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세태> 여성들의 놀라운 ‘성욕 세계’ 대공개

“한꺼번에 10명의 남성과도 섹스 즐긴다”

[헤이맨라이프=서  준 대표] 많은 남성들은 여성의 성욕이 생각보다 그리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일단 여성들이 받아온 교육 자체가 자신의 성욕을 마음껏 표출하기보다는 절제하는 것을 배워온 데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서도 여성보다는 남성이 자신의 성욕을 드러내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또 성욕을 드러내는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차별도 한 몫하고 있다.

‘남편 잡아먹을 X’이라든가 혹은 ‘색녀’라는 표현들이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성욕을 억압하는 문화적인 기재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과학적으로 여성의 성욕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왕성해지고, 특히 섹스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더 많은 성욕을 느낀다. 또한 그 집요한 추구는 결코 남성들 못지 않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는 듯, 평범한 성관계에 만족하지 못하는 가정주부들이 색다른 섹스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 커플끼리의 섹스라든지, 혹은 레즈비언 플레이, 심지어 여성 혼자서 다수의 남성을 상대하는 ‘갱뱅’에 관심을 보이는 여성들도 있다.

이런 여성들은 현실에서 겉모습만으로는 거의 구분이 되지 않고,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서 자신의 상대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혼자서 이런 상대를 찾기보다는 자신의 남자친구나 혹은 남편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한 성인사이트에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내용인즉 자신의 아내가 갱뱅에 맛을 들였다는 것.

갱뱅이란 그룹섹스 차원이 아니라 오로지 한 여성이 5명, 심지어 10명의 남성을 한꺼번에 상대하는 것을 말한다. 서양 포르노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르이기는 하지만 과연 현실에서 그런 것을 좋아서 하는 여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게시판에 올라온 글만 봐서는 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남편이 설득해
그룹섹스 참여

“저는 40대 중반에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실 몇 년 전만해도 제 아내가 이렇게까지 변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성욕이 왕성했지만, 사실 생활환경은 보수적 그 자체입니다. 저는 늘 저의 이 불타는 욕구를 변태적인 성향으로 풀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 몰래 여러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관전 플레이’를 즐기기도 했고 남자가 필요하다는 커플에게 달려가 함께 섹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아내의 생각을 바꾸는 게 가장 쉽고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더라고요.”

“물론 돈도 안 들고, 언제 어디서든 제가 원할 때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천천히 아내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저항이 심했죠. 하지만 아내는 정말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룹섹스에 참여하게 됐고 그때부터 아내는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여자로서의 테크닉이 거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는 남자 2~3명으로는 시시하다고까지 말합니다. 속으로는 살짝 겁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내의 변화를 보는 저의 마음은 흐뭇하답니다.”

말 그대로 ‘갱뱅의 맛을 알아버린 아내’는 끊임없이 새롭고 변태적인 섹스를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여성들이 결혼 전과 결혼 초에는 이처럼 섹스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다가 어느덧 세월이 흐른 뒤에 성욕이 부쩍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성들 나이 들수록 알면 알수록 성욕 강해져 
한 여성이 여러 명 남성 상대하는 ‘갱뱅’ 충격

실제 한 성 관련 민간 연구소는 “미혼 여성들은 혼전 성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연히 자유로운 섹스를 추구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뒤에는 이런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 오히려 더 과격하고 자유로운 섹스를 추구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 결혼 기간이 길어질수록 성욕도 커지고 섹스의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욕구는 더욱 발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성욕에는 평균치라는 것이 없다. 개발한 만큼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성이다’라는 한 미국 부부 문제 전문가의 말과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같은 기혼여성이라고 할지라도 결혼 2년 미만의 여성보다는 5년 이상의 여성들이 더욱 활발하게 섹스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성들이 이렇게 자신의 왕성해진 성욕을 충족시킬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남성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성적 능력이 떨어져 가기 때문이다. 성욕에 관한 남성과 여성의 이 놀라운 불일치는 부부생활의 딜레마라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성욕이 강한 남성들의 경우야 아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불륜과 바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지만 이와는 또 다른 하나의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신의 남편과 또 다른 섹스행위에 몰두하게 되는 것이다.

이른바 그룹섹스, 레즈비언 플레이 등 기존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섹스를 추구한다. 이는 역시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만 검색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파트너를 찾는 글 중의 일부다.

