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양사 팀워크를 다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산타 모니카 부두(Santa Monica Pier)에서 진행됐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양사 임직원 40명이 현지 비영리 환경보호단체 ‘힐더베이(Heal the Bay)’가 주관하는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4명씩 한 조를 이뤄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힐더베이로부터 해양 오염 관련 교육을 받았다. 서울-로스앤젤레스는 대한항공이 1972년 태평양을 최초로 횡단한 여객 노선으로 그만큼 로스앤젤레스는 우리나라 민간 항공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로스앤젤레스 서부 해안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한 산타 모니카 부두는 현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으로 붐비는 지역 대표 관광지다. 임직원 40명,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산타 모니카 부두에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 2018년 조인트 벤처 협약 체결 후 한국·미국·필리핀·몽골 등 전 세계 각지서 공동 사회공헌 활발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원익이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에 편입됐다. 글로벌 기업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에 힘입어 대외 위상을 한껏 드높인 모양새다. 다만 대기업으로 인정받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당장 ‘옥상옥’ 지배구조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과 각종 규제를 감내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매년 5월 ‘공시대상기업집단’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은 시장지배력 남용 억제를 목적으로 1986년 12월 도입됐으며, 2009년부터 자산총액 5조원을 기준 삼아 기업집단을 지정하는 방향으로 지금껏 유지돼 왔다. 순식간에 올라간 위상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된 기업집단 수는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71곳이었던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이듬해 76곳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기업집단 82곳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역시 비슷한 흐름이 목격됐다. 지난달 15일 공정위는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88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곳이 재지정 및 신규 지정됐고, 한화에 인수된 대우조선해양은 공시대상기업집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 6곳은 ▲영원(73위, 자산총액 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이후 멈춰섰던 일부 중국행 노선을 재개·증편하며 공급을 대폭 늘린다. 일본 일부 노선도 수요 회복에 맞춰 증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부산~상하이 노선,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7회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인천~허페이 노선은 8월19일부터 주 5회, 부산~베이징 노선은 9월16일부터 주 6회, 인천~쿤밍 노선은 10월14일부터 주 4회 운항을 재개한다. 이미 운항을 시작한 일부 중국 노선은 증편을 추진한다. 인천~옌지 노선은 지난 1일부터 주 3회 늘려 매일 운항 중이다. 인천~다롄 노선은 내달 1일부터 9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주 11회로 4회를 증편하고, 하루 1회 운항하던 인천~톈진 노선도 8월5일부터 10월20일까지 매일 2회 운항으로 늘린다. 내달부터 부산~상하이, 제주~베이징 재개 인천발 옌지·다롄·톈진 등도 증편 수요 회복에 따라 일본 일부 노선도 추진 인천~울란바타르 노선도 지난 1일부터 9월30일까지 2회 증편해 주 8회 운항으로 늘렸다. 최근 여행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일본 노선의 공급도 늘려 나간다. 제주~도쿄(나리타) 노선은 내달 19일부터 10월25일까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한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임직원 참여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환경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올들어 더욱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추진 중인 환경 중심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으로는 환경정화 활동, 생태숲 체험, 문화재 보존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 현대모비스 임직원 30여명은 충북 진천 미호강변에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 식재한 나무는 왕버들나무 70그루로, 나무 심기는 다양한 생물들에게 서식지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먹이 등 생태적 연결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임직원들은 나무 심기 활동과 함께 현대모비스가 10년간 조성한 충북 진천 생태숲서 생태 체험도 병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충북 진천군과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진천 미호강 일대 생물 