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1 17:09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깃발을 꼽는 데 성공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대표)가 11일, “22대 국회에선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 수가 적을지라도 차원이 다른 의정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소재의 동탄역 인근서 가진 당선 소감 기자회견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윤석열정부의 무리수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렇게 국회의원의 당선에 영광을 안겨주신 우리 동탄 주민 여러분들게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린다”며 “동탄서 선거 출마하겠다고 선언한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정말 큰 결심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는 생각을 한다”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서 대승을 이끌었던 당(국민의힘)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했다. 4수 만의 당선이었던 만큼, 이 대표의 당선 기자회견은 취재진의 질의
11일, 제22대 총선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서 180석 안팎을 기록하며 정부여당에 완승을 거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범죄자로 몰아세웠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집권여당에 대해 심판을 내린 셈이다. 이렇듯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압승, 국민의힘의 완패로 정리된다. 전국 254곳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은 161곳에 깃발을 꼽는 데 성공했던 반면, 국민의힘은 90곳에 그쳤다. 비례 위성 정당에선 조국혁신당이 12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 60개 의석 가운데 53석을 차지하면서 거의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이렇듯 국민은 윤석열정권에게 회초리가 아닌 몽둥이를 들어 ‘이재명 비호감’보다는 집권여당에 대한 반감을 표출했다. 이로써 지난 2년 동안 ‘여소야대 정국’으로 국정 주도권을 잡지 못했던 윤석열정부는 22대 국회에서는 더욱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현재도 야당의 지원 없이는 한 걸음조차 나가기 힘든 실정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야당과 협치는커녕 일상적 대화조차 거부함으로써 독불장군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한국 정치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선 다소 예상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아이폰과 갤럭시 등에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를 납품하는 이즈미디어가 핵심 기술 유출 의혹에 휩싸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인석 이즈미디어 전 대표도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달 28일 남부지법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3월 상장폐지된 이후 지속되는 풍파를 겪어온 이즈미디어 내부는 ‘사실상 자포자기한 분위기’라는 후문이다. 지난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즈미디어’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검사장비 분야서 위상을 떨쳤다. 2020년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으나,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의 친구인 랜디 저커버그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등의 자구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그래버보드 설계·제작 결과적으로 이즈미디어의 상장폐지는 임직원들이 벌인 전형적인 모럴해저드(Moral Hazard, 도덕적 해이)의 부산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이즈미디어 임직원 7명을 재판에 넘겼다. 해당 사건은 2023년 1월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적발해 서울중앙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상황실에서 개표 초반 일찌감치 당선된 의원 이름표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이날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후 9시경 "실제 선거 현장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생각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지난 총선과 같이 180석에서 185석 정도를 봤다"며 "최종 결과가 안 나와서 조심스럽고 끝까지 겸손하게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당이 당초 내부적으로 예측했던 것보다 조금 더 많은 의석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후보들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마감된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를 시청하며 손뼉 치고 있다. 이날 조 대표는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고 발언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라"고 전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국회 도서관에 설치된 개표상황실에서 당 지도부와 함께 침통한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발언 후 바로 자리를 떴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10일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 SBS 출구조사 결과로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100석, 민주당·민주연합이 183∼197석, MBC 출구조사 결과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으로 집계됐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고 모든 국민이 법을 잘 준수하는 사회풍토가 조성돼야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선진사회가 되고 실질적 법치국가가 이뤄진다. 