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한국녀 유혹하는 외국인 ‘설왕설래’

  • 박민우 기자 pmw@ilyosisa.co.kr
  • 등록 2017.03.06 11:12:29
  • 호수 11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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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와 하룻밤 쉬워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한국 여자 유혹하는 외국인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자칭 ‘픽업 아티스트’ 외국인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이 논란이다. 2시간 안에 한국 여자를 침대로 데려가는 방법. 제목부터 음란하다.

성적 유혹법 코치

‘Street Attraction’이라고 밝힌 유튜브 이용자는 지난달 18일 16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 영상은 길거리에서 여자를 유혹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외국인 남성이 체코 프라하 거리에서 만난 2명의 한국 여성에게 접근하고 대화하는 과정이 몰래카메라 형태로 담겼다.

여자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목소리와 옷차림, 몸매 등은 그대로 노출됐다. 영상은 외국인 남성이 거리에서 만난 여성을 자신의 집까지 데려가는 것으로 끝난다. 남성의 집에서 속옷만 입은 채 서 있는 여성의 모습도 나온다.

2시간 안에 침대로 데려가는 방법

‘픽업 아티스트’ 유튜브 영상 논란

영상을 올린 외국인 남성은 영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픽업아티스트 그룹에서 활동 중이다. 다른 남자들과 함께 픽업 아티스트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얼굴까지 공개한 그들은 길거리에서 여성의 관심을 끌고, 성적으로 유혹하는 방법들을 가르쳐준다. 슬로바키아, 카자흐스탄 등 다른 나라의 여성과 대화하는 영상과 여성이 방에 들어오는 영상이 게재돼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외국인 강사가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한국 여자 유혹하는 법’이 그중 하나다.

영어 보습학원에서 일했던 외국인은 한국에 온 목적이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여고생과 사귄 경험담을 얘기하면서 “한국은 돈과 여자를 쉽게 인출할 수 있는 나라”라고 비아냥거렸다.
 

또 다른 외국인은 한국인 여고생과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그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알게 된 15세 여성과 근무지인 교육센터 내 숙소에서 성관계를 맺는 동영상을 찍고 유포해 문제가 됐다.

그렇다면 네티즌의 반응은 어떨까. 이를 살펴보면 어이없다는 반응 일색. 해당 기사들에도 조롱글과 함께 비판글이 넘치고 있다.


‘한국에선 꼭꼭 닫았던 문을 외국 나가선 활짝 열고 다니는 구나.’<hamu****> ‘한국 여자가 그렇게 만만하냐’<djar****> ‘별로 놀랍지도 않다’<oscn****> ‘된장녀들 대단하다. 한국 남자들은 호구 돈줄로 보면서…’<moto****> ‘외국 여성도 꼬였다는데 그럼 외국인 여성들도 된장녀냐?’<kji7****>

거리서 만나 집 데려가
속옷만 입은 여성 인증

‘우리나라 여자들은 어떻게 보면 참 순진하다. 말하는 대로 믿는달까. 자신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는 남자들은 인기가 없고, 어떻게든 허세·구라가 적당히 섞인 애들이 더 인기가 많다.’<amer****> 한국 남자들한테는 비싸게 굴면서 외국인들한테는 그냥 자동이구나. 자신의 가치는 스스로 만드는 법. 외국인이라고 다를 거 없다. 쉽게 얻는 것들은 존중하지 않는다. 그냥 가볍게 취급당하는 거지.’<xvir****>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외모도 크기도 훨 나은 외국인과 즐기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니겠냐. 서로 섹스를 즐기는데 시간이란 프레임은 중요한 게 아니다.’<suji****> ‘허락 없이 몰래 촬영한 거면 법적으로 걸리는 거 아닌가’<jasd****>

여고생과 성관계도

‘몰래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한 것은 엄연한 범죄다’<geer****> ‘서로 좋아서 만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만남을 몰래 촬영해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다’<quee****> ‘이거 사기라고 밝혀졌는데 또 기사 나왔네. 에고 낚였네∼’<ro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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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교체? 김문수<br> “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대선후보 교체? 김문수
“법적·정치적 책임 묻겠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후보 교체를 강행한 데 대해 10일, 김문수 후보가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강력히 대응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캠프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 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 일이 벌어졌다”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 기구인 전국위원회서 선출하게 돼있는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 교체를 결정해 버렸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덕수 예비후보를 정해 놓고 저를 압박했다”며 “어젯밤 우리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 할 것”이라며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 온 자유민주주의의를 반드시 지키겠다. 국민 여러분, 저 김문수와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실제로 김 전 후보 측은 이날 중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가 시간 끌며 단일화를 무산시켰다”며 “당원들의 신의를 헌신짝같이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게 당원들의 명령이었다”며 “우리 당 지도부는 기호 2번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께 단일화 약속을 지켜주실 것을 지속적으로 간곡히 요청드렸고 저를 밟고서라도 단일화를 이뤄주십사 부탁했다”는 권 비대위원장은 “하지만 결국 합의에 의한 단일화는 실패하고 말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단일화는 누구 한 사람, 특정 정파를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다. 누구를 위해 미리 정해져 있던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비대위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비대위는 모아진 총의와 당헌·당규에 따라 김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새롭게 후보를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이날 새벽 비대위와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한 예비후보를 대선후보로 재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당원 투표를 거쳐 오는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마치면 대선후보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일각에선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이뤄졌던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선후보 교체를 두고 절차적 정당성 등의 다양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치열한 경선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돼있는 공당의 후보를 두고,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소속의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시도하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후보 접수도 이날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단 한 시간만 받았던 점, 한 후보가 32개에 달하는 서류를 꼭두새벽에 접수했다는 점 등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헌 74조 2항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 등에 따라 한 후보가 당 대선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다. 앞서 이 선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다는 공지와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김 전 후보와 한 후보는 후보 단일화 문제로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지난 1차 회동에 이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모처서 가졌던 2차 긴급 회동서도 단일화 방식 등 룰에 대해 논의를 시도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끝내 결렬됐다. 그러자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화 없이 승리는 없다”며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권 원내대표는 “두 후보 간의 만남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며 “후보 등록이 11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7일)은 선거 과정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불과 27일 남았다. 이제 남은 시간이 없다”며 “이재명 세력은 공직선거법상의 허위 사실 공표죄를 사실상 폐지하고 대법원장 탄핵까지 공언하면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의 마지막 숨통까지 끊어버리려고 한다. 반면 우리는 단일대오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