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크리스마스 패키지 & 식음 프로모션

우정도 쌓고 사랑도 쌓고


모든 사람의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이때를 놓칠 새라 특급호텔들이 연인, 친구,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숙박 패키지와 식음 프로모션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룸서비스를 즐기며 친구들과 이야기보따리를 풀 수도 있고 연인과 와인으로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여기에 다양한 선물 꾸러미도 덤으로 챙길 수 있어 한마디로 ‘1석2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파티 무료입장권 제공
리츠칼튼 서울…연인·친구·가족과 오붓하게
파크 하얏트 서울…커플 함께 스파 받는 패키지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네버랜드 콘셉트 파티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오는 12월24일과 25일 양일간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그랜드 룸에서의 숙박과 함께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팅이나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반짝이는 조명과 한강 너머의 멋진 야경이 탄성을 자아내는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팅과 함께 스낵 뷔페를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할인 혜택을 비롯하여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눈 덮인 오두막집과 형형색색의 스노우볼로 장식될 제이제이 마호니스의 크리스마스 파티 무료 입장권이 제공된다. 가격 31만원부터.

그랜드 힐튼 호텔은 오는 12월24일과 25일 양일간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중식당 여향에서는 상해식 산라탕, 북경식 해물 상어지느러미 찜, 중식 소 안심 스테이크, 깐풍 새우 등이 포함된 점심코스와 오색 냉채, 특선 상어지느러미 찜, 일품 전복, 중식 소 안심 스테이크 등이 포함된 저녁코스를 선보인다. 가격 9만원부터. 일식당 미쯔모모에서는 해산물 샐러드, 조리장 특선 생선회, 바닷가재와 소고기 꼬치구이 등이 포함된 점심코스와 오렌지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조리장 특선 생선회, 해물 꼬치 튀김, 왕새우 야채구이, 해초 초회 등이 포함된 저녁코스를 선보인다. 가격 9만5000원부터. 에이트리움 카페에서는 크리스마스 데이 스페셜 5코스와 6코스를 만나볼 수 있다. 가격 6만5000원부터. 또 크리스마스 만찬을 가득 채워줄 칠면조 요리도 12월31일까지 알파인 델리에서 선보인다. 가격 16만5000원부터.

W 서울 워커힐은 오는 12월24일부터 26일까지 ‘와우 페스티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차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원더풀 룸에서 즐기는 1박, 뷔페 스타일의 아침식사 2인, 우바에서 투숙 기간 중 진행되는 크리스마스이브 파티 참석 등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와우 페스티브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로맨틱한 영국 최고급 브랜드 아장 프로보카퇴르에서 제공하는 식스 센트 캔들 세트가 선물로 증정된다. 가격 52만원.
         
리츠칼튼 서울은 오는 12월17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한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행복한 홀리데이를 즐길 수 있는 ‘리츠 홀리데이 패키지’는 수페리얼 디럭스 객실에서 1박과 더 가든에서 2인 조식식사와 오후 2시까지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12월의 파티를 책임지는 ‘걸스 홀리데이 나잇 패키지’는 친구와 함께 먹고 마시고 입고 즐길 수 있는 4개의 요소를 모두 갖춘 파티 패키지이다.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드림 패키지’가 제격이다. 로맨틱한 최고급 만찬부터 파티 이후 편안한 휴식까지 모든 것을 한번에 책임지는 ‘홀리데이 미라클 패키지’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하는 연인들을 위한 패키지이다. 가격 24만원부터.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2층 파크카페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선 만찬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양일간 진행되는 파티 메뉴는 5코스와 6코스 두 가지 코스메뉴로 구성된다. 눈 내린 바다가 테마로 준비된 시푸드 플래터와 와규 스테이크가 하이라이트인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메뉴는 성탄절 만찬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가격 8만5000원부터.

