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직원 자녀 1명당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으로 저출생 해법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화제가 된 부영그룹이 5일,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부영태평빌딩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 직원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28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 직원들에게 70억원을 지급해 총 98억원이 됐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된다면 20년 후 경제 생산 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해결책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우리가 마중물이 되어 국채보상운동과 금 모으기 캠페인처럼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나비효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출산장려금 지급 이후 실제로 사내 출산율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 데 반해 올해는 5명이 늘어 28명이 출산장려금 혜택을 봤다. 이는 출산장려금 지급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효과에 힘
지난해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 배달 거래액은 2017년 2.7조원에서 2018년 5.3조원, 2019년 9.7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기 재택근무 등의 증가로 17.3조원으로 급등했고, 2022년 26.6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엔데믹으로 2023년 첫 역성장을 보였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음식 배달 거래액은 21.4조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데이터바다는 ‘퀵 커머스로 진화한 배달앱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신한카드로 배달앱을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30대 여성이 16.3%로 가장 많고 30대 남성, 40대 여성/남성, 20대 여성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건당 결제금액은 연평균금액 기준, 2021년에는 건당 2.29만원에서 2023년 2.45만원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24년 들어서는 건당 주문 단가가 2.39만원으로 하락했다. 월별 평균 이용 건수·이용 금액은 전통적으로 한여름(7~8월)과
지역 내 주요 입지에 위치한 단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교통, 교육, 편의 등 각종 인프라가 풍부해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입지에 있는 아파트는 시장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단지로 인식돼 부동산시장을 이끌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은 서초구의 핵심 지역이다. 반포동은 편리한 교통 환경(수도권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 등), 대형 병원, 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가 우수해 주거 지역으로 인기가 높다. 안정성 성장성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T2 타입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1억30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달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7446만원보다 280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은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주요 입지인 범어동은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며 가장 인기 있는 주거지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범어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면적 84㎡ 타입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약 4625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달 대구광역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약 1172만원으로 단지 시세의 약 25.3% 수준
서울시 중장년 층의 소비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9일 서울시 중장년층(40~64세)의 소비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 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행해 소비 행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연령대별 변화 추이를 분석해 정책 시사점을 도출했다. 국민카드 업종별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년간 최신 데이터와 2019년 분기 말 자료를 대상으로 서울시 40~64세 중장년 세대의 5년간 소비액과 소비 건수 규모를 비교 분석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소비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50대 이상은 소비 금액뿐 아니라 소비 건수 또한 증가하며 적극적인 소비 주체로 떠올랐다. 2019년과 비교해 20~2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서 소비 금액이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50~54세는 51.0%, 55~59세는 57.5%, 60~64세는 6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0~34세(64.2%)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 건수 증가율 역시 50세 이상이 높았다. 50~54세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대표이사 김영섭)가 3일, 전 세계 9800만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콴다’ 구독 서비스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콴다는 KT가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국내 벤처기업 ‘매스프레소’의 대표 서비스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가 통신사 중 처음으로 출시했다. 콴다는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촬영하면 AI가 5초 안에 풀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이다. 단계별 풀이와 힌트 제공, 개별 학생 맞춤형 설명 등 다양한 학습 방식을 지원하며, AI가 제시하는 추가 질문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지역 1타 강사와 명문대 대학생 등 검증된 교육자들이 1200권 이상의 주요 문제집과 모의고사에 대한 상세한 동영상 풀이를 제공해 높은 학습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콴다 서비스는 전 세계 50여개국서 매월 8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사용 중이며, 누적 검색 수는 70억건에 달한다. KT는 ▲콴다 프리미엄(월 1만8500원) ▲ 콴다 프리미엄 Lite(월 1만1000원) 2종의 OTT 구독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
