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우뚝’ 선다

세진에프엔티, 합성목재 데크 ‘식물병원’ 태양광 경관등 개발 시공 ‘호응’



안전 경제적 친환경 합성목재 …국내 최초 곡면자재 특허보유 생산 내수성 탁월
획기적 에너지절감 태양광 경관등…반영구적 수려한 경관 ‘한몫’ 우천시도 가동


지구의 온난화, 에너지 고갈…. 청정에너지 사용자 보급을 확대하고 온실가스를 적정수준으로 줄여야 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와 있다. 현 시대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키워드가 된 셈이다. 이에 부응, 정부, 공공기관, 대기업 연구소 등이 태양광 에너지에서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제품 등 많은 제품에 대한 지원과 연구개발에 매진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보기 드물게 한 중소기업이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친환경 소재를 연구개발해 모든 공간에 설치함으로써 보다 나은 공간으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음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개발공급 시공업체로서 사용자가 편하고 수요처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시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맞춰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로 속속 제품에 반영해 고객 앞에 다가서겠습니다. 처음 연구개발부터 시공 끝까지 만전을 다해 하자가 없는 것은 기본이고 더 나은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입니다.”
세진에프엔티(www.firstop.kr) 김진곤 대표의 자긍심이다.

세진에프엔티는 친환경 합성목재를 비롯 기존 나무치료에 있어 시공 후 공동부패나 재수술 등을 유발하는 ‘화학적 치료’와는 달리 노 거목 등 동공 외과수술 치료와 이식난해 고목 원형보존 옮겨심기, 산림조경 등에서 최상의 자연적인 ‘미생물 공법’을 개발 적용, 보호수 나무 식물 등에서 획기적 성과를 보이는 ‘식물병원’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절감이 뛰어나고 해안도로에 설치하면 미려한 디자인으로 수려한 경관에도 일조하는 태양광 경관등을 시공 설치, 수요처와 함께 일반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체크, 사후관리 최선

김 대표의 자긍심은 모든 제품이 친환경이며 ‘저탄소 녹색에너지’라는 점에서 나온다. 탁월한 경제적 효과와 설치 후 미려한 디자인으로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특히 경상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성공한 ‘미생물 공법’이 식물외과 수술치료 사업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세진에프엔티의 자긍심을 높이는 중요한 특징이다.

‘식물병원’ 사업으로 불리는 식물외과 수술치료에서는 우선 기존 소재와 방법으로 동공충전 시 시공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동공 부패 가중과 시공 후 5년 전후에 재수술을 요하는 등의 나무 식물의 폐기물화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보호수나무·식물의 ‘외과수술’을 가장 획기적이고 이상적으로 이뤄낸 것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식물병원 사업부문에서는 토양의 물리, 생물성, 화학의 개선과 친환경적인 투입자재 개발, 수관주사용 영양제, 발근촉진제, 미생물제재 등의 친환경 영양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병해충, 생리장애와 규명 대안 등 친환경 병충해 관리 등도 포함한다.

이와 함께 각 지자체, 학교, 공공기관 시설 등에 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합성목재 데크의 경우 인체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목분과 폴리에틸렌을 주성분으로 하며 안전과 경제성, 뛰어난 내수성으로 수요처들에 만족을 주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유일 곡면제조 개발특허를 보유하고 조달3자 단가 등록을 갖는 우수품목이다. 기본수명이 25년이고 수변지역 등에서 활용이 가능한 내수성을 갖췄다. 또한 물세척이 가능하고 수분흡수율이 0.5% 정도로 낮아 눈이나 비에 의한 마찰력이 높다는 장점도 갖는다. 품질과 규격이 일정하고 변형이 없으며 규격화품으로 시공이 간편해 경제성도 우수하다. 이 회사 제품은 m²당 약 800kg의 하중에도 견디는 등 강도가 여느 유사품에 비해 뛰어나다고 한다. 학교 교실, 체육관, 각종 공원 바닥재, 외부 마감재, 숲·도로 바닥재, 인도 바닥재에 용이하다.



일반 목재보다 40배의 내수성능으로 흡수율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솔리드 형태의 제품을 개발, 유일하게 곡률 시공이 가능해 과천시 벤치와 속초해수욕장 광장 등에 설치, 주변 경관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산시 종합운동장공원 산책로, 철원전망대, 고성쉼터, 태백산절곡, 신현북 초교 사이딩, 선유도 육교, 관악산의 아치형 목교, 진입로 등 전국 의 공공시설물에 각각 적재적소에 맞는 친환경 합성목재를 디자인·개발·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세진에프엔티 시공사업담당 장동학 이사는 “국내 제조로 현장에 따라 규격별로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고 대량으로 주문 시 금형제작으로 어떠한 형태의 자재도 가능합니다. 제품도 다양해 내부에 물이 고이지 않아 변형이 없는 요철형(트임 중공형), 각재 등을 비롯 갈색·나무색·회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시공 설치할 수가 있습니다”라며 다양한 제품 기능과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장님을 비롯해 현장요원들이 제품을 시공 설치한 현장을 꼼꼼히 체크해 만전을 기하고 있지요. 곧 수요처 만족과 시공사로서의 긍지를 함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제품 우수성 못지않게 ‘사후관리’에도 김 대표를 비롯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회사 측은 제품에 대한 긍지가 크다. 제품 우수성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이러한 자부심만큼 연구개발 시공력에도 최선을 다한다. 김 대표의 긍지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이다.

