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자리 사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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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4.28 15: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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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자리 사유화?

일부 지자체 도서관 자유열람실에서 공부하는 수험생 중 일부가 도서관 좌석을 사유화한다고.

사유화 방법은 낮은 높이의 기존 칸막이에 파일철을 덧붙이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시야를 가린다고 함.

이를 본 한 수험생은 “그렇게 파일철 붙이고 공부할 거면 독서실 가면 되지 왜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티를 내는지 모르겠다”며 비꼬기도.

도서관 측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한다고.  


아스팔트 보수 육성론

여권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아스팔트 보수를 적극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아스팔트 보수는 보수진영을 위해 거리에서 집회와 시국강연 등을 통해 정치행동에 나서고 있는 인사들을 지칭하는 단어.

이번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영입된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도 일종의 아스팔트 보수로 볼 수 있다고.

아스팔트 보수들을 공공기관 홍보팀 등에 대거 투입시키는 방식으로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여비서 면접은 직접”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의원들이 보좌진 꾸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음.

이에 여의도 인근 카페들은 졸지에 임시 면접장이 된 모습. 특히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한 카페서 면접 보는 모습이 자주 포착됨.

20∼30대 여성 위주로 면접을 보는 것으로 보아 보좌진급은 아니고 비서관이나 비서를 뽑는 것으로 추정됨.

일반적으로 보좌관 아래 급을 뽑을 때 의원이 나서는 경우가 없는데 이 의원은 직접 면접관으로 나서 신기하다는 반응.


정윤회 측근 수사가…

세월호 참사 당일 정윤회 측근으로 지목되면서 유명세를 탄 역술가. 지난 4월 초 9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것을 두고 일각에선 입 열면 피곤해져 상부에서 관리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


여기에 동종 전과가 있고 보통 1억원 이상을 구속으로 보는 양형기준 상 9억원대 혐의라면 충분히 구속 사유라는 것이 중론.

그간 야권에서 어떤 인사들이 그를 접촉했는지 꾸준히 살펴봤다고. 검찰 역시 이번 사건 외에도 또 다른 혐의 들여다보고 있다고 알려져.


불에 타 죽은 고양이

모 가수의 집에 큰불이 나면서 키우던 고양이가 타 죽었다고 함.

지난해 그의 집에 큰 불이 났는데, 키우던 고양이는 집을 빠져나오지 못한 채 죽었다고.

그는 평소 고양이를 끔찍하게 사랑했다고 함. 죽은 고양이를 붙잡으며 오열했다고.

그런데 너무 슬픈 나머지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을 붙잡고 ‘우리 고양이 살려내’라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는 후문.


미녀 스타의 이중성

소속사 매니저 등 자신의 주변 스태프들에게 안하무인으로 유명한 미녀 스타가 동네 이웃들 사이에서는 친절한 스타로 알려져 있다고.

그녀는 부유층이 거주하는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치는 주민들에게 자신이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서서 인사하는 것은 물론, 옷을 다 벗은 상태라 민망해할 수 있는 사우나에서도 살갑게 이웃들을 대해 칭찬이 자자.

이와 관련해 연예계 한 관계자는 “그녀가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 등 자신의 스태프들에게는 온갖 잔심부름을 시키며 ‘갑질’을 하지만 아무래도 부유층이 거주하는 곳에 살다보니 자신의 평판에 대해 신경 쓰며 이미지관리하는게 아니겠냐”며 그녀의 이중성에 고개를 저었다고.


회장님-황태자 불화설

대기업 회장님과 그의 아들 사이에 불화가 심상치 않다고.

평소 며느리의 평범한 집안 배경이 맘에 들지 않았던 회장은 '며느리 달달 볶기'로 유명했는데 보다 못한 아들이 며느리편을 든 게 아버지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소문.

결국 같은 동네에 살던 아들이 먼 곳으로 집을 옮겼고 화가 난 회장은 당초 아들에게 주기로 한 재산의 상당부분을 기부금으로 쾌척했다는 후문.


지금은 부자간 왕래가 거의 끊겼다는 게 주변인들을 공통된 말. 


소문만 키운 어설픈 대처

세종시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의 성폭행 의혹이 회자.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과 회식 후 잠자리를 가졌다고. 문제는 결혼 예정이었던 여직원의 남자친구에게 현장에서 걸렸다는 것.

난감했던 여직원은 공무원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고, 공무원은 유부남이라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내용.

그런데 얼마 후 그가 직접 주변에 호소한 글이 다시금 화제.