외식업계에 마진율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치킨, 커피, 피자 등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은 원가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배달플랫폼 수수료 또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제 외식업 자영업자는 프랜차이즈의 노예, 배달플랫폼의 노예라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유명한 브랜드일수록 원가율이 높다. 가장 흔한 치킨의 경우 유명 브랜드는 원가율이 55% 선이고, 유명 베이커리는 그 이상이라는 것이 시장의 진단이다. 게다가 배달플랫폼 비용은 매출의 30%에 육박한다. 10%의 한계 점점 오르는 인건비, 전기세 및 각종 세금, 그리고 카드수수료 등을 제하면 점주의 순이익률은 10%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고, 월평균 매출이 4000만~5000만원이나 되는 장사 잘된다는 점포의 점주 순이익이 500만원이 채 안 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같은 상황서 최근 매출 원가를 낮추는 마진율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외식업 창업 성공 포인트로 인식되고 있다. 일단 원가 마진율이 높으면 여유가 생기고, 다른 운영비까지 줄일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업종 중 하나가 면 요리 전문점이다. 주 식재료인 밀가루의 원가가 낮은 것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모비스는 국내 1300여개 업체와 부품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다. 특히 협력사들과의 공존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파트너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ESG 경영 역량을 함께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협력사와의 지속 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파트너스 데이’와 업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 중이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지속 가능경영의 중요성과 ESG 지표별 대응 전략, 주요 ESG 우수 사례 등이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보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 및 공급 효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협력사의 안전보건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협력사 자체 안전관리 체계 정립을 위한 세미나도 상시 진행해 왔다. 또 협력사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회사의 특허를 공유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통해 무상으로 연구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은 대내외 악재를 이겨내지 못한 채 극명한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 여파로 재벌 총수들의 주식 재산은 크게 요동쳤다. 10명 중 6명은 자산가치 감소를 경험했고, 주식 부자 순위에서 크고 작은 변동이 감지됐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은 투자자를 만족시키는 데 실패했다. 코스피의 경우 마지막 거래일(지난달 30일)에 2399.49에 장 마감하면서 결국 2400선을 지키지 못했고, 수익률은 -9.63%에 그쳤다. 최고의 수익률을 낸 ▲대만(29.81%) ▲미국(25.18%) ▲일본(20.37%) 등과 비교하면 국내 증시의 침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엿볼 수 있다. 고꾸라진 끝맺음 국내 주식시장이 시작부터 고꾸라진 건 아니었다. 정부는 지난해 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천명했고, 국내 증시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심리와 함께 상승 국면을 나타냈다. 여기에 반도체 업황 회복 등 희소식이 더해지자, 코스피는 눈에 띄게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3월 코스피 지수는 2700선을 돌파했으며, 꾸준한 우상향에 힘입어 지난해 7월 한 때 2900선 돌파를 눈앞에 둘 정도였다. 그러나 순풍은 오래가지 않았다. 미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와의 인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평소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고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정 회장 본연의 캐릭터가 최근 트럼프가(家)와의 네트워킹으로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까지 만났다. 트럼프 취임식에도 참석해 무도회서도 트럼프가 및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정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워싱턴 D.C.를 찾았으며 아내인 한지희씨와 주요 일정을 동행했다. 트럼프 주니어 주선으로 정 회장 부부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것은 트럼프 주니어가 정 회장에게 갖는 ‘각별함’을 보여준다. 정 회장 부부는 취임식 이전의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Starlight Ball’ 무도회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부터 글로벌 IT기업 경영진까지 폭넓은 깊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서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비롯해 국무 장관 지명자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모빌리티 분야는 기술의 각축전이라고 할 만큼 뜨거운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양산 노력으로 기존 차량의 연식 변경과 신차들은 과거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들로 우리를 맞이한다. 현대모비스 역시 글로벌 탑 티어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CES 2025서 현대모비스는 사람과 기술 경계를 허무는 첨단 ‘휴먼 테크’ 기술을 선보였다.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휴먼 테크는 사람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상호 유기적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세계적인 광학기업 독일 ZEISS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실제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이 디스플레이를 기아의 전기차 EV9에 장착해 공개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정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게 특징이다.