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 비키니 몸매 베스트 10

”더우시죠?…더위 한방에 훅∼”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도 전에 여자 연예인들의 비키니 컷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탄력 있고 매끈한 몸매를 드러내며 경쟁적으로 섹시한 비키니 몸매를 공개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여자 연예인들의 비키니 몸매 뽐내기가 한창인 때에 맞춰 비키니 몸매 베스트 10을 뽑아 보았다. (가나다 순)

가희…남자보다 탄탄한 복근 감탄의 대상
이하늬…탄탄한 S라인과 매력적인 외모

■가희
가장 닮고 싶은 몸매이자 많은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손꼽혀 왔던 애프터스쿨 맏언니 가희는 탄탄한 바디라인을 과시, 눈에 띄게 긴 팔다리와 각선미로 시선을 끌며 섹시하면서도 건강한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운동으로 다져진 그녀의 탄탄한 복근은 감탄의 대상이 되곤 한다.
지난해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광고 모델로 활동한 가희는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드러내고 파란색 톱에 핫팬츠 차림으로 각선미를 뽐냈다. 네티즌들은 "신이 내린 몸매"라며 댓글을 올렸다. 가희도 데뷔 후 첫 광고 촬영에 고무됐는지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진과 소감을 올렸다. 가희는 광고 촬영 중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리며 "첫 CF 찍었어요. 오션월드! 물에 젖은 느낌? 많이 놀러 가시라구요"라며 글을 남겼다.

■김사랑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완벽한 역할 소화와 함께 더 완벽한 몸매가 돋보이는 배우 김사랑은 부러운 비키니 종결자다. <시크릿가든> 이후 완벽한 S라인 몸매를 뽐내며 광고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작은 얼굴과 잡티하나 없는 흰 피부, 고전적인 이목구비에 8등신 몸매를 가진 그는 많은 남성들의 이상형 스타로 유명하다. 또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부러워할 만한 몸매로 꼽을 정도로 글래머 스타다. 김사랑은 최근 몇 편의 광고와 화보를 통해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 핫팬츠에 짧은 상의를 입은 그녀는 청순미를 강조한 섹시미로 시선을 끌었다. 무엇보다 다리 라인이 돋보였다. 오랜 시간 운동으로 다져진 듯한 탄탄한 허벅지와 종아리, 가느다란 발목까지 이어지는 각선미는 인형 다리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신민아
동안 페이스에 완벽한 비율의 S라인을 가진 배우 신민아의 몸매는 마르지 않으면서 하체가 길고 매끈하면서 군살 없이 자연스러운 굴곡을 가진 볼륨 있는 몸매로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입이다. 또한 적당한 근육이 어우러져 에너지 넘치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주며 귀여운 면과 여성스러운 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168cm의 키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지닌 신민아는 전체적으로 근육과 골격을 유지하면서 굴곡이 잘 살려진 몸매로 건강미와 섹시미는 물론 여성미를 고루 갖췄다는 평이다. 그녀는 한 청바지 브랜드 화보에서 유연하고 매끈한 S라인을 선보인 바 있다.

■이채영
탤런트 이채영은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아찔한 매력의 화보를 공개했다. 대부도를 배경으로 11번가 스파브랜드 슈드의 비치웨어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비치웨어 화보에서 이채영은 자신이 가진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발산했다. 특히 섹시한 비키니와 로맨틱하면서도 도발적인 맥시드레스 등으로 그녀 특유의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을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올해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모델로 활동 중인 이채영은 광고촬영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키니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이채영은 주황색 비키니를 입고 볼륨감 있는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또 긴 갈색 머리를 한 쪽으로 늘어뜨려 섹시함과 동시에 청순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하늬
이하늬의 매력 포인트는 섹시미다.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매를 강조한 그녀의 모습은 남성에겐 로망, 여성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외모뿐만 아니라 몸매도 뛰어나다. 2006년 열린 제 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을 차지할 만큼 매력적인 S라인의 소유자다.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복근에서 나오는 건강미는 독보적이다. 최근 엘르 코리아 7월호에서 스마트 쉐이핑이라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 카메론 디아즈와 함께 국내 대표로서 화보에 참여해 육감적이고 건강한 몸매를 드러냈다. 싱가포르의 리조트와 해변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이하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의 섹시하면서도 당당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 탄력 넘치는 건강한 섹시미를 발산했다.

