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즐기는 특별한 가든 바비큐 파티

살랑살랑 봄바람 느끼며 한입 쏙 “그래 바로 이 맛이야!”


그랜드 힐튼 서울…몽골리안 콘셉트의 테라스 바비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확 트인 한강 바라보며 즐기는 바비큐
그랜드 하얏트 서울…DJ가 선사하는 잔잔한 음악 속 바비큐 향연
하얏트 리젠시 제주…참나무 장작 이용한 숯불 바비큐 일품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답답한 실내보다는 탁 트인 야외에서의 식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서울 시내 각 호텔에서도 ‘야외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다. 비록 도심의 빌딩숲 속이지만 잘 가꿔진 호텔의 조경을 벗 삼아 바비큐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 소중한 가족과 동료, 사랑하는 친구, 연인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로 잠시나마 답답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해보자.

 ■도시형 바비큐

그랜드 힐튼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오는 6월 말까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테라스 바비큐 페스티발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페스티발은 몽골리안 콘셉트로 한식, 중식, 일식, 서양식 등의 여러 가지 고급 요리들과 더불어 야외 테라스에 준비되는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새우, 오징어, 가리비 등이 준비된 해산물 바비큐와 쇠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이 준비된 육류 바비큐 그리고 고급 소시지와 신선한 야채 등이 준비된 코너들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각 코너에서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해 가져가면 요리사가 즉석에서 먹음직스럽게 요리해준다. 5월에는 토, 일, 공휴일 저녁에 진행되고 6월에는 금, 토, 일, 공휴일 저녁에 진행된다. 가격 6만원.

리츠칼튼 서울의 유로피안 레스토랑 더 가든은 싱그러운 봄 향기가 가득한 야외정원 오픈 기념으로 햇살 가득한 야외정원에서 바비큐 요리를 선보인다. 기분 좋은 한때를 가득 채울 가든 바비큐 디너는 소 안심, 양갈비, 꽃등심 등 최상급 호주청정우와 함께 킹크랩과 랍스터, 왕새우, 가리비 등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바비큐 구이를 즐길 수 있다. 바비큐 구이와 더불어 입맛을 돋우는 지중해식 에피타이저부터 최고급 디저트까지 6가지 풀 코스로 준비된 가든 바비큐 세트 메뉴는 오는 6월30일까지 저녁 시간에 맛볼 수 있다. 가격 8만5000원. 일요일과 공휴일은 30여가지가 넘는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 바비큐 구이를 포함한 총 60여가지의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야외가든 바비큐 선데이 브런치를 선보인다. 셰프가 숯불에 직접 바비큐를 구워주는 라이브 스테이션이 마련되어 있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화이트 & 레드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오전 11시~오후 2시30분. 가격 6만5000원.


서울가든호텔은 10월 말까지 매일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BBQ 페스타’를 마련한다. 호텔 4층 야외공간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기면서 소 갈비살, 안심, 양고기, 닭고기 등 육류 바비큐와 훈제연어, 드라이코파햄절임, 깐풍기, 볶음밥, 각종 샐러드, 식사류, 빵, 후식 등 30여가지를 맛볼 수 있다. 특히 5~6월에는 ‘헬로 차이니스 푸드’ 프로모션을 열어 셰프가 즉석 짬뽕을 만들어주고 새우냉채, 옥수수 게살 수프, 모둠 딤섬, 광둥식 탕수육과 볶음밥, 깐풍기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식 요리들을 기존 샐러드 뷔페 메뉴에 추가한다. 맥주와 청량음료가 무제한 제공된다. 월드 와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품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3만9000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오는 6월 말까지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푸른 잔디와 확 트인 한강 조망으로 유명한 명월관 야외 가든에서 ‘야외 가든 바비큐’ 프로모션을 펼친다.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소 숯불갈비, 양갈비, 독일식 수제 소시지 등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뷔페 스타일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성인에게는 생맥주, 어린이에게는 주스가 무제한 제공된다. 성인 10만원, 어린이 6만원.

 특별한 바비큐 파티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오는 9월 말까지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풀사이드 바비큐’를 차린다. 코발트 빛 야외 수영장 수면 위 은은하게 어리는 불빛, 풀사이드를 둘러싼 우아한 정원이 드라마나 영화 속 로맨틱한 정취를 자아낸다. 참숯 위에서 구워진 에스프레소 빈으로 향을 낸 쇠고기, 로즈마리를 곁들여 익힌 양고기, 간장을 얇게 발라 익힌 닭고기 등 각종 육류와 스파이시 포크 소시지, 올리브 오일과 레몬, 허브로 맛을 낸 오징어, 치미추리 소스를 곁들인 왕새우, 메이플 시럽을 바른 연어 등 해산물 등과 샐러드, 구운 감자, 채소, 볶음밥, 수프, 과일, 아이스크림,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 등이 제공된다. 목·금요일에는 DJ가 선사하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야외정원에는 칵테일 바가 설치돼 바텐더가 모히토, 마가리타, 카이피리냐 등 다양한 칵테일을 준비한다. 성인 6만5000원, 10만5000원, 어린이 3만2500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오는 9월25일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7~10시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를 선보인다. 지중해풍으로 꾸며진 야외 수영장에 펼쳐져 유람선상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즐기는 바비큐 파티를 그대로 재현했다. 양갈비 구이, 안심 석쇠 구이, 돼지갈비 구이 등 육류와 바닷가재, 왕새우, 통오징어 구이 등 싱싱한 해산물, 각종 야채 등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주방장이 즉석에서 구워내 신선한 맛과 운치를 더한다. 훈제연어, 장어요리, 해산물 볶음밥, 캐러멜 푸딩, 팥빙수 등 애피타이저, 수프, 디저트 등도 곁들여진다. 성인 7만5000원, 어린이 4만2000원. 호텔 수영장은 6월1일 오픈하며 투숙객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다. 성인 6만1000원, 어린이 3만1000원.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야외 민속주점 민속촌과 탁 트인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저녁시간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야외 바 더 발코니를 열었다. 민속촌에서는 오는 9월26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참나무 장작을 이용한 숯불 바비큐 스타일로 제주산 청정 흑돼지 오겹살과 모둠 구이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2만2000원~. 더 발코니에서는 9월30일까지 매일 오후 5~11시 독일식 양배추 절임과 겨자 소스를 곁들인 국내산 돈육 소시지 구이, 구아카몰레와 토마토 살사, 사워 크림을 곁들인 멕시칸식 토티야 칩, 토마토 처트니 소스를 곁들인 새우와 벨 페퍼 꼬치 구이 등 이국적인 안주와 초콜릿 크림블레,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크림을 곁들인 따뜻한 사과 타르트 등 맛깔스러운 디저트류를 즐길 수 있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는 오는 6월30일까지 그랜드 빌라 바비큐 서비스를 실시한다. 립아이 스테이크와 소시지, 새우와 전복 등 육류와 해산물, 신선한 계절 야채가 바비큐 재료로 제공되며 각종 양념 및 샐러드, 그릴과 파라솔, 테이블 세팅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가격 4인 기준 15만원. 복층으로 구성된 20개의 그랜드 빌라는 창문 밖으로 남해를 내려다볼 수 있는 2개의 거실과 각각의 독립된 욕실이 딸린 4개의 침실, 개인풀과 정원으로 구성되어 다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힐튼 남해만의 아름다운 추억을 제공한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