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0.17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양슬기 명창이 최근 국악 크로스오버 음원 ‘개넋두리’를 발표했다. 한국 전통 민요와 재담(익살스러운 이야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음원이다. 개의 넋이 주인을 그리워하며 한풀이하는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애잔한 멜로디와 리듬으로 풀어냈다. 가사에 담긴 익살스러운 대화와 정겨운 사투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며, 동시에 전통 문화의 깊은 정서를 느낄 수 있게 한다. 국악 크로스오버 ‘개넋두리’ 민요·재담 현대적으로 재해석 소속사 측은 “개의 넋과 조상 신령의 대화 그리고 주인을 향한 애틋한 그리움이 담긴 가사는 듣는 이들에게 인간과 동물 간의 유대, 삶과 죽음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전통 음악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pmw@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젊은 명창 김주리가 다섯살 판소리에 처음 입문해 배운 단가 ‘사철가’를 재해석했다. ‘사철가’ 가사처럼 춘하추동의 수많은 계절을 보내며 단단해진 김주리의 소리와 다채로운 영역서 독보적인 음악을 창조해 주목받는 한웅원 감독의 만남은 우리 소리 본연의 멋과 맛을 오롯이 구현했다. 특히 판소리의 원형을 최대한 지키며 대중음악의 감성을 더한 한웅원의 돋보이는 편곡은 사시사철 변화하는 ‘사철가’의 노랫말을 극대화하고, 이를 김주리의 깊고 울림 있는 소리로 전한다. 다섯 살 판소리 입문해 배워 ‘9시간20분’ 완창 기네스북에 김주리는 JTBC <풍류대장 - 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지만, 국악계에선 이미 소문난 실력자다. 아홉살인 2003년 ‘심청가’와 ‘수궁가’를 9시간20분 동안 불러 최연소, 최장시간 완창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pmw@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