■이효리
미녀스타 김태희가 지난해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닮고 싶은 몸매의 대표적인 여자 연예인으로 꼽은 가수 이효리. 그녀는 매년 비키니가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 상위에 랭크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슬아슬한 노출로 핫바디를 자랑하며 시선을 끌었다. 최근 공개된 화보를 통해 물에 젖은 듯 촉촉한 헤어스타일과 건강미가 넘치는 구릿빛 피부를 자랑했다. 또 강렬한 태양아래 시원한 해변에 있는 듯한 매혹적인 피서지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메이크업 룩에서 비비드한 그린 컬러 아이라인과 몽황적인 표정이 어우러져 엣지 넘치는 매력이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글래머러스한 의상과 포즈로 탄탄한 바디라인이 돋보여져 이국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이효리…김태희가 닮고 싶어하는 몸매
황혜영…절대 동안 소녀 감성 청순 비키니

■장윤주
모델 장윤주를 가리켜 사람들은 흔히 몸매의 정석이라 부른다. 최근 공개된 장윤주의 비키니 화보 속 몸매를 보면 어느 한 군데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자태를 자랑한다.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 6월호를 통해 공개된 장윤주 비키니 화보는 몸매 종결자로서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여러 디자인의 비키니를 입고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개미허리를 비롯해 날씬하고 긴 팔다리, 완벽한 S라인을 뽐내고 있다. 171cm라는 모델로서는 결코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32-23-34의 완벽한 사이즈와 8등신 비율로 콤플렉스를 날려 버렸다.    

■한고은
배우 한고은은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매끈한 각선미가 화제가 됐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비비안 캐슬 역을 맡은 한고은은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검정색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 매끈한 각선미 라인을 과시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한고은의 비키니 신은 마치 한 폭의 화보와 같았다", "닮고 싶은 몸매이자 동시에 그와 같은 아름다운 몸매", "아름다운 각선미를 만들고 싶다" 등이 게재됐다. 한고은은 서구적인 체형을 가진 미녀 스타. 특히 매끈한 각선미와 쇄골라인이 아름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어 어떤 의상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한채영
배우 한채영은 탄탄한 복근을 공개하며 완벽한 S라인을 자랑했다. 긴 팔다리와 볼륨 있는 몸매를 가진 그녀는 결혼 뒤 더욱 아름다워진 미모를 드러냈다.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털털하고 발랄한 기자 보배 역을 맡은 한채영은 강타(송일국)와 하와이에서 첫 만남을 하게 된다. 한채영은 털털하고 발랄한 보배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귀여운 느낌의 분홍빛 비키니를 입었다. 한채영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비키니 모습이 브라운관을 통해 선보인다는 점이 부담으로 느껴졌다"고 은근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혜영
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은 섹시 비키니 요트 화보를 통해 10대 몸매를 과시했다. 황혜영은 지난 6월 초 해운대 수영만 요트장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마이 비키니 화보 촬영을 했다. 이 화보에서 그는 뜨거운 태양 아래 구릿빛 탄탄한 몸매로 섹시미와 청순한 자태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번 화보는 균형 잡힌 체형과 섹시한 각선미, 탄력 복근, 명품 뒤태 라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혜영은 사랑스러운 블라우스 느낌의 핑크컬러의 비키니로 상큼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오렌지 컬러의 튜브톱 비키니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보디라인을 드러냈다. 황혜영은 비키니의 이미지에 맞게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동안 미모까지 돋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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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춤 추는 이정현 마이웨이