인터넷 통해
상대자 물색

“이번 주에 아내를 위한 이벤트를 할 예정입니다. 호텔에서 식사와 와인을 같이 하고 호텔방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겁니다. 호텔에서 마음껏 즐기다가 가고 싶을 때 가면 됩니다. 각종 성인용 기구는 많이 있습니다. 아내의 나이는 34살입니다. 장난으로 쪽지 보내주시는 분들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성의 없는 쪽지는 답변 안 드리겠습니다.”

“욕하면서 때려주는 거 좋아하는 아내 항시 대기”
“개발한 만큼 즐길 수 있어” 경력 쌓일수록 ‘후끈’

“아내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두말이 필요 없습니다. 2:1 경험 상당히 많습니다. 얼굴도 거의 지존급입니다. 장담합니다. 섹스를 워낙에 좋아하는 아내라 이날 기분 좋게 해주면 지속적인 만남이 가능할겁니다. 사진 찍히는 것도 좋아합니다. 섹스는 과격한 걸 좋아하며 욕하면서 때려주는걸 더 좋아합니다.”

“매너 좋은 부부, 또는 나이 또래가 비슷한 커플을 찾습니다. 제 아내는 처음이라 궁금하고 호기심이 많은가 봅니다. 처음엔 다 그런 거라 생각합니다. 아내 승낙은 이미 받은 상태고 별다른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몇 통의 메일 받았습니다. 사진과 메일 보내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성의 없이 달랑 연락처나 정말 간단한 신상만 보내주신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 메일은 보자마자 삭제합니다. 정말 만남을 원하시는 진실한 커플님만 선별하겠습니다. 경험없는 초보 커플님이나 약간의 경험만 있는 분으로 선별하겠다고 합니다. 너무 경험 많음 자기가 따라갈 수가 없다나요. 메일 보내실 때 연락처도 함께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여성들이 이렇게 비정상적인 섹스에 몰두하는 것은 남편들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바람이나 약간의 불륜으로 그칠 수 있는 것을 남성들이 변태적인 성욕으로 이끌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강제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이상, 여성들의 성욕도 매우 강렬한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앞으로도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한 직장인 기혼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직장 내 꼬리치는
여성 적지 않다


“솔직히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같은 나이 또래의 여성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대부분이 한 번 쯤 바람을 피우고 싶어 한다. 물론 한 번 남편 몰래 바람을 피웠던 여성은 계속해서 바람을 피우려고 노력한다. 솔직히 그런 상대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쉽지 않은가. 조금만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남자를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적극적으로 ‘꼬리’를 치고 다니는 여자들도 적지 않다. 바람 한 번 안 피워보고 싶어하는 여성이 어디 있겠는가.”

아내가 직장에 다니는 남자들이 들으면 까무러칠 내용일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여성들의 성욕이 이 정도로 강하다는 것은 결코 부인하기 힘든 일일 것이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확 바뀐’ 이재명 이유 있는 대변신

