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 세계 알파 세대와 MZ세대가 즐겨 쓰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와 ‘게더타운(Gather.Town)’에 시공간을 초월한 K-푸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23% 성장한 대표적인 체험형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 하루 사용자 수가 5600만명을 넘으며 주로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MZ세대까지 폭넓은 이용자층을 자랑한다. 이에 공사는 로블록스에 ‘K-푸드 시뮬레터이터’ 게임을 만들고 ▲인삼·쌀·유자 등 K-푸드 식재료를 수확하는 K-팜 ▲김치·장류 등 K-푸드를 구매하는 K-스트리트 ▲게임서 확보한 K-푸드를 요리해 판매하는 K-레스토랑 등 3개 공간서 식재료 수확부터 구매, 요리, 판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K-푸드 시뮬레이터는 지난 17일 오픈 후 ‘Top 10 이벤트’ ‘K-푸드 깜짝 퀴즈’ 등을 진행하고, 이벤트 당첨 시 집에서 직접 조리할 수 있는 한식 밀키트를 제공하는 ‘K-푸드 체험강화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로블록스’ 게임으로 K-푸드 체험 ‘게더타운’ 정보 얻고 수출 상담 한편, 공사는 코로나 이
재창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 이행 소상공인은 3.0%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7일부터 재창업 준비·초기 단계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성실 이행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도전특별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재도전특별자금은 3.0% 고정금리로 7000만원 한도 내에서 5년간 지원하는 대출이다. 일반 소상공인보다 민간은행으로부터의 대출 문턱이 높아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창업 소상공인과 채무조정 이후 성실하게 상환 중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및 재도약을 지원한다. 먼저, 재창업 소상공인은 재창업 준비단계와 재창업 초기단계로 나뉜다. 재창업 준비단계는 최근 1년 이내 소상공인 희망되돌아오기(리턴)묶음(패키지) 사업의 재창업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이며, 재창업 초기단계는 재창업 업력 3년 미만인 소상공인이 신청 대상이다. 사업성 평가 거쳐 최대 7000만원 지원 다음으로 채무조정 유형은 채무해소 재기지원종합패키지 협약 기관에서 인정한 성실상환 소상공인으로, 채무조정 이후 미납 사실 없이 6회 차 이상 납입하고 최근 1년 이내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의 성실상환자 재창업교육(20시간 이상)
올해 외식업 창업 시장에 뉴트로 트렌드가 다시 붐을 일으키고 있다. 돌아온 복고(Retro)가 아니라, ‘새로운 복고, 뉴트로(New-tro)’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19>의 키워드 중 하나로 단순히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파는 것을 말한다. 즉, 과거의 본질을 유지하되 재해석을 통해 현대화시키는 전략이다. 뉴트로 콘셉트 업종이 코로나 이후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올해 들어 외식업에서 다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영원한 최애 식품인 된장과 김치찌개를 주 메뉴로 하는 뉴트로 된장찌개·김치찌개 전문점도 등장하면서 올해 뉴트로 외식업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재해석 된장과 김치는 한국인이라면 거의 매일 집에서 먹는 음식이다. 그래서 외식업종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 창업 초기 상태인 지금 가늠할 수 없지만 상반기 중 어느 정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다. 치즈닭갈비는 춘천닭갈비의 뉴트로다. 과거 닭갈비와 야채를 듬뿍 넣어서 테이블에서 익혀서 소주 안주로 먹은 후 공기밥을 볶아서 먹으면, 그 푸짐한 양에 젊은 층이 열광했던 춘천닭갈비가 최근 새롭게 재해석되면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의 숨은 진주라고 불릴 만큼 매력적인 나라다. 매년 7%가량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65%가 35세 이하인 젊은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 오는 5월에는 동남아시아 11개국이 참가하는 동남아올림픽, 제32회 동남아시안(SEA)게임을 개최하면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월, 캄보디아 프놈펜시에는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다.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초록색 마을버스 200대가 줄을 지어 차고지로 들어선 것. 이 버스들은 부영그룹이 캄보디아에 기증한 것으로 금액으로는 무려 883만달러, 한화로는 124억에 달한다. 현재 캄보디아는 개발도상국으로 산업의 근대화와 경제개발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주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와 뚝뚝이로 도로 여건이 매우 열악해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이런 이유들로 한국의 민간기업인 부영그룹이 캄보디아에 버스를 기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캄보디아 현지 언론도 이를 주요 뉴스로 다루는 등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국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렇게 많은 버스를 기부하게 된 배경에는 부영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펫 전용 디지털 종합 백신 전문 서비스 ‘덩키펫닥터’가 20일, 경기도 가평군 소재의 자라섬에서 열린 캠핑페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GOCF)’는 캠핑장 예약 플랫폼 땡큐캠핑이 주관·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가평 자라섬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2회를 맞는 본 행사는 국내외의 캠핑 장비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야외 전시장에 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캠핑 축제다. 