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1년간 국회서 대표발의 법안 ‘0건’인 국회의원이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직 의원 중 유일하게 20대 국회가 시작된 이후 2년 동안 단 1건도 대표법안을 발의하지 않았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대 국회 2차년도(2017년) 의원 발의법안 전수 조사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 283명(국무의원 겸임 5명 제외) 중 국회서 처리된 대표발의 법률안이 0건인 의원은 32명이었다.
20대 국회 대표발의 법안 ‘0건’
지난 1년간 0건은 32명에 달해
이중 김 의원은 2년 동안 1건도 대표법률안을 발의하지 않았다.
반면 본회의서 처리된 대표발의 법안건수가 가장 많은 의원은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으로, 49건의 대표발의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음은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41개 법안을, 같은 당 김도읍 의원이 38건,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36건,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35건으로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의 대표발의 법안수가 7.71건으로 가장 많았고 바른미래당(7.40건), 민주당(6.01건), 한국당(4.58건)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