메이필드 호텔에서는 오는 12월23일부터 27일까지 ‘크리스마스 스토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스토리Ⅰ 패키지’는 슈페리어 룸 1박과 2인 조식 뷔페, 그리고 중식당 이원 또는 한식당 낙원의 2인 크리스마스 다이닝이 포함된다. ‘크리스마스 스토리Ⅱ 패키지’는 국립발레단의 발레 <호두까기인형> 2인 관람권과 슈페리어 룸 1박, 2인 조식 뷔페가 포함된다. ‘크리스마스 스토리Ⅲ 패키지’는 슈페리어 룸 1박과 2인 조식 뷔페,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뮤지컬 공연 2인 관람권이 포함된다. 가격 27만9000원부터.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오는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볼룸 크리스마스 특별뷔페 2인이 포함된다. 500명이 동시 입장이 가능한 연회장 그랜드볼룸이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데코레이션으로 꾸며지며 각종 공연과 함께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가격 36만6000원부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12월23일부터 26일, 12월30일부터 2011년 1월1일까지 ‘윈터 할리데이 패키지’와 ‘윈터 할리데이 스위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여기에 ‘할리데이 블링블링 셀레브레이션’을 추가하면 호텔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데코레이션과 선물을 호텔이 미리 마련해 준다. ‘윈터 할리데이 패키지’는 붉은 크리스마스 양말에 담은 와인 1병과 과일, 초콜릿을 비롯해 또한 전날 파티를 즐긴 고객을 위해 인 룸 다이닝으로 늦은 아침식사 2인분을 마련해준다. 갈비탕 육수와 갖가지 해산물로 만든 해장라면이나 벨기에식 와플, 과일, 계란 요리와 샐러드로 구성된 수퍼푸드 윈터 브랙퍼스트를 선택할 수 있다. 럭셔리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윈터 할리데이 스위트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 로얄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 3가지 객실 타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가격 33만원부터.


서울팔래스호텔은 오는 12월23일부터 25일까지 둘만의 오붓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Cozy Christmas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2인 조식과 함께 프랑스산 보졸레 누보 와인 1병과 모듬 치즈 안주가 제공되어 분위기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장미꽃 바구니가 룸서비스로 제공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즐거움을 줄 것이다. 가격 18만원부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오는 12월24일 오후 7시, 25일 토요일 오후 6시 두 차례 주현미 데뷔 25주년 기념 성탄 디너쇼 ‘어메이징 나이트 2010’을 선보인다. 12인조 밴드와 함께 그녀의 히트곡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을 수 있다. 메뉴로는 몬테스 알파 와인소스가 곁들여진 소고기 안심구이가 포함된 성탄 특선 6코스 디너가 제공된다. 가격 VIP석 20만원, R석 18만원이며 VIP석은 디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 1잔을 제공한다. 26일 오후 6시에는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를 자랑하는 재즈 디바 웅산의 생애 첫 번째 디너 콘서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비스타홀에서 진행된다. 트러플 소스가 곁들여진 소고기 안심구이가 포함된 6코스 디너를 즐길 수 있다. 가격 와인 1잔이 제공되는 VIP석은 18만원, R석은 16만원.