덩키펫닥터는 이번 행사에서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캠퍼들을 대상으로 덩키펫닥터 서비스 홍보 및 체험을 제공했다. 또 체험고객들을 대상으로 텀블러와 웰컴 드링크, 협력사인 ‘코엔에프’의 포션커피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제공했다. 덩키펫닥터 관계자는 “덩키펫닥터 사용자들의 반응을 현장서 직접적으로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컵 사용이 불가한 행사장 내에서 대신 덩키펫닥터 이벤트 사은품인 다회용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덩키펫닥터는 데일리 문진 서비스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쉽고 간단하게 체크하고 생활습관까지 관리하는 종합 솔루션 어플이다. 구글 플레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스맥스그룹이 오너 2세 경영체제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 날 지주사 대표이사에 선임된 두 아들을 위해 부모는 지분을 매각하거나 감투를 내려놓는 방식으로 간접 지원에 나선 모양새다. 장남과 차남 중 차기 회장은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지만, 속단은 금물이다. 물밑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지분경쟁에서 승리자를 점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코스맥스그룹은 국내 최대 화장품 ODM(생산자개발생산) 업체다.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지주사 격인 코스맥스비티아이를 축으로 나머지 계열사가 포진된 구도며, 2013년 코스맥스가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사업회사 코스맥스로 분할된 것을 계기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착실히 경영 수업 코스맥스그룹은 2020년 3월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이 무렵 이경수 회장은 코스맥스와 코스맥스비티아이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비슷한 시기에 장남인 이병만 사장과 차남인 이병주 사장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순이 뒤따랐다. 코스맥스 오너 2세들의 보폭 확대는 일찌감치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부터 장남과 차남이 착실히 영향력을 넓혀온 것도 이와 무관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디케이메타에서 출시한 메타벅스가 현대사회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매일 커피를 사 마시는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커피쿠폰을 구매하면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해 사용자들에게 현명한 소비와 함께 심리적인 즐거움과 재미를 주고 있다. 메타벅스는 현대인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피 소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마치 ‘꿩 먹고 알 먹는다’는 속담처럼 쿠폰 구매와 함께,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응모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평소보다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으며, 추첨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즐거운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메타벅스가 겨냥하는 주 타깃은 커피를 매일 사 먹는 MZ세대로, MZ세대는 합리적인 소비와 동시에 경험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커피를 사 마시고 경품 추첨에 응모했다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매일 마시는 커피 구매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MZ세대들은 높은 만족감을 느끼며 동시에 현명한 소비문화를 실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메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캠핑페어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아이더스코리아 장부상에서 의미심장한 마이너스가 표시됐다. 한 해 성과보다 옛 인연을 챙기는 데 씀씀이가 더 컸던 탓이다. 그럼에도 정작 가게 주인은 별 타격이 없어 보인다. 잘 드러나지 않지만, 주인이 누리게 된 혜택이 제법 쏠쏠했던 덕분이다. 2015년 11월 설립된 아이더스코리아는 프랜차이즈 및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치킨 브랜드 ‘푸라닭’을 내세워 인지도를 확보한 이 회사는, 2020년 가맹점 증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성장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탄탄대로 성공적인 점포 확장 정책에 힘입어 아이더스코리아의 실적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20년 각각 1410억원, 147억원이었던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듬해 1726억원, 151억원으로 증가했다. 높은 수익성은 2020년 136억원이었던 총자본이 1년 새 26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들어 성장세는 한풀 꺾인 양상이다. 지난해 아이더스코리아는 매출 163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1%, 37.4% 감소한 수치다. 매출총이익이 300억원가량 줄어든 반면 급여 지출은 30억원 가까이 불어
