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쏘카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업체다. 최근 차량 대여 약관과 자동차면책손해면책제도를 두고 불공정 약관이라는 논란을 겪고 있다. 회원들이 잇따라 탈퇴하며 논란이 더욱 가중되는 모양새다. 원하는 장소를 골라 타고 싶은 시간만큼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쏘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쏘카 누적 가입 수는 660만명에 달한다. ‘등’의 족쇄 쏘카는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기업 가치를 1조 이상으로 인정받아 국내 12번째 유니콘 업체로 등재됐다. 최근에는 상장까지 거론될 정도로 성장한 기업이다. 올해 신차 7500여대를 투입해 총 1만8000여대를 운영하고, 중고차 시장, 출장 세차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보유 차량도 국내와 해외의 고급차량까지 소유해 이용자의 폭넓은 선택이 용이하다. 하지만 규모는 커진 데 반해 여전히 고객 대응과 쏘카의 정책 부분은 미흡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쏘카의 카페어링(오너가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 공유하는 시스템)을 이용한 A씨 역시 쏘카가 고객에게 불합리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국미니스톱이 녹록지 않은 현실에 직면했다. 코로나19 수혜를 만끽할 거란 예상과 달리 성적표는 최악에 가까웠고, 빚에 대한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일본계 은행의 도움을 받아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지만, 흠집 난 재정건전성을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한국미니스톱은 1997년 2월 설립된 편의점 운영 법인이다. 지난 2월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100%(508만주)를 보유한 일본 미니스톱㈜이다. 일본 미니스톱은 2019년 6월 ㈜대상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 지분 20%(101만6000주), 지난해 6월 미쓰비시로부터 한국미니스톱 지분 3.94%(20만152주)를 인수했다. 일본 미니스톱이 지분 인수의 대가로 대상과 미쓰비시에 지불한 금액은 각각 416억원, 37억원이었다. 적자 전환 한국미니스톱은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편의점 업종이 코로나19의 대표 수혜 업종으로 부각된 덕분이었다. 편의점은 주택가 및 상가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별다른 영업제한을 받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대형마트 심야영업 제한이라는 반사이익도 누릴 수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코아스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를 만나면서 실적은 급격히 나빠졌고, 재정에 빨간불이 목격된 상태다. 1992년 출범한 코아스는 2005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안착한 사무용 가구 제조업체다. 해당 분야에서의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21%(매출액 기준)이고, 선두 업체인 퍼시스(61%)를 뒤쫒고 있다. 되는 게 없다 다만 최근 흐름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특히 지난해에는 심각한 실적 뒷걸음질이 목격됐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2.9% 감소한 982억원에 머물렀고, 2019년 31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년 새 2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코아스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건 2016년 이래 4년 만이다. 코아스의 부진한 성적표는 코로나19의 여파 때문이다. 사무용 가구 업체들은 언택트 문화 확산 및 재택근무 보편화로 인해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코아스 역시 오피스 가구 교체 수요 감소라는 악재를 맞았다. 코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냉각된 시장 분위기에 대응하고자 변화를 모색 중이다. 우선 사업 조직 강화로 기획, 제품 개발 등 부문별 외부 전문가를 적극 영입했고, 배송부터 생산, 디자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영증권 사외이사 명단에 전직 국회의원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후보자의 전문성에 주목했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견제 기능보단 대관업무를 감안한 결정쯤으로 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십수년 넘게 이어진 내부인 출신 사외이사 선임 행보마저 재조명받는 양상이다. 사외이사 제도의 목적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전횡을 견제 및 감시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본래의 감시기능 대신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한 거수기 역할에 그치곤 했던 게 현실이다. 방파제 역할을 기대하기도 한다. 특히 국회의원 출신 사외이사가 선임되면 외풍을 차단용 혹은 방패 역할을 기대한 인사라는 시각이 대두되곤 한다. 최근 신영증권의 사외이사 선임 움직임도 비슷한 맥락이다. 화려한 이력 진짜 목적은? 신영증권은 지난 6월25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67기(2020년 4월 1일~2021년 3월 31일)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인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특히 지난 5월28일자로 임기가 만료된 신현걸·이병태 사외이사를 대신할 신규 사외이사 2인 선임의 건에 관심이 집중됐다. 