칼춤 추는 이정현 마이웨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거침없이 칼을 휘두르고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이 공관위원장의 칼에 희생됐다. 변방의 이방인이어서 휘둘러야 했던 칼의 운명은 반복되고 있다. 그는 왜 칼을 휘두르는 걸까?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하 공관위원장)이 지난 13일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는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사퇴했다가 이틀 후 번복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사퇴했던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틀 후 또 번복 정치권 안팎에선 대체로 이 공관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의 주요 원인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갈등을 주된 원인으로 거론했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소극적인 지도부 혁신 ▲혁신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 등을 요구하면서 지방선거 공천 기간 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공관위원장의 사퇴 번복에는 장 대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퇴 번복 후 “장 대표가 지난 14일 공천 혁신을 완수해 달라면서 공천 관련 전권을 맡긴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공관위원장의 사퇴는 대체로 ‘무력 시위’로 해석되고 있다. 결국 오 시장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 복귀한 이 공관위원장은 ‘장 대표가 부여한 공천 관련 전권’을 거침없이 휘둘렀다. 지난 16일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박형준 부산시장 공천 컷오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 시장을 컷오프하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단수공천하자”고 주장한 핵심은 이 공관위원장이었다. 그러자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장 대표를 방문해 항의했고, 장 대표는 박 시장·주 의원 간 경선을 결정했다. 같은 날 공천이 날아간 현역 광역자치단체장은 김영환 충북도지사였다. 공관위는 김 지사를 컷오프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저 “김 지사의 공적·업적을 부정·평가절하 하기 위한 게 결코 아니”라면서 시대 교체·세대 교체를 언급했다. 정치권에선 ▲만 70세 고령 ▲수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사법 리스크 ▲재임 중 각종 발언 논란 등 대체로 김 지사의 약점이 컷오프의 실제 이유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김 지사는 곧바로 “특정인을 두고 면접을 진행하다니 기가 막힌다”면서 일각에서 거론됐던 ‘국민의당 김수민 전 의원 충북도지사 후보 내정설’을 암시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4년부터 1년 동안 충북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엔 서울남부지법에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어 다음 날 진행된 심문에서 “이 공관위원장이 김 전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출마 여부를 타진했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파기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관위는 이와 상관없이 지난 20일 김 지사를 제외한 경선 구도를 확정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관위는 지난 22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주호영 국회부의장·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광주시장 출마 아닌 공관위원장 지방선거와 묶인 운명의 끝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선 한동안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 공천이 사실상 내정된 게 아니냐”는 설이 돌아다녔다. 그러자 최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공관위원장은 공천 심사 면접에서 처음 만났다”면서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주 부의장은 공천 배제에 크게 반발했다. 그는 공천 배제 가능성이 거론되던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를 공천 실험장으로 삼으면 안 된다”며 “대구시장을 더불어민주당에 상납하려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 공관위원장은 대구의 자존심을 더 이상 짓밟지 말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주 부의장 공천 배제는 지난 22일 확정됐다. 그는 지난 25일 가처분 신청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각에서 의아하게 해석하는 지점은 유튜버 고성국씨 등 강경 보수 진영에서 강하게 지지했던 이 전 위원장이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추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돼 의원직에서 물러나면, 이 전 위원장이 추 의원의 지역구 대구 달성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설이 나왔다. 