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 풍성한 가정의 달 행사 엿보기

“가족의 소중함 느껴보세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가족 구성원을 챙겨야 하는 날들이 유독 많다. 이에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호텔마다 가족을 겨냥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5월 식음료 행사와 패키지, 디너쇼 등 요긴한 것들만 추려 보았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아이 스스로 미션 수행 즐거운 시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파워레인저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파크 하얏트 서울…피에로 풍선 쇼·페이스 페인팅
호텔 리츠칼튼 서울…지리산 산양산삼 판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마이 골든 키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어린이 음료, 아이스크림, 피자 증정 쿠폰, 장난감 선물 쿠폰 등으로 구성된 미션 쿠폰북이 주어져 호텔 내에서 아이 스스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패키지 이용 시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킹스에서는 부모와 동반하는 어린이 2인까지 조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페 드셰프 혹은 더킹스에서 점심 또는 저녁 이용 시에는 어린이 50% 할인 혜택, 객실 내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 2개, 피트니스, 수영장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4월29일~5월13일. 가격 21만3000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 공연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1급 호텔의 최고급 서비스 및 객실 투숙과 함께 각종 문화 공연, 음악회, 영화 등의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2011 아트&컬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패키지는 8090콘서트의 향수 어린 추억이 녹아있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 공연 티켓 R석 2매를 무료로 제공해 부모님과 함께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클럽 패키지를 이용하면 2인 조식 무료 뷔페와 클럽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투숙객에게는 인터넷 사용과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사우나, 골프 연습장 이용 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오후 2시까지 체크아웃을 연장할 수 있다. 6월26일까지. 가격 25만5000원~39만5000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플라워 선물 아이템을 선보인다. 플로리스트가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담아 다양한 색의 카네이션을 이용한 플라워 아이템들을 구성했다. 붉은 카네이션과 초록색 잎으로 장식하여 선물하기 좋은 부케, 다양한 색의 카네이션이 초와 함께 박스에 담겨 주변을 화사하게 만들어줄 센터피스 그리고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 채운 바구니를 준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선물을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여 원하는 색이나 꽃을 선택하여 직접 선물을 디자인할 수도 있다. 5월2일~15일. 가격 부케 12만원~, 센터피스 25만원~, 바구니 30만원~.

그랜드 힐튼 서울은 ‘해피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 스위트 2베드 룸 1박, 에이트리움 카페의 어린이 메뉴 쿠폰, Live 코믹 뮤직쇼 <판타스틱> 공연 티켓 2장, 친환경 완구 브랜드 애나멀즈의 원목 장난감이 포함된다. 푸른 자연이 살아 숨쉬는 그랜드 힐튼 서울 내에 위치한 그랜드 스위트에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평화로운 하루를 즐겨보자. 5월1일~31일. 가격 20만원.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즐겁고 유익한 ‘카페 엘리제 키즈 쿠킹 클래스’를 선보인다. 호텔 주방장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아이들이 샐러드, 피자, 디저트를 직접 손으로 만들고 장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재료의 이름과 영양성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완성된 음식을 먹으면서 다이닝 에티켓까지 배울 수 있어 재미와 교육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모든 아이들에게는 주방장 모자, 앞치마, 쿠킹 클래스 수료증, 기념사진이 제공되며 같이 참석하는 부모에게도 간단한 샌드위치, 패스츄리, 케익이 커피 또는 음료와 같이 제공된다. 5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오후 3시45분부터 5시15분까지 진행된다. 가격 어린이와 어른 각각 한명씩 포함하여 6만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5월5일부터 7일까지 ‘파워 레인저와 함께 하는 어린이날 파티’를 개최한다. 호텔이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파워레인저 월드로 변신해 파워레인저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는 정글 전자총, 문구 세트 등 파워레인저 캐릭터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뷔페레스토랑 아리아와 중식당 홍연은 파워레인저 캐릭터 월드로 변신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한 ‘파워 레인저’ 메뉴를 마련한다. 파워레인저가 식사하는 테이블로 깜짝 방문해 사진 촬영 후 기념으로 주는 것은 물론 파워레인저 공연도 펼쳐 악당을 물리치는 파워레인저의 스피디하고 파워풀한 액션을 극장판 영화로는 물론 직접 퍼포먼스로 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고객에게 파워레인저의 친구라는 것을 증명해 줄 ‘파워레인저 평생 명예회원증’을 발급해 준다. 가격 성인 8만원, 어린이 5만원, 6세 미만 아동 3만원.

