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지아가 ‘문화대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서태지의 전 부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지아가 소속사를 통해 그간 꽁꽁 숨겨온 자신의 과거 행적을 털어놓으면서 드디어 그녀와 관련한 진실이 베일을 벗었다.
데뷔 이후 나이, 이름은 물론 어린 시절 등 사생활과 관련된 정확한 사실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루머가 난무하고 심지어 ‘외계인설’이 나돌 만큼 네티즌 수사대의 의구심을 자아냈던 이지아의 본명 및 출생년도가 정확히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지아는 알려진 것과 달리 1978년생으로, 본명은 김상은. 이후 김지아로 개명했다가 이지아라는 예명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지아 소속사 측은 “나이가 잘못 알려진 것은 이지아가 속인 것이 아니라 데뷔 시점이 늦어서 소속사에서 나이를 조정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르면 2007년 데뷔작 <태왕사신기> 출연 당시 이지아의 나이가 27세가 아닌 29세가 된다.
돌이켜보면 15세였던 199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계속 미국에 머문 데다, 달리 알려진 나이와 개명으로 본명, 실제 나이조차 추측하기 어려워 그간 기자들은 물론 네티즌 수사대조차 혼선을 겪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