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서머 패키지 ‘여유로운 바캉스’

길 막히고 바가지요금에 짜증나는 휴가는 이제 그만!


호텔마다 차별화 되고 특색 있는 상품 선보여
다양한 이벤트·풍성한 경품·가격 절반 할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유럽 왕복 항공권 추첨 이벤트
호텔 리츠칼튼 서울…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런치박스 제공

특급호텔들이 일제히 ‘서머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숙박은 기본이고 수영장, 휘트니스 클럽, 사우나 시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격대가 평소의 절반에 불과해 서머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려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급 호텔에서 최고 서비스를 받으며 여유 만만한 바캉스를 즐기면 쌓인 스트레스도 한방에 날아가지 않을까 싶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7월8일부터 9월13일까지 세 가지 타입의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타입에 따라 게임이 준비되며 고급 화장품 기프트세트, 호텔 내 발네오 테라피 이용권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화끈한 경품 이벤트 ‘뻔뻔한 행운권’ 추첨도 준비된다. 유럽 대표 여행지인 로마, 파리, 런던, 취리히, 바르셀로나 중 원하는 한 곳을 지정해 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아코르 앰배서더그룹 호텔 숙박권, 식사권 등을 받을 수 있다. 호텔 내 수영장과 휘트니스 무료 이용 혜택이 주어진다. 가격 15만9500원부터 23만1000원까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8월31일까지 서머 어웨이큰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룸에서의 1박을 기본으로 다양한 호텔 내 시설과 함께 완벽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여름철 가장 큰 매력인 야외 수영장은 어린이 수영장, 선데크, 월풀이 야외 정원에 둘러 쌓여 있으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한강 너머 도심의 야경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여름 휴가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테라스에서의 조식 뷔페를 포함하고 있어 상쾌한 아침 햇살과 함께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가격 27만4000원부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7월1일부터 9월4일까지 썸머 프레즌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2인 조식 뷔페가 무료 제공되고 패밀리 스위트에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12세 이하 어린이 1인 조식까지 총 3인의 아침 조식 뷔페가 무료로 제공된다. 인터넷 사용과 휘트니스 센터, 수영장, 사우나, 골프 연습장 이용 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오후 2시까지 체크 아웃을 연장할 수 있다. 가격 22만5000원부터 37만5000원까지.

그랜드 힐튼 서울은 9월5일까지 ‘Find Your Summer Color!’를 콘셉트로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파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룸 1박, 2인 조식뷔페 및 해피아워, 라 끄리닉 드 수딩훼이셜&등 관리 1인 이용권, 아그로나뚜라 바디밀크 정품 1개, 와인 1병, 바게트와 치즈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된다. 럭셔리 패키지는 주니어 스위트 1박, 2인 조식뷔페 및 해피아워, 에스쁘아 향수 정품 1개, 이드록시다즈 2병의 혜택이 포함된다. 수영장 및 체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뷔페 레스토랑의 BBQ디너 뷔페를 10% 할인 받을 수 있다. 가격 13만5000원부터 30만5000원까지.