다양성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하고 멸종위기 민물고기 미호종개 복원과 습지 조성, 환경 정비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차원으로 충북 진천군에 1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19일, 소상공인 전용 결합 상품인 ‘으랏차차 패키지’ 프로모션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KT는 강화한 소상공인의 혜택을 알리기 위해 ‘으랏차차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행사는 매장의 광고를 제작해 홍보를 돕는 ‘으랏차차 매장 홍보 프로젝트’와 다양한 경품을 추첨해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으로 구성했다. KT는 신청 매장의 희망과 사연 등을 검토해 총 7개 점포를 선정해서 약 15초 내외 매장 광고를 제작해 주고 특정 지역에만 광고할 수 있는 ‘지역광고’ 시간에 지니 TV 큐톤 광고의 송출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또 추첨을 통해 에어드레서(1명), 삼성 무선 청소기(2명), 식자재몰 상품권(7명), 보드형 매장 입간판(40명) 등 총 30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하이오더 신규 가입 후 으랏차차 패키지 결합 할인을 신청한 후 KT 공식 홈페이지인 KT닷컴서 응모할 수 있다. 25일까지 소상공인 결합 상품 ‘으랏차차 패키지’ 프로모션…7개 점포 선정해 광고 지원 에어드레서, 무선 청소기, 식자재몰 상품권 등 3000만원 상당 경품 이벤트 진행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국내 해양 안전을 위한 최첨단 무인기 기술을 선보인다. 해양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해양·안전대전은 2013년부터 개최해 온 수도권 유일의 해양특화 전시회이자 대표적인 해양전문 박람회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해양안전 및 조선 등 관련 분야 200여개 정부기관·기업·단체가 참가·후원하고 조선, 항공, 해양안전·레저 등 8개 테마관을 구성해 다양한 장비가 전시된다. 19~21일 사흘간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 참가 중고도 무인기·타격형 무인기 등 혁신·안전 기술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무인기를 선보이며 해양 안전을 위한 최첨단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전장서 적진의 핵심 타깃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용하는 ‘중고도 무인기’와 정찰과 타격이 가능한 ‘타격형 무인기’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대한항공의 신개념 무인기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항공 솔루션을 국내 해양 산업에 적용하고, 해군 무인기 전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신축 아파트 양극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모두 지닌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할 수 있을까? 옥석 가리기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대장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장 아파트는 해당 지역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랜드마크 단지를 말한다. 주식시장의 대장주처럼 부동산시장서 지역별로 거래량과 가격 시세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파트 또는 각 지역 내 가장 핵심이 되는 입지에 일정 가구 수 이상의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지역 랜드마크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익숙할 만큼 널리 쓰이는 용어지만 명확한 사전적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장 아파트의 공통점은 입지가 좋다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서울 지역에서는 지하철역과 가까운 역세권, 한강 조망권, 학군 등이 대표적인 입지 요건이다. 관공서, 병원이나 백화점, 대형쇼핑몰, 공원 등 주변 환경이 좋은 경우가 많다. 한강공원에 인접해 한강이 보이는 단지로는 여의도 시범 아파트와 잠실주공 5단지, 압구정 현대아파트, 이촌 한강맨션 등이 있다.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 중에서도 7단지는 지하철역과 백화점 등이 가깝고 세대 수가 가장
거의 대부분의 소상공인이 내년도 최저임금은 ‘인하 또는 동결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소상공인의 64.9%가 ‘인하’, 33.6%는 ‘동결’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 소상공인의 인건비가 크게 상승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소상공인 사업체 월평균 매출액은 2022년 1190.3만원, 2023년 1232.5만원, 2024년 1223.6만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0.9%에 그쳤다. 또 월평균 영업이익 역시 2022년 265.6만원, 2023년 282.3만원, 2024년 273.2만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은 0.9%에 머물렀다. 반면 평균 인건비는 2022년 276.9만원, 2023년 292.7만원, 2024년은 295.5원으로 연평균 2.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률에 비해 임금 상승률이 2.44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또 이렇듯 높은 임금 상승률은 소상공인 사업장의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평균 근로자 수는 2022