‘확 바뀐’ 이재명 이유 있는 대변신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코로나19 종식과 비상계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선을 치르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대 대선과 21대 대선 모두 운명의 길목서 치러진 셈이다.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정치권도 큰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 정국과 내란 정국서 대선을 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는 지난 3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3년 전, 20대 대선이 치러지던 2022년 당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코로나19 시기였던 점을 감안해 소상공인 정책과 경제 재건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의 1호 공약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완전 극복’과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지원’이었다. 경제 대통령 앞세웠지만… 이 외에도 ▲오미크론 등 변이종 확산 대응 강화 ▲백신 및 치료제 확보 ▲의료보건체제 구축에 대한 충분한 재정 투입 ▲필수예방접종의약품 자급화 실현을 위한 국가지원체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시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에 초점을 맞춰 5대 비전으로 ▲신경제 ▲공정 성장 ▲민생 안정 ▲민주사회 ▲평화·안보 등을 제시했다. 10대 공약으로는 수출 1조달러를 비롯한 311만호 주택 공급, 문화 강국 실현 같은 경제 중심의 공약을 제시했다. 차기 정부의 큰 틀이 되는 10대 공약을 살펴보면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가 두루 담겼지만, 가장 주목을 받는 건 이 후보의 상징과도 같은 ‘기본 시리즈’ 정책이었다. 기본소득부터 기본주택, 기본금융을 합친 것으로 이 후보의 숨은 1호 공약이란 평도 나왔다. 기본 시리즈는 전 국민에게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는 동시에 주거와 금융 면에서 보편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공약이다. 가장 대표적인 공약으로는 ‘청년 125만원’ ‘전 국민 25만원’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꼽을 수 있었다. 기본소득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이던 때부터 추진하던 정책이다. 2021년 7월 경선 후보 2차 정책 발표 기자회견서 이 후보는 “대전환의 위기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대적 정부 역할도 중요한 성장 수단이지만, 세계 최저 수준인 국가의 가계소득 지원과 가계소비를 늘리는 것도 경제 성장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청년에게는 연 200만원, 그 외 전 국민에게 100만원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와 매출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은 현금과 달리 경제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기본소득은 어렵지 않다. 작년 1차 재난지원금이 가구별 아닌 개인별로 균등하게 지급되고 연 1회든 월 1회든 정기 지급된다면 그게 바로 기본소득”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비상계엄 정신없이 도는 정치판 “전 국민 25만원 지원” 3년 사이 변화는? 당시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이 과거 보수 정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주장하던 ‘경제 민주화’와 닮았다고 봤다. 그러나 이 후보의 기본소득은 재원 확충 방안 등 실현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민주당은 재원 마련 방안으로 재정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토보유세와 탄소세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시 보수 진영에서는 “코로나19 지원금으로 나라 곳간이 텅 비었다”며 ‘포퓰리즘’이라는 꼬리표를 붙였다. 전 국민에게 25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은 20대 대선 이후에도 이 후보가 꾸준히 밀던 정책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등 지원, 분배 방식 등에 변화가 생겼지만 이 후보는 지난해 윤 전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서 “민생회복 지원금을 꼭 수용해주길 부탁드린다”며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포퓰리즘이라는 보수 진영의 비판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분적 기본소득은 아이러니하게도 2012년 대선서 보수 정당 박근혜 후보가 주장했다. 65세 이상 노인 모두에게 월 20만원씩 지급한다는 공약은 박빙의 대선서 박 후보 승리 요인 중 하나였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3년이 지난 지금 이 후보는 대선 정국이 시작됨과 동시에 1호 공약으로 “AI 인공지능 3강 도약”을 외쳤다. 경제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AI 대전환 시대를 위한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를 5만개 이상 확보하고 한국형 챗GPT를 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국가 비전으로는 K-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국내 AI 기술 등에 방점을 찍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경제 성장 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K-이니셔티브를 지역별로 쪼개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경기 동탄서는 K-반도체를, 대전서는 K-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냈고 전북 전주서는 K-컬처를 겨냥해 국악인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후보의 21대 대선 공약은 ‘K’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지난 대선서 기본소득 같은 ‘이재명표 공약’을 앞세웠다면 이번에는 12·3 내란 사태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워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다. 지원금 어디로? 공약 발굴 과정 역시 K-이니셔티브를 앞세웠다. 후보 직속인 K-문화강국위원회는 문화 강국 실현을 위한 공약을, K-경제성장위원회는 맞춤형 의제를 설정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선대위 산하에는 K-민주주의·평화위원회를 설치해 ‘빛의 혁명’에 참여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직을 꾸렸다. 서울·인천·경기를 겨냥한 K-수도권 비전을 발표하며 “서울을 뉴욕에 버금가는 글로벌 경제 수도로, 인천을 물류와 바이오산업 등 K-경제의 글로벌 관문으로, 반도체와 첨단기술, 평화·경제의 경기로 수도권 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본 시리즈의 존재감은 희미하다. 지난 대선서 기본 시리즈를 앞세운 것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기본 사회’라는 단어로 묶어 포괄적인 복지 정책으로 탈바꿈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 공동체가 책임지는 사회, 기본 사회로 나아가겠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전담기구인 ‘기본사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양극화로 인한 분열과 갈등이 만연한 사회에 우려를 표하며 “기본 사회는 단편적 복지나 소득 분배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주거·의료·돌봄·교육·공공서비스 전반에 대한 실질적 보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사회위원회는 기본 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과 정책 목표, 핵심 과제 수립 및 관련 정책 이행을 총괄·조정·평가하게 된다. 