려 몸 망칠 수 있어”


공부를 잘하게 해주는 약이 실제로 있다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살이 저절로 빠지고 몸짱으로 만들어 주는 약이 있다면? 실제로 그런 약이 존재한다면 누구나 한 번쯤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먹어보고 싶을 것이다. 그런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들어 나타난 것이 바로 ‘머리가 좋아지는 약’ ‘살 빠지는 약’ 등이다.

고시원이나 학원가에서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소문난 일명 ‘공부 잘하는 약’.최근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 사이에서 오남용 되고 있다고 알려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공부 잘하는 약’ 먹었다간…

이 약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지난 2007년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집중력이 좋아지고 성적이 오른다는 약품과 건강식품들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KBS 2TV <추적 60분>은 공부 잘하는 약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집중보도 하기도 했다.

당시 서울과 경기 지역 중고생 1천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74% 이상이 이러한 약이나 식품을 먹고 있다는 응답이 나와 충격을 줬는데 학생들이 복용하는 약 중에는 병·의원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는 마약류 의약품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그러나 이 약은 최근까지도 일부 학원가에서 무분별하게 사용이 되고 신경과민증, 불면증, 정신적 의존증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오는 10일 수능시험을 전후해 청소년층의 오·남용 의약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밝힌 오남용 의약품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에 사용되는 ‘공부 잘하는 약’과 식욕억제제 ‘살 빼는 약’,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 ‘몸짱 약’ 등이 있다.

식약청은 “국내 마약류와 오남용 의약품에 관한 사용경험에 대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9년 기준으로 공부 잘하는 약, 살 빼는 약, 근육강화제 등 순으로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지난 3월에는 마약류관리대장 미기재와 재고량 불일치, 기한 경과 마약류 사용 등을 위반한 36개 제약업체가 보건당국에 적발돼 해당 약품관리의 허술함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속칭 공부 잘하는 약은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속설이 있지만 해당 약품에는 우울성신경증, 수면발작 등 치료에 사용되는 향정신성 성분인 ‘염산메칠페니데이트’가 다량 함유돼 있어 과다복용 시 주의력이 결핍되거나 지나치게 산만하게 행동하는 증상(ADHD)이 나타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2010년까지 식욕감소(154건), 불면증(46건), 체중감소(21건), 두통(20건) 등 모두 306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건강한 수험생이 복용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신경이 과민해지거나 불면증 등 부작용을 유발해 수험공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식약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도 건강한 어린이의 돌연사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약물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의료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어 살 빼는 약으로 알려진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도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수능시험 이후 몸매를 관리하려는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해당 약품을 복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며 “그러나 향정신성의약품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혈압상승과 가슴통증, 불안, 불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과량복용 시에는 의식을 잃거나 혼란, 환각, 불안, 심한 경우 사망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복용기간과 복용량에 대한 의사의 복용지시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나친 의존은 오히려 ‘독’

