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14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가수 싸이(48·본명 박재상)가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고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번 논란은 전날(27일),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싸이와 함께 그에게 의약품을 처방해온 대학병원 교수 A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싸이가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항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항불안제)와 스틸녹스(수면제)를 처방받아왔으며, 약을 직접 수령하지 않고 매니저 등 제3자를 통해 전달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의사만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고, 환자 본인 외에는 처방전을 수령할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은 중독성과 오·남용 위험이 높아 관리가 더 까다로운 영역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년 2월)에는 한시적으로 전화 진료와 대리 수령이 허용됐지만, 2021년 1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부산에서 근무 중이던 여경 5명이 싸이 콘서트 ‘흠뻑쇼’ 무단 관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부터 이틀 간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 안전 관리를 위해 근무 중이던 여경들이 무단으로 관람을 하다가 적발된 것이다. 지난 21일, <KNN> 단독 보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흠뻑쇼를 무단으로 관람한 여경 5명에 대해 감찰에 들어갔다. 매체는 “5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컸던 만큼 구청과 경찰 등 유관 기관의 인력 지원까지 더해졌다”며 “지원 근무를 나갔던 경찰이 공연장 안으로 무단으로 들어가 공연을 관람하다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은) 교통 근무하던 여성 경찰관 5명이었는데 이들은 마치 일반 관람객인 것처럼 근무복 위에 바람막이를 입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했다. 이들은 입장객들에게만 배부되는 팔찌가 손목에 둘러져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공연 관계자로부터 적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최고기온이 35도가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있는데 이날 근무복 위에 바람막이까지 입은 것은 경찰 신분임을 속이기 위한 게 아니었겠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