아동수당 확대나 청년미래적금,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 생애주기별 소득 보장 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바람 연금 같은 지역 맞춤형 소득 지원도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개헌에는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나 싶더니 선거 막판서 대통령 4년 연임제와 등을 골자로 한 구상을 밝혔다. 개헌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2026년 지방선거서, 늦어져도 2028년 총선서 국민의 뜻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투표법을 개정해 개헌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회 개헌특위를 만들어 하나씩 합의하며 순차적으로 개헌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이후 최종 공약집서 “위기의 민주주의를 개헌으로 지키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한번 못을 박았다. 우클릭? 융통성!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 건 경제, 그중에서도 부동산 정책이다. ‘민주당 우클릭’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민주당은 중도우파까지 껴안는 방법을 마련했다. 우선 민주당은 주택 공급은 늘리되 부동산시장에는 최소한으로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문재인정부 당시 과도한 세금 규제로 집값이 오르는 등 발생할 각종 부작용과 혼란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후보는 ‘경제 유튜브 연합 토크쇼’에 출연해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바꾼 편이다. 집은 주거용이지 투자·투기용은 아니어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더라”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하는 만큼 규제를 완화하는 방법을 택해야지, 억눌러서는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 역시 “우클릭, 태세 전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시장과 경제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정책을 수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서 “부동산 투기를 막으려면 거래세를 줄이고 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저항을 줄이기 위해 국토보유세는 전 국민에게 고루 지급하는 기본소득형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세금으로 집값을 잡는 시대는 지났다”며 선을 그었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의 핵심 세제 역시 큰 틀에서 손대지 않고 현행 체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이 후보뿐만 아니라 모든 대선후보들이 이렇다 할 부동산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어 비교 대상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표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후보 모두 부동산 정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공약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지난 3년간 일부 노선이 수정된 반면, 이 후보가 뚝심 있게 밀고 나간 공약도 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대선서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역시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기본 소득’ 내리고 ‘K-시리즈’ 올리고 갈라치기 대신 ‘중도 실용주의’ 노선으로 이 후보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기 하루 전날인 지난달 28일6 자신의 SNS에 ‘성평등가족부 확대 공약 메시지’를 내고 “여성들이 여전히 우리의 사회 많은 영역서 구조적 차별을 겪고 있음에도 윤석열정부는 성평등 정책을 후순위로 미뤘다”고 꼬집었다. 이어 “향후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인재를 고르게 기용하고 성평등 거버넌스 추진 체계도 강화하겠다. 중앙 부처와 지자체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제도를 확대해 성평등 정책 조정과 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지자체 내 전담부서를 늘려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도 약속했다. 대법관 구성과 다양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대법관 증원’도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현재 대법관 한 명이 맡는 사건의 수가 많아 증원은 불가피하다는 게 민주당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번 공약집에도 민주당은 상고심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대법관 증원과 전원합의체 변론 공개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공약집에는 구체적인 증원 규모를 적시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자 사법개혁을 예고했다. 이때 민주당이 대법관의 수를 100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발의했는데, 선대위가 해당 법안의 철회를 지시하면서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 역시 20대 대선서도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정책을 취하고, 김대중·박정희 정책을 따지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도 이 후보는 국민 통합을 제시하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오직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상계엄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인 만큼 급진적인 변화와 이념 갈라치기보다는 대한민국을 안정 궤도에 되돌리는 ‘중도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리미리 착착척척 선대위 소속인 한 민주당 의원은 “조기 대선인 만큼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선거가 치러졌다. 그동안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를 만큼 바빴지만 국민 의견을 적극 수용해 좋은 공약이 나올 수 있었다”며 “대부분 이 후보 머릿속에 원래 있던 공약들이다. 여기에 지난 3년 동안 각종 위원회서 활동한 의원들의 시너지가 합쳐져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hypak28@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이재명 공보물, 분위기도 바뀌었다? 대선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책자형 선거 공보물도 눈에 띈다. 지난 공보물은 ‘경제’ ‘일하는 대통령’ 등 유능함을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내란 극복’ ‘빛의 혁명’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희망에 초점을 맞추었다. 책자 한 면 전체를 응원봉 시위대 사진으로 채워 이번 조기 대선을 내란 세력 심판 성격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선 출마 영상도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이다. 20대 대선 경선 당시 이 후보는 검은 배경의 스튜디오서 파란 넥타이와 정장을 갖춰 입은 채 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21대 대선 출마 영상서 이 후보는 밝은 분위기의 실내서 베이지색 니트를 입고 등장해 부드러운 면모를 강조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