[일요시사 취재1팀] 남정운 기자 =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집단폭행을 당하고도 경찰의 증거 확보 부족으로 한을 풀지 못한 피해자의 사연입니다. 제보자 A씨는 이달 초 <일요시사>와 만나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A씨는 “집단폭행을 당한 그날, 2020년 7월16일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A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건물을 찾았다. 당시 진행 중이었던 민사소송에 활용할 사진 증거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남자 3명이… 그는 피고 건물 사진촬영을 모두 마친 뒤, 곧바로 빠져나왔다. 이를 지켜보던 피고는 그의 등 뒤에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A씨는 “그때 피고는 조직폭력배 조직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A가 사진을 찍어간다. 빨리 와서 찍은 걸 빼앗고 혼을 내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 3명이 A씨를 둘러쌌다. 일행이 약 50m를 걸어 나왔을 무렵이었다. 이들은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사진을 지울 것을 종용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1시간 가까이 A
(주)한화 건설부문이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산23-21번지, 도마동 산39-1번지에 공급하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이 인근 대형 호재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분양 마감 초읽기에 들어갔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1349세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여의도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에 달하는 월평근린공원이 단지 옆에 개발될 예정인 만큼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 와중 반경 5km 내 나노·반도체 및 항공우주 국가첨단산업단지(국가산단)가 지정됨에 따라 수혜단지로서 빠르게 잔여 세대를 소진하고 있다. 대전 국가산업단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 일원 530만㎡(160만평)부지에 나노·반도체산업과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UAM) 등의 연관 산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이번 선정된 국가산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며,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6조2000억원, 고용창출효과 3만5000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단 인근 대규모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대 수혜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스코그룹이 신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동호안(東護岸) 부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무총리의 지역 투자 애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 이원재 1차관, 국무조정실 이정원 국무 2차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정현 전략기획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황수성 산업기반실장, 전라남도 문금주 행정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도 참석해 동호안 개발 규제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에 위치한 동호안은 바다로부터 제철소 부지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공작물로, 포스코는 설비확장 등을 위해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받아 1989년부터 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오고 있다. 해당 면적은 약 230만평이며 포스코는 이 중 일부를 매립해 5코크스공장, 원료야드, LNG터미널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조실·국토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산자부, 전남도, 광양시 등 광양 국가산단 동호안 부지 찾아 경제 규제 혁신 목소리 경청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동호안 매립 부지 내에 제 2 LNG 터미널을 착공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MZ세대들은 ‘필요에 의한’ 소비보다는 ‘나를 위한’ 소비가 일상적이다. 나를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의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면 쉽다. 90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나의 의지적, 선택적보다 환경적 선택으로 인한 기다림이 있는 문화였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한 장소서 기다렸고, 듣고 싶은 노래를 듣기 위해 라디오를 기다리고, 보고 싶은 방송을 보기 위해 집에 일찍 퇴근했던 경험이 있다. 지금의 문화는 단 5초도 기다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를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소비하고, 친구가 언제 도착할지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 이 같은 MZ세대의 소통과 소비문화는 대부분 스스로 선택이 우선되고 있다. 90년생 이전의 세대의 상황적 기다림과는 사뭇 다르다. 대부분의 것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시대를 넘나들며 자신의 취향과 문화를 연결하고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시대 문화적 차이의 풍자가 “왜요? 제가요? 그걸요?” 3가지 질문이기도 하다. 자신의 선택이 자연스러웠던 MZ세대들에게 의견을 묻지 않고 내려오는 업무와 지시에서 오는 3가지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이처럼 자신의 선택과 의