식약청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는 체질량지수(BMI) 30이상일 때에 한해 4주 이내로 복용을 자제하고 4주간 복용 후에도 효과가 없으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이밖에도 몸짱 약으로 불리는 근육강화제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가 다량 함유돼 과다복용 시 신경과민증과 내분비계 이상, 황달, 식욕부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남성은 정액감소와 정자감소 등 정소기능억제, 여성은 쉰 목소리와 색소침착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11월 한 달 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이들 의약품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홍보, 교육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마약류 의약품 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부를 잘하자면 기초부터 익히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외엔 길이 없고, 예쁘고 멋있는 몸매를 가지고 싶다면 운동 및 식습관 개선 등의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적어도 그런 노력도 없이 ‘이 약 아니면 저 약을’ 이란 식의 유혹에 빠지지 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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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연예계 스캔들과 정치권 음모론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때 연예계를 떨게 했던 ‘마의 11월’이 다시 온 걸까? 매년 11월마다 연예계와 방송가에서 각종 이슈가 터진다는 말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아슬아슬하게 11월은 넘기는가 싶더니 12월이 되자마자 연예계 이슈가 온 세상을 뒤덮었다. 동시다발로 터져 나온 연예계 사건·사고에 정작 중요한 이슈들이 가라앉고 있다. SNS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된다. 얼마 가지 않아 기사로 보도된다. 유튜브 쇼츠로 제작돼 확산한다.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다. 방송으로 퍼진다. 방송분이 편집돼 다시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생산된 콘텐츠는 SNS를 통해 재생산된다. 다른 이슈가 불거진다. 반복된다. 하루 사이 연달아서 최근 이슈가 퍼지는 방식이다. 기사 등을 통해 정보가 대중에게 전달되던 시기는 이제 끝났다. 이제는 오히려 언론이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소스로 기사를 작성하는 판이다. 동시에 레거시 미디어를 통해 정보가 확산하던 시기도 지나간 지 오래다. 이제 모두가 유튜브로 이슈를 확인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표출한다. 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레거시 미디어로, 또다시 유튜브로 대표되는 뉴미디어로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극도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동시에 확인되지 않은, 왜곡된 내용이 처음 올라온 정보에 덕지덕지 달라붙는다. 확산 속도 또한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몇 시간이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해 유튜브까지 퍼진다. 이 사이클은 무한정 돌아간다. 시간이 가면서 대중은 짧은 영상에 목말라 하고 있다. 분 단위의 영상보다는 초 단위 쇼츠에 더 열광한다. 영상 제작자는 조회수가 곧 돈이기에 대중의 입맛에 콘텐츠를 맞출 수밖에 없다. 도파민을 바라는 대중의 눈에 들기 위해선 흡인력 있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불과 일주일 새 연예계에서 동시다발로 이슈가 터졌다. 과거, 약물, 갑질, 조폭 의혹 등 언급되는 단어만으로 충격이 일었다. 여기에 의혹에 연루된 연예인의 면면이 전부 각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람이라는 점은 이슈 확산에 기름을 부었다. 순식간에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이 불타올랐다. 배우 조진웅이 과거에 소년범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해 광복절 경축식을 비롯해 정부 행사에 자주 얼굴을 드러냈던 터라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았다. 비상계엄 사태 때에도 SNS에 글을 올리는 등 말할 때는 하는 이른바 ‘개념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어 대중은 조진웅의 반응을 기다렸다. 기사, SNS로 한꺼번에 유튜브 타고 빠른 확산 하지만 소년범이었던 과거가 사실로 드러나고 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동시에 조진웅의 은퇴를 두고 ‘과거의 일’이라는 의견과 ‘피해자를 생각하라’는 의견이 대립하기 시작했다. 일부 진보 진영 정치인이 한두 마디씩 말을 보태면서 의견 대립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여기에 소년범 의혹을 최초로 기사화한 언론의 보도 윤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개그우먼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동시에 불거졌다.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줄줄이 이어진 후속 보도에서 드러난 의혹들이다. 박나래가 매니저들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내용이 거듭해서 언론 보도, 유튜브 쇼츠 등으로 이어지면서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은 ‘주사 이모’라는 존재가 등장하면서 판이 커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주사 이모는 박나래에게 주사 등을 통해 투약한 인물로 추정된다. 해당 인물의 SNS가 공개되면서 몇몇 연예인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가 예정돼있어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개그맨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휘말렸다. 조세호 의혹은 SNS를 통해 사진이 공개되면서 확산했다. 폭로자가 조세호와 조폭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글을 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 여파로 조세호는 고정 출연하고 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1박 2일>에서 하차했다. 유명 연예인 도마 위에 아이돌 그룹 BTS의 정국과 에스파 윈터의 열애설도 비슷한 시기에 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두 사람이 비슷한 위치에 ‘커플 타투’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두 멤버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노코멘트’라고 입장을 밝혔다. 두 그룹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계속 언급되는 중이다. 한 건만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일각에서는 누군가가 민감한 이슈를 덮기 위해 연예계 사건·사고를 일부러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이른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매년 11월마다 연예인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두고 나왔던 이야기가 이번에 다시 나온 것이다. 정치나 사회 이슈와 비교해 연예계 관련 사건·사고 소식은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편이라 몰입도가 높다. 동시에 휘발성도 크다. 또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일수록 사건의 파급력이 크다. 물론 연말연시를 앞두고 머리 아픈 이슈에 질린 대중에게 연예계 문제는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운 소재라 말이 나오는 것일 뿐 확인된 바는 없다. 말 그대로 ‘도시괴담’에 가깝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이 심심찮게 보인다. 실제 여야가 한데 얽힌 것으로 추정되는 통일교 문제,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 중인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 등이 연예계 이슈에 묻혀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300만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태도 그 사건 규모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마의 11월 12월로? 통일교 관련 논란은 당초 야당인 국민의힘에 포커스가 집중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통일교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그러다 최근 그 범위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으로까지 확대됐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통일교에서 금품을 제공한 정치인을 진술하면서 민주당 인사들도 입길에 올랐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이 언급한 인물 가운데 1명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다고 한다.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원을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을 위해 줬다는 것이다. 금품수수 의혹이 보도되자 전 전 장관은 지난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불법 금품수수는 없었다”면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고 했다. 이어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며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권이 흔들릴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통일교 관련 논란으로 국민의힘에 맹공을 퍼부었는데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을 주장하면서 민주당과 이 대통령을 몰아가는 중이다. 공수가 뒤바뀐 것이다. 범여권에서 추진 중인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폐지를 두고 정치권이 갈등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보법 폐지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간 힘겨루기로 비화했다. 정치권 이슈 묻히고 쿠팡도 잠잠해지나? 지난 7일 민주당 민형배, 조국혁신당 김준형, 진보당 윤종오 의원은 국보법 폐지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의원들은 “국보법은 제정 당시 일본제국주의 치안유지법을 계승해 사상의 자유를 억압한 악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국보법의 대부분 조항은 형법으로 대체 가능하며 남북교류협력법 등 관련 법률로도 충분히 규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보법 폐지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누구를 위한 것인가’ 토론회에서 “국가정보원에서 대공수사권을 떼어내 경찰에 이관했지만 경찰은 그만한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사실상 대공수사가 공중에 붕 뜬 느낌”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보법을 폐지하려는 시도가 있다는 건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예계 이슈에 바로 직전 가장 큰 이슈였던 쿠팡 사태도 상대적으로 잠잠해졌다. 지난달 말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진 쿠팡 사태는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외로 유출된 사건이다. 사실상 모든 고객의 정보가 털린 셈이다. 올 한 해 통신사, 카드사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겪은 이용자는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았다. 쿠팡 사태는 해킹 등으로 정보가 유출된 여타 업체와 달리 전 직원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보안 실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2010년 창업 이래 이커머스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쿠팡 생태계의 민낯이 낱낱이 알려졌다. 동시에 쿠팡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도 재조명받는 중이다. 지난 10일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가 사임했다. 쿠팡은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하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 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질이라는 의견이 많다. 당분간은 계속될 듯 일각에서는 음모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당 쪽에서 연예계 이슈를 터트린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통일교 논란, 국보법 폐지, 쿠팡 논란 등 대형 이슈가 여당 쪽에 불리한 내용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한편에서는 여야가 동시에 발을 걸치고 있는 사안인 만큼 특정 진영의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반박도 나온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