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02 16:11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주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안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탈당 결단을 내리셔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만 정권 심판이 아닌 시대 교체로 프레임을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당을 떠나는 것이 우리 당 쇄신의 첫걸음으로 당의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불가피하다”며 “이대로면 대선은 필패로, 전직 대통령을 방어하는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탄핵의 강을 건너야만 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고 승리의 가능성도 열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결단을 기다렸는데, 이젠 결단을 내리실 때”라며 “탄핵된 전직 대통령의 탈당은 책임 정치의 최소한이다. 대통령과 소속 정당은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운명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최고 수준의 정치적 심판이고, 윤 전 대통령 탈당은 정치적 공동 책임을 진 정당이 재정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역대 대통령들도 임기 중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이유로 탈당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은 본인이 당의 미래에
[일요시사 정치팀] 박용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정권교체’가 아닌 ‘시대교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가 “기득권 양당이 간판선수만 교체하는 정권교체는 구적폐를 몰아낸 자리에 신적폐가 들어서는 ‘적폐 교대’만 반복할 뿐”이라며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교체’를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10년 전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국민이 자신에게 바랐던 안철수만의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하며 기존 여의도 정치에 편입했던 과거를 반성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를 잘하려면, 기존 여의도 정치 문법을 따라야 한다고 잘못 판단했다”며 “국민들께서 안철수에게 바란 것은 안철수의 옷을 입고 안철수답게 정치를 하라는 것이었는데, 여의도 정치의 옷을 입어야 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안 맞는 옷을 어떻게든 입으려 했기에 기대하신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제가 그토록 힘들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파먹고 사는 역사의 기생 세력과 완전히 결별하고 대전환·대혁신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