쉐라톤 인천 호텔은 오는 12월24일 ‘화이트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그랜드볼룸에서 감미로운 재즈 선율과 함께 스벤 뉴어트 총주방장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요리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디럭스룸 1박, 쉐라톤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사우나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포함되며 선착순 180명에 한하여 기회가 주어진다. 가격 28만5000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오는 12월24일, 25일, 31일 ‘페스티브 크리스마스 & 연말 패키지’를 선보인다. 다양한 맛과 모양의 10개의 초콜릿이 들어 있는 선물 박스, 불가리 4종 선물세트 등을 제공하며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 2인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듀플레스 스위트와 코너 스위트에서 숙박 시에는 나폴리 피자와 시푸드 샐러드와 함께 레드 와인 1병이 제공된다. 가격 27만원부터.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바루즈는 오는 12월24일 동화의 나라 네버랜드를 컨셉으로 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한다. 바루즈 내부는 커다란 별과 버블이 장식돼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며 네버랜드를 상징하는 동화적인 요소가 곳곳에 가미돼 로맨틱하면서도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두 명의 정상급 DJ가 참여하는 만큼 흥분과 열기가 가득한 클럽 파티를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네버랜드 주인공인 피터팬과 팅커벨, 후크선장 등 특별한 의상을 입고 오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드레서 경연이 진행되며 댄스배틀, 퀴즈게임, 고급 위스키를 놀라운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깜짝 경매 등 푸짐한 상품이 제공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격 현장구매시 5만원, 사전구매시 4만5000원.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오는 12월24일과 25일, 세 가지의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연인과의 로맨틱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준비한 ‘이그제큐티브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객실에서의 1박과 타임스퀘어 CGV극장에서 즐기는 영화 티켓 2매와 팝콘 교환권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15층 이그제큐티브 전용 라운지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특별 조식 및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는 다양한 스낵과 와인, 맥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가격 29만9000원. ‘크리스마스 패키지A’는 디럭스 객실 1박을 19만9000원에 제공하며, ‘크리스마스 패키지B’는 디럭스 객실 1박과 모모카페의 크리스마스 특별 조식, CGV 타임스퀘어 영화티켓 2매와 팝콘 교환권을 포함해 24만9000원에 제공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파크 클럽은 오는 12월20일부터 31일까지 커플이 한 방에서 함께 스파를 받을 수 있는 ‘페스티브 스파 위드 유 패키지’를 선보인다. 은은한 조명의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연인과 함께 오붓하게 커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몸의 균형과 심신의 안정을 되찾아주는 등 마사지,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미니 페이셜 트리트먼트 또는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적인 발 마사지 중 2가지를 선택하여 60분 동안 받을 수 있다. 가격 2인 기준 27만원.

플라자호텔은 오는 12월24일, 25일, 31일, 내년 1월1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한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페셜 모멘츠 패키지’는 딜럭스룸에서의 객실 1박과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에릭 케제르의 햄퍼 세트 혹은 플라자만의 겨울 시즌 상품인 테디베어를 제공하여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나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다. ‘로맨틱 모멘츠 패키지’는 프리미어 스위트에서의 1박과 룸서비스 디너 정찬으로 구성되어 있어, 연인 혹은 친구들끼리 오붓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가격 2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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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단독 입수] 노상원 수사 기록 ②부정선거에 꽂힌 내막

