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일요시사TV> ‘괴롭히는 아이들보다 미운 건 선생님이었다’ 순천 학교폭력 피해자 인터뷰 영상
[기사 전문] 아무 일도 없던 평범한 가정, 어느 날 아이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놀란 부모님은 아이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피해자 김민준군(가명)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동급생들에게 심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던 A 군이 중학교에 입학하며, 민준군을 놀리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가벼운 놀림으로 시작된 괴롭힘은 어느새 도를 넘어선 학교폭력으로 번져 있었습니다. 민준군은 폭행 당시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동급생에게 집단폭행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담임선생님에게 알리고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담임선생님은 무시로 일관했습니다. 민준군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코피를 흘리거나 복통을 호소했고 어머니는 담임선생님에게 몇 번의 상담을 받았지만, 학교폭력 사실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듣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찾아간 교장 또한 선생님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참다못한 민준군의 부모는 고소를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순천경찰서 측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가해
- 강운지·김희구 기자
- 2021-06-29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