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에 장착됐던 디스플레이 장치는 모두 사라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T(www.kt.com)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11일간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서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전예약 고객은 내달 4일부터 개통할 수 있으며, 갤럭시 S25 시리즈의 공식 출시는 7일이다. 갤럭시 S25와 S25+는 각각 256GB와 512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색상은 ▲아이스 블루 ▲네이비 ▲민트 ▲실버 쉐도우 4종이다. 세련된 디자인, 더 가벼워진 무게, 최고 사양 칩셋 적용이 이번 시리즈의 특징이다. 갤럭시 S25 256GB의 가격은 115만5000원(VAT 포함),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갤럭시 S25+는 256GB 135만3000원, 512GB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실버 블루 ▲티타늄 화이트 실버 ▲티타늄 그레이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용량은 256GB와 512GB 두 가지로 제공되며, 더욱 강화된 카메라와 라운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은 256GB가 169만8400원, 512GB는 184만1400원이다. 갤럭시 S25 시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방 아파트 분양 단지서 올해 처음으로 2만건이 넘는 청약 통장이 몰린 곳이 나왔다. 22일 포스코이앤씨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서 분양하는 ‘더샵 라비온드’에 2만건이 넘는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리며 전 주택형이 두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더샵 라비온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36가구 모집에 2만1816명이 몰리며 평균 2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전주서 지난해부터 3연속으로 1순위 청약 접수 2만건을 넘기는 진기록도 남겼다. 지난해 2월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와 지난해 6월 ‘에코시티 더샵4차’ 모두 1순위서 2만명이 넘게 청약을 접수했다. 지난해 지방 분양시장서 1순위 청약접수 2만건을 넘긴 곳은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와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 등 4개 단지에 불과하다. 이번 더샵 라비온드 1순위 청약서 접수가 가장 많았던 주택형은 전용면적 84㎡ D타입으로 365가구 모집에 1순위 통장 6490건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84㎡ A 타입서 나왔으며 65가구 모집에 4392명이 접수해 67.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설 명절 구매 희망 선물세트 조사 결과 과일 혼합세트와 사과 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동안 소고기가 부동의 1위였지만, 지난 추석부터 과일 선물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 리서치를 통해 ‘설 성수품·선물세트 구매 의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설 귀성 의향은 45.1%로 지난해 추석 47.1%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설 선물세트 구매 희망 품목 상위 5개는 과일 혼합세트, 사과, 소고기, 귤, 배 순이었다. 지난해 설은 과일 혼합세트, 추석은 사과가 1위였던 것과 같이 과일류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사과, 소고기, 귤, 배 순 전체 예산은 평균 19만원 구매 예산의 경우 전체 예산은 평균 19만원 선이나, 개당 예산은 5만원 이하가 43%로 가장 많았다. 최근 고물가 기조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며 이에 맞춰 대형마트 등에서도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성수품 구매 의향의 경우 소고기, 나물류, 사과 순이며, 평균 구매 비용은 2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구매 예산서 부류별 비중은 축산물 33%, 과일류 26%,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해외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A씨는 KT OTT 구독 상품 ‘모아진’으로 배송 기간 없이 다양한 국가의 매거진을 즉시 읽을 수 있고, AI 실시간 번역으로 한국어로 편하게 기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지난 20일, 해외 트렌드와 글로벌 매거진에 대한 국내 독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을 OTT 구독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문기업 플랜티넷과의 협력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PC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OTT 구독 상품이다. 모아진은 <보그>(VOGUE), <엘르>(ELLE), <타임>(TIME), <지큐>(GQ), <포브스>(FORBES) 등 해외 유명 매거진을 포함해 총 1600여종의 매거진과 5만권호의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개인화 큐레이션’과 ‘양방향 실시간 변역’ 등 AI 기반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능은 해외 출판 버전을 한글로 제공하고 국내 매거진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서비
건설업계 유동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서도 증가하고 있다. 미분양 털어내기에 나선 건설 주체들이 현금 지급과 할인 분양은 물론 시세 하락 시 환매를 조건으로 하는 분양 전략 마련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서울 서초구 주거용 오피스텔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는 환매조건부로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환매조건부 주택이 서울 분양시장에 나타난 건 2023년 12월 서울 강동구 오피스텔 ‘강동역 SK리더스뷰’ 이후 약 1년 만이다. 환매조건부 입주자 모집 입주 시점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지면 사업자가 다시 매수하는 방식이다. 분양 후 7년 동안 잔금을 유예했다가 집값이 오르면 잔금을 치르고, 반대로 떨어지면 되팔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가치 하락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들다 보니 수분양자 입장에선 타 주택 대비 금전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고가의 경품을 지급하는 마케팅도 찾아볼 수 있다.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계약자 중 추첨을 통해 명품 가방과 200만~3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계약률은 80% 정도라며 일회성 이벤트라 추후 재시행할 계획은 없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12일부터 12월6일까지 생활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대출 상환 부담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경영 실태를 파악하고 현장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95.0%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55.6%)하거나 비슷(39.4%)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긍정 전망은 5.0%에 그쳤다.