두 사람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대웅제약 오너 일가 구성원이 또 한 번 구설에 휘말렸다. 창업주가 경영에서 손을 뗀 이후 자식 세대에서 연이어 잡음이 터져 나오는 형국이다. 수년 전에는 후계자가, 이번에는 딸이 문제였다.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는 채무자 A씨 측이 채권자 윤영 전 대웅제약 부사장 등을 공동 공갈과 공동 강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 2월 윤영 전 부사장 등은 A씨의 딸 결혼식장에 나타나 빚을 갚으라며 축의금을 가져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의 집 잔치서… A씨는 윤영 전 부사장 등이 채무변제 명목으로 축의금을 강탈했으며, 축의금을 주지 않으면 식장에서 난동을 피우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윤영 전 부사장이 건장한 남성 6명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채무로 인한 것이다. A씨는 보험 실적 등을 유지하기 위해 초등학교 동창인 윤영 전 부사장으로부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빌렸다. 이 기간 동안 윤영 전 부사장이 빌려준 돈은 7억원을 넘겼다. 하지만 A씨는 해당 금액 중 일부를 갚지 않았고, 지난해 1월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메리츠증권 사외이사가 돌연 사임을 표명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다음 행선지 역시 메리츠증권이었다. 회사 측은 옛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표면상 회사가 사외이사에게 영전의 기회를 준 모양새다. 지난 3월18일 메리츠증권은 김석진 사외이사(감사위원회위원장)가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이사의 사임은 임기를 절반가량 채운 상태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3월 김 전 이사를 신임 사외이사(임기 2년)로 선임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례적 인사 김 전 이사가 사외이사 직위를 내려놓을 당시만 해도 명확한 사임 이유는 드러난 게 없었다. 메리츠증권 측은 단지 ‘일신상의 사유’라고 밝혔을 뿐이고, 공석이 생긴 사외이사직 한 자리는 곧바로 이상철 동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로 채워졌다. 공교롭게도 사임 이유를 유추할만한 단서는 보름 남짓 지난 시점에서야 공개됐다. 지난 4월7일 메리츠증권은 4월1일자로 김 전 이사를 전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김 전 이사는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전 이사는 1987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뒤 금감원에서 증권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이 보복운전으로 인해 뭇매를 맞고 있다. 보복운전으로 차량을 파손하고,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도덕성에 큰 흠집이 생겨버렸다. 결과적으로 구 부회장의 일탈 행동은 엄청난 나비효과로 되돌아왔다. 동생에게 경영권을 빼앗기게 된 배경이 된 것이다.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의 보복운전 행각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특수재물손괴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구 부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 3월 재판에 넘겨졌고, 변론은 지난 5월13일 마무리된 상태였다. 욱하는 성격 민망한 추태 구 부회장은 지난해 9월5일 서울시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보복 운전을 감행했다. 압구정로데오역 방향으로 자신의 BMW X5 차량을 몰던 중 40대 남성의 벤츠 차량이 차선을 바꿔 자신의 차 앞에 끼어들자 홧김에 저지른 일이었다. 구 부회장은 순간적으로 격분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A씨의 차를 앞지른 뒤 급정거했고, 이 과정에서 A씨 차의 전면이 구 부회장 차의 후면과 충돌했다. A씨는 추돌사고로 인해 400만원에 가까운 차량 수리비가 나온 것으로 전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끝은 초라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역사상 최초로 구속 수감된 회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박 전 회장이 형들의 뒤를 이어 회장에 취임한 것은 2002년. 박 전 회장은 어떤 일들을 겪었을까. 박 전 회장의 19년을 되짚어본다. 지난 5월1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독점규제법 위반 및 배임 등의 혐의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같은 달 13일에는 계열사 부당지원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박 전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역사상 최초로 구속 수감된 회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나락으로 박 전 회장은 1945년 3월19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출생했다. 금호그룹 창업주인 아버지 박인천 전 회장과 어머니 이순정씨 사이의 7남매(4남3녀) 중 다섯 째이자 3남이다. 1964년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1968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를 졸업했다. 20대의 이른 나이에 금호타이어에서 근무를 시작해 금호그룹 전무이사, 부사장을 거쳐 1980년 (만 35세) 금호실업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1991년 아시아나항공 사장, 2001년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산업은행의 오랜 숙제인 대우건설의 매각전이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최근 실적이 좋아지며 기업가치가 오르자 인수 희망자들이 속속 나오는 분위기. 