현재 법인 및 직전연도 과세분과 면세분 공급가액의 합계액이 1억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는 거래 시 전자세금계산서를 의무 발급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는 이 기준금액이 낮아져 공급가액 합계액이 8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로 의무발급 대상이 확대된다. 해당 사업자는 전자세금계산서를 어떻게 발급하는지, 또 발급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의 가산세 부담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전자세금계산서는 국세청 홈택스서 무료로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대행사업자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세청에 등록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업무 대행 사업자(ASP)가 일정 수수료를 받고 운영하는 사이트 또는 자체 구축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시스템(ERP)을 이용해 발급하는 것이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세무서에서 보안카드 수령 후 전화ARS(126-1-2-1)를 이용해 발급하거나 가까운 세무서를 방문해 발급 신청해도 된다. 인터넷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려면 사업자범용, 전자세금계산서용, ASP용 공동인증서 중 하나가 필요하다. 공동인증서 발급이 어려운 경우 세무서에서 보안카드를 발급받아 홈택스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도 있다. 모바일 홈택스(손택스)서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한 점포서 두 가지 이상의 아이템을 취급하는 복합 점포가 주목받고 있다. 매출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복합적으로 취급함으로써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수요를 확대해 점포 효율성을 끌어올리자는 취지다. 창업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호황기에는 세분화가 불황기에는 복합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며, “한 곳에서 다양한 욕구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복합화를 유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진단한다. 가장 일반적인 복합화 전략은 메뉴나 업종을 묶는 것. 전문점 두 업종을 하나의 점포서 취급함으로써 매출 다각화를 가져오는 전략이다. 계란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에그존은 자사의 샐러드 전문점 그린스미스와 콜라보레이션한 복합매장 ‘에그존&그린스미스’를 내세워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한 곳에서 두 개 전문점 브랜드의 이름을 같이 사용, 브랜드 인지도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50:50 ‘에그존&그린스미스’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가장 선호되는 메뉴 중 하나인 계란 샌드위치와 샐러드 메뉴를 함께 판매함으로써 매출의 시너지효과를 보고 있다. 웰빙식 간편 식사를 원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항공이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 참가한다. 무인기 개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군용기 MRO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산업발전대전은 대전시와 육군 교육·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하는 국방 산업 전시회로 국내 방산기업 230여곳이 부스를 차려 무기체계 및 무인·AI·국방우주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서 최첨단 무기체계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이며 무인기 개발 선도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대한한공이 최근 양산에 착수한 중고도무인기를 필두로 타격형무인기, 신개념 미래형(Tilt Body형) 수직이착륙 무인기를 선보인다. 17~19일 ‘2024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참가 신개념 무인기 플랫폼 및 기술 선보여… 무인기 개발 선도 기업 비전 제시 대한항공 국방 MRO 노하우 집약체인 블랙호크 군용 헬기 UH-60 전시 대한항공이 30년 동안 생산 및 중정비 분야서 기술력을 쌓아온 UH-60 기종도 전시한다. UH-60은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다. 대한항공은 1990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본격적인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KT가 다가올 ‘찜통더위’와 ‘폭우’에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16일,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되는 폭우에 대비해 전국 8만8820개소의 통신 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을 지난달 1일부터 약 40일간 KT그룹 차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기상청은 올해 이상고온 현상으로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확률은 50%,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80%로 내다봤다. KT가 선정한 종합 안전 점검 대상은 통신장비가 집중된 통신 국사를 비롯해 외부에 있는 기지국, 통신구, 통신주, 철탑과 같은 시설이다. KT 외에도 KT MOS 북부와 남부, 그리고 KT텔레캅과 KT에스테이트가 이번 점검 활동에 참여한다. KT그룹은 점검 과정서 시설의 수평재와 보조재를 강화하고, 각종 부품의 조임 상태를 점검해 날씨로 인한 꺾임이나 전도를 막는다. 