부동산시장에서 ‘반세권’의 인기가 거세다. 반세권은 반도체 현장과 가까운 입지를 말한다. 경기도 용인시 동탄2신도시 등은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 소식에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또 경기도 이천시, 평택시 등 반도체 산업을 이미 확보한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경기도 용인 지역 부동산이 꿈틀대고 있다. 대규모 반도체생산단지 조성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대 심리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33% 하락했다. 지난주(-0.24%) 대비 0.09%포인트(p) 내리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9% 뛰었는데, 지난주(0.43%)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택가격 하락 거래절벽 현상 부동산 침체장에서도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정부가 용인시 남사읍과 이동읍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동산 가치가 재평가되는 모습이다
청소년이 위조된 신분증 등으로 업주를 속이고 숙박업소를 이용했다면 해당 업주에 대한 처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년 전부터 ‘억울한’ 업주의 개선 호소에도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수차례에 걸친 재건의를 통해 연내 개정 답변을 받았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난달 21일 청소년이 위조된 신분증 등으로 숙박시설을 불법적으로 이용한 경우, 숙박업주의 행정처분을 면제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청소년이 술·담배를 구입하거나, 출입금지 업소에 들어갈 때 업주를 위·변조된 신분증으로 속이더라도, 일률적으로 영업주에게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려왔다. 이 때문에 청소년 여부에 대한 확인을 충분히 한 ‘무고한’ 영업주에게 책임을 물리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술과 담배 구매에 대한 업주 책임 경감 조치는 이미 이뤄졌으며, 문체부는 최근 법령 개정을 통해 노래연습장 업주의 행정처분도 면제하도록 했다. 중기 옴부즈만 재건의 여가부 “연내 개정” 그러나 옴부즈만은 이행점검을 통해 여성가족부가 2019년 개선을 약속했던 숙박업소 부분에서 아직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재차 협의에 나섰다.
한류마케팅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역직구 한국식품관 사업 참가기업 모집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PPL 광고와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연계 온라인 마케팅으로 K-푸드 수출 확대에 나선다. 농식품부와 aT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콘텐츠를 K-푸드 홍보에 활용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K-브랜드 한류마케팅’을 추진 중이며, 최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일타 스캔들>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에 김치·인삼·장류·딸기·포도 등을 노출시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푸드를 홍보하고 있다. 또한, aT는 한류 콘텐츠로 K-푸드를 접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유통되는 K-푸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외 유명 직구몰에 ‘역직구 한국식품관’을 운영한다. 작년 4분기 중국 ‘티몰글로벌’과 아세안 ‘라자다’에 역직구 한국식품관을 개설한 지 3개월 만에 국내 식품기업 114개사 입점, 방문객 21만명, 매출 6억원의 성과를 냈으며, 올해는 일본에도 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유망 식품기업들이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자체 브랜드 점포를 개설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온
최근 수제버거가 인기다. 2000년대 후반 크라제버거를 필두로 한차례 돌풍을 일으켰던 당시와 달라진 점은 수제버거 전문점들이 가격 거품을 확 낮춰 가성비를 높였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수제 햄버거 시중 가격이 7000~1만2000원대였다. 당시 햄버거 가격이 3000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비싼 편이었다. 수제 햄버거가 시장에 연착륙하는 데 실패한 이유다. 맛과 품질은 좋았지만 가격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다. 몇 년 전부터 다시 수제버거 전문점 창업 붐이 일고 있다. 20 15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수제버거 바람은 2016년 쉑쉑버거가 들어와 그 강도를 더해가더니 기업들이 수제버거 매장을 확대하고 있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수제버거 메뉴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거 진출 햄버거는 6·25전쟁 이후 미군이 주둔하면서 우리나라에 알려진 뒤 1979년 10월, 서울 중구 소공동에 롯데리아가 국내 최초로 개점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한국 햄버거 시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미국계 맥도날드와 두산그룹이 미국 브랜드를 빌려와 2012년까지 운영했던 버거킹,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리아 세 곳이 주도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LG 아워홈, 신세계푸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정감사는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리는 대형 정치 이벤트다. 