법 현실과 우리의 좌표 그런데 우리의 현실을 보자. 법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 나만 재수 없이 걸렸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솔선수범해야 할 사회 지도층부터 법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인식이 사회 저변에 깔려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법을 제정하고 국정을 이끌어가는 가장 모범적이어야 할 국회의원 등 정치권이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현실이 준법 풍토 조성에 장애가 되고 있고 현실, 정치행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법질서 확립을 저해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뢰도는 꼴찌인데 연봉은 1위 변두리 후진국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나라 국회의원 얘기다. 한국행정연구원이 발표한 공공기관별 국민 신뢰수준(2019년)에 따르면, 국민 신뢰도가 높은 기관은 의료기관, 교육기관, 금융기관 등이고 국회의원은 꼴찌다. 그런데 같은 해 한국 고용연구원이 발표한 평균소득이 높은 직업을 보면, 국회의원이 1억4000만원(연봉)으로 1위고, 그 다음이 성형외과 의사(1억3600만원), 기업 고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부산 해운대구 소재 갤러리 소울아트스페이스서 작가 김우진의 개인전 ‘A COLORFUL LIFE - 다채로운 삶’을 준비했다. 김우진의 작품은 현재 국내서 가장 각광받는 조각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시서 중대형 작품부터 오브제 평면, 소품, 그리고 영상작업 등 총 3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우진은 동물을 소재로 작품을 만든다. 단단한 스테인리스 조각을 이어붙여 완성한 그의 작품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사슴을 중심으로 말, 황소, 토끼 등 동물을 세련된 형상과 선명한 색채로 표현했다. 어우러짐 작품의 모티브는 ‘키워보고 싶은 동물’에서 시작한다. 김우진은 어린 시절 동물사육사를 꿈꿨다고 한다. 하나의 덩어리가 아닌 여러 개의 스테인리스 유닛을 이어붙이고 다채로운 원색으로 컬러링한 작업은 작가의 무수한 감정을 드러낸다. 어릴 적 좋아하던 동물을 현재에 투영해 인간과 공존하는 환상세계, 그만의 유토피아를 작품으로 그려내고 있다. 김우진의 조각은 색보다는 형태를 중시하는 일반 조각과 달리 화려한 색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는 특징이 있다. 가시성 높은 색채와 붓터치, 색의 조화가 전하는 인상은 강렬하다. 형상은 동물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후진 사람들의 후진 정치 말고 멋진 사람들의 멋진 정치를 보여주자"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우리 대한민국에 12시간이 남았다. 투표장에서 여러분들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우리가 그때 투표하지 않아서 나라를 망쳤다고 후회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며 "대신 우리가 4월10일에 나라를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 유세'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날 용산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친 이 대표는 "주변 지인들을 투표장으로 나가게 해달라"며 "윤 정권을 심판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다목적배드민턴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 분류기 최종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이번 총선부터는 기존 투표지 분류기로 용지를 먼저 분류 후 심사 계수기에서 2차적으로 확인을 하는 과정 사이에 개표 사무원들이 투표지 분류 상태와 무효표 등 눈과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수검표가 추가 되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전국대파생산자협의회 농민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은 대파 농가 살려내라' 기자회견에 대파를 들고 참석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연합과 전국대파생산자협의회 농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합리적 대파 가격 875원' 발언 이후 대파밭을 갈아엎을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파를 비롯한 국내 농산무 가격안정 유통구조 혁신과 계약재배 활성화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대파생산자협의회 농민들은 대파와 국민채소 계약재배 확대·생산비에 근거한 계약재배 기준단가 산정·출하 선택권 보장되는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요구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이 일었던 인천 소래포구 시장에 이번엔 ‘유튜브 촬영 및 방송 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해주시기 바란다’는 입간판이 입길에 올랐다. 지난 7일,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글 작성자들은 “요즘 이런 게 생겼다고 한다. 여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이다. 소래포구엔 전통어시장과 종합어시장, 난전시장이 있다”며 “방문객분들, 그리고 불철주야 소래포구를 드나드는 유튜버님들도 앞으로 유의하시라”고 알렸다. 글과 함께 그는 ‘유튜브 촬영, 방송 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입간판 사진도 함께 올렸다. 