반대로 “주 부의장이 무소속으로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주 부의장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설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친한(친 한동훈)계 일원으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지난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 부의장의 공천 배제엔 감정이 어느 정도 반영돼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지 않고선 해석이 잘 안 된다”며 “장 대표의 생각도 분명히 들어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부의장과 한 전 대표의 연대설에 대해서도 “한 전 대표가 보수 재건 후 당에 돌아오는 길을 찾아가는 길에 있어선 주 부의장의 선택 여하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검토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연대설을 부정하진 않았다. 장 대표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방문해 “공천 관련 모든 것은 당 대표인 제 책임”이라면서 공천 내정설에 대한 간접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치르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경선 상황·흐름에 대해선 “영남권 기성 중진과 반 장동혁 성향 인사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장 대표와 이 곤공관위원장이 각각 ‘굿 캅’과 ‘배드 캅’으로 역할을 분담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의외의 연대설 이 공관위원장의 활동 방향을 놓고, 일각에선 그가 “사실상 장 대표의 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삶과 정치 활동은 국민의힘 주류 정치인과 많이 다르다. 국민의힘은 영남을 주된 지역 기반으로 두고 있지만, 이 공관위원장은 전남 곡성 출신이다. 그가 태어나 자란 곡성에서도 특히 위치가 외진 목사동면 동암리로 알려졌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고, 정계 입문 계기는 그의 고향을 지역구로 두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민주정의당 구용상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발탁된 것이었다. 구 전 의원이 지난 1988년 제13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이 공관위원장은 민주정의당의 말단 간사로 특채됐다. 영남 기반 정당의 호남 출신 당직자였던 그는 훗날 “늘 근본 없는 놈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로부터 26년 후 그는 고향 전남 순천·곡성에서 진행된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고, 다시 2년이 지나선 새누리당 대표로 당선됐다. 당선 이후 그의 28년에 대해선 “한 편의 드라마” 혹은 “인간 승리”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 공관위원장에겐 2명의 이 위원장이 있다. 그는 재보궐선거 당시 49.43%를 득표해 40.32%를 득표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물리쳤다. 이 후보의 당선엔 서 후보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의 갈등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정치적 흐름만을 탄 결과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도 있다. 고향 곡성에서 이 공관위원장에 대한 지지세가 높아 70% 이상 득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이 아닌 ‘곡성 출신 이정현’을 내세워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볐다. 당시 그는 스스로 ‘머슴’ 혹은 ‘촌놈’을 자처했다. 그러면서 “고향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며 “죽도록 부려먹다가 못하면 그때 쓰레기통에 다시 넣으시더라도 이번 한번만큼은 제 손을 한 번 잡아달라”고 호소하는 등 지역의 호감을 얻는 발언을 이어나간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비판·조롱 낯설게하기 지난 2016년 총선에선 지역구 조정 영향으로, 이 공관위원장은 전남 순천에 출마했다. 고향이 아닌 지역구에 출마한 것은 일견 불리할 수도 있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는 44.54%를 득표해 당선됐다. 그는 재보선 당선 이후 매주 지역구를 방문해 현장을 누빈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시 야권이었던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에서 모두 후보를 출마시킨 구도의 영향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관위원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선거 비용 보전액 하한선 15%를 넘기는 18.81%를 득표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그는 중앙 정치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중앙 정치에서 큰 물의를 일으켰을 때 그 원인은 대체로 설화였다.