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은(복수응답)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가 52.8%로 가장 많았고, 내수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43.1%), 대출 상환 부담(36.4%), 인건비 상승·인력 확보의 어려움(35.5%)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상공인의 93.5%는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취업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78.5%를 차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의 24.6%가 온
옛날통닭 프랜차이즈 고려통닭의 가맹점 창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매월 수십건의 창업 문의가 들어오면서 신규 점포가 속속 오픈되고 있는데, 새해 들어서도 창업 문의가 이어지면서 새해 유망 프랜차이즈로 떠오르고 있다. 본사는 체인점 창업 문턱을 크게 낮추는 창업 혜택을 제공하고, 창업 후에는 다양한 마케팅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가맹본부는 5무 창업으로 가맹비, 설계비, 감리비, 추가교육비, 개발비 등을 면제해 창업비용 거품을 빼고 가맹점주의 첫 출발을 가볍게 했다. 이른바 ‘거품 없는 소자본 창업’이라는 이 창업 상품은 신규 창업자와 업종변경 창업자 모두로부터 환영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거품 빼고 15가지 마케팅 지원은 창업 후 가맹본부가 체인점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 후 점포의 배달 매출과 홀 매출이 안정적으로 오르게 하기 위해 추가적인 지원을 하면서 점포와 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메뉴 개발 및 식재료 공급, SNS 홍보 및 광고 교육, 배달앱 컨설팅 및 포털 지도 등록, 디자인 시안 제공 및 홍보영상 활용권, 매장 오픈 및 지역 마케팅 전략 등등 15가지 마케팅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는 게 본사 측의 설명이다. 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전주서 분양한 ‘더샵 라비온드’가 본격적인 청약에 들어간다. 공급이 적은 전주시 브랜드 대단지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더샵 라비온드 분양 일정은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22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부부중복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도 없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3일이며, 정당계약은 14일(금)부터 17일(월)까지 4일간 실시한다. 전북 전주시 중노송동 기자촌주택 재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더샵 라비온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28개동, 전용 22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426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별로는 ▲39㎡ 13가구 ▲59㎡ 189가구 ▲84㎡ 959가구 ▲101㎡ 195가구 ▲117㎡ 70가구 등이다. 더샵 라비온드는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전주 원도심 내 브랜드 대단지로 분양 이전부터 지역 수요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또 수요자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등 주변 단지 대비 우수한 설계와 편의시설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주 더샵 라비온드 세대 내부는 알파룸과 팬트리, 드레스룸(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디딤이앤에프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뒷걸음질이 계속되면서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했고, 가뜩이나 허약했던 재정건전성은 한층 더 나빠졌다. 이런 가운데 경영권 분쟁은 계속되고 있다. ‘모험가’를 자처한 개미투자자가 겨우 2억원을 투자한 외부인에게 최대주주 지위를 뺏기는 촌극마저 벌어졌다. 2006년 설립된 디딤이앤에프(현 선샤인푸드)는 ▲연안식당 ▲신마포갈매기 ▲미술관 ▲고래식당 등을 운영하는 외식 전문 기업이다.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2017년 8월 스팩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는 등 한동안 탄탄대로를 달렸던 디딤이앤에프는 수년 전부터 실적 악화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끝없는 부진 2019년 역대 최고치인 매출(별도 기준) 1182억원을 기록했던 디딤이앤에프는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4년(2020~2023)간 매출은 ▲2020년 782억원 ▲2021 618억원 ▲2022년 609억원 ▲2023년 523억원 등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수익성 뒷걸음질은 한층 심각했다. 2019년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던 디딤이앤에프는 이듬해부터 시작된 적자에서 지금껏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금리인하와 임대료 상승으로 오피스텔 투자 수익률이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분위기다. 수요자들이 오피스텔에 전세로는 거주해도 매수는 꺼리면서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아파트 대체 주거 상품인 오피스텔의 공급을 축소해 1〜2인 가구 주거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KB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은 84.33%로, 2011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83.99%, 5대 광역시는 82.16%, 경기도는 85.50%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세가율 사상 최고 서울에서는 은평·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 등 광화문 업무지구와 인접한 지역의 전세가율이 86.8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은 2018년까지 70%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아파트 선호 현상과 오피스텔에 대한 주택수 포함 규제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2022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폭락장에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그해 84%까지 치솟았다. 매매가 하락이 공급 절벽으로 이어지면서 정부는 지난해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전용면적