세진에프엔티에는 이들 제품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친환경 우수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과 설치 후 미려한 디자인 등으로 도로 경관에도 한몫을 하고 있는 태양광 경관등이 바로 그것이다. 야간에는 ‘등대’ 역할도 해 위치를 파악하기가 좋아 안전을 유도하고 멋있는 야경을 연출한다. 이 제품은 태양빛을 전기에너지(직류)로 변환하는 태양전지판과 태양전지판에서 발생된 전기에너지(직류)를 저장하고 직류부하의 작동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는 슈퍼캐패시티(EDLC) 부분 등으로 구성돼있다. 비나 눈이 와도 이러한 구성으로 항상 가동할 수 있다.

고품질 EDLC 일본 수출 추진

특히 ‘슈퍼캐패시티(EDLC)’는 에너지 밀도는 10분의 1이지만 10배 이상의 에너지 출력이 가능하고 뛰어난 충방전으로 수명이 길다. 교체 수리가 불필요한 반영구 제품으로 역시 로하스 인증의 친환경 제품. 배터리 단점을 보완한 미래형 에너지 저장 장치이다. 이 제품은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수명이 짧고 사후관리가 되지 않는 조악한 중국산과는 달리 성능과 사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진다.

세진에프엔티는 자사의 태양광 경광등을 안면도 수변도로 등에 설치해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국내 호응에 힘입어 일본 등지에 수출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이 회사는 친환경 소재로서 우수한 품질과 사후만전으로 지속발전이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제품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것이다. 세진이엔에프에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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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춤 추는 이정현 마이웨이