입간판 하단에는 붉은색 배경에 하얀색 글씨로 ‘악의적, 고의적 편집으로 시장에 손해를 끼칠 경우 민·형사 책임 및 추후 촬영금지’라는 문구도 적시됐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회원들은 “더 이상 방법이 없으니 최후의 방법이 미디어 통제인 건가?” “너희들은 장담컨대 정신 못차리는 것” “본인들이 장사를 정도껏 잘한다면 오히려 방송, 유튜브 촬영은 오히려 득이 될 텐데…” “떳떳하다면 기분나쁠 것도, 무서울 것도 없을 텐데…”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성남 FC 뇌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 공판 출석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경제, 민심,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측면애서 국가를 후퇴시켰다"며 "잡으라는 물가는 못잡고 정적과 반대 세력만 때려잡는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주권을 포기하지 마시고 꼭 투표 해달라"며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음을,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달라"고 발언 했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날 천 위원장은 "기호 7번 개혁신당은 소신파 정치인들의 정당"이라며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끝끝내 이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34)이 정들었던 필드를 떠난다. 유소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유소연 선수가 오는 19일(한국시각)부터 미국 텍사스서 열리는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공식 은퇴한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열렸던 2017년 셰브론 챔피언십서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인연이 있다. 유소연은 16년 동안의 프로 활동을 마무리하며 특별한 추억이 있는 이 대회를 은퇴 무대로 선택했다. 그는 은퇴 후 3년간 타이틀리스트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유소연은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첫해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단숨에 프로 무대서도 강자로 떠올랐다. 유소연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뒀다. 2011년 초청선수로 참가한 메이저대회 US여자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LPGA 투어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졌다. 2012년 신인상에 이어 2017년에는 박성현
오구 플레이 늦장 신고로 징계를 받았다가 감경된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복귀했다. 지난 4일 제주도서 개최된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 것으로, 윤이나의 KLPGA 복귀는 예견된 일이다. 매니지먼트사인 크라우닝은 지난달 20일 “윤이나가 내달 4일부터 제주서 개최되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윤이나는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며, 260야드 이상의 엄청난 장타로 주목을 받았다. 당해 7월에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내 개막전 출전 징계 해제 첫 대회 하지만 이후 오구플레이 논란에 휘말리며 큰 비판을 받았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서 자신의 것이 아닌 공으로 경기를 진행했고, 한 달여 지나서야 이 사실을 신고했다.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에게 출장정지 3년 징계를 내렸고, KLPGA 역시 출장정지 3년 징계를 부과했다. 윤이나는 재심 청구 없이 징계를 받아들였다. 국내서 뛸 수 없게 된 윤이나는 지난해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당시 받은 상금 전액을 기
KLPGA 선수들에게 동계 훈련은 기술을 가다듬고 신체적·정신적 성장을 꾀하는 시기다. 제16대 KLPGA 홍보모델에 선정된 ▲김민별(20, 하이트진로) ▲김재희(23, SK텔레콤) ▲박결(28, 두산건설 위브)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 ▲방신실(20, KB금융그룹) ▲유효주(27, 두산건설 위브) ▲이가영(25, NH투자증권) ▲이예원(21, KB금융그룹) ▲임희정(24, 두산건설 위브) ▲최예림(25, 대보건설) ▲허다빈(26, 한화큐셀) ▲황유민(21, 롯데) 등 총 12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동계 훈련에 매진했다. KLPGA 홍보모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동계 훈련지는 태국이었다. 무려 5명이 태국으로 날아가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 2승을 기록한 방신실과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황유민을 비롯해 이가영, 임희정, 최예림이 쾌적한 연습 환경을 갖춘 태국을 선택했다. 쾌적한 태국서 5명 구슬땀 미국·호주·베트남서 준비 김민별, 박결, 허다빈은 동계 훈련지로 미국을 택했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김민별은 “동계 훈련지서 기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체력 훈련에 매진했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했고, 마음가짐도 새로이 다잡았다.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김재희(23)가 23번째 생일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올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년 차를 맞은 김재희는 K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총상금 110만싱가포르달러)’서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10일(한국시각)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예선 6548야드, 본선 6464야드)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서 김재희는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방신실(16언더파 272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감격의 순간 국가대표 출신 김재희는 2020년 드림 투어서 3승을 수확하며 주목받았고, 2021년 화려하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그간 번번이 첫 승 사냥에 실패했던 그는 투어 4년 차에 접어든 올해는 개막전부터 심상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고, 91번째 출전 만에 값진 마수걸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김재희의 우승을 쉽게 예상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아마추어 오수민(16)에 3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서다. 그러나 김재희는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오수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