서울팔래스호텔은 ‘My Sweet Family 패키지’를 준비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모녀 커플에게 더욱 뜻깊은 하루를 만들어 줄 다양한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신경숙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엄마를 부탁해> R석 예약권 2매, 호텔 내 바 구스토에서 분위기를 내기 좋은 웰컴 칵테일 2잔, 엄마와 함께 예뻐지도록 마스크 팩, 뷔페앤카페 더 궁 2인 조식 뷔페, 느긋하게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가 제공된다. 객실은 김중만 작가의 프랑스 작품이 걸린 모던 프렌치풍의 이그제큐티브 룸이나 5월 중순 새롭게 오픈하는 팔래스 더블 룸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5월22일. 가격 27만5000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5월 6일부터 8일까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는 ‘주현미 디너쇼 패키지’를 선보인다. 본관 클럽 디럭스 1박, 클럽 라운지 조식, 음료와 스낵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그리고 ‘주현미 디너쇼’ 티켓이 제공된다. 특히 5월7일과 8일 이틀간 진행되는 ‘주현미 디너쇼’는 한강의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비스타홀에서 펼쳐지며 호텔 수석 조리장의 특선 메뉴까지 맛볼 수 있어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가격 금요일, 토요일 49만원, 일요일 45만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일식당 만요에서는 ‘가족의 화목’을 뜻하며 2~3인이 즐길 수 있는 ‘가화’,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하며 3~4인이 즐길 수 있는 ‘만사성’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는 일식 미식 뷔페를 선보이며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특별 메뉴를, 5월8일에는 부모님 동반 고객에게 카네이션을 제공한다. 5월1일~31일. 5월5일 & 8일 일식 미식 뷔페. 가격 가화 29만원, 만사성 39만원. 뷔페 레스토랑 훼밀리아에서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각각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5월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를 위해 4인 이상 가족 동반 식사 시 어린이 뷔페 무료 이용권 1개, 8인 이상 시에는 2개를 제공하며 오렌지 주스, 콜라, 사이다 등 어린이 음료 무료 제공,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풍선 데코레이션(5월5일) 등으로 풍성한 어린이날을 즐길 수 있다. 어버이날에는 65세 이상 부모님 동반 시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며 5월11일부터 13일까지 스승의날을 맞이하여 스승 동반 4인 이상 10인 이하 식사 시 20% 할인, 스승 동반 11인 이상 식사 시 15% 할인을 제공한다. 가격 런치 어른 6만8000원, 어린이 3만5000원, 디너 어른 7만2000원, 어린이 3만8500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어린이날을 맞아 레스토랑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뷔페 레스토랑 더 카페는 키즈뷔페를 마련한다. 즉석 코너인 라이브 섹션에서는 미니버거와 즉석 피자, 팝콘, 검은콩 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포토존을 마련해 당일 방문한 어린이의 사진을 촬영해 줄 예정이며 피에로가 즉석에서 다양한 모양의 풍선을 불어주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만화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홈메이드 쿠키와 캔디를 어린이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가격 점심 3만원, 저녁 3만2000원. 이탈리안 레스토랑 올리보도 5월5일 하루동안 어린이가 있는 가족 테이블에 피자 한판을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델리숍은 다양한 종류의 어린이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어린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초콜릿과 쿠키, 케이크도 마련한다. 선물세트 5만원~20만원.

파크 하얏트 서울의 메인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어린이날 특별 브런치를 선보인다. 최고급 재료만을 엄선해 건강한 홈메이드 요리들로 구성되는 어린이날 브런치는 치즈버거, 프렌치 프라이, 솜사탕, 캔디, 초콜릿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이 더욱 풍성하게 추가되며 360° 오픈 키친을 통해 볼 수 있는 쉐프들의 요리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피에로가 테이블마다 다니며 아이들에게 풍선 쇼를 선보일 예정이며 페이스 페인팅 코너도 꾸며진다.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테디베어가 선물로 증정되어 보다 특별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다. 가격 성인 8만5000원, 만 6세~12세 아동 4만2500원. 또한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스파 상품권들을 선보인다. 다양한 페이셜 및 바디 트리트먼트들을 선택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구성하여 구매 가능하다. 가격 16만원~29만원.

플라자호텔 뷔페레스토랑 세븐스퀘어는 애니메이션 롤링스타즈와 함께 하는 신나는 어린이 뷔페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을 위해 업장을 데커레이션 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치즈퐁듀, 타코야키, 짜장면 등 특별 메뉴도 추가로 구성한다. 또한 롤링스타즈 캐릭터 인형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이벤트 및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는 캐릭터 피규어 인형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용 고객 대상으로 사이판 월드 리조트 숙박권, 플라자호텔 객실 투숙권 및 볼쇼이 아이스 쇼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5일. 가격 성인 6만원, 어린이 3만7000원. 가족방문 시 어린이 1인 무료. 또한 플라자호텔의 메디컬 스파 공간인 플라자스파클럽은 좋은 바디&훼이셜 프로그램 ‘노래지희(老來之戱)’를 5월 한달 동안 선보인다. 바디 프로그램은 코리안 테라피와 제주 한라 스톤 테라피로 구성된다. 이후 훼이셜 프로그램으로 리프팅과 진정의 효과가 있는 콜드 스톤을 이용한 마사지 및 보습과 리프팅 효과가 탁월한 마스크가 이루어지고 엔딩터치로 마무리한다. 총 120분 동안 진행된다. 가격 24만원.

하얏트 리젠시 인천의 레스토랑 8에서는 5월5일 점심 및 저녁 시간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이벤트와 특선 뷔페를 마련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 어린이 뷔페 코너가 따로 마련되고 식사를 즐기는 동안 어릿광대와 함께 사진도 찍고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점핑캐슬이 설치된 키즈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셰프들과 함께 아이들이 직접 요리해보는 쿠킹 클래스도 마련된다. 이 모든 이벤트들은 뷔페를 즐길 경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어린이날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봄맞이 미니 정원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가격 7만원. 또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봄맞이 미니 정원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5월5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가격 7만원.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5월5일부터 5월14일까지 매일 가족 또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유리 꽃병/접시 만들기, 돌고래 길들이기 체험, 어린이를 위한 테이블 매너 클래스와 동물모양 쿠키 만들기 클래스가 각각 진행된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선 메뉴와 즐거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가족 뷔페가 마련된다. 어린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야외 민속촌에서 열리는 가족 뷔페는 어린이를 위한 메뉴 위주로 선보이며 말타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Wii 게임존 등 각종 야외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가격 성인 2만5000원, 소인 2만원.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해피 키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족 3인이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코너 디럭스에서 편안한 하룻밤과 함께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쿠키와 코코아 3잔이 제공된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디베어 1개를 어린이날 선물로 증정하며 리츠칼튼 체련장과 수영장도 2인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5월5일~8일. 가격 30만원. 또한 리츠 델리에서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 상품으로 지리산 산양산삼을 판매한다. 5월1일~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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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