고층 옥상, 해안가 등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을 중심으로 통신 장비의 전도와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지선’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재벌 총수가 모든 특권을 뒤로한 채 창업의 길에 올랐다. 자신의 힘으로 꿈을 일구겠다는 일념으로 내디딘 첫 발이다. 아직까지는 성과랄 게 없다. 스타트업이라는 특성을 감안해도 변변치 못한 성적표는 가려지지 않는다. 성장 가능성을 감안해 평가해봐야 ‘1무3패’에 불과하다. 2018년 11월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성공 퍼즐 세션’은 생각지 못하게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션 종료 직전 느닷없이 연단에 오른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앞으로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덕분이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해당 발언은 단순 해프닝이 아니었다. 이 명예회장은 사임 표명 직후 사내 인트라넷에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는 취지로 글을 올려 경영 은퇴 결정을 재확인시켰다. 충만했던 의지 물론, 이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는 게 총수 자리에서 내려왔음을 뜻한 건 아니었다. 지주사인 ㈜코오롱 대표이사직을 이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부회장과 전문경영인 안병덕 부회장이 맡고 있음에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까지도 이 명예회장을 ‘동일인’으로 등록한 상태다. 이 명예회장의 실질 지
[일요시사 취재1팀] 최윤성 기자 =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부터 포장 주문을 받는 자영업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포장 주문 뒤 식당서 음식을 찾아갈 때 식당 주인에게 수수료를 물리는 것이다. 이에 배달의민족 입점 가맹점주·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결국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음식점주들에게 배달뿐 아니라 포장 주문을 받는 경우에도 중개 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배민은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입점 점주들에게 포장 중개수수료를 받는다. 기습 발표? 이달 말까지 입점을 마친 기존 점주들의 경우 다음 해 3월31일까지 유예해 준다. 하지만 다음 해 4월부터 배민을 이용하는 모든 매장에서는 포장 주문에 대해 수수료가 발생하게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3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7월1일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에 새로 가입하는 점주를 상대로 포장 중개이용료 6.8%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고객이 2만원짜리 치킨 한 마리를 포장으로 주문 시 음식점주는 1360원의 중개이용료를 내야 한다. 동일하게 고객이 3만원짜리 음식을 주문했을 경우에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김유진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부사장이 한샘 대표에 취임한 후 실적 향상을 이뤘다. 한샘의 실적 향상 뒤에는 공격적인 구조조정과 효율성 개선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과정서 김 대표는 홍보팀을 대표 직속 본부로 흡수하면서 축소했다. 그러면서 그 역할을 신생 광고대행사에 넘겼다. 하지만 <일요시사> 취재 결과 해당 광고대행사는 김 대표가 에이블씨엔씨에 재임할 때부터 연을 맺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모펀드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인수된 후 적자의 늪에 허덕이던 한샘이 김유진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전환된 후 다시 수익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수익 창출에는 IMM PE가 김 대표에게 주문한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한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 구조조정 IMM PE는 지난 2021년 롯데쇼핑과 공동으로 한샘을 인수했다. IMM PE는 당시 인수 금액 1조4500억원 중 7500억원을 투입하고 지분 27.7%를 확보했다. 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만큼 한샘 인수는 긍정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장은 기대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심리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 A 기업의 50대 중간 관리자는 가족을 서울에 유학 보내고 지방서 혼자 살고 있는데,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TV를 틀고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통해 뉴스 정보를 습득한다. 동시에 30대인 사회 초년생 B씨는 집에 돌아온 후 TV를 켜놓고 배달 앱을 통해 야식을 시키고 소셜미디어를 즐긴다. KT가 자사 IPTV인 지니 TV와 모바일을 동시에 이용하는 가구 중 300만가구를 대상으로 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TV 시청 후 모바일을 활용해 소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인 가구일수록,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남성일수록 귀가 후 TV를 더 빨리 켰다. 특히 80%는 귀가 후 1시간 이내 TV를 켰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좀 더 살펴보니 TV 시청 중 모바일을 활용해 영상·스트리밍 시청, 쇼핑, 게임, 음악감상 등의 구매와 소비로 이어지는 행동은 과반을 넘게 차지했다. 