매년 하반기마다 진행되는 국감은 국회의원들에게는 무대로, 몇몇 사람들에게는 무덤으로 여겨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총성 없는 전쟁터’인 국감서 한 기업이 경쟁사 수장을 국감장에 세우기 위해 일종의 ‘공작’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리나라 헌법 61조에는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해 조사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서류의 제출 또는 증인의 출석과 증언이나 의견의 진술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권한 중 하나로 국감 기간 동안 피감기관은 말 그대로 ‘죽어난다’는 농담 같은 진실이 떠돈다. 10년째 치킨전쟁 프랜차이즈, 특히 치킨업계는 국감 시기마다 언급되는 이른바 ‘단골손님’이다. ‘치킨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닭 소비량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치킨 관련 이슈는 화제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교촌, bhc, 제너시스BBQ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3대장은 국감 때마다 골머리를 앓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국감도 마찬가지였다. 고물가 시대에 치킨 가격도 크게 오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예스코홀딩스가 주주총회를 거쳐 결산 배당을 확정한 지 일주일 만에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결산 배당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된 규모다. 덕분에 회사 지분 4할을 쥐고 있는 오너 일가는 쏠쏠한 현금을 챙기게 됐다. 특히 얼마 전 지분을 증여받은 오너 3세들은 증여세 고민을 덜어낼 여지가 생겼다. 예스코홀딩스는 LS그룹의 도시가스 부문을 관장하고 있다. 핵심 사업회사인 예스코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의 공식적인 지주회사인 ㈜LS는 예스코홀딩스에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사촌경영이라는 독특한 지배구조가 예스코홀딩스의 독자성에 힘을 실어준 배경이다. 이례적 사안 LS그룹은 2003년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넷째·다섯째 동생인 ‘태평두(구태회·구평회·구두회)’ 삼형제가 LG전선·LG산전 등을 계열분리해 설립한 기업집단이다. 삼형제의 집안은 ㈜LS 지분 33.42%를 4:4:2 비율로 나눠갖고, 경영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촌경영’체제를 유지해왔다. LS그룹 산하 계열회사들은 ▲㈜LS ▲예스코홀딩스 ▲E1 등 중심축이라 불릴만한 세 곳의 법인 휘하에 흩어져 있다. 지주사 ㈜LS를 주축으로 하는 큰 우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에코프로그룹이 대기업 편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차전지 사업이 그야말로 대박을 치면서 순식간에 그룹 위상이 높아진 모양새다. 물론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무작정 좋아하기에는 앞으로 뒤따를 각종 제약이 눈에 밟힌다.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영진의 인식을 감안하면 괜한 소리가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해왔다. 직전년도를 기준으로 자산 5조원이 넘는 기업집단을 별도로 분류해 공개하는 것이다. 여기에 포함됐다는 건 공식적으로 ‘대기업’이 됐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기업집단은 총 76곳이었고, 이 가운데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총 8곳이었다. 올해 역시 어떤 기업이 신규 지정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 지정이 확실시되는 에코프로그룹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계속된 순풍 에코프로그룹은 지주사인 에코프로를 비롯한 상장사 3곳, 비상장사 21곳 등 총 24개 법인으로 이뤄진 기업집단이다. 창업주인 이동채 회장은 1998년 자본금 1억원으로 코리아제오륨을 설립했고, 2001년 현재의 사명으로 바꿨다. 에코프로는 2003년 2차전지
정부가 ‘아파텔’로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방식을 개선한다. 앞으로 실제 상환과 무관하게 8년으로 규정돼있는 산정방식을 실제 약정만기를 반영하도록 바꿀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내수활성화 대책 중 하나인 ‘주거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비주택으로 분류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실제 약정과 관계없이 상환기간이 8년으로 일괄 적용됐다. 같은 값의 아파트보다 대출 여부와 한도 등에서 불리했다. 아리송한 이중잣대 DSR은 연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이다. 정부는 대출액이 1억원을 넘을 경우 차주당 40% 한도 내에서만 빚을 내도록 규제하고 있다. 특히 아파텔은 지난해 1월부터 DSR 대출 규제도 적용된 데다 만기는 아파트보다 짧아서 대출 한도가 낮고 금리는 더욱 높았던 점이 문제였다. 따라서 대출 만기가 줄어들면 DSR 비율이 올라가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부는 아파텔 담보대출의 DSR 산정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실제 상환과 무관하게 일괄 적용되는 대출 만기 기한 8년을 일반 주택담보대출 산정 방식을 준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만약 대출이 없는 연소득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