롯데호텔서울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다양한 특전이 포함된 쿨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심플패키지는 슈페리어 룸에서의 1박과 야외 쿨팝스 프라자에 푸짐한 안주와 무제한 맥주를 2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언리미티드 비어 세트, 여름 휴가의 필수품 비치타올과 볼, 백으로 구성된 서머 비치 키트가 포함된다. 가격 22만원~27만원. 테이스티 쿨 서머패키지 슈페리어룸 1박과 2인 조식뷔페, 서머 비치 키트가 포함된다. 가격 24만원~29만원. 조이풀패키지는 객실 1박과 2인 조식뷔페, 야외 쿨 팝스 프라자의 언리미티드 비어 세트 2인 이용, 서머 비치 키트 등 혜택을 즐길 수 있다. 가격 27만원~32만원.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찾고 있다면 조이풀패키지 혜택에 스위트룸으로의 객실 업그레이드와 엑스트라베드, 어린이 1인 조식 무료 제공 등의 추가혜택이 더해진 ‘패밀리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가격 35만원.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8월31일까지 네 가지 스타일의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머 세이빙 패키지는 디럭스 1박과 유리돔을 통해 비치는 자연광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장, 르네상스 레크레이션 센터 무료 이용 및 사우나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가격 12만9000원. 서머 리프레쉬 패키지는 디럭스 1박, 객실 내 무료 인터넷 및 무료 영화 1편, 르네상스 서머 칵테일 2잔이 포함된다. 가격 15만5000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서머 패밀리 패키지는 디럭스 1박, 객실 내 무료 인터넷 및 무료 영화 1편, 카페 엘리제 2인 무료 조식, 객실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선물이 포함된다. 가격 19만5000원. 로맨틱한 커플을 위한 서머 럭셔리 패키지는 럭셔리한 코너 스위트 룸에서의 낭만적인 1박과 객실 내 무료 인터넷 및 무료 영화 1편, 해피아워 서비스가 포함된 클럽 라운지 무료 이용, 르네상스 서머 칵테일 2잔과 사우나 무료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가격 25만5000원.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서울은 6월25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가지 타입의 아일랜드 겟어웨이 써머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일랜드 겟어웨이 패키지는 최고급 주방시설을 갖춘 스위트 형 객실 1베드룸 아파트먼트에서 1박을 기본으로 63빌딩 아쿠아리움 씨 월드 입장권 2매가 제공된다. 또한 수 라운지 팥빙수가 시원함을 더하고 파크카페 레스토랑 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가격 22만5000원. M&M 패키지는 <마리오네트> 2인 입장권이 선물로 증정되고 1베드룸 스위트에서 1박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이 선물로 증정된다. 가격 25만5000원.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6월26일부터 8월31일까지 세 종류의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룸 1박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서머 패키지의 가격은 20만원, 디럭스룸 1박과 맥주 2병, 피자 한 판, 쇠고기 햄버거 한 개가 제공되는 서머 스페셜 패키지는 24만5000원. 디럭스룸 1박과 저녁 6시부터 8시 반까지 영국풍의 바 오크룸의 야외 패티오에서 진행되는 바비큐 해피아워 이용이 가능한 서머 바비큐 패키지의 가격은 26만원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6월24일부터 9월4일까지 아트 러버스 서머를 마련한다. 아트 클래식, 아트 모던, 아트 러버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미국 3대 미술관인 휘트니 미술관의 소장 작품들이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는 <이것이 미술이다> 전시회를 관람하고 새롭게 리노베이션 한 수영장에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격 22만원부터 38만원까지.


서울팔래스호텔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을 이용해 여름을 즐기고 호텔로 돌아와 피부 케어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서머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첫 번째 패키지는 한강 잠원지구 야외수영장 이용과 함께 스포츠 물병, 온종일 햇볕에 노출된 피부를 케어 하기 위한 생오이 팩, 카페앤뷔페 더궁의 2인 조식, 바 구스토의 시원한 생맥주 2잔이 포함된다. 두 번째 패키지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바 구스토의 생맥주 2잔과 미니 안주, 생오이 팩이 포함된다. 두 패키지 모두 객실은 이그제큐티브 룸이나 5월 새로 오픈한 팔래스 더블 룸 중 선택 가능하며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 아웃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격 18만5000원부터 21만원까지.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온천수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와 풀사이드 뷔페를 통해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쿨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과 리버파크를 즐길 수 있는 ‘그린시즌’은 6월24일부터 7월8일까지, 8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이며 가격은 17만3000원부터이다. ‘블루시즌’과 ‘골드시즌’은 객실과 리버파크는 물론 리버파크 내 풀사이드 뷔페까지 즐길 수 있다. ‘블루시즌’은 7월9일부터 7월22일까지, 8월16일부터 8월28일까지이며 가격은 23만5000원부터이다. ‘골드시즌’은 7월23일부터 8월15일까지이며 가격은 27만원부터이다. 그 외에 식음료 영업장 10% 할인, 더 델리 20% 할인과 워커힐쇼 <꽃의 전설> 50% 할인, 워커힐 메트 오페라 브런치 25%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8월31일까지 로맨틱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룸에서 1박과 함께 카페 아미가 2인 조식뷔페, 로비 라운지 델마르의 스페셜 칵테일 2잔이 제공되는 디럭스 룸 패키지, 클럽 디럭스 룸 1박과 함께 20층 클럽 임피리얼 라운지의 2인 조식과 다양한 클럽 라운지 혜택이 제공되는 클럽 디럭스 패키지, 복층 스위트 또는 코너 스위트에서의 1박과 함께 20층 클럽 라운지의 2인 조식과 클럽 라운지 혜택,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 2인 또는 카페 아미가의 와인 디너뷔페 2인이 포함된 스위트 패키지 중에서 택할 수 있다. 가격 21만6000원부터.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6월24일부터 8월31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여름 패키지를 선보인다. 슈페리어 객실과 휘트니스 클럽 및 수영장 이용 혜택이 기본으로 ‘와! 여름이다’ 패키지는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2개와 씨너스 영화 티켓 2매를 제공한다. 가격 21만5000원. 주말에만 가능한 ‘스파클링 서머’ 패키지는 바루즈에서 열리는 칵테일 클래스 입장권 2매와 뷔페 레스토랑 더 카페에서 2인 조식이 제공된다. 가격 27만9000원. 아이와 함께 특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월트디즈니 특별전’ 패키지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월트디즈니 특별전 관람권 2매와 월트디즈니 기념 엽서 1세트를 제공한다. 가격 29만9000원.