칼춤 추는 이정현 마이웨이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거침없이 칼을 휘두르고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이 공관위원장의 칼에 희생됐다. 변방의 이방인이어서 휘둘러야 했던 칼의 운명은 반복되고 있다. 그는 왜 칼을 휘두르는 걸까?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하 공관위원장)이 지난 13일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는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사퇴했다가 이틀 후 번복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사퇴했던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틀 후 또 번복 정치권 안팎에선 대체로 이 공관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의 주요 원인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갈등을 주된 원인으로 거론했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소극적인 지도부 혁신 ▲혁신적인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출범 등을 요구하면서 지방선거 공천 기간 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 공관위원장의 사퇴 번복에는 장 대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퇴 번복 후 “장 대표가 지난 14일 공천 혁신을 완수해 달라면서 공천 관련 전권을 맡긴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공관위원장의 사퇴는 대체로 ‘무력 시위’로 해석되고 있다. 결국 오 시장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 복귀한 이 공관위원장은 ‘장 대표가 부여한 공천 관련 전권’을 거침없이 휘둘렀다. 지난 16일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박형준 부산시장 공천 컷오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 시장을 컷오프하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단수공천하자”고 주장한 핵심은 이 공관위원장이었다. 그러자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장 대표를 방문해 항의했고, 장 대표는 박 시장·주 의원 간 경선을 결정했다. 같은 날 공천이 날아간 현역 광역자치단체장은 김영환 충북도지사였다. 공관위는 김 지사를 컷오프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저 “김 지사의 공적·업적을 부정·평가절하 하기 위한 게 결코 아니”라면서 시대 교체·세대 교체를 언급했다. 정치권에선 ▲만 70세 고령 ▲수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등 사법 리스크 ▲재임 중 각종 발언 논란 등 대체로 김 지사의 약점이 컷오프의 실제 이유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김 지사는 곧바로 “특정인을 두고 면접을 진행하다니 기가 막힌다”면서 일각에서 거론됐던 ‘국민의당 김수민 전 의원 충북도지사 후보 내정설’을 암시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24년부터 1년 동안 충북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엔 서울남부지법에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어 다음 날 진행된 심문에서 “이 공관위원장이 김 전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출마 여부를 타진했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파기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관위는 이와 상관없이 지난 20일 김 지사를 제외한 경선 구도를 확정했다. 이 공관위원장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공관위는 지난 22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주호영 국회부의장·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광주시장 출마 아닌 공관위원장 지방선거와 묶인 운명의 끝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선 한동안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 공천이 사실상 내정된 게 아니냐”는 설이 돌아다녔다. 그러자 최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공관위원장은 공천 심사 면접에서 처음 만났다”면서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주 부의장은 공천 배제에 크게 반발했다. 그는 공천 배제 가능성이 거론되던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를 공천 실험장으로 삼으면 안 된다”며 “대구시장을 더불어민주당에 상납하려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 공관위원장은 대구의 자존심을 더 이상 짓밟지 말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주 부의장 공천 배제는 지난 22일 확정됐다. 그는 지난 25일 가처분 신청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각에서 의아하게 해석하는 지점은 유튜버 고성국씨 등 강경 보수 진영에서 강하게 지지했던 이 전 위원장이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추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돼 의원직에서 물러나면, 이 전 위원장이 추 의원의 지역구 대구 달성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설이 나왔다. 반대로 “주 부의장이 무소속으로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주 부의장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설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친한(친 한동훈)계 일원으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지난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 부의장의 공천 배제엔 감정이 어느 정도 반영돼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지 않고선 해석이 잘 안 된다”며 “장 대표의 생각도 분명히 들어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부의장과 한 전 대표의 연대설에 대해서도 “한 전 대표가 보수 재건 후 당에 돌아오는 길을 찾아가는 길에 있어선 주 부의장의 선택 여하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검토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연대설을 부정하진 않았다. 장 대표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방문해 “공천 관련 모든 것은 당 대표인 제 책임”이라면서 공천 내정설에 대한 간접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치르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당 대표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경선 상황·흐름에 대해선 “영남권 기성 중진과 반 장동혁 성향 인사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장 대표와 이 곤공관위원장이 각각 ‘굿 캅’과 ‘배드 캅’으로 역할을 분담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의외의 연대설 이 공관위원장의 활동 방향을 놓고, 일각에선 그가 “사실상 장 대표의 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의 삶과 정치 활동은 국민의힘 주류 정치인과 많이 다르다. 국민의힘은 영남을 주된 지역 기반으로 두고 있지만, 이 공관위원장은 전남 곡성 출신이다. 그가 태어나 자란 곡성에서도 특히 위치가 외진 목사동면 동암리로 알려졌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고, 정계 입문 계기는 그의 고향을 지역구로 두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민주정의당 구용상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발탁된 것이었다. 구 전 의원이 지난 1988년 제13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이 공관위원장은 민주정의당의 말단 간사로 특채됐다. 영남 기반 정당의 호남 출신 당직자였던 그는 훗날 “늘 근본 없는 놈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로부터 26년 후 그는 고향 전남 순천·곡성에서 진행된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켰고, 다시 2년이 지나선 새누리당 대표로 당선됐다. 