‘전혀 사실이 아니다…루머 퍼트린 사람 끝까지 추적할 것…혹시 출처를 알면 알려 달라…복수하겠다…’는 내용으로, 이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퍼지면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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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단독] ‘또다시 나타난 그때 그 사기꾼’ 케이삼흥은 왜 서울시 팔았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케이삼흥 사태가 대국민 사기극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최소 1000여명, 피해액은 수천억원에 이르는 등 실체가 드러날수록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무엇에 홀려 돈을 넣었을까? 무엇이 그들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안겨줬을까? “징조도 없었어요. 2월까지는 돈이 잘 들어왔거든요. 3월25일하고 27일에 원금하고 배당금이 안 들어오면서 난리가 난 거죠.” <일요시사>와 연락이 닿은 한 케이삼흥 투자 피해자는 여전히 정신이 없는 듯했다. 이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다고 한다. 현재 원망 그 이상의 감정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2월까진 괜찮았다 최근 케이삼흥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플랫폼업체 케이삼흥은 월 최소 2%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연 단위로 따지면 24%의 고수익 투자상품인 셈이다. 피해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의 말에 현혹된 것으로 보인다. 케이삼흥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개발 예정인 토지를 매입한 뒤 개발사업이 확정되면 소유권을 넘겨 보상금을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다고 홍보했다. ‘토지 보상 투자’라는 용어가 나왔다. 직급에 따라 수익금을 차등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으로 업체를 운영해 전형적인 ‘다단계금융 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 사태서 의문이 제기된 부분은 횡령 등의 혐의로 복역한 경험이 있는 김현재 케이삼흥 회장이 어떻게 또다시 수천명에 이르는 투자자를 끌어모았는지다.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의 창시자로 불린다. 토지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개발 호재 등이 있다고 소문내 이를 쪼개 파는 방식으로 사기를 저질렀다. 이 과정서 투자금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06년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20여년이 지난 2021년 김 회장은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서울 등 전국에 7개 지점을 둔 케이삼흥은 언론 광고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자를 모았다. 한 케이삼흥 직원에 따르면, 7개 지점서 일하는 직원은 300~350명가량이었다. 직원들은 이른바 가족·지인 영업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월 2% 수익 약속에 수천명 투자 20년 전과 과정도 결과도 같다? 대부분의 직원은 중·장년층으로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공개된 김 회장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사기 전과를 알고 있던 피해자 역시 “원래 무죄였다”거나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김 회장의 말솜씨에 넘어갔다고 한다. 훈장, 공적비, 기부 기사 등은 김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따박따박 통장에 찍히는 배당금은 김 회장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투자금의 1.5~2%에 이르는 배당금이 매달 입금되고 계약에 따라 만기가 되면 원금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하고 3개월 만기로 계약을 맺었다면 1060만원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김 회장은 본인의 사재를 털어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고(투자자를 모집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1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나기 전까지 자신의 돈으로 원금과 배당금을 일부 주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꾸준히 원금과 배당금을 받은 대부분의 피해자는 더 많은 돈을 재투자했다. 피해액이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불어난 이유다. 하지만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방식의 사업구조는 자금 순환이 막히면서 결국 무너져 버렸다. 피해자는 지난 2월까지 원금과 배당금을 정상적으로 받았기에 케이삼흥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중장년층↑ 하지만 경고음은 분명히 존재했다. 회계법인은 케이삼흥에 대해 ‘감사 의견 거절’을 냈다. 감사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감사보고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증거를 얻지 못해 재무제표 전체에 대한 의견 표명이 불가능할 때 ▲기업의 존립에 의문이 들 때 ▲감사인의 독립성 결여 등으로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한다. 기업 내부 사정이 심상찮다는 소리다. 케이삼흥의 경우 ‘회계연도의 현금흐름표 및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을 받지 못했다’가 감사 의견 거절의 근거가 됐다. 그럼에도 수많은 피해자는 김 회장을 철석같이 믿었다. 오히려 정관계 인사를 잘 안다는 김 회장의 말이 피해자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과거에도 김 회장은 기획부동산 사기로 검찰 조사를 받던 시기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김 회장이 횡령한 돈 일부가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정치권 등의 유력인사를 언급해 투자자의 믿음을 사는 김 회장의 수법은 이번 케이삼흥 사태서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한 피해자는 “(김 회장이)정치인 인맥이 많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통로로 정보를 얻는 젊은 층에 비해 정보에 어두운 중‧장년층은 김 회장이 주장하는 인맥에 신뢰를 보냈다. 사기 전과 있는데도… <일요시사> 취재에 따르면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과의 친분도 주장했다. 강연 과정서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직책을 언급하면서 그를 통해 협조 약속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서 토지나 주택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의 이름도 등장한다. 투자자에게 수익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김 회장은 “작년에는 부동산 경기 자체가 불투명하니까 1년 동안 거의 안했어요. 착공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보상 업무잖아요. 올해 작년 것까지 합쳐서 하고 있어요. 사업계획 세워놓은 것은 차질이 없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을 말하면서 “(서울시 고위공무원 직책이)그걸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은 서울시서 주택, 재난안전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서울시 고위공무원을)만나서 사업이 진행되면 케이삼흥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토지 보상을 하는 과정서 케이삼흥에 우선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주진입도로’ 등을 언급하면서 “2단계든, 3단계든 관계없이 케이삼흥 것을 먼저 협조해주겠다고 그 약속까지 제가 다 받아냈으니까. 하반기에 보상 나오는 것은 확실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중간중간 호응하다가 김 회장의 말이 끝나자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정치인 인맥·훈장 자랑 당사자는 “처음 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일요시사>에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이 언급한 직책의 인물은 지난 8일 <일요시사>와의 통화서 “김현재라는 이름은 지금 처음 듣는다”고 전했다. 케이삼흥이라는 회사명도 이날 처음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과는 사적 친분은 물론이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케이삼흥 사태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서 수사하고 있다. 김 회장 등 케이삼흥 경영진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과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와 피해액은 최소 규모로 시간이 가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원으로 불린 모집책이 가족이나 지인 등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경우가 많아 가정이 파탄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가족의 병원비 등을 투자금으로 넣은 경우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빠른 수사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삼흥 사태와 같은 대형 사건서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투자를 권유한 사람에게 독촉을 받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빠른 수사 피해 복구는? 한 피해자는 “가족과 지인 돈까지 다 끌어모아서 투자했다. 원금만이라도 제발 돌려받고 싶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직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인 이 피해자는 5억원 이상을 투자금으로 넣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