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재직했던 2014년엔 길환영 당시 KBS 사장에게 연락해 “세월호 참사 관련 해경에 대한 비판을 지금은 자제해 달라”고 요구한 게 2년여가 흐른 후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 이는 방송 편성 관련 규제·간섭을 금지한 방송법 위반 행위가 될 위험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는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었던 지난 2015년엔 광주를 방문해 ‘광주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광주 시민이 이정현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나 같은 쓰레기를 끄집어내서 탈탈 털어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을 시켜주는 배려를 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과잉 충성하는 이 공관위원장의 모습이나 발언은 지금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였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9월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읽은 후 고개 숙여 인사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사진 중에 후보 공보단장이었던 이 공관위원장이 “질의 시간을 가지면 안 된다”는 의미로 손가락으로 X 표시를 만드는 사진도 있다. 새누리당 대표였던 지난 2016년 11월엔 야권이 박 전 대통령의 임기 단축 협상을 거절하고 탄핵소추를 추진하자 “그 사람들이 탄핵을 실천하면 뜨거운 장에 손을 집어넣겠다”고 반발해 한동안 이 공관위원장을 조롱하는 합성 사진이 범람했다. 정치인은 대체로 선거 현장·당내 투쟁에선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부 정치인은 그 간극이 커서 주목받는다. 이 공관위원장의 태도는 “상대방에게 진정성 있게 몰입한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진정성 있는 몰입은 정반대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지역구에선 유권자들이 전통적인 지역 구도에 따른 관성을 무시하고 그를 지지하는 이변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중앙 정치에선 지지자들의 환호와 반대파의 비판·조롱으로 나뉜다. 주호영·김영환 치니 한동훈 꿈틀…나비효과? 마구 휘두르고 장동혁이 수습…굿 캅 배드 캅? 20세기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따르면, 이 공관위원장은 ‘호남 출신 보수정당 소속’으로 던져졌다. 이는 그 스스로 선택한 것이지만, 주어진 운명이 그를 던진 측면도 있다. 던져진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그의 선택이 부여한 운명이었다. 이 때문에 이 공관위원장은 고향에선 ‘친근한 고향 사람’이 돼 선거에 임하면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보수정당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그를 발탁한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은 그 스스로 선택해 자신의 삶을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영남 출신 엘리트’ 주축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기준에서 이 공관위원장은 변방의 이방인이다.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지난 2016년 8월 이 공관위원장이 새누리당 대표에 당선된 후 그에 관한 칼럼을 썼다. 양 주필에 따르면, 이 공관위원장은 당직자 시절 자신보다 어린 당 출입기자로부터 반말을 들어가면서 그의 심부름을 했다. 변방의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태도는 훨씬 ‘편하게’ 나왔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국민의힘에 있다. 러시아 문예비평가 빅토르 슈클로프스키는 시 창작과 관련해 ‘낯설게하기’란 이론을 창안했다. “익숙한 대상을 생경하게 바라보면서 그 본질을 시로 표현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이론이다. 그런데 이 공관위원장은 존재 자체가 ‘낯설게하기’였다. 고향에선 보수 정당 소속이기 때문에 낯설다. 보수 정당에선 호남 출신인 그의 존재는 낯설면서도 동시에 강렬하다.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시행하는 주요 정치인 컷오프도 그가 낯선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부각된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그의 충성도 반대파·비판자의 관점에선 개종자의 열정·과잉 사회화로 보일 여지가 있다. 개종자의 열정은 원래 특정 집단 소속이 아니었던 사람이 집단에 들어간 이후 기존 구성원보다 더 근본주의적인 태도로 열정을 쏟아붓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대체로 “난 원래 이 집단 사람이 아니었다”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그에게는 늘 ‘근본’과 관련된 비판을 받으면 안 된다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과잉 사회화도 뒤늦은 주류 문법 학습 때문에 유연성을 발휘하기보다 집단의 규범을 그대로 집행하려는 경향으로 이어지는 측면을 일컫는다. 개종자의 열정·과잉 사회화를 상징하는 역사 속 인물로는 긍정적인 측면에선 한때 유대교 바리새파에서 촉망받았다가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한 사도 바울을 언급할 수 있다. 부정적인 측면에선 20세기 소련의 공안 탄압을 상징하는 라브렌티 베리야를 언급할 수 있다. 조지아 출신인 베리야는 이오시프 스탈린에게 발탁된 후 대숙청을 진두지휘했던 니콜라이 예조프를 몰아내고 방첩기관 NKVD의 수장이 됐다. 지금도 베리야는 공안 탄압을 상징한다. 특정 집단에 기반이 없는 이방인이 그 집단에서 생존하기 위해 누군가의 ‘칼’이 되는 것은 숙명에 가깝다. 숙명적으로 묶인 운명 이 공관위원장은 원래 광주·전남통합시장 출마를 준비했다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임명된 직후 군복을 연상시키는 야전상의를 입고 다시 등장했다. 사실상 장 대표의 칼로써 공천을 진두지휘하면서 그의 정치적 운명은 지방선거에 묶였다. 그의 운명은 여전히 칼인 걸까? <ctzxp@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