당선 이후 그의 28년에 대해선 “한 편의 드라마” 혹은 “인간 승리”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 공관위원장에겐 2명의 이 위원장이 있다. 그는 재보궐선거 당시 49.43%를 득표해 40.32%를 득표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물리쳤다. 이 후보의 당선엔 서 후보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의 갈등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하지만 정치적 흐름만을 탄 결과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도 있다. 고향 곡성에서 이 공관위원장에 대한 지지세가 높아 70% 이상 득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이 아닌 ‘곡성 출신 이정현’을 내세워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누볐다. 당시 그는 스스로 ‘머슴’ 혹은 ‘촌놈’을 자처했다. 그러면서 “고향을 위해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며 “죽도록 부려먹다가 못하면 그때 쓰레기통에 다시 넣으시더라도 이번 한번만큼은 제 손을 한 번 잡아달라”고 호소하는 등 지역의 호감을 얻는 발언을 이어나간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비판·조롱 낯설게하기 지난 2016년 총선에선 지역구 조정 영향으로, 이 공관위원장은 전남 순천에 출마했다. 고향이 아닌 지역구에 출마한 것은 일견 불리할 수도 있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는 44.54%를 득표해 당선됐다. 그는 재보선 당선 이후 매주 지역구를 방문해 현장을 누빈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시 야권이었던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에서 모두 후보를 출마시킨 구도의 영향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관위원장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선 국민의힘 전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선거 비용 보전액 하한선 15%를 넘기는 18.81%를 득표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그는 중앙 정치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중앙 정치에서 큰 물의를 일으켰을 때 그 원인은 대체로 설화였다.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재직했던 2014년엔 길환영 당시 KBS 사장에게 연락해 “세월호 참사 관련 해경에 대한 비판을 지금은 자제해 달라”고 요구한 게 2년여가 흐른 후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다. 이는 방송 편성 관련 규제·간섭을 금지한 방송법 위반 행위가 될 위험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는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이었던 지난 2015년엔 광주를 방문해 ‘광주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광주 시민이 이정현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나 같은 쓰레기를 끄집어내서 탈탈 털어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을 시켜주는 배려를 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 과잉 충성하는 이 공관위원장의 모습이나 발언은 지금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였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9월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에서 회견문을 읽은 후 고개 숙여 인사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사진 중에 후보 공보단장이었던 이 공관위원장이 “질의 시간을 가지면 안 된다”는 의미로 손가락으로 X 표시를 만드는 사진도 있다. 새누리당 대표였던 지난 2016년 11월엔 야권이 박 전 대통령의 임기 단축 협상을 거절하고 탄핵소추를 추진하자 “그 사람들이 탄핵을 실천하면 뜨거운 장에 손을 집어넣겠다”고 반발해 한동안 이 공관위원장을 조롱하는 합성 사진이 범람했다. 정치인은 대체로 선거 현장·당내 투쟁에선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부 정치인은 그 간극이 커서 주목받는다. 이 공관위원장의 태도는 “상대방에게 진정성 있게 몰입한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그 진정성 있는 몰입은 정반대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지역구에선 유권자들이 전통적인 지역 구도에 따른 관성을 무시하고 그를 지지하는 이변으로 이어진다. 반대로 중앙 정치에선 지지자들의 환호와 반대파의 비판·조롱으로 나뉜다. 주호영·김영환 치니 한동훈 꿈틀…나비효과? 마구 휘두르고 장동혁이 수습…굿 캅 배드 캅? 20세기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존재론에 따르면, 이 공관위원장은 ‘호남 출신 보수정당 소속’으로 던져졌다. 이는 그 스스로 선택한 것이지만, 주어진 운명이 그를 던진 측면도 있다. 던져진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그의 선택이 부여한 운명이었다. 이 때문에 이 공관위원장은 고향에선 ‘친근한 고향 사람’이 돼 선거에 임하면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보수정당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그를 발탁한 사람은 박 전 대통령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은 그 스스로 선택해 자신의 삶을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영남 출신 엘리트’ 주축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기준에서 이 공관위원장은 변방의 이방인이다.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은 지난 2016년 8월 이 공관위원장이 새누리당 대표에 당선된 후 그에 관한 칼럼을 썼다. 양 주필에 따르면, 이 공관위원장은 당직자 시절 자신보다 어린 당 출입기자로부터 반말을 들어가면서 그의 심부름을 했다. 변방의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태도는 훨씬 ‘편하게’ 나왔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국민의힘에 있다. 러시아 문예비평가 빅토르 슈클로프스키는 시 창작과 관련해 ‘낯설게하기’란 이론을 창안했다. “익숙한 대상을 생경하게 바라보면서 그 본질을 시로 표현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이론이다. 그런데 이 공관위원장은 존재 자체가 ‘낯설게하기’였다. 고향에선 보수 정당 소속이기 때문에 낯설다. 보수 정당에선 호남 출신인 그의 존재는 낯설면서도 동시에 강렬하다.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시행하는 주요 정치인 컷오프도 그가 낯선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부각된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그의 충성도 반대파·비판자의 관점에선 개종자의 열정·과잉 사회화로 보일 여지가 있다. 개종자의 열정은 원래 특정 집단 소속이 아니었던 사람이 집단에 들어간 이후 기존 구성원보다 더 근본주의적인 태도로 열정을 쏟아붓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대체로 “난 원래 이 집단 사람이 아니었다”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된다. 그에게는 늘 ‘근본’과 관련된 비판을 받으면 안 된다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과잉 사회화도 뒤늦은 주류 문법 학습 때문에 유연성을 발휘하기보다 집단의 규범을 그대로 집행하려는 경향으로 이어지는 측면을 일컫는다. 개종자의 열정·과잉 사회화를 상징하는 역사 속 인물로는 긍정적인 측면에선 한때 유대교 바리새파에서 촉망받았다가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한 사도 바울을 언급할 수 있다. 부정적인 측면에선 20세기 소련의 공안 탄압을 상징하는 라브렌티 베리야를 언급할 수 있다. 조지아 출신인 베리야는 이오시프 스탈린에게 발탁된 후 대숙청을 진두지휘했던 니콜라이 예조프를 몰아내고 방첩기관 NKVD의 수장이 됐다. 지금도 베리야는 공안 탄압을 상징한다. 특정 집단에 기반이 없는 이방인이 그 집단에서 생존하기 위해 누군가의 ‘칼’이 되는 것은 숙명에 가깝다. 숙명적으로 묶인 운명 이 공관위원장은 원래 광주·전남통합시장 출마를 준비했다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임명된 직후 군복을 연상시키는 야전상의를 입고 다시 등장했다. 사실상 장 대표의 칼로써 공천을 진두지휘하면서 그의 정치적 운명은 지방선거에 묶였다. 그의 운명은 여전히 칼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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