[일요시사 취재1·정치팀] 오혁진·박희영·김철준 기자 =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특검이 출범하면서 관련 수사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언론을 통해 핵심 인물들의 수사 기록이 일부 보도됐다. 그러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일요시사>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노상원 수사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기로 했다. “부정선거 증거가 차고 넘치고 나중에는 드러날 것이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진술한 내용이다. 그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처럼 부정선거 음모론에 꽂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사실상 수년 전부터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생각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도하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에 참여하기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로 추정된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노 전 사령관 수사 기록에 따르면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집회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 노 전 사령관이 전 목사와 개인적으로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에게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당시 분위기와 참석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텔레그램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1년간 ‘극우 집회’를 분석한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문상호, 정성욱, 김봉규 등과 만날 때 주로 어떤 말을 했느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 “선관위를 얘기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선관위가 부정선거의 온상이라고 김용현 전 장관이 많이 말씀하셨다. 나에게도 여러 번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네이버로 찾아도 봤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주로 누구에게서 들었냐”는 경찰 측의 질문에는 “관련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들었고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 실명을 거명하긴 그렇다. 나도 김 전 장관에게 보고를 해야 해서 스스로 공부도 많이 했다. 여론조사 조작이나 선거 부정은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했다. 전 주도 윤 지지자 극우 집회 직접 참석 김과 텔레그램으로 부정선거 자료 공유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의 근거로 “선관위 산하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있다.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심의위에 등록해야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갑이다. 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9명으로 위원장 이대영 사무총장과 강성봉 등이고 그 밑에 쭉 있는데 7명이 진보 계열 인물이다. 여론조사기관이 편향되어 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임시선거사무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2021년 국회의원 선거 때 동작구 선거사무소가 있는데 옆을 임대해서 임시선거사무소를 만들었었다. 언론에 나오니까 발뺌했었고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하자 김 전 장관이 더 많은 자료를 보내 줬었다”고 했다. 노 전 사령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며 “결국에는 다 까질 것이다. 전산은 한 번 까지면 되돌릴 수가 없다. 폭파하거나 고물상에 갖다 버리지 않는다면 전산은 결국 까진다. 북한이 쳐들어온 것도 아니고 서울 상공에 포를 쏜 것도 아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선관위의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하시고 정국이 전시에 준하는 사태라고 민감한 상황이라고 보신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행동한 건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2시간짜리 호소였다. 만약 국회 결정을 윤 전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초, 선관위가 서버 교체를 검토했다가 교체하려 했던 것을 두고 “윤 전 대통령께서 어디에선가 확실하고 핵심적인 정보를 들으셨을 것 같다. 서버 조작이 있었기에 그 서버를 우리가 확보하려 할 때 선관위 측이 폭파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해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며 “현재의 사법체계, 형사소송법, 방탄국회 및 재판지연 아래에선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조치’ ‘2시간짜리 계엄’ 겹치는 윤·노 발언 "서버 확보하려 했다면 선관위가 폭파했을 것” 주장 윤 전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사용한 조치”를 언급한 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과 자신의 의견을 거스르는 인물들에 대한 복수심이 극에 달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노 전 사령관도 마찬가지다. 노 전 사령관은 경찰에 “김용군(대령)과 구삼회 등에게 ‘이재명은 죄가 7개인데 봐주고 지연시키고 구속도 안 되고 당 대표까지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판사 등을 모두 탄핵하려고 하는 게 과연 올바른 세상이냐’고 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과 노 전 사령관이 언급한 말이 일치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2일 “국정원 직원이 해커로서 해킹을 시도하자 얼마든지 데이터 조작이 가능했고 비밀번호도 아주 단순해 ‘12345’ 같은 식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노 전 사령관도 “선관위가 헌법기관인데 스스로 깨끗해야 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황제·세자 채용 등 문제가 나왔다. 각종 할 수 있는 최악의 것은 다 저질렀다. 그리고 전산 해킹이 언급될 때 서버 본체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일부 샘플만 살짝 보여줬는데 얼마든지 전산 조작이 가능하고 해킹에 얼마나 취약하면 비밀번호가 ‘1234’냐. 이미 그런 게 다 나왔다. 그렇게 떳떳하면 왜 본체를 못 열어주나”고 말했다. 그러나 조태용 국정원장은 같은 해 12월 검찰 조사에서 “선관위 시스템에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부정선거에 관한 단서는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노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직접 비화폰으로 연락을 주고받았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실제 노 전 사령관도 지난해 12월2일 자신의 지인에게 윤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노 전 사령관은 당시 “나 같은 경우는 브이(V, 윤 전 대통령 지칭)하고 이렇게 좀 도와드리고 있다. 원래 한 4~5년, 3~4년 전에 알았다뿐이고 그래서 이제 뭐 이렇게 여러 가지로 좀 도와드리고 있다. 비선으로”라고 했다. 친분 과시 노 전 사령관은 안산 ‘롯데리아 회동’에 참석했던 구삼회 전 육군 2기갑여단장에게도 “며칠 전에는 김용현과 함께 대통령도 만났다. 갈 때마다 대통령이 나한테만 거수경례를 하면서 ‘사령관님 오셨습니까’라고 한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 대통령과 장관 같이 만난다. 나는 벌써 여러 번 만났다”고 했다. <hounder@ilyosisa.co.kr> <hypak28@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