제주신라호텔은 7월14일부터 8월31일까지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여름 밤’이라는 콘셉트로 럭셔리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국적이고 낭만 가득한 리조트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을 밤 12시까지 즐길 수 있으며 세계 유명 프리미엄 와인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시네마 와이너리 투어 2인 이용권 증정한다. 시네마 와이너리 투어는 1만여 평에 이르는 호텔 정원의 명소지인 쉬리벤치, 전망대, 비밀의 정원 등에서 펼쳐지는 야외 와인 페스티벌로,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소개된 세계 유명 와인 20여종을 마음껏 시음할 수 있다. 또한 호텔 아래 위치한 중문 해수욕장에 마련된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객은 짐보리와 키즈 아일랜드를 무료로 입장 할 수 있다. 가격 37만원부터.

플라자호텔은 연인, 친구, 가족 등과 여름 휴가를 알뜰하게 보낼 수 있도록 두 가지의 서머 패키지를 8월31일까지 선보인다. ‘서머 선라이즈’는 유니크한 컬러와 디자인이 돋보이는 딜럭스룸 1박에 플라자호텔의 로고가 들어가 있는 시그니처 비치백과 비치타월, 샌들로 구성되어 있는 스타일리쉬한 플라자호텔 바캉스 팩을 제공한다. 가격 22만원. ‘서머 선셋’은 딜럭스룸 1박에 웰빙 식단으로 구성된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세븐스퀘어 2인 조식, 스파 금액권, 시그니처 비치타월을 제공하고 선착순 300명에게는 플라자호텔의 부티크 사운드인 스테이 한정판을 증정한다. 가격 25만5000원.


파크 하얏트 서울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써머 엣 더 파크 패키지를 선보인다.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객실에서의 1박, 객실에서 관람할 수 있는 DVD 무료 대여, 12만원 상당의 최고급 목욕 가운 증정 그리고 코너스톤에서 특별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조식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가격 33만원부터.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강남 도심의 전경이 바라보이는 발코니에서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발코니 섬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원목으로 된 발코니에서 낮에는 선베드에 누워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으며 오후에는 간단한 차를 즐길 수 있는 티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패키지에는 3인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런치박스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준비되며 어린이용 텐트 대여가 가능해 발코니에 설치하면 캠핑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8월21일까지 진행된다. 가격 27만5000원부터.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가지 서머 클럽 패키지를 선보인다. 리젠시 클럽에서의 객실 1박과 라운지의 컨티넨탈 조식 및 해피아워가 포함되며 수중에서 이용 가능한 방수 카메라와 관광지 할인 쿠폰북을 제공한다. 2세 미만의 유아는 하얏트 제주의 순면 티셔츠와 방수 기저귀 등이 포함된 VI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열대야를 즐기는 바캉스 족을 위한 야외 수영장을 야간 개장해 풀 바 그로토 바에서 DJ와의 신나는 뮤직타임을 오후 11시까지 달빛 아래서 즐길 수 있다. 서머 클럽 패키지 A기간은 7월1일부터 8월 30일까지이며 가격은 요일에 따라 18만5000원부터 38만원이다. 오미 마켓 가든의 서머 바비큐 뷔페 2인과 서머 클럽 패키지 A의 모든 혜택이 포함된 서머 클럽 패키지 B는 7월12일부터 8월22일까지이며 가격은 26만8200원부터 46만3200원이다.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6월25일부터 8월31일까지 세 가지 선택의 문화와 쉼을 연계시킨 문화 패키지 오르세의 여름밤 썸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다드룸 1박이 포함된 썸머 베스트 밸류 패키지는 파격적인 가격인 12만9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오르세의 여름밤 I’은 15만9000원 가격에 스탠다드룸 1박, 예술의 전당 <오르세 미술관전> 2인 관람권, 로비 라운지에서 즐기는 아이스크림이 포함된다. ‘오르세의 여름밤 II’는 21만5000원에 슈페리어 룸 1박,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 조식 뷔페 2인 무료 또는 그랑아 야외 BBQ 2인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로비 라운지에서 즐기는 아이스크림, 예술의 전당 <오르세 미술관전> 2인 관람권과 미술관 관람이 용이한 전시작품집, 고급 코스메틱 쿨 섬머라인 Kenzoki 여행용 키트가 포함된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는 7월14일까지 얼리 써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두 개의 객실과 독립된 하나의 거실로 구성된 힐튼 남해의 디럭스 스위트에서 1박 이외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올 데이 다이닝을 제공하는 인터내셔널 레스토랑 브리즈에서의 조식뷔페와 생맥주 및 식음료 무료 이용 쿠폰이 포함된다. 가격 29만8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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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