하지만 일각에선 노조 등 내부 반발도 있어 매각 진행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밀실·졸속 매각’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대우건설 노조)는 지난 6월2일 서울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자기이익 중심으로 밀실 매각·특혜 매각을 시도하는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설산업 발전은 뒷전이고, 인센티브에 눈먼 산업은행과 KDB인베스트먼트는 각성하라”고 비판했다. 몰래 이어 노조는 “DS네트워크는 시행을 중심으로 하는 부동산 기업이고, 중흥건설은 현재 지역 업체에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대표이사가 비자금 조성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은 이력이 있는 회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매각 방법 등 기본원칙조차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인수 의향자들과 접촉하고 매각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었던 것은 각 업체와 산은 및 KDB인베스트먼트의 짬짬이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든든한 소방수가 될 거란 기대는 이미 사라졌다. 세간의 눈총을 받으면서까지 무리하게 복귀한 것 치고는 보여준 게 영 시원찮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이사는 화장품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1993년 화장품 사업과 인연을 맺은 정 대표는 2003년 설립한 더페이스샵을 앞세워 로드숍 화장품 시장을 공략했고, 더페이스샵은 출범 2년 만에 업계 선두로 등극했다. ‘정 대표가 있었기에 더페이스샵이 업계 1위로 올라섰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로 그의 사업 수완은 독보적이었다. 잘나갔던 옛 기억 정 대표는 덩치가 커진 더페이스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이 과정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2005년 사모펀드에 더페이스샵 지분 70%, 2009년 LG생활건강에 나머지 지분을 넘기면서 2000억원대 현금을 확보했다. 다음 행선지 역시 동종업계였다. 정 대표는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옛 장우화장품)을 인수해 또 한 번 로드숍 화장품 시장을 노크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수딩젤’ ‘아쿠아 수분크림’ 등 히트상품의 활약에 힘입어 정 대표가 인수한 지 1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하기에 이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오리온그룹이 파격적인 인사를 결정했다. 타 업종에서의 경력 1년이 전부인 인물을 데려오고자 핵심부서 수석부장이라는 직함을 건넨 것이다. 물론 오너의 장남이라는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1남1녀(담경선·담서원)를 두고 있다. 이들 가운데 독자인 서원씨는 유력 승계 후보자로 꼽혀왔다. 배경이 힘 1989년생인 서원씨는 뉴욕대학교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중국 유학을 떠났다. 서원씨의 중국 유학은 담 회장의 결정으로 해석됐다. 담 회장은 증조할아버지가 타이완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화교 3세다. 중국 유학을 마친 서원씨의 행선지는 오리온그룹이 아니었다. 서원씨는 지난해 하반기에 카카오그룹 인공지능(AI)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재무팀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첫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출범했던 AI랩(LAB)이 2019년 12월 분사하면서 만들어진 회사다. 서원씨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입사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에서는 담 회장 부부가 서원씨를 둘러싼 그룹 안팎의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외부에서 경력과 노하우를 쌓은 후 입사하는 게 낫다고 판단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국토교통부가 29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대우건설이 시공능력평가액 8조72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단계 올라간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하는 제도다. 국토교통부가 주관, 전국 총 7만개의 건설사를 대상으로 평가해 국내서 정부가 인정한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사용되며, 매년 7월 말 공시되고 8월1일부터 적용된다. 대우건설의 세부 순위를 살펴보면 조경 평가 순위에서는 1위, 공사실적 순위 3위, 기술력과 신인도 평가에서는 각각 2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특히, 건축 업종 중에서 아파트 부분은 대우건설이 4조19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단계 올라선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공격적인 정비사업 및 주택사업을 펼치며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대우건설은 수년째 국내 주택공급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와 대외적인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의 경영실적은 업계의 전망을 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무기력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한미약품 ‘비엘비정’이 에너지 활력충전을 위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비엘비정은 육체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고함량 활성형 벤포티아민 110mg와 체내 에너지 합성에 도움을 주는 리보플라빈 100mg, 탄수화물 대사에 도움을 주는 피리독신염산염 100mg가 함유됐다. 