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아트&아트인> ‘자리들’ 서상익·이동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용산구 소재 라흰갤러리가 작가 서상익과 이동재의 전시 ‘Loci: 작가의 방’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세계와 관계 맺으며 감각과 취향을 형성해 온 존재론적인 출발점을 제시한다. 작가 서상익과 이동재가 2인전 ‘Loci: 작가의 방’을 열었다. 전시 제목인 Loci는 라틴어 Locus(장소)의 복수형이다. 의미와 감각이 싹트는 ‘자리들’을 뜻한다. 두 작가는 세계 안에서 자신을 위치시키고 감각을 축적해 온 서로 다른 근간을 환기한다. 이번 전시는 현존재를 거주의 의미로 다뤘던 마르틴 하이데거의 디자인 개념에 주목했다. 존재가 언제나 세계와의 관계를 통해 구성된다는 사유를 전시적 은유로 재구성했다. 음악에서 서상익은 록 음악을 둘러싼 오랜 취향을 회화의 형식과 행위로 풀어냈다. 물감과 붓질의 즉각적인 반응을 화면에 드러내면서도 이를 화면 위에서 이성적으로 관찰하고 조율하는 태도를 병행한다. 록의 즉흥성과 신체성, 긴장과 해소의 구조는 서상익의 작업에서 행위의 흔적과 형식적 구성 사이의 긴장으로 나타난다. 이는 이미지를 즉각적인 반응과 이성적 사유의 대상 사이에 놓이도록 한다. 서상익의 회화는 바로 그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