즉, TV 시청 중에 모바일도 동시에 이용하면서 TV로부터 받은 자극이 모바일로 다양한 정보를 탐색하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지난 1월에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경기 시청 이용 행태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6 월드컵 2차 예선전에 KT 꿈품교실의 난청 아동들이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란, 축구 국가대표가 경기장에 입장할 때 선수들의 손을 잡고 함께 운동장에 입장하는 아동을 말한다. KT는 2001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의 공식 후원사로 국가대표 축구 경기의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를 모집·선발하고 있다. 이번 2026 월드컵 2차 예선전을 위해 KT는 만 6~10세 사이의 꿈품교실 난청 아동들을 초청했다. 난청 아동이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로 국가대표 축구경기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 축구 국가대표 ‘플레이어 에스코트 키즈'에 난청아동 선정 난청 아동들에게 희망·용기를 주기 위해 국가대표 후원사로 나서 사회공헌 사업인 ‘꿈품교실’ 통해 난청 아동, 소리와 함께 꿈 찾아 KT는 소리를 찾아가는 난청 아동들이 이번 플레이어 에스코트 참여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하기 위해 참여행사를 기획했다. 한편, 꿈품교실은 KT의 대표적인 장기 사회공헌사업인 KT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이다. 2012년 1호 개소를
팝업스토어는 웹페이지의 팝업(Pop-Up)과 스토어(Store)가 결합한 말로 짧은 기간 운영하고 사라지는 임시매장을 의미하며, 주로 신규 브랜드 런칭, 한정판 판매, 브랜드 체험 목적으로 운영된다. 특별한 재미와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소비문화가 유행하면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한 체험 마케팅이 활발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동안 서울서 운영된 팝업스토어 매장 20곳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20곳 모두 운영 기간이 모두 3개월 미만(4~86일)이었다. 조사 결과, 환불 규정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매장 입장을 위해 수집된 개인정보의 항목이나 보유기간이 소비자에게 고지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하 방문판매법)’은 판매업자가 3개월 미만으로 운영하는 영업장서 소비자에게 권유해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소비자는 14일 이내에 그 계약에 관한 청약 철회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 18곳의 환불 관련 약관을 조사해 보니, 구매 후 14일 이내에 환불이 가능한 매장은 1곳(5.6%)에 불과했고, ‘7일 이내’ 8곳(44.4%), ‘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필수품목 거래조건 협의제 도입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차관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간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고 일방적으로 가격을 높이는 문제가 가맹점주의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현안으로 지적됨에 따라, 공정위는 지난해 9월 당정협의를 통해 ‘가맹사업 필수품목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필수품목의 항목 및 공급가격 산정 방식을 가맹계약서 필수 기재 사항에 포함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개정을 완료(오는 7월3일 시행 예정)했고, 필수품목 거래조건 협의제를 도입하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관련 제도 개선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가맹본부는 필수품목을 확대하거나 가격을 인상하는 등 필수품목 관련 거래조건을 가맹점주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가맹점주와 협의해야 한다. 아울러 필수품목과 관련된 내용을 정보공개서뿐만 아니라 가맹계약서에도 포함해야 한다. 만약 가맹점주와 충분한 협의 없이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하거나 관련 내용을 계약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11일,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 기반 VOC 통합 관리 시스템 ‘AI-VOC 포털’을 사내에 확대 적용했다고 밝혔다. KT AI-VOC 포털은 비식별 처리한 고객 상담 내용을 초거대 언어 모델(LLM) ‘믿음’을 통해 분석하고 요약해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 VOC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KT는 매월 약 300만건에 달하는 고객 문의 및 불편 사항들을 AI-VOC 포털을 통해 유관 부서에 빠르게 공유하고, 대응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AI-VOC 포털의 주요 기능으로는 ▲VOC 자동 분류 ▲온라인 버즈 기능 ▲유관부서 VOC 알림 기능 ‘VOC Alert’ ▲상품별 실시간 VOC 발생 ▲공사/장애정보 등으로 고객 문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능들로 구성했다. AI-VOC 포털의 ‘온라인 버즈’ 기능은 100번 고객센터를 통해 들어오지 않은 VOC이지만, 온라인상에 VOC 관련 내용이 노출되면 내용을 분석해 공유해주는 기능이다. 선제적인 이슈 대응이 가능해 VOC 감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VOC가 급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