또 이 제품에는 비타민C와 코엔자임Q10, 비타민D, 아연, 셀레늄 등 19종의 영양성분이 함유돼 불규칙한 생활 습관 속에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균형있는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복용 편의성을 높여 하루 한 알로 육체피로와 체력저하, 근육·관절·신경통 등을 관리할 수 있으며, 만 8세 이상 연령이라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에 지쳐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며 “비엘비정은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필수 영양 성분을 하루 한 알로 균형감 있게 복용할 수 있는 맞춤 비타민”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헬스케어 제품 영업마케팅 전문회사 온라인팜(대표이사 우기석,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뱅뱅어패럴 후계자들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뒤바뀐 형국이다. 아쉬움을 남겼던 장남이 재평가의 계기를 마련한 반면, 수월했던 초창기를 보냈던 차남과 삼남은 자질에 대한 물음표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권종열 회장이 1961년 창업한 뱅뱅어패럴은 1990년대에 토종 패션 브랜드 ‘뱅뱅’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 청바지 회사로 등극했다. 권 회장 일가는 뱅뱅어패럴에 대한 확고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회사 지분 100%를 권 회장 일가가 보유 중이고, 특히 권 회장의 지분율은 57.2%에 달한다. 떼어 주고 능력 검증 아흔을 넘긴 권 회장은 여전히 뱅뱅어패럴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대신 권 회장의 세 아들(성윤·성재·성환)은 뱅뱅어패럴 경영에 참여하기보다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계열분리된 법인을 운영하는 길을 택했다. 이 무렵 장남인 성윤씨는 유·아동복사업을 영위하는 ‘디시티와이’에 둥지를 틀었다. 차남인 성재씨는 UGIZ를 운영하는 ‘더휴컴퍼니’를, 삼남인 성환씨는 ‘에드윈’을 전개하는 ‘에드윈인터내셔널(현 헨어스)’에 터를 잡았다. 성윤씨는 미국 사우스이스턴대와 아메리칸대에서 MBA를 마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투자의 귀재가 지휘하는 세종텔레콤이 유진투자증권 주식을 쉼 없이 사들이고 있다. 단순 투자 차원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일순간 경영 참여를 선언해도 크게 놀라울 건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회장 얼굴에 먹칠해버린 세종텔레콤의 초보적인 실수가 향후 주식 매수 행보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도가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1954년 5월 설립된 유진투자증권은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는 유진그룹 산하 금융계열사다. 2007년 12월자로 서울증권에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고, 최대주주는 올해 1분기 기준 보통주 2640만920주(지분율 27.25%)를 보유한 유진기업㈜이다.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총합은 29.03%(2811만7385주)다. 거듭된 사들이기 유진기업의 유진투자증권 지분은 30% 근방에 불과하지만, 지금껏 지배력을 행사하는 동안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경영권을 위협할법한 외부 요소가 딱히 없는 데다, 유진투자증권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곳은 유진기업에 국한됐을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양상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사뭇 달라졌다. 세종텔레콤이라는 잠재적 위험 요인이 급부상한 영향이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4월23일 유진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프리미엄 철강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철강사업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쟁우위 확보가 시급하다”며 “뉴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 강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대표적 철강 브랜드로는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가 있다. 포스코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1월 ‘e Autopos’를 론칭했다. ‘e Autopos’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쓰이는 포스코의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 패키지로, 친환경의 eco-friendly, 전동화 솔루션의 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를 결합한 합성어다. 친환경성, 협업 시너지, 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e Autopos’ 브랜드의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섀시용 고장력 강판,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해욱 DL 회장이 전방위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혁신이 건설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드론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설계, 시공, 안전 관리, 하자 관리, 분양 마케팅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도입해 건설업계의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가 설계하고 드론과 로봇이 현장 누비는 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 제시 DL이앤씨는 올해 3월 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을 공개했다. AI(인공지능)부터 BIM(건설정보모델링), 드론, 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업무에 활용해 품질과 생산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먼저 AI 기술을 사업 기획단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현장 조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도출해주는 기술로 용적율, 조망, 일조 등의 조건에 맞는 아파트 동 배치 설계를 수 시간 내에 1000건 이상 생성하고, 그 중 최적의 안을 도출할 수 있다.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된다. 드론의 경우 2022년 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27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업인과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과 농업인을 위해 다양한 상생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농협 창립기념일은 매년 8월15일로 내달 15일이면 60주년을 맞는다. 농협은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자주적 협동조직으로서 1961년 종합농협으로 출범한 이래 농업·농촌 발전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명을 다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하나로 마트를 통해 2000만장의 공적 마스크를 공급하고 10만6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앞장서왔다. 내달 창립 60주년을 앞둔 농협은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의지와 ‘함께’라는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담아 ▲농축협에 드론 등 영농기계 특별보급 ▲영농자금 대출금리 인하 ▲우리 농산물 특판 할인행사 ▲사회취약계층인 이웃과 우리 농산물 나눔 실천 ▲농식품기업 금융지원 확대 ▲착한 임대인 운동 등의 사은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전체 지원 규모는 약 1000억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차의 네 바퀴를 각각 제어함으로써 제자리에서 차를 180도 돌리고,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휴대폰을 운전대에 결합하면 개인화된 설정이 차량의 디지털 표시장치를 통해 나타나고, 운전자가 피곤하면 운전대를 보조석 쪽으로 넘겨 차량의 제어 주도권을 옆의 동승자에게 완전히 전달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기술연구소에서 개최한 <미래전략 및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서 위의 기능을 갖춘 엠비전 POP(M.Vision POP)을 비롯, 현대모비스가 구상하고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 콘셉트들을 공개했다. 이 콘셉트들은 현대모비스가 현재 확보했거나 개발 중인 기술들을 창의적으로 융합해 실체화한 것으로, 현재의 기술력과 미래 기술 비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특히 엠비전 POP은 근시일내 개발이 완료되는 기술들을 적용해 5년 내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2030년 도로 위 모빌리티의 모습이 궁금한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엠비전 POP의 핵심 솔루션은‘PHOBILITY(포빌리티)’다. Phone과 Mobility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빌리티라는 뜻이다. 스마트폰과 운전대(스티어링 휠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미뤄지고 있다. 국외에서는 기업결합 심사가, 국내에서는 극렬한 반대 목소리가 암초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현대중공업그룹을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로 확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5970만주)을 현대중공업에 현물출자하는 게 골자다. 대신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 1조2500억원어치와 보통주 600만9570주를 받는다. 안팎 악재 하지만 계약이 체결된 지 2년이 넘도록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합병 작업은 좀처럼 완료되지 않고 있다. 승인 작업이 지지부진한 까닭이다. 지난달 말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한’을 추가 연장키로 가닥을 잡았다. 유럽연합(EU) 등이 양사 합병 기업결합 심사를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은행이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한을 연장한 것은 이번까지 총 세 차례다. 일단 산업은행은